Danish Firms Want Bigger Slice of JSF Pie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덴마크의 중도좌파 소수연합 정권이 자국 방산업계 수장들로부터 새로이 비난
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덴마크 방산업계가 F-35 JSF (Joint Strike Fighter) 전투기 사업에서 더 많은
시스템과 부품 계약을 따내는 데 자국 정부가 충분한 도움이 안되고 있다는 것 때문이라는 소식입니다.

ⓒ Maj. Karen Roganov
덴마크 방산업체들은 지난 1997년에 덴마크가 미국이 주도하는 스텔스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에 3단계
(Tier-3) 파트너로 참여한 이래, 쥐방울만한 미화 1억3천8백만 달러의 JSF 관련 발주를 따냈다고 데니
쉬 에어로테크 (Danish Aerotech) CEO인 얀 요르겐센 (Jan Jørgensen)이 밝혔습니다.
요르겐센 CEO는 덴마크 방산업체들이 자력으로 몇몇 작은 주문을 받아냈지만, 이는 정말로 땅콩만한
것들이라면서, 자국 정부가 이 업체들이 JSF 계약을 확보하는데 있어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덴
마크 방산업계는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997년 이래 덴마크가 JSF 프로그램에 2억1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온 것을 감안하면, 총 1억3천8백
만 달러 규모의 계약은 덴마크 방산업계에는 더욱 더 빈약한 투자회수일 수 밖에 없다고 니콜라이 빌
럼센 (Nikolaj Villumsen) 덴마크 의원이 밝혔습니다.
사회주의 계열인 적록연합당 (Unity Red-Green Alliance) 소속이자 덴마크 의회의 국방위원회 (Parli-
amentary Committee on Defense,이하 PCD)에서 활동하는 빌럼센 의원은 덴마크 방산업계 CEO들은
덴마크가 JSF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 매우 높은 기대를 갖고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 MSgt. Jeremy T. Lock
2009년에 들어서도 여전히 덴마크 정부는 자국 방산업계가 잠재적으로 45억 달러의 계약을 따낼 것
이라고 주장했었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덴마크가 따낸 JSF 관련 계약들은 비교
적 소규모였다고 빌럼센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빌럼센 의원은 반드시 되짚어야 하는 질문은, JSF 프로그램에 덴마크가 투자한 예산이 덴마크 정부
가 다른 방법으로 (방산)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더 현명하게 쓰였을 수 있었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라
고 언급했습니다.
데니쉬 에어로테크가 체결한 가장 큰 규모의 JSF 관련 계약은 지난 2011년 6월에 체결된 것으로 F-
35 전투기의 기계 부품을 생산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데니쉬 에어로테크 측은 그 발주가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가진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하네요.
JSF 프로그램으로부터 들어오는 낮은 발주량에 대한 우려는 덴마크 방산 및 보안업계 연합, 또는
FAD (Forsvars & Aerospaceindustrien) 내부에서 점차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요르겐센 CEO는 다
른 주요 방산업체들과 함께 FAD의 덴마크 산업 전투기팀 운영위원회의 회원이라고 합니다.

ⓒ Carl Richards
요르겐센 CEO는 덴마크 정부가 같은 JSF 프로그램 참여국인 노르웨이에 비교해서 너무 내성적이고
주저하는 것 아니냐면서도, 소규모 JSF 관련 발주에도 불구하고 데니쉬 에어로테크는 더 높은 정부
와 업계의 협력으로 발주량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적록연합당은 향후 몇주 내에 덴마크 방산업계 수장들이 제기한 우려에 대해 덴마크 의회의 국방위
원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덴마크 정부는 방산 분야에 더 큰 정치적 지원을 제공할 것을
촉구받을 것이라고 빌럼센 의원은 언급했습니다.
덴마크 방산업계의 시각에서 보면, JSF 프로그램으로부터 기대하고 있는 미국과의 연계무역 (cou-
ntertrade)을 활용하는 데서 얻어지는 완전한 이득은 덴마크 정부가 자국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로 F-
35 기종을 선정할 것이라는 기대와 어느 정도 맞물려 있다고 합니다.
덴마크의 자유당 (Venstre) 대변인이자 국방위원회 소속인 트로엘스 런트 폴센 (Troels Lund Pouls-
en) 의원은 현실은 자국의 전투기 도입사업이 지연되고 있고, 설사 진행된다고 해도 2013년에나 가
능할 이 사업은 F-35 외에 2-3개의 다른 후보 기종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Darin Russell
폴센 의원은 덴마크의 JSF 협력 체결은 실제로 F-35를 구매한다고 결코 약속한 것이 아니라면서 덴
마크의 전투기 대체 사업 (Fighter Replacement Program, 이하 FRP)의 불확실성과 향후 일어날 전
투기 선정 과정의 결과는 덴마크에 JSF 관련 계약이 느리게 흘러들어옴을 반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재개되는 FRP 사업에는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F-35, 보잉 (Boeing) F/A-18E/F 슈퍼 호넷
(Super Hornet), 사브 (Saab) 그리펜-DK NG (Gripen-DK NG) 그리고 유러파이터 (Eurofighter) 컨소
시엄의 타이푼 (Typhoon) 등 총 4개 기종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Frankfurt)에서 활동하는 업계 분석가인 칼 스트로벨 (Karl Strobel)은 JSF 프로
그램과 덴마크의 정치적 연계는 덴마크 방산업체들이 공개적으로 입찰을 지지하는 것에 대해 덴마
크 정부가 보여주는 관심에 따라서 요동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트로벨은 F-35 전투기를 구매한다는 계약 없이는 JSF 개발 프로그램에서 대규모 주문이 나올 가
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이는 덴마크 하청업체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덴마크처
럼 3단계 파트너인 노르웨이는 F-35 전투기를 구매한다고 정해놓은 상태죠.

ⓒ Andy Wolfe
F-35를 도입한다고 했지만서도, 노르웨이 정부는 JSF 발주를 따내서 자국 방산업계를 돕기 위해 길
고 어려운 싸움을 해왔고, 어려운 협상을 통해서 노르웨이가 성취한 건 미국이 JSM (Joint Strike M-
issile)을 F-35와 통합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하기 전에 앞서 수개월 동안 노르웨이 정부가 강도높은
발언을 쏟아낸 것에서 볼 수 있다고 스트로벨은 지적했습니다.
[JSM은 노르웨이의 콩스버그 (Kongsberg)사가 2008년부터 개발해온 공대지 및 해상공격 미사일로,
스텔스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고, 현재까지 유일하게 F-35 전투기의 내부무장창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해상공격 미사일이기도 합니다. 실제 노르웨이는 JSM 통합이 합의될 때까지 F-35 전투기의
공식 발주를 미뤘었고, JSM 합의가 이루어진 다음에야 F-35 전투기 2대를 정식 발주했었습니다.]
스트로벨은 노르웨이에 비해 덴마크는 구매한다는 약속조차 하지 않은 상태라고 언급하면서, 덴마
크 방산업계가 진정한 연계무역의 효과를 누리게 되는 건 덴마크 정부가 F-35 전투기를 차세대 기
종으로 선정하고 몇대의 기체를 구매할 것인지를 확인해주고 난 뒤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Angel DelCueto
초기에 덴마크의 FRP 프로그램은 48대의 전투기 도입으로 계획되었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그 물
량은 2011년에 30대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2014년에 도입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도입
숫자가 22대로 추가 감축될 가능성을 덴마크 정부가 제기하고 있다고 스트로벨은 밝혔습니다.
덴마크 정부가 실제로 얼마나 많은 전투기를 도입하는 지가 F-35 도입 계약과 연계되어 덴마크 방
산업계가 얻을 수 있는 연계무역의 장기적인 가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스트로벨은 언급했습니다.
로리 퀸시 (Laurie Quincy) 록히드 마틴 대변인은 덴마크가 F-35 프로그램에 다른 나라들이 추가적
인 해외군사판매 (Foreign Military Sales)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하면서, JSF 파트너로서 계속 이득
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록히드 마틴은 덴마크가 50억 달러 이상의 발주를 따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규모 발주
요구를 수용하는 덴마크의 능력에 신뢰를 표했습니다. 덴마크 업체들의 참여는 기체 제조만 아니라
JSF 프로그램의 전체 수명연한 기간 사이의 유지도 들어갈 거라고 퀸시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 Michael D. Jackson
덴마크의 또다른 방산업체인 시스테마틱 (Systematic)의 CEO인 미하엘 홀름 (Michael Holm)은 요
르겐센 CEO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1997년에 덴마크 방산업계가 기대했던 것과 그 이후 들어온 "실
망스러운" F-35 관련 발주량 사이에는 큰 격차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홀름 CEO는 덴마크 방산업계가 미국 업계와 동등한 입장에서 JSF 사업에 참여할 걸로 기대했었다
면서,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덴마크 업계는 미국 측과 동등한 위치에 있
지 않다면서, 덴마크 업계는 외국계고, 미국 현지에서 일자리를 창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닉 해케럽 (Nick Hækkerup) 덴마크 국방장관은 자국 방산업계가 인내를 갖고 계속 JSF 관련 입찰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덴마크는 JSF 프로젝트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면서, 덴마크 정부는 자
국 방산업체들에 상당한 계약 가능성을 보고 있고 더 많은 계약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덴마크의 항공우주, 항공기 그리고 해상 보호 및 감시 시스템 업체인 테르마 (Terma)는 덴마크에서
JSF 관련 계약을 확보하는 데 현재까지 가장 성공한 기업이라고 합니다. 테르마는 지금까지 덴마크
가 따낸 F-35 관련 발주 계약의 2/3를 따냈다고 하네요.

ⓒ Lockheed Martin
젠스 마료에 (Jens Maaløe) 테르마 CEO는 자사가 그레나 (Grenaa)에 위치한 항공기 부품생산 공장
에 2억 크로네 (krone, 미화 3천4백6십억 달러)를 투자했다면서, JSF 프로젝트에서 따내는 계약이
그레나 공장을 세워서 공급업체들에 일감을 제공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마료에 CEO는 덴마크 방산업체들이 JSF 프로그램에서 계약을 더 따내길 원한다면 더 인내심을 가
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용이 많은 기사였지만, 결국 덴마
크는 F-35 전투기를 확실하게 도입해야만 JSF 관련 일감을 얻어낼 수 있다는 게 요지로 보입니다.
일본이 42대의 F-35 전투기를 도입하면서 - 물론 미국과의 동맹관계도 작용했지만 - 현지 라이센스
생산 조건을 얻어낸 점이나 위에서 언급된 노르웨이의 예를 감안하면, 덴마크 측이 더 많은 F-35 관
련 방산 계약을 따내려면 정부에서 최대한 빨리 F-35 도입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덴마크의 처지는 - 비록 똑같은 조건과 환경은 아니지만 - 우리나라의 3차 FX 사업에서도 시
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우리도 다른 경쟁 기종인 유파 타이푼이나 보잉 F-15SE를 지랫대로 삼
아서 더 좋은 조건을 얻어내야 할텐데, 지금까지는 그런 기미가 안보인다는 게 좀 걱정스럽네요...

ⓒ Lockheed Martin
사진 출처 - CODE ONE (링크) / 록히드 마틴 Flickr 페이지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덴마크의 중도좌파 소수연합 정권이 자국 방산업계 수장들로부터 새로이 비난
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덴마크 방산업계가 F-35 JSF (Joint Strike Fighter) 전투기 사업에서 더 많은
시스템과 부품 계약을 따내는 데 자국 정부가 충분한 도움이 안되고 있다는 것 때문이라는 소식입니다.

ⓒ Maj. Karen Roganov
덴마크 방산업체들은 지난 1997년에 덴마크가 미국이 주도하는 스텔스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에 3단계
(Tier-3) 파트너로 참여한 이래, 쥐방울만한 미화 1억3천8백만 달러의 JSF 관련 발주를 따냈다고 데니
쉬 에어로테크 (Danish Aerotech) CEO인 얀 요르겐센 (Jan Jørgensen)이 밝혔습니다.
요르겐센 CEO는 덴마크 방산업체들이 자력으로 몇몇 작은 주문을 받아냈지만, 이는 정말로 땅콩만한
것들이라면서, 자국 정부가 이 업체들이 JSF 계약을 확보하는데 있어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덴
마크 방산업계는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997년 이래 덴마크가 JSF 프로그램에 2억1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온 것을 감안하면, 총 1억3천8백
만 달러 규모의 계약은 덴마크 방산업계에는 더욱 더 빈약한 투자회수일 수 밖에 없다고 니콜라이 빌
럼센 (Nikolaj Villumsen) 덴마크 의원이 밝혔습니다.
사회주의 계열인 적록연합당 (Unity Red-Green Alliance) 소속이자 덴마크 의회의 국방위원회 (Parli-
amentary Committee on Defense,이하 PCD)에서 활동하는 빌럼센 의원은 덴마크 방산업계 CEO들은
덴마크가 JSF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 매우 높은 기대를 갖고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 MSgt. Jeremy T. Lock
2009년에 들어서도 여전히 덴마크 정부는 자국 방산업계가 잠재적으로 45억 달러의 계약을 따낼 것
이라고 주장했었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덴마크가 따낸 JSF 관련 계약들은 비교
적 소규모였다고 빌럼센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빌럼센 의원은 반드시 되짚어야 하는 질문은, JSF 프로그램에 덴마크가 투자한 예산이 덴마크 정부
가 다른 방법으로 (방산)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더 현명하게 쓰였을 수 있었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라
고 언급했습니다.
데니쉬 에어로테크가 체결한 가장 큰 규모의 JSF 관련 계약은 지난 2011년 6월에 체결된 것으로 F-
35 전투기의 기계 부품을 생산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데니쉬 에어로테크 측은 그 발주가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가진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하네요.
JSF 프로그램으로부터 들어오는 낮은 발주량에 대한 우려는 덴마크 방산 및 보안업계 연합, 또는
FAD (Forsvars & Aerospaceindustrien) 내부에서 점차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요르겐센 CEO는 다
른 주요 방산업체들과 함께 FAD의 덴마크 산업 전투기팀 운영위원회의 회원이라고 합니다.

ⓒ Carl Richards
요르겐센 CEO는 덴마크 정부가 같은 JSF 프로그램 참여국인 노르웨이에 비교해서 너무 내성적이고
주저하는 것 아니냐면서도, 소규모 JSF 관련 발주에도 불구하고 데니쉬 에어로테크는 더 높은 정부
와 업계의 협력으로 발주량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적록연합당은 향후 몇주 내에 덴마크 방산업계 수장들이 제기한 우려에 대해 덴마크 의회의 국방위
원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덴마크 정부는 방산 분야에 더 큰 정치적 지원을 제공할 것을
촉구받을 것이라고 빌럼센 의원은 언급했습니다.
덴마크 방산업계의 시각에서 보면, JSF 프로그램으로부터 기대하고 있는 미국과의 연계무역 (cou-
ntertrade)을 활용하는 데서 얻어지는 완전한 이득은 덴마크 정부가 자국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로 F-
35 기종을 선정할 것이라는 기대와 어느 정도 맞물려 있다고 합니다.
덴마크의 자유당 (Venstre) 대변인이자 국방위원회 소속인 트로엘스 런트 폴센 (Troels Lund Pouls-
en) 의원은 현실은 자국의 전투기 도입사업이 지연되고 있고, 설사 진행된다고 해도 2013년에나 가
능할 이 사업은 F-35 외에 2-3개의 다른 후보 기종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Darin Russell
폴센 의원은 덴마크의 JSF 협력 체결은 실제로 F-35를 구매한다고 결코 약속한 것이 아니라면서 덴
마크의 전투기 대체 사업 (Fighter Replacement Program, 이하 FRP)의 불확실성과 향후 일어날 전
투기 선정 과정의 결과는 덴마크에 JSF 관련 계약이 느리게 흘러들어옴을 반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재개되는 FRP 사업에는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F-35, 보잉 (Boeing) F/A-18E/F 슈퍼 호넷
(Super Hornet), 사브 (Saab) 그리펜-DK NG (Gripen-DK NG) 그리고 유러파이터 (Eurofighter) 컨소
시엄의 타이푼 (Typhoon) 등 총 4개 기종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Frankfurt)에서 활동하는 업계 분석가인 칼 스트로벨 (Karl Strobel)은 JSF 프로
그램과 덴마크의 정치적 연계는 덴마크 방산업체들이 공개적으로 입찰을 지지하는 것에 대해 덴마
크 정부가 보여주는 관심에 따라서 요동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트로벨은 F-35 전투기를 구매한다는 계약 없이는 JSF 개발 프로그램에서 대규모 주문이 나올 가
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이는 덴마크 하청업체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덴마크처
럼 3단계 파트너인 노르웨이는 F-35 전투기를 구매한다고 정해놓은 상태죠.

ⓒ Andy Wolfe
F-35를 도입한다고 했지만서도, 노르웨이 정부는 JSF 발주를 따내서 자국 방산업계를 돕기 위해 길
고 어려운 싸움을 해왔고, 어려운 협상을 통해서 노르웨이가 성취한 건 미국이 JSM (Joint Strike M-
issile)을 F-35와 통합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하기 전에 앞서 수개월 동안 노르웨이 정부가 강도높은
발언을 쏟아낸 것에서 볼 수 있다고 스트로벨은 지적했습니다.
[JSM은 노르웨이의 콩스버그 (Kongsberg)사가 2008년부터 개발해온 공대지 및 해상공격 미사일로,
스텔스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고, 현재까지 유일하게 F-35 전투기의 내부무장창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해상공격 미사일이기도 합니다. 실제 노르웨이는 JSM 통합이 합의될 때까지 F-35 전투기의
공식 발주를 미뤘었고, JSM 합의가 이루어진 다음에야 F-35 전투기 2대를 정식 발주했었습니다.]
스트로벨은 노르웨이에 비해 덴마크는 구매한다는 약속조차 하지 않은 상태라고 언급하면서, 덴마
크 방산업계가 진정한 연계무역의 효과를 누리게 되는 건 덴마크 정부가 F-35 전투기를 차세대 기
종으로 선정하고 몇대의 기체를 구매할 것인지를 확인해주고 난 뒤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Angel DelCueto
초기에 덴마크의 FRP 프로그램은 48대의 전투기 도입으로 계획되었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그 물
량은 2011년에 30대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2014년에 도입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도입
숫자가 22대로 추가 감축될 가능성을 덴마크 정부가 제기하고 있다고 스트로벨은 밝혔습니다.
덴마크 정부가 실제로 얼마나 많은 전투기를 도입하는 지가 F-35 도입 계약과 연계되어 덴마크 방
산업계가 얻을 수 있는 연계무역의 장기적인 가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스트로벨은 언급했습니다.
로리 퀸시 (Laurie Quincy) 록히드 마틴 대변인은 덴마크가 F-35 프로그램에 다른 나라들이 추가적
인 해외군사판매 (Foreign Military Sales)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하면서, JSF 파트너로서 계속 이득
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록히드 마틴은 덴마크가 50억 달러 이상의 발주를 따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규모 발주
요구를 수용하는 덴마크의 능력에 신뢰를 표했습니다. 덴마크 업체들의 참여는 기체 제조만 아니라
JSF 프로그램의 전체 수명연한 기간 사이의 유지도 들어갈 거라고 퀸시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 Michael D. Jackson
덴마크의 또다른 방산업체인 시스테마틱 (Systematic)의 CEO인 미하엘 홀름 (Michael Holm)은 요
르겐센 CEO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1997년에 덴마크 방산업계가 기대했던 것과 그 이후 들어온 "실
망스러운" F-35 관련 발주량 사이에는 큰 격차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홀름 CEO는 덴마크 방산업계가 미국 업계와 동등한 입장에서 JSF 사업에 참여할 걸로 기대했었다
면서,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덴마크 업계는 미국 측과 동등한 위치에 있
지 않다면서, 덴마크 업계는 외국계고, 미국 현지에서 일자리를 창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닉 해케럽 (Nick Hækkerup) 덴마크 국방장관은 자국 방산업계가 인내를 갖고 계속 JSF 관련 입찰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덴마크는 JSF 프로젝트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면서, 덴마크 정부는 자
국 방산업체들에 상당한 계약 가능성을 보고 있고 더 많은 계약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덴마크의 항공우주, 항공기 그리고 해상 보호 및 감시 시스템 업체인 테르마 (Terma)는 덴마크에서
JSF 관련 계약을 확보하는 데 현재까지 가장 성공한 기업이라고 합니다. 테르마는 지금까지 덴마크
가 따낸 F-35 관련 발주 계약의 2/3를 따냈다고 하네요.

ⓒ Lockheed Martin
젠스 마료에 (Jens Maaløe) 테르마 CEO는 자사가 그레나 (Grenaa)에 위치한 항공기 부품생산 공장
에 2억 크로네 (krone, 미화 3천4백6십억 달러)를 투자했다면서, JSF 프로젝트에서 따내는 계약이
그레나 공장을 세워서 공급업체들에 일감을 제공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마료에 CEO는 덴마크 방산업체들이 JSF 프로그램에서 계약을 더 따내길 원한다면 더 인내심을 가
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용이 많은 기사였지만, 결국 덴마
크는 F-35 전투기를 확실하게 도입해야만 JSF 관련 일감을 얻어낼 수 있다는 게 요지로 보입니다.
일본이 42대의 F-35 전투기를 도입하면서 - 물론 미국과의 동맹관계도 작용했지만 - 현지 라이센스
생산 조건을 얻어낸 점이나 위에서 언급된 노르웨이의 예를 감안하면, 덴마크 측이 더 많은 F-35 관
련 방산 계약을 따내려면 정부에서 최대한 빨리 F-35 도입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덴마크의 처지는 - 비록 똑같은 조건과 환경은 아니지만 - 우리나라의 3차 FX 사업에서도 시
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우리도 다른 경쟁 기종인 유파 타이푼이나 보잉 F-15SE를 지랫대로 삼
아서 더 좋은 조건을 얻어내야 할텐데, 지금까지는 그런 기미가 안보인다는 게 좀 걱정스럽네요...

ⓒ Lockheed Martin
사진 출처 - CODE ONE (링크) / 록히드 마틴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위에 언급된 시스테마틱사의 CEO의 순진한 발언 - 덴마크와 미국 업체와 동등한 위치로 대접받는다는 - 만 봐도 덴
마크 방산업계나 정부의 인식은 좀 재고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엔데버호의 모습입니다. 에드워즈 공군기지에 주기된 모습이죠. (^^)
목마른 업체는 많겠지만, 일감이 넘치는 업계는 드물겠죠. ㅎㅎ
2. 맨 마지막....ang?
2. 넵. 우주왕복선 엔데버호입니다. 그 옆에 글로벌호크도 보이네요. (^^)
마지막 사진에는 저의 어릴때적의 꿈이 있네요 ㅎㅎ
아, 우주왕복선.. 어릴 때의 로망이었죠. ㄲㄲ
엔데버라... 그립네요.
저 녀석 가격이 엔간한 전투기는 찜쪄먹을 가격인데...
뭐. 얼티밋 머신이니 당연하겠지만.
- 엔데버야 뭐... 엔간한 전투기는 엄두도 못낼 일을 위해 개발된 기체니까요. ㅎㅎ
따지면 덴마크가 지금까지 수주한 금액은 전투기 6-7대 가격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아 그건 그렇고 엔데버 ㅠ.ㅠ
천조국이 돈이 후달리지 않는다면 퇴역시키지 않았을텐데말입니다.
(오히려 돈이 많았고 이라크+아프간에서 전쟁질만 안했어도 개량형이 나왔을텐데 ㅠ.ㅠ)
- 처음 나올 때는 기대가 많았지만, 이제는 시들해진 우주왕복선이라서... (ㅠ.ㅠ)
으로 사츠키의 엣찌한 태피스트리를 얻듯이 말이죠. ㅋㅋㅋ
한국 입장에서는 중국해군 견제에 필요한 전력이라는군요.
침몰시키기보다는 무력화를 목표로 한다면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합니다. 말씀대로 해상세력의 무력화라면 충분하겠죠.
만약 F-35 외에 다른 기종 도입했다가, 나중에 일본이 F-35 굴리는 게 언론보도
에 나오면 누가 비스텔스 전투기 도입했냐면서 GRYB을 떨겠죠. 그 책임을 질 사
람은 - 맨정신이라면 - 정부나 공군 어디에도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