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Navy Takes Delivery of 1st Aircraft Carrier: Report (기사 링크)
AFP (AGENCE FRANCE-PRESSE)를 인용한 Defense News 기사로, 중국의 첫 항공모함이 지난 9월
23일에 중국 해군에 인도되었다고 중국 관영언론이 보도했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소식은 동중국해
와 남중국해에서 영토 이슈를 놓고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해진 것이기도 합니다.

중국 관영언론인 환구시보 (環球時報)의 영자 일간지인 글로벌 타임즈 (Global Times)에 따르면, 구
소련 츠네초프 제독 (Admiral Kuznetsov)급 항모인 바리야그 (Varyag)를 개수한 300 미터 길이의 스
랑 (施琅)함의 인도 행사는 랴오닝성 (遼寧省)에 위치한 다롄(大連)항에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인도 행사 중에 스랑함은 중국의 국기인 오성홍기(五星紅旗)를 마스트 (mast)에, 중국인민해방군기
를 선수에, 중국 해군기를 선미에 각각 올렸다고 합니다. 글로벌 타임즈는 스랑함의 실전 배치를 기
념하는 행사는 향후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더 이상의 세부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중국 국방부는 (이 기사가 나온 시점에서) 이번 인도 행사에 언급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번 소식
은 중국의 확대되는 자기 주장이 일본, 베트남 및 필리핀과 충돌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의 해상 영해 분쟁을 놓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기도 합니다.

중국은 댜오위다오 군도 (釣漁臺群島), 일본에서는 센카쿠 열도 (尖閣列島)로 부르는 센카구 열도
(Senkaku Islands)의 영유권을 놓고 일본 정부와 크게 다투면서, 중국은 지난 9월 23일에 일본과의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연기했습니다.
그 외에도 올해 (2012년) 들어 중국은 베트남과 필리핀과도 남중국해의 남사군도 (南沙群島, Sp-
ratly Islads)를 놓고 갈등이 고조되었었습니다. 지난 2011년에 중국 정부는 구소련 항모를 개량할
계획을 확인하면서, 이 항모가 이웃 국가들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임을 거듭 강조해왔었습니다.
스랑함은 주로 훈련과 연구 목적으로 운용될 것이라면서요. 그러나 2011년 8월 이래, 현재 "16번
(Number 16)"으로만 알려진 이 항공모함의 해상 테스트들은 일본과 미국을 포함한 지역 국가들의
우려를 자아냈었습니다. 미국은 왜 중국이 항모를 필요로 하는 지를 설명해줄 것을 요청했었죠.

바리야그함의 건조는 구소련이 몰락한 1991년에 중단되었습니다. 중국은 1998년에 우크라이나
로부터 바리야그함의 선체 - 엔진, 전기 시스템 및 프로펠러도 없이 - 를 구매했고, 2002년부터
다롄항에서 바리야그의 개수 작업을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군대인 중국인민해방군은 자국의 급성장하는 경제 덕분에 크게
늘어난 국방예산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무기 개발 프로그램들을 외부에 공개하기를 매우 꺼려하
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중국군의 국방예산은 2012년에 미화 1천6십억 달러로, 전년대비 11.2 퍼센트 늘어난
것이라고 하네요. 지난 5월에 미 국방성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신 방공 시스
템, 잠수함, 대인공위성 (anti-satellite) 무기 및 대함미사일의 개발에 예산을 붓고 있다고 합니다.

ⓒ Chinese Military Review
이 무기 플랫폼들은 남중국해와 같은 전략적인 지역에 적국의 접근을 거부하는 데 쓰일 수 있다
고 하네요. 이 보고서는 중국의 실제 국방예산은 1천2백억 달러에서 1천8백억 달러 사이로 추정
된다고 밝히고 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자국의 국방 프로그램을 외부에 유출시키지 않는 중국이 이번 일을 국영 언론을 통해서 내보낸
것은 확실히 현재 진행 중인 일본과의 갈등과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얼마 전에 중국의 신형
스텔스기 (가칭 J-21)의 '공개'와 미 국방장관의 중국 방문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진 것처럼요.
항모 경험이 없는 중국 해군이 스랑함을 실제로 훈련 및 연구 목적으로 쓸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실질적인 전력이 되려면 시행착오를 거쳐야 할테죠. 하지만 중국 해군이 앞으로 여러 척
의 항모와 이를 기반으로 항모전단들을 구축할 거라는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 Chinese Military Review
참고로 이 항모의 명칭인 '스랑'은 추정이지 아직 공식적인 이름은 아닙니다. 이 포스팅에 올린
사진의 출처 사이트인 Chineses Military Review에서는 이 항모를 랴오닝 (Liaoning)으로 부르고
있죠. 현재까지 이 항모의 유일한 정식 명칭은 앞서 언급된 '16번 (Number 16)' 입니다.
사진 출처 - Chineses Military Review (링크)
AFP (AGENCE FRANCE-PRESSE)를 인용한 Defense News 기사로, 중국의 첫 항공모함이 지난 9월
23일에 중국 해군에 인도되었다고 중국 관영언론이 보도했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소식은 동중국해
와 남중국해에서 영토 이슈를 놓고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해진 것이기도 합니다.

중국 관영언론인 환구시보 (環球時報)의 영자 일간지인 글로벌 타임즈 (Global Times)에 따르면, 구
소련 츠네초프 제독 (Admiral Kuznetsov)급 항모인 바리야그 (Varyag)를 개수한 300 미터 길이의 스
랑 (施琅)함의 인도 행사는 랴오닝성 (遼寧省)에 위치한 다롄(大連)항에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인도 행사 중에 스랑함은 중국의 국기인 오성홍기(五星紅旗)를 마스트 (mast)에, 중국인민해방군기
를 선수에, 중국 해군기를 선미에 각각 올렸다고 합니다. 글로벌 타임즈는 스랑함의 실전 배치를 기
념하는 행사는 향후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더 이상의 세부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중국 국방부는 (이 기사가 나온 시점에서) 이번 인도 행사에 언급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번 소식
은 중국의 확대되는 자기 주장이 일본, 베트남 및 필리핀과 충돌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의 해상 영해 분쟁을 놓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기도 합니다.

중국은 댜오위다오 군도 (釣漁臺群島), 일본에서는 센카쿠 열도 (尖閣列島)로 부르는 센카구 열도
(Senkaku Islands)의 영유권을 놓고 일본 정부와 크게 다투면서, 중국은 지난 9월 23일에 일본과의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연기했습니다.
그 외에도 올해 (2012년) 들어 중국은 베트남과 필리핀과도 남중국해의 남사군도 (南沙群島, Sp-
ratly Islads)를 놓고 갈등이 고조되었었습니다. 지난 2011년에 중국 정부는 구소련 항모를 개량할
계획을 확인하면서, 이 항모가 이웃 국가들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임을 거듭 강조해왔었습니다.
스랑함은 주로 훈련과 연구 목적으로 운용될 것이라면서요. 그러나 2011년 8월 이래, 현재 "16번
(Number 16)"으로만 알려진 이 항공모함의 해상 테스트들은 일본과 미국을 포함한 지역 국가들의
우려를 자아냈었습니다. 미국은 왜 중국이 항모를 필요로 하는 지를 설명해줄 것을 요청했었죠.

바리야그함의 건조는 구소련이 몰락한 1991년에 중단되었습니다. 중국은 1998년에 우크라이나
로부터 바리야그함의 선체 - 엔진, 전기 시스템 및 프로펠러도 없이 - 를 구매했고, 2002년부터
다롄항에서 바리야그의 개수 작업을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군대인 중국인민해방군은 자국의 급성장하는 경제 덕분에 크게
늘어난 국방예산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무기 개발 프로그램들을 외부에 공개하기를 매우 꺼려하
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중국군의 국방예산은 2012년에 미화 1천6십억 달러로, 전년대비 11.2 퍼센트 늘어난
것이라고 하네요. 지난 5월에 미 국방성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신 방공 시스
템, 잠수함, 대인공위성 (anti-satellite) 무기 및 대함미사일의 개발에 예산을 붓고 있다고 합니다.

ⓒ Chinese Military Review
이 무기 플랫폼들은 남중국해와 같은 전략적인 지역에 적국의 접근을 거부하는 데 쓰일 수 있다
고 하네요. 이 보고서는 중국의 실제 국방예산은 1천2백억 달러에서 1천8백억 달러 사이로 추정
된다고 밝히고 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자국의 국방 프로그램을 외부에 유출시키지 않는 중국이 이번 일을 국영 언론을 통해서 내보낸
것은 확실히 현재 진행 중인 일본과의 갈등과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얼마 전에 중국의 신형
스텔스기 (가칭 J-21)의 '공개'와 미 국방장관의 중국 방문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진 것처럼요.
항모 경험이 없는 중국 해군이 스랑함을 실제로 훈련 및 연구 목적으로 쓸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실질적인 전력이 되려면 시행착오를 거쳐야 할테죠. 하지만 중국 해군이 앞으로 여러 척
의 항모와 이를 기반으로 항모전단들을 구축할 거라는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 Chinese Military Review
참고로 이 항모의 명칭인 '스랑'은 추정이지 아직 공식적인 이름은 아닙니다. 이 포스팅에 올린
사진의 출처 사이트인 Chineses Military Review에서는 이 항모를 랴오닝 (Liaoning)으로 부르고
있죠. 현재까지 이 항모의 유일한 정식 명칭은 앞서 언급된 '16번 (Number 16)' 입니다.
사진 출처 - Chineses Military Review (링크)
덧글
누가 먼저 인도 받는지 나름 관심꺼리였는데 말이져 ㅋ
키예프급 갈아엎는 인도해군보단 양반이지만...
2. 함재기랑 함대는 있을련지...?
3.ciws는 자채 개발일까요 짭일까요,
2. 함재기는 준비 중일 겁니다. 함대야 뭐...
3. 중국에게 자체개발이나 짭이나 매일반 아닌가요. ㅋㅋㅋ
씹는 느낌을 느껴보고 싶다..휘바휘바~
중국입장으로는 매우 절적한 시기에 공개... 물론 알맹이에 대해서는 뭐...(항모의 알맹이는 뭣일까요?)
위협을 안줄거라고...외쳐봤자 믿을 사람은 체임벌린 뿐...(읭?)
- 일단 함재기일까요? 그것도 나중에 갖추겠죠.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중국이 이 항모를 통해 항모 전단을 운용하는 전술 데이터와 항모비행단이 노하우를 쌓고난 뒤에,
짝퉁 니미츠급이라도 찍어내서 한 개의 항모전투단이라도 꾸린다면 주변국의 긴장도 더욱더 높아질 수 밖에 없을 테니깐요.
항모가 마데 인 차이나라서 ROC와 스펙을 믿을 수 없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해서 동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중국의 해군력을 코웃음칠 만한 맞적수는 아무도 없으니 더더욱 심란해질 수 밖에요.
아무리 개수했다쳐도 노후화문제가 있을텐데 함령이 얼마나 남았으려나 궁금.
아니면 그 비슷한걸 개발하던지
건조해서 항모 3-4척을 보유하고 제대로 굴린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서도...
운항 중 자침할 확률이 두자리 찍는건 저기뿐이여!
자, 시진핑 동지. 중국이 패권 추구 안한다는 말이 진짜라면 당장 저 배부터 스크랩 처리하시라우요!
- 하지만 그럴 리가 없겠죠. 흠.
정말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이것만큼 어울리는 말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전쟁 때와 별반 다를 게 없는 수준의 형편없는 군대였던 중국군이 어느새 러시아군에 근접할 정도로 강해졌고, 이제는 미국을 상대로도 어느 정도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오려 하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일본의 군사적 목표가 상륙거부에 있는 반면 한국은 북쪽의 전제 왕조가 거느린 백만대군. 여기에 중국에서 전제왕조 보호 혹은 완충지대 유지를 명목으로 언제 들어올 지 모르는 수천 단위의 장갑집단군을 앞세운 수십만 파견군을 막는 게 목적인 만큼 해군에 대한 우선순위 역시 차이가 큽니다.
- 넵. 아직은 북한의 위협이 1순위일 수 밖에 없죠.
확실히 지금까지 뽑아놓은 핵잠들과 구축함들이 충분하니 몇대는 유지 가능하겠지만서도 그 이상은 위험하게 보이네요
여튼 저 항모가 분쟁의 시발점이 더ㅚ지 않았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