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fts Ban on New Zealand Naval Ships (기사 링크)
AFP (AGENCE FRANCE-PRESSE)를 인용한 Defense News 기사로, 미국이 1980년대 이래 취해온 뉴
질랜드 해군 함정의 미국 해군기지 방문 금지령을 해제했다고 지난 9월 21일, 레온 파네타 (Leon P-
anetta) 미 국방장관이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2012년 9월 21일,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 도착한 파네타 국방장관이 영접나온 조나단 콜먼 (Jona-
than Coleman) 뉴질랜드 국방장관 (중앙)과 데이비드 휴브너 (David Huebner) 뉴질랜드 주재 미국
대사 (왼쪽)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입니다. ⓒ DOD photo by Erin Kirk-Cuomo]
파네타 장관이 양국 관계의 "새 시대 (new era)"라고 묘사한 이번 정책 변경은 양국의 안보 협력을 강
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 국방장관이 미국과 전세계에 걸쳐있는 미 국방성 및 해안경비대 시
설에 대한 (뉴질랜드 해군 함정의) 개별적인 방문을 허락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파네타 장관은 뉴질랜드 함정들이 언제 미국에 정박할 수 있을 것인지 질문 받았을 때, 미국 항구들
에서 뉴질랜드 함정 중 하나를 곧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답니다.
조나단 콜먼 뉴질랜드 국방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파네타 장관은 양국 국방 관계자들 사이의
회담과 양국 군의 합동 훈련에 걸려있었던 규제들도 해제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변화
는 중요하면서 양국의 이해관계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2012년 9월 21일,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 도착한 파네타 국방장관이 뉴질랜드군 의장대를 사열하
는 모습입니다. ⓒ DOD photo by Erin Kirk-Cuomo]
이번 발표는 냉전 시절 이래 냉각 상태였던 미국과 뉴질랜드 사이의 국방협력 증진을 강조하는 것이
라고 합니다. 1980년대에 뉴질랜드는 핵무기로 무장했거나 핵추진 방식의 미국 군함을 어떠한 경우
에도 자국에 입항하는 걸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했었다고 하네요.
파네타 장관은 양국이 몇몇 제한적인 분야에서 이견을 계속 보일 거라는 점을 인정하지만, 오늘 양
국은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 걸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이 여정에서는 양국 사이의 이견들이 안보 이
슈에서 더 큰 협력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태평양에서 실시된 프랑스의 핵실험과 미 외교정책에 뉴질랜드가 우려하는 와중에, 1986년에 호
주, 뉴질랜드 및 미국안보 조약 또는 ANZUS 조약이 뉴질랜드와 미국 정부 사이에서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은 미국 항구와 기지에 뉴질랜그 함정의 정박을 불허했었습니다.

[2012년 9월 21일, 뉴질랜드를 방문한 파네타 장관에게 마오리족의 환영의식인 포우히리 (Pōwhiri)
를 선보이는 마오리족의 모습입니다. ⓒ DOD photo by Erin Kirk-Cuomo]
그러나 콜먼 장관은 뉴질랜드의 비핵화 정잭은 달라지지 않을 것임을 밝혔습니다. 뉴질랜드는 새로
운 시대에 살고 있으며, 현실에서의 관계가 매우, 매우 좋기 때문에 시간을 1986년 이전으로 되돌리
려고 하는 것에 매달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콜먼 장관은 뉴질랜드 측의 규제라는 측면에서 자국의 정책은 매우 분명하다면서, 미국은 이에 대
해 매우 이해심이 높았고, 그 이슈가 있던 지점부터 양국은 진전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의 행정부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걸쳐 군사협력을 강화하려고 애써왔습니다.
이는 중국의 급격한 성장에 대한 우려로 미국의 전략적 초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맞춰진 것
과 궤를 같이 합니다. 파네타 장관의 이번 방문은 30년만에 미 국방장관이 뉴질랜드를 방문한 것으
로 양국 사이에 ANZUS 조약이 중지된 이래 처음이라고 합니다.

[2012년 9월 21일,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 위치한 2차대전 추모기념관 (World War II Hall of Mem-
ories)에 헌화한 뒤 묵념하는 파네타 장관의 모습입니다. ⓒ DOD photo by Erin Kirk-Cuomo]
콜먼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 이후, 파네타 장관은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Auckland)시를 내려다
보는 2차대전 추모기념관을 방문해서 조문했고,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되었던 뉴질랜드 장병들 5명
에게 훈장을 수여했다고 합니다.
파네타 장관의 이번 방문은 지난 2010년에 힐러리 클린턴 (Hillary Clinton) 미 국무장관이 뉴질랜드
와의 관계가 해빙되었을 공식화하는 협정에 서명한 이후 이루어진 것으로, 당시 협정은 기후 온난
화, 핵무기 확산 및 극단주의와의 전쟁에서 더 심도있는 협력을 내용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미국과 뉴질랜드가 재활용 에너지를 활성화하고 자연재난에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내
용도 2010년에 체결된 협정에 포함되어 있었다네요.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미국과 뉴질랜
드의 사이가 그 정도로 경색되어 있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2012년 9월 21일, 파네타 장관이 제임스 카이오 (James Kaio) 뉴질랜드 육군 중위 부처와 환담하
는 모습입니다. 파네타 장관은 카이오 중위를 포함해서 아프간에서 복무했던 뉴질랜드군 장병 5명
에게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 DOD photo by Erin Kirk-Cuomo]
미국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뉴질랜드도 중국의 팽창을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음이 분명해 보이네요. 미-뉴질랜드의 국방협력 강화가 당장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
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양국 사이의 활발한 군사교류 - 무기 판매 등 - 가 기대됩니다.
사진 출처 - 미 국방성 홈페이지 (링크)
AFP (AGENCE FRANCE-PRESSE)를 인용한 Defense News 기사로, 미국이 1980년대 이래 취해온 뉴
질랜드 해군 함정의 미국 해군기지 방문 금지령을 해제했다고 지난 9월 21일, 레온 파네타 (Leon P-
anetta) 미 국방장관이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2012년 9월 21일,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 도착한 파네타 국방장관이 영접나온 조나단 콜먼 (Jona-
than Coleman) 뉴질랜드 국방장관 (중앙)과 데이비드 휴브너 (David Huebner) 뉴질랜드 주재 미국
대사 (왼쪽)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입니다. ⓒ DOD photo by Erin Kirk-Cuomo]
파네타 장관이 양국 관계의 "새 시대 (new era)"라고 묘사한 이번 정책 변경은 양국의 안보 협력을 강
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 국방장관이 미국과 전세계에 걸쳐있는 미 국방성 및 해안경비대 시
설에 대한 (뉴질랜드 해군 함정의) 개별적인 방문을 허락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파네타 장관은 뉴질랜드 함정들이 언제 미국에 정박할 수 있을 것인지 질문 받았을 때, 미국 항구들
에서 뉴질랜드 함정 중 하나를 곧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답니다.
조나단 콜먼 뉴질랜드 국방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파네타 장관은 양국 국방 관계자들 사이의
회담과 양국 군의 합동 훈련에 걸려있었던 규제들도 해제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변화
는 중요하면서 양국의 이해관계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2012년 9월 21일,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 도착한 파네타 국방장관이 뉴질랜드군 의장대를 사열하
는 모습입니다. ⓒ DOD photo by Erin Kirk-Cuomo]
이번 발표는 냉전 시절 이래 냉각 상태였던 미국과 뉴질랜드 사이의 국방협력 증진을 강조하는 것이
라고 합니다. 1980년대에 뉴질랜드는 핵무기로 무장했거나 핵추진 방식의 미국 군함을 어떠한 경우
에도 자국에 입항하는 걸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했었다고 하네요.
파네타 장관은 양국이 몇몇 제한적인 분야에서 이견을 계속 보일 거라는 점을 인정하지만, 오늘 양
국은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 걸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이 여정에서는 양국 사이의 이견들이 안보 이
슈에서 더 큰 협력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태평양에서 실시된 프랑스의 핵실험과 미 외교정책에 뉴질랜드가 우려하는 와중에, 1986년에 호
주, 뉴질랜드 및 미국안보 조약 또는 ANZUS 조약이 뉴질랜드와 미국 정부 사이에서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은 미국 항구와 기지에 뉴질랜그 함정의 정박을 불허했었습니다.

[2012년 9월 21일, 뉴질랜드를 방문한 파네타 장관에게 마오리족의 환영의식인 포우히리 (Pōwhiri)
를 선보이는 마오리족의 모습입니다. ⓒ DOD photo by Erin Kirk-Cuomo]
그러나 콜먼 장관은 뉴질랜드의 비핵화 정잭은 달라지지 않을 것임을 밝혔습니다. 뉴질랜드는 새로
운 시대에 살고 있으며, 현실에서의 관계가 매우, 매우 좋기 때문에 시간을 1986년 이전으로 되돌리
려고 하는 것에 매달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콜먼 장관은 뉴질랜드 측의 규제라는 측면에서 자국의 정책은 매우 분명하다면서, 미국은 이에 대
해 매우 이해심이 높았고, 그 이슈가 있던 지점부터 양국은 진전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의 행정부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걸쳐 군사협력을 강화하려고 애써왔습니다.
이는 중국의 급격한 성장에 대한 우려로 미국의 전략적 초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맞춰진 것
과 궤를 같이 합니다. 파네타 장관의 이번 방문은 30년만에 미 국방장관이 뉴질랜드를 방문한 것으
로 양국 사이에 ANZUS 조약이 중지된 이래 처음이라고 합니다.

[2012년 9월 21일,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 위치한 2차대전 추모기념관 (World War II Hall of Mem-
ories)에 헌화한 뒤 묵념하는 파네타 장관의 모습입니다. ⓒ DOD photo by Erin Kirk-Cuomo]
콜먼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 이후, 파네타 장관은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Auckland)시를 내려다
보는 2차대전 추모기념관을 방문해서 조문했고,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되었던 뉴질랜드 장병들 5명
에게 훈장을 수여했다고 합니다.
파네타 장관의 이번 방문은 지난 2010년에 힐러리 클린턴 (Hillary Clinton) 미 국무장관이 뉴질랜드
와의 관계가 해빙되었을 공식화하는 협정에 서명한 이후 이루어진 것으로, 당시 협정은 기후 온난
화, 핵무기 확산 및 극단주의와의 전쟁에서 더 심도있는 협력을 내용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미국과 뉴질랜드가 재활용 에너지를 활성화하고 자연재난에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내
용도 2010년에 체결된 협정에 포함되어 있었다네요.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미국과 뉴질랜
드의 사이가 그 정도로 경색되어 있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2012년 9월 21일, 파네타 장관이 제임스 카이오 (James Kaio) 뉴질랜드 육군 중위 부처와 환담하
는 모습입니다. 파네타 장관은 카이오 중위를 포함해서 아프간에서 복무했던 뉴질랜드군 장병 5명
에게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 DOD photo by Erin Kirk-Cuomo]
미국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뉴질랜드도 중국의 팽창을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음이 분명해 보이네요. 미-뉴질랜드의 국방협력 강화가 당장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
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양국 사이의 활발한 군사교류 - 무기 판매 등 - 가 기대됩니다.
사진 출처 - 미 국방성 홈페이지 (링크)
덧글
- 멋진 표정들이죠. 그래서 올린 사진입니다. ㄲㄲㄲ
소고기와 연어 먹고 싶네요.
뉴질랜드 최강의 존재는 바로 키위!
(뉴질랜드 스토리 라는 게임 해보면 압니다.)
영국인이 먹을 것과 바꿔서 쇠도끼를 줬더니, 바로 카누타고 옆에 섬 부족 때려잡으러 갔다는 전투부족!
- 오오... 도끼를 획득하자마자 옆부족 던전으로 향하는 마오리 길드!!! (응?)
다시 찾아보니, NCND가 냉전시절에는 유효했는데, 1990년대 초반에 부시대통령이 미함정에는 핵무기 싣지 않는다고 공식선언해서 최소한 함정에서는 유효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