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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적으로 F-35 프로그램을 비판한 차기 JSF 수장 군사와 컴퓨터

The New Sheriff Ain't Happy (기사 링크)

Aviation Week의 Ares 블로그에 올라온 빌 스위트먼 (Bill Sweetman)의 기사로, F-35 JSF (Joint Strike
Fighter) 프로그램의 차기 수장이 JSF 프로그램 사무국인 (Joint Program Office, 이하 JPO), 고객 그리
고 주 계약업체인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사이의 안좋은 관계가 5세대 스텔스 단발 엔진 전투
기의 성공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적했다는 소식입니다.


ⓒ U.S. Air Force

(이번 소식에 대한 다른 기사도 있지만, 스위트먼이 전하는 소식이 현장 분위기를 더 반영하는 것 같
아서 이 기사를 택했습니다. 스위트먼이 F-35 프로그램에 상당히 비판적이라는 점 염두에 두고 글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현재 JPO의 수장은 데이비드 벤렛 (Dave Venlet) 해군 중장인데, 벤렛 아래서 JPO의 2인자로 지난 5
주간 일해온 크리스토퍼 보그단 (Christopher Bogdan) 공군 소장이 벤렛의 뒤를 이어 JPO의 총책임
자로 부임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2011년) 보잉 (Boeing)과 EADS가 경쟁했던 KC-X 프로그램을 포함해서 미 국방성의 복잡한
방산 프로그램들을 담당해온 경력을 가진 보그단 소장은 JPO, F-35 프로그램 참여국 및 록히드 마틴
사이의 관계가 자신이 본 것 중에 최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U.S. Air Force

보그단 소장은 지난 9월 17일에 워싱턴DC 외곽에서 열린 미 공군협회 (Air Force Association) 컨퍼
런스에서 "엉덩이를 걷어차고 껌을 씹는 태도 (the demeanor of a man ready to kick posterior and
chew gum)"로 참석자들 앞에서 직설적인 발언을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지난해 (2011년) 보잉 (Boeing)과 EADS가 경쟁했던 KC-X 프로그램을 포함해서 미 국방성의 복잡한
방산 프로그램들을 담당해온 경력을 가진 보그단 소장은 JPO, F-35 프로그램 참여국 및 록히드 마틴
사이의 관계가 자신이 본 것 중에 최악이라면서, 자신은 몇몇 나쁜 관계도 목격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이러한 나쁜 관계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F-35 프로그램을 성공하지 못할 것임을 보장한
다고 말한 보그단 소장은 10-11년 동안 같이 사업을 해온 이들이 계약 하나를 체결하는 데 11-12개
월을 소비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 U.S. Air Force

보그단 소장은 F-35 사업의 재정상황에 드롭킥 (drop-kick)을 날리겠다고 JSF팀을 위협했다고 합니
다. F-35의 운용비용에 대한 구설수를 다루는 데 있어, 그는 엇갈리는 예측치가 추정하기에는 너무
민감해서 JSF팀이 무엇을 하고 말고에 대한 걸 어느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그단 소장은 자신은 JSF팀 어느 구두의 말도 듣지 않을 것이며, 오늘 자신들 앞에 주어
진 것을 바라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F-35 프로그램의 전략은 잘못된 것이고, 따라서 수정
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금까지, JSF 지원은 록히드 마틴이 전세계 F-35 전력의 유지를 관리하는 주 계약사업자로 상정하
고 계획되어 왔다고 합니다. 이는 21세기 동안 지속될 잠재적으로 방대한 단일 사업을 록히드 마틴
에게 안겨주는 것이라고 하네요.


ⓒ U.S. Air Force

보그단 소장은 경쟁은 정말로 좋은 일이라면서, 자신이 F-35 프로그램의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경
쟁을 주입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JPO는 또한 F-35 개발에 참여한 각국 정부와 협력주체들이
유기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도 살펴볼 것이라고 하네요.

JPO의 차기 수장은 더 이상의 돈도, 더 이상의 시간도 없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벤렛 제독은
수십억 달러의 예산과 30개월의 추가 기간이라는 훌륭한 선물을 남겼고, 더 이상 바랄 수도 없다
고 밝혔습니다.

보그단 소장의 연설 이후, 스위트먼은 그에게 초기운용능력 (initial operational capability) 단계에서
절충 (compromising)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질문했다고 합니다. 보그단 소장은 아직
이는 "추정 (speculative)"이라면서도, 만약 그런 선택을 해야한다면, 그리고 미 국방성의 현재 방향
이 유지된다면, F-35의 초기운용능력들이 연기되어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답니다.


ⓒ U.S. Air Force

F-35 전투기 개발에서 록히드 마틴사에게 보그단 소장이 가장 긍정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F-35 전투
기의 생산과 소프트웨어 개발 부분이었다고 합니다. 보그단 소장은 이 부분을 "방 안의 고릴라 (the
gorilla in the room)"라고 표현하면서, 업체의 제조 과정과 테스트 절차에 "한가닥 희망 (glimmers of
hope)"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하네요.

("방 안의 고릴라"라는 표현은 그 유명한 실험에서 따온 것 같습니다. 어느 실험에서 여러 사람이
공을 주고받도록 한 다음에 거기에 열중해있는 사람들 옆으로 고릴라 복장을 한 이를 지나가게 한
다음,그 고릴라를 공을 주고받은 이들이 기억하는 지를 알아보는 내용이었죠.)


F-35의 자동군수정보시스템 (Autonomic Logistics Information System, 이하 ALIS)도 매우 중요하
다고 합니다. 만약 ALIS가 없으면, 전투기를 날릴 수 없다고 하네요. F-35가 생산되는 미 텍사스주
포트 워스 (Fort Worth) 시설에 아직 테스트 중인 ALIS 1.0.3 버전이 없어서 아직 F-35 전투기가 인
도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그단 소장은 지적했습니다.


ⓒ U.S. Air Force

지금까지, 보그단 소장은 머리를 내놓으라고 요구하기 직전에서 멈춘 셈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그
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Good to Great)'라는 책을 인용하면서, "알맞은 사람들이
버스에 탈 필요가 있다. 현재 알맞는 사람들이 있다. 버스에서 무엇을 할 지는 그들에게 달려있다"
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보그단 소장의 발언은 취임에 앞선 엄포(?)의 성격이 있지 않나 봅니다만... 그가 언급한 부분들 중
에는 과장이라고 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F-35 전투기의 4차 및 5차 저율초기생산 (low-
rate initial production lots 4 & 5) 협상은 각각 1년 이상 끌었고, 5차는 지금도 계약을 못하고 있죠.

다만 보그단 소장은 협상 자체는 질질 끌 수도 있다고 지적했답니다. F-35 프로그램이 개발과 생산
을 동시에 병행하는 여유(?)가 부여되었기 때문이죠. 록히드 마틴사의 목표도 더 많은 생산으로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에 생산 속도를 늘리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 U.S. Air Force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유럽의 거대 방산업체들인 EADS와 BAE 시스템스 (BAE Systems)의 합병에
대해서 보그단 소장은 별로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F-35 프로
그램에 깊숙이 관련된 BAE가 EADS와 합병하는 일이 문제가 될 일은 없다고 언급했다네요.

그 외에 록히드 마틴이 사실상 동점한 것으로 여겨지는 F-35 유지 프로그램 (F-35 sustainment pr-
ogram)에서 보그단 소장은 혁신과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이라는 요소를 추가하기 위해 유지 프로그램
의 모든 단계에서 경쟁의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서, 앞서 언급된 ALIS 시스템의 유지에서 보그단 소장은 미 국방성의 보관 시스템에서 더
많은 활동을 허용하거나 계약업체들이 작업할 기회를 여는 식으로, 유지 프로그램에 경쟁원리를 도
입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ALIS는 F-35 운용에 매우 중요한 시스템으로
이 장치가 고장나면 전투기는 아무 것도 작동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 U.S. Air Force

ALIS 1.0.3 버전이 늦어진 것은 보안상의 헛점이 발견되었기 때문으로, 현재 수정 중에 있다고 하네
요. 보그단 소장은 이 문제가 오는 11월에 검증될 것이라면서, 이 시기는 미 해병대가 애리조나주의
유마 (Yuma)에서 첫 F-35B 부대를 창설할 때라고 합니다. ALIS 소프트웨어의 향상 없이는, 미 해병
대의 F-35B 전투기들은 지상에 발이 묶일 거라고 하네요.

과연 새로 JSF 프로그램의 책임자로 부임하는 보그단 소장이 아직도 갈 길이 먼 F-35 프로그램에 새
로운 변화와 활기를 불어넣을 것인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사진 출처 - 이글린 공군기지 홈페이지 (링크)



덧글

  • dudwns256 2012/09/18 15:43 #

    아아 이 넘이 F-35는 맨날 씨끄럽네요. 이제는 군수지원프로그램까지 말썽을 일구니 앞날이 험난하네요.
  • dunkbear 2012/09/18 19:04 #

    그냥 새로 부임하는 F-35 책임자의 엄포이길 빕니다.
  • RuBisCO 2012/09/18 15:48 #

    사공이 많으니 배가 산으로 가는 느낌. 원래 컨셉이 Affordable 이었던거 같은데...
  • dunkbear 2012/09/18 19:04 #

    그 컨셉은 이미 오래 전에 말아먹었죠. (ㅠ.ㅠ)
  • 지나가는 저격수 2012/09/18 16:48 #

    헐~ 그러니까 방산계획은 체계적으로 신속하게 마무리를 지어야...

    (신무기 기다리는 전장의 상황도 고려하란 말이다!)
  • dunkbear 2012/09/18 19:04 #

    말은 쉽죠. 하지만 현실은 공밀레 + 레알 암울.... (ㅜ.ㅜ)
  • 에이브군 2012/09/18 18:05 #

    이건으로 35프로젝트에 변환점이 되었으면하는데.,말이지요.
  • dunkbear 2012/09/18 19:04 #

    그러게 말입니다.... (ㅜ.ㅜ)
  • 셔먼 2012/09/18 19:46 #

    이젠 모두에게 까이는 F-35(...)
  • dunkbear 2012/09/18 20:10 #

    라팔이 외로워 합니다... (응?)
  • 가릉빈가 2012/09/18 22:02 #

    깊은 빡침이 느껴지네요
  • dunkbear 2012/09/19 16:38 #

    그러게 말입니다. ㅎㅎㅎ
  • FIST 2012/09/19 09:33 #

    팍파 사자고 하는 놈들은 이걸 좀 봐라 젭라..
  • dunkbear 2012/09/19 16:38 #

    팍파가 무슨 만병통치약이라도 되는 줄 아는 분들이 많으세요.. 에휴.
  • 누군가의친구 2012/09/19 22:37 #

    정말 F-35는 좋은 소식이 없습니다.ㄱ-
  • dunkbear 2012/09/19 22:43 #

    그러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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