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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부터 중고 UH-1N 헬기를 받으려는 헝가리 군사와 컴퓨터

Hungary Is Hungry for Hueys; Defense Minister Hopes For 'A Donation' (기사 링크)

AOL Defense 기사로, 헝가리가 현재 보유한 구형 러시아제 헬기를 미국의 잉여방산물자 (excess d-
efense article)인 중고 UH-1N 휴이 (Huey) 헬기 24대로 대체하길 원한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지난 9월
14일에 미국을 방문한 차바 헨데 (Csaba Hende) 헝가리 국방장관이 AOL Defense와의 독점 인터뷰에
서 밝힌 내용이라고 합니다.


ⓒ DOD photo by Erin A. Kirk-Cuomo

헨데 장관은 지난 14일에 미 국방성을 방문해서 레온 파네타 (Leon Panetta) 미 국방장관과 만났고 거
기서 파네타 장관은 헝가리가 아프가니스탄과 다른 지역에서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하네요. 다
만 헨데 장관은 이 회담에서 UH-1N 헬기 도입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냉전 시절에 바르샤바조약기구에 속해 있었고, 1999년 이래 NATO 회원국인 헝가리는 구형 러시아제
헬기를 대체할 필요가 있고, 미 해병대가 보유한 24대의 잉여방산물자 UH-1N 휴이 헬기가 그 대체 기
종으로 좋을 것이라고 AOL Defense와의 인터뷰에서 헨데 장관은 밝힌 바 있답니다.

지난 9월 13일에 가진 인터뷰에서, 헨데 장관은 UH-1N 헬기의 도입이 "기증 (donation)"의 형식으로 이
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를 가진 후, 헨데 장관은 워싱턴DC 외곽에 위치한 앤드류스 합동
기지 (Joint Base Andrews)에 들러서 미 해병대와 공군의 휴이 헬기를 살펴보고 시승도 했다고 합니다.


ⓒ DOD photo by Erin A. Kirk-Cuomo

미국과 헝가리 정부 관계자들은 일정 기간 동안 헬기 기증에 대해 논의해왔지만, 최종 결정은 오는 11
월 6일, 즉 미국 대선이 실시되기 전까지는 내려지지 않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헨데 장관은 (어떤 일에
도) 미국이 헝가리군의 전력 향상을 지원할 의도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헝가리가 아프간, 발칸 반도 및 전세계 여러 지역에서 보여준 막대한 노력에 대한 감사의
표시가 될 것이라면서, 헝가리는 두가지 측면에서 NATO 회원국들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이
와 같은 고려를 (미국으로부터) 받을 자격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다른 NATO 국가들이 아프간에서 빠져나오는 동안 헝가리는 병력을 늘리고 있다는 것,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국방예산을 줄이고 있지만, 헝가리는 막 증액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물
론 헨데 장관의 이와 같은 발언은 수사적인 의미라고 합니다.


ⓒ DOD photo by Erin A. Kirk-Cuomo

모든 NATO 회원국들이 다 국방예산을 줄이는 건 아니기 때문이죠. 내년 (2013년) 국방예산을 6.74 퍼
센트 올리기로 한 폴란드도 있습니다. 헝가리군의 규모는 워낙 적지만, 헝가리라는 나라 자체도 작은
편입니다. 전체 인구는 1천만명에도 채 못미치고, 병력 수는 25,000명에 불과하니까요.

헝가리는 현재 아프간에 452명의 병력을 파병한 상태인데, 이는 오는 10월 1일이면 500명으로 늘어
날 것이라고 합니다. 오는 10월부터 헝가리군은 6개월 동안 카불국제공항 (Kabul International Airp-
ort)의 보안을 책임질 거라고 하네요.

헝가리의 국방예산은 미화 11억 달러인데, 이는 미 국방성이 하루 동안 미군에게 지출하는 국방예산
보다도 적고, 헝가리 국내총생산 (Gross Domestic Product, GDP)의 2 퍼센트도 채 안된다고 합니다.


ⓒ DOD photo by Erin A. Kirk-Cuomo

그렇지만 빅토르 오르반 (Viktor Orbán) 총리가 이끄는 헝가리의 보수정권은 지난 2월에 현재 해마다
들어가는 2천4백억 포린트 (Forint) 수준의 국방예산을 2016년까지 유지하고, 2017년부터 2022년까
지 해마다 GDP의 0.1 퍼센트씩 국방예산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아프간에 주둔 중인 헝가리군의 규모는 작지만, 이들은 바쁘게 활동한다고 합니다. 아프간 주둔 헝가
리군은 아프간 국방군을 훈련시키는 데 협력하고 있고, 바그란 (Baghlan)주에서 현지재건팀 (Provin-
cial Reconstruction Team)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러시아제 Mi-17 수송헬기 및 Mi-25 공격헬기를 아프간 조종사들이 운용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
고 있으며, 폭발물 제거부대 및 특수기동전대 (Special Operations Task Group)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아프간에서 사망한 헝가리군은 7명이며, 이중 6명이 교전 중 전사했다고 하네요.


ⓒ ISAF Public Affairs

한편, 헝가리 서부에 위치한 파파 공군기지 (Pápa Air Base)는 2009년 이래, 미 공군이 관리하고 있
는 12개국 전략항공수송 프로그램 (12-nation Strategic Air Capability Program)의 본거지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보잉 (Boeing) C-17 글로브마스터 III (Globemaster III) 전략수송기 3대가 이 프로그램에 투입되어, 아
프간에 물자를 수송하는 것부터 아이티에 재난구호물자를 나르는 등의 여러 임무를 수행한다고 합니
다. C-17 3대 중 2대는 NATO가, 나머지 1대는 미국에서 기증했다고 하네요.

미국, NATO 회원국 9개 그리고 평화 파트너 (Partners for Peace) 회원인 핀란드와 스웨덴이 해마다
C-17 수송기 3대의 1,000 비행시간에 소요되는 비용을 각자 비례해서 분담한다고 합니다. 헨데 장관
은 지난 주말에 미 플로리다주의 탬파 (Tampa)로 날아가서 미 중앙 특수작전사령부 (Special Opera-
tions Command Central, SOCCENT)도 방문했다고 합니다.


ⓒ ISAF Public Affairs

헨데 장관은 헝가리가 자국 특수작전부대의 전력을 늘리고 추가로 향상시키는 데 있어, 미국으로 부
터 많은 도움과 지원을 받아왔다고 밝혔습니다. 헝가리는 25,000명의 병력 중 1,000명을 해외에 파병
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Bosnia-Herzegovina) 및 코소보 (Kosovo) 지역에서의
NATO 평화유지군에서 두번째로 가장 많은 병력을 차지하고 있다네요.

또한 헝가리는 스웨덴으로부터 JAS39 그리펜 (Gripen) 전투기 14대를 임대받아서 2016년까지였던 임
대기간을 2026년으로 최근 연장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에 시카고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
에서 발트 3국의 영공초계 (Baltic Air Policing)에 참여하기로 밝힌 바 있죠.

NATO는 지난 2004년 이래, 러시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발트 3국 (라트비아,에스토이나, 리투아니
아)에 대해 영공초계를 제공해왔었습니다. 헝가리는 지금까지 참여하지 않았었죠. 발트 영공초계는
헝가리 조종사들에게는 좋은 훈련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 ISAF Public Affairs

왜냐하면 러시아 측이 발트 3국에 배치된 NATO 공군의 능력과 인내심을 매일같이 시험하고 있기 때
문이라고 헨데 장관은 밝혔습니다. 러시아 측은 자주 자국 폭격기들을 라트비아를 향해 비행시키다
가 라트비아 영공에 다다르기 직전에 기수를 돌리게 한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여러가지 표현을 썼지만 결국 헝가리 국방장관은 미국의 도움을 '구걸'하려고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
닐 듯 합니다. 과거 우리나라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그래서 적은 병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장병들
을 아프간과 코소보 지역 등에 파병하고 있는 것이구요.

냉전 시절에 소련의 압제 아래서 신음하던 헝가리 및 동유럽 국가들에게는 아무리 예전같은 상태가
아니라고 해도 여전히 러시아의 위협은 현재진행형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폴란드나 헝가리는 국방
예산을 늘리고, 그렇지 못한 나라들도 현재 군사력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것이겠죠.


ⓒ ISAF Public Affairs

첫번째부터 네번째 사진은 미 국방성을 방문한 헨데 장관이 파네타 장관과 회담하는 모습이고, 나머
지 사진들은 아프간의 헝가리군 현지재건팀이 2009년 아프간인들에게 겨울용 옷과 담요를 나눠주고,
2010년에 새로운 학교 건물의 준공식에서 현지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마을 4곳을 연결하는 인도교
를 세우고 난 뒤 이를 건너는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미 국방성 홈페이지 (링크) / ISAF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dudwns256 2012/09/17 21:33 #

    헝가리의 1년 국방예산이 미국방부의 하루치 예산도 않된다는것이 충격이네요. 경제가 않좋다고는 해도 역시 천조국 답네요........
  • dunkbear 2012/09/17 21:37 #

    스케일부터 다르니까요... (ㅜ.ㅜ)
  • ChristopherK 2012/09/17 21:41 #

    이렇게 노인은 해외로 나가서 또 학대당합니다.
  • dunkbear 2012/09/17 21:45 #

    학대는 노인의 숙명이죠. 꺼이꺼이~~
  • ttttt 2012/09/17 21:44 #

    저렇게 해줘도 돌아서면 빵! 종교란..
  • dunkbear 2012/09/17 21:45 #

    세상만사 원래 그런 법이죠. 쩝.
  • 셔먼 2012/09/17 21:48 #

    미군은 Y형으로 N형을 대체중인데 다른 국가에서는 N형을 새로 도입하는 기이한 현상.....
  • dunkbear 2012/09/17 22:24 #

    사실 UH-1Y는 너무 비싸죠. 다른 나라에서는 N형만으로도 충분하고.
  • 지나가는 저격수 2012/09/17 22:15 #

    요즘은 미국제가 대세?

    BMW 중고처럼 미국 본사에서 보증해 주나요?
  • ChristopherK 2012/09/17 22:23 #

    일단은 예산문제가 크고.

    업그레이드에 관해서는 굳이 본사가 손대지 않아도 되는 면도 있고..

    계약금액에 유지보수도 포함된게 많죠.
  • dunkbear 2012/09/17 22:25 #

    무엇보다 미국과의 국방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려는 측면이 크죠.
  • 누군가의친구 2012/09/17 22:35 #

    한국군 국방비 예산보다도...ㄱ-
  • dunkbear 2012/09/17 22:40 #

    천조국의 스케일을 누가 당하겠습니까... ㅎㄷㄷㄷ;;;
  • 가릉빈가 2012/09/18 22:08 #

    ㅋ역시 천조국!
  • dunkbear 2012/09/19 16:36 #

    그렇습니다. 천조국!!!
  • 메이즈 2012/09/18 22:55 #

    아무리 러시아가 이빨 빠진 호랑이니 뭐니 해도 그건 든든한 경제력을 기반으로 언제든 수틀리면 징병제 부활하고 국방비 늘려서 재무장을 시작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서유럽 이야기고 경제력도 약한데다 최전선에 위치한 동유럽 입장에서는 경계를 늦출 수 없는 노릇이죠. 당장 북쪽의 어느 전제 왕국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 없는 대한민국의 입장을 생각해 보면 됩니다.
  • dunkbear 2012/09/19 16:37 #

    그래도 러시아는 북한에 비하면 정상적인 편이죠...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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