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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도비행 15주년을 맞이한 F-22 랩터 전투기 군사와 컴퓨터

15th anniversary of F-22 Raptor's first flight (기사 링크)

Flightglobal의 필진인 데이브 마줌다르 (Dave Majumdar)가 The Dew Line 블로그에 올린 글로, 지
난 9월 7일이 미 공군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F-22 랩터 (Rapt-
or)가 초도비행을 실시한 지 15주년이 되는 날이었다는 내용입니다.


ⓒ Lockheed Martin

1997년 9월 7일, 미 조지아주의 마리에타 (Marietta)에 위치한 도빈스 공군기지 (Dobbins AFB)에서
록히드 마틴사의 테스트 조종사인 폴 메츠 (Paul Metz)가 첫 생산된 랩터 (당시 기체번호 4001번)
를 타고 초도비행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 미 공군은 F-22 전투기를 339대 도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었습니다. 미 공군은 최소 381
대의 랩터가 필요하다고 밝혔었다네요. 그러나 이후 그 수치는 277대로 줄었고, 당시 미 국방장관
이었던 도널드 럼스펠트 (Donald Rumsfeld)에 의해 그 수는 183대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나중에 로버트 게이츠 (Robert Gates) 미 국방장관이 4대를 추가해서 모두 187대를 도입하게 됩니
다. 그러나,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게이츠 장관은 재임 당시 187대를 끝으로 랩터의 생산을 완전히
종결하는 결정을 내리고 말았었죠.


ⓒ Tom Reynolds

마지막 랩터 (기체번호 4195번)가 올해 (2012년) 초에 미 공군에 인도된 바 있죠. 궁극적으로 지금
까지 만들어진 F-22 전투기는 - 개발 테스트용 기체까지 합쳐서 - 모두 195대입니다. 처음 랩터의
개발을 구상했을 때 예상했던 도입 물량이 750대였다는 걸 감안하면 초라한 수치인 셈입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뭐, 냉전이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었다면 아직도 랩터 전투기들이 록
히드 마틴의 마리에타 생산라인에서 나오고 있었을 지 모르겠습니다. (^^;;;)

참고로 현재 록히드 마틴에서 F-35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톰 버바지 (Tom Burbage) 부사장이
당시 F-22 프로그램도 책임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1995년부터 1999년 4월에 록히드 마틴의
항공시스템 (Aeronautical Systems) 사장으로 임명될 때까지 F-22 프로그램을 이끌었다고 하네요.


ⓒ John Rossino

게다가 2000년 4월부터 F-35 프로그램을 맡기 시작했으니, 버바지 부사장은 지난 17년간 진행되
어온 미국 스텔스 전투기 프로그램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흥미롭게도 버바지 부사장
은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항공우주 기술학을 전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72년에 미 항모 USS 포레스탈 (USS Forrestal, CVA/CV-59)함에서 E-2 호크아이 (Haw-
keye)를 맡은 것으로 경력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 뒤 E-2 조종사로는 처음으로 미 해군 테스트
조종사 학교 (Navy Test Pilot School)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아메리칸웨이 (Americanway)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버바지 부사장은 F-22 전투기의 초도비행 일
정이 4개월 지연된 일을 꼽으면서, 이를 "아주 골치 아픈 (hell to pay)" 일이었다고 회상한 바 있
습니다. 아무래도 무기 개발에서 일정 지연은 필연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


ⓒ Lockheed Martin

여기 올린 사진들 중 첫번째와 두번째는 1997년 9월 7일에 초도비행일 실시한 랩터 전투기의 모
습이고, 세번째 사진은 초도비행 5개월 전인 1997년 4월 9일에 첫번째 랩터 전투기가 일반에 공
개된 모습입니다. 이 때 "랩터"라는 명칭이 정식으로 부여되었다고 하네요.


사진 출처 - Flightglobal (링크) / CODEONE Magazine (링크)



덧글

  • Niveus 2012/09/11 10:26 #

    아오 럼스펠드 개객끼... ㅠ.ㅠ
  • dunkbear 2012/09/11 21:11 #

    RAH-66 코만치 때문에 공공의 적으로 찍혔죠. ㄲㄲㄲ
  • 뽀도르 2012/09/11 10:29 #

    랩터라면 영화 쥐라기공원의 벨로시랩터가 연상되는데, 초도비행은 영화보다 늦었지만, 개발 개시까지 생각하면 비슷한 시기일지 모르겠네요.
  • dunkbear 2012/09/11 21:11 #

    랩터라는 단어 자체가 맹금류를 총칭하는 의미라서 공룡과 연관된 작명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Fedaykin 2012/09/11 10:50 #

    대표적인 미래무기 치고는 의외로 오래 됐네요.
    그럼 지금까지 실전 투입되 횟수도 꽤 되겠.....랩떡은 지상공격은 안하나? 설마 실전투입횟수 0인가요?
  • 나인테일 2012/09/11 14:54 #

    예. 0입니다(....) 제공권 장악은 아직도 F-15만
    가지고도 어지간한 전장에선 충분하고도 남는 상황이다보니까요;;;
  • 누군가의친구 2012/09/11 21:00 #

    지난 리비아 민주화운동 당시 첫 투입이 검토되긴 했었지만 피아식별 문제로 투입되지 않았습니다.
  • dunkbear 2012/09/11 21:15 #

    Fedaykin님 // 시제기인 YF-22가 날던 시절까지 합하면 22년을 넘기죠.

    나인테일님 // 뭐, 애초부터 실전으로 들어갈 일이 없었으니...

    누친님 // 피아식별도 있었지만, 유럽 주도의 작전이라서 별 의미가 없었
    고, 무엇보다 2011년 5월부터 그 악명 높은 산소공급문제가 터지면서... (아멘)
  • 폴라리스 2012/09/11 10:57 #

    원래 숫자 채웠더라면....미망인 숫자도 더 늘어났을지도요......-_-
  • dunkbear 2012/09/11 21:01 #

    누가 압니까. 더 많이 나왔다면 더 빨리 문제가 발견되었을 지도...
  • 위장효과 2012/09/11 11:28 #

    그때 경쟁작이었던 YF-23보고서 꽤나 놀랐지요. 뭐 그거 소재로 만든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도 있었지만^^(뭔가 인기는 못 끈 듯) 마이크로프로즈의 F-19=>F-117은 나름 인기 끌었는데 말입니다.(불법 복제로 돌았다는 게 문제지만)
  • dunkbear 2012/09/11 21:15 #

    YF-23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았죠. 비행 시뮬이야 가상의 전투기로도 자주 나왔구요. ㅋㅋ
  • wasp 2012/09/11 11:33 #

    랩터가 첫 비행한지 15주년이라니.....

    일반인들에게 이걸 알려주면 다들 놀랄지도...
  • dunkbear 2012/09/11 21:15 #

    그러게요. 벌써 그렇게 세월이 흘렀습니다.
  • 나이브스 2012/09/11 12:15 #

    스타 스크림!
  • dunkbear 2012/09/11 21:16 #

    스꾸리임~~~~
  • dudwns256 2012/09/11 12:59 #

    최첨단 전투기 치고는 꽤 오래전에 데뷔를 했군요. 의외의 사실이네요.

    그나저나 애초에 도입할 대수가 750대라는것이 후덜덜 하군요. 진짜로 외계인과 공중전을 할려고 했는지 참 할 말이 없네요
  • dunkbear 2012/09/11 21:17 #

    처음 계획이 잡혔을 때는 아직 냉전 시절이었으니까요. 냉전 종식 이후에도
    그 여파 때문에 대량 도입이 예상되었지만 그 이후 자꾸만 물량이 줄어들었죠.
  • 최강로봇 도라에몽 2012/09/11 13:12 #

    아직도 현존 최강 전투기로 취급받는데 취역한지 15주년이라.... 일뱐인들은 더욱 놀랄지도 모르겠네요
  • dunkbear 2012/09/11 21:17 #

    그러게 말입니다. 벌써 15주년이라니...
  • 검은하늘 2012/09/11 13:31 #

    ...벌써 15년이라니...
  • dunkbear 2012/09/11 21:17 #

    세월 참 빠르죠.
  • 지나가는 저격수 2012/09/11 14:03 #

    냉전이었다면 랩터는 지금도 생산중일지 모르겠지만,

    러시아의 팍파도 그만큼 빨리 나오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되어지네요.
    (최소한 러시안 스텔스가 빨리 나왔겠죠.)

    그리고 랩터는... 비싸다는게 흠이죠.
  • dunkbear 2012/09/11 21:18 #

    -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랬다면 꽤 흥미진진했을텐데 말입니다.

    - 비싼 이유가 대량 생산을 못한 것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200대도 못채웠으니.
  • 셔먼 2012/09/11 19:27 #

    저게 초도비행한 지 벌써 15주년이 되었다니....
  • dunkbear 2012/09/11 21:18 #

    세월 빠르죠... 헐헐.
  • 누군가의친구 2012/09/11 20:59 #

    생각도 안했는데 15주년이라니...
  • dunkbear 2012/09/11 21:20 #

    - 저도 좀 놀랐습니다. 벌써 15주년!!!

    - 라팔의 초도비행은 1986년이었으니, 2016년에
    누친님께서 라팔 30주년 기념 콩댄스를 추시는 겁니다!!!
  • 무명병사 2012/09/12 00:35 #

    그거 참. 랩터가 '차세대 최첨단 전투기'로 각광받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5년이라니...세월무상이네요.
  • dunkbear 2012/09/12 15:45 #

    그렇습니다. YF-22 vs YF-23 중 누가 더 좋느냐로 난리치던 시절도 있었는데.
  • Radhgridh 2012/09/12 00:41 #

    시제기 YF-22가 날았을때.. 모 군단 소각장에서 발견한 책에선........ 정말... 이 기체는 킹왕짱-☆ 이라는 느낌을 가지게 했었죠...
    생각해보면.. 군대 입대하기전 T.F.X라는 게임에서의 YF-22는... 킹왕짱이었죠....
  • dunkbear 2012/09/12 15:45 #

    YF-22야 그 당시에는 정말 최첨단이었죠. 당연히 짱이었을테고. ㅎㅎㅎ
  • 가릉빈가 2012/09/12 13:50 #

    FBW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주는 기체중 하나...
  • dunkbear 2012/09/12 15:46 #

    그런 FBW도 이제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죠.
  • 쿠루니르 2012/09/15 16:55 #

    랩터가 15년 동안 날아다닌 것에 놀라고, 15년 동안 랩터를 뛰어넘는 전투기가 없다는 사실에 또 놀랍니다
  • dunkbear 2012/09/15 21:32 #

    앞으로도 당분간 랩터 뛰어넘는 전투기를 보기는 힘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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