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bidders await Polish tanker battle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폴란드 정부가 오는 9월 말까지 몇몇 공군관련 프로그램에 영향을 줄 결정을 내
릴 것이라는 소식으로, 이 중에는 2대의 공중급유기겸 수송기를 도입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토마시 시에모니아크 (Tomasz Siemioniak) 폴란드 국방장관이 밝혔다고 합니다.

© Commonwealth of Australia
시에모니아크 장관은 폴란드 국방부가 (방산) 시장을 살펴보고 있으며, 물자 수송과 공중급유 뿐만
아니라 응급수송 임무 및 VIP 수송 능력도 갖춘 공중급유기를 도입하길 원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아
직 공식 입찰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2곳의 업체가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지난 9월 3일부터6일까지 폴란드의 키엘체 (Kielce)에서 열린 국제방산산업전시회 (MSPO)에서 이
업체들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는 폴란드 업체들과 이스라엘의 IAI (Israel Aerospace Ind-
ustries)의 계열사인 베덱 (Bedek)이 손을 잡은 컨소시엄이라고 합니다.
이 컨소시엄에 이스라엘의 베덱과 함께 참여한 폴란드 방산업체들은 부마르 (Bumar), 산업개발국
(Industrial Development Agency) 그리고 LOT 항공정비서비스 (LOT Aircraft Maintenance Servic-
es)사라고 하네요.

© Commonwealth of Australia
베덱은 2대의 중고 보잉 (Boeing) 767-200ER 기체들을 도입해서 개량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 기체들은 폴란드 군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들이 정비와 군수지원
및 승무원 훈련 서비스도 제공할 거라거 하네요.
이 컨소시엄은 첫번째 공중급유기가 계약한 지 34개월 뒤에 나오게 될 것이며, 두번째 기체는 그
로부터 10개월 뒤에 인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컨소시엄에서 제시한 보잉 767-200ER 기반의
공중급유기/수송기는 최소 20년 동안 운용가능할 거라고 합니다.
폴란드의 공중급유기 사업에 뛰어들 채비를 하는 또다른 업체는 A330 MRTT (Multi-Role Tanker/
Transport)를 제안한 에어버스 밀리터리 (Airbus Military)사로, 이 회사의 지역영업부장인 어거스
틴 베나사르 (Agustin Bennasar)는 자사가 폴란드 국방부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 Commonwealth of Australia
베나사르 부장은 에어버스 밀리터리가 공중급유기 판매뿐만 아니라 폴란드와 산업협력을 구축하
는데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급유기의 정비가 에어버스 밀리터리와 EADS의
산하의 PZL 바르샤바-오케치 (PZL Warszawa-Okecie) 시설에서 이루어질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PZL 바르샤바-오케치 시설에는 지난 2011년 11월에 폴란드 공군의 에어버스 밀리터리 C295 수송
기를 정비, 수리 및 개수하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 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이 시설에서 처음
으로 개수받은 C295 수송기는 2011년 8월에 폴란드 공군에 재배치되었다고 하네요.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폴란드는 국방전력의 강화에 대한 의지는 높지만, 대신 최근 수년간
이어진 세계적 경제불황의 여파로 쉽게 진행되지 않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폴란드
정부는 이전 고등훈련기 사업을 취소하고 조건을 완화한 새 사업을 시작한 것이 그 예라고 봅니다.

© Commonwealth of Australia
이전에는 AESA 레이더와 FBW (Fly-By-Wire) 방식의 채택 그리고 페이브웨이 유도폭탄 운용의 조
건이 폴란드의 고등훈련기 사업에 포함되었지만, 새로 시작한 사업에서는 모두 삭제되었다고 합니
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역시 예산의 부족이 크지 않았나 싶네요.
이런 상황인데도 폴란드 정부는 공중급유기 2대를 도입하려고 준비 중인 것입니다. 예산이 넉넉하
지는 않을테니, 아마도 이스라엘과 자국 업체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유리할 것 같지만요. 폴란드
도 이렇게 나서는데, 동북아의 어느 국가는 언제쯤 공중급유기를 들일 것인지... (ㅠ.ㅠ)
여기 올린 사진들은 지난 8월 처음으로 다국적 훈련에 데뷔한 호주 공군의 공중급유기인 KC-30A
(A330 MRTT의 호주 공군 제식명)와 그 승무원 및 정비병들의 모습입니다. 호주의 KC-30A는 퀸즐
랜드 (Queensland)의 기지에서 제33 비행중대 (No. 33 Squadron)가 운용 중이라고 하네요.

© Commonwealth of Australia
사진 출처 - Australian Defense Image Libray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폴란드 정부가 오는 9월 말까지 몇몇 공군관련 프로그램에 영향을 줄 결정을 내
릴 것이라는 소식으로, 이 중에는 2대의 공중급유기겸 수송기를 도입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토마시 시에모니아크 (Tomasz Siemioniak) 폴란드 국방장관이 밝혔다고 합니다.

© Commonwealth of Australia
시에모니아크 장관은 폴란드 국방부가 (방산) 시장을 살펴보고 있으며, 물자 수송과 공중급유 뿐만
아니라 응급수송 임무 및 VIP 수송 능력도 갖춘 공중급유기를 도입하길 원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아
직 공식 입찰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2곳의 업체가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지난 9월 3일부터6일까지 폴란드의 키엘체 (Kielce)에서 열린 국제방산산업전시회 (MSPO)에서 이
업체들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는 폴란드 업체들과 이스라엘의 IAI (Israel Aerospace Ind-
ustries)의 계열사인 베덱 (Bedek)이 손을 잡은 컨소시엄이라고 합니다.
이 컨소시엄에 이스라엘의 베덱과 함께 참여한 폴란드 방산업체들은 부마르 (Bumar), 산업개발국
(Industrial Development Agency) 그리고 LOT 항공정비서비스 (LOT Aircraft Maintenance Servic-
es)사라고 하네요.

© Commonwealth of Australia
베덱은 2대의 중고 보잉 (Boeing) 767-200ER 기체들을 도입해서 개량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 기체들은 폴란드 군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들이 정비와 군수지원
및 승무원 훈련 서비스도 제공할 거라거 하네요.
이 컨소시엄은 첫번째 공중급유기가 계약한 지 34개월 뒤에 나오게 될 것이며, 두번째 기체는 그
로부터 10개월 뒤에 인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컨소시엄에서 제시한 보잉 767-200ER 기반의
공중급유기/수송기는 최소 20년 동안 운용가능할 거라고 합니다.
폴란드의 공중급유기 사업에 뛰어들 채비를 하는 또다른 업체는 A330 MRTT (Multi-Role Tanker/
Transport)를 제안한 에어버스 밀리터리 (Airbus Military)사로, 이 회사의 지역영업부장인 어거스
틴 베나사르 (Agustin Bennasar)는 자사가 폴란드 국방부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 Commonwealth of Australia
베나사르 부장은 에어버스 밀리터리가 공중급유기 판매뿐만 아니라 폴란드와 산업협력을 구축하
는데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급유기의 정비가 에어버스 밀리터리와 EADS의
산하의 PZL 바르샤바-오케치 (PZL Warszawa-Okecie) 시설에서 이루어질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PZL 바르샤바-오케치 시설에는 지난 2011년 11월에 폴란드 공군의 에어버스 밀리터리 C295 수송
기를 정비, 수리 및 개수하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 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이 시설에서 처음
으로 개수받은 C295 수송기는 2011년 8월에 폴란드 공군에 재배치되었다고 하네요.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폴란드는 국방전력의 강화에 대한 의지는 높지만, 대신 최근 수년간
이어진 세계적 경제불황의 여파로 쉽게 진행되지 않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폴란드
정부는 이전 고등훈련기 사업을 취소하고 조건을 완화한 새 사업을 시작한 것이 그 예라고 봅니다.

© Commonwealth of Australia
이전에는 AESA 레이더와 FBW (Fly-By-Wire) 방식의 채택 그리고 페이브웨이 유도폭탄 운용의 조
건이 폴란드의 고등훈련기 사업에 포함되었지만, 새로 시작한 사업에서는 모두 삭제되었다고 합니
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역시 예산의 부족이 크지 않았나 싶네요.
이런 상황인데도 폴란드 정부는 공중급유기 2대를 도입하려고 준비 중인 것입니다. 예산이 넉넉하
지는 않을테니, 아마도 이스라엘과 자국 업체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유리할 것 같지만요. 폴란드
도 이렇게 나서는데, 동북아의 어느 국가는 언제쯤 공중급유기를 들일 것인지... (ㅠ.ㅠ)
여기 올린 사진들은 지난 8월 처음으로 다국적 훈련에 데뷔한 호주 공군의 공중급유기인 KC-30A
(A330 MRTT의 호주 공군 제식명)와 그 승무원 및 정비병들의 모습입니다. 호주의 KC-30A는 퀸즐
랜드 (Queensland)의 기지에서 제33 비행중대 (No. 33 Squadron)가 운용 중이라고 하네요.

© Commonwealth of Australia
사진 출처 - Australian Defense Image Libray (링크)
덧글
부럽군요...
==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550503.html
사력을 다하죠니까요. 사자가 토끼 한마리 잡을때도 최선을 다하는 것처럼... (^^)
우리나라에서 작전반경이 충분할 것 같은데 공중급유기 도입하면 어떤 효과가 있나요?
체공시간 증가? 이것도 한계가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체공시간 증가라는 것이 단순히 하늘에 떠있는 시간의 증가만 의미하는것이 아니라,
작전의 유연성을 발휘할 여력을 만들어주는 것도 있구요.
전투기만 공중급유가 필요한것이 아니라 수송기도 필요하고, 전략자산인 공중조기경보기도 필요합니다.
타격할 때 직선으로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는 게 아니거든요. 북한의 레이더망을 최
대한 회피하면서 기동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비행거리가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여러가지 변수로 더 오래 체공해야 할 때도 공중급유기는 매우 중요한 전력이
되죠. 폴라리스님 지적대로 수송기, 그리고 폴란드의 경우처럼 VIP 수송과 응급환
자 수송도 겸하는 공중급유기는 전략적 자산입니다.
그래서 꼼수가 하나 있는데.
내부연료탱크라던지, 외부 연료탱크라던지 이륙시에 필요한 연료만 채우고 이륙해서 공중급유기를 통해서 채워넣으면 그만큼 항속거리도 늘어나고, (연료중량을 줄인 대신에 무장중량을 늘여서 이륙할수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사용가능한 무장의 중량도 더 늘어나는 효과도 나올수 있습니다.
그러니깐 이륙할때 연료 만재하고, 무장으로 암람 2발 사이드와인더 2발 1000파운드 폭탄 2발 매달고 이륙하던걸, 연료는 절반만 채우고, 무장으로 암람2발 사이드와인더 2발 2000파운드 폭탄 2발 매달고 이륙해서, 공중급유기로 연료를 마저 채우고, 작전지역까지 날아간다는 뜻이죠.
이륙후 급유는 이해가 오는군요....
그러고 보니.. SR 71은 초음속 순항비행때 기체 표면의 마찰열 때문에 팽창계수를 고려해서 설계된 탓에 날지 않을 땐 연료가 줄줄 샜다고 하네요.... 그 탓에 최소 연료만으로 이륙하고 공중급유를 받았다고 한 게 기억납니다.
일반 수송기에 외장식 버디탱크를 달아줘서 간이급유기로 쓰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저런 버디탱크라도 있기는 한가요?
우에다신씨가 저서인 '세계최강의 미해병대'라는 책에서 보면
해병대 항공군 장비에 C-130이 나오고
거기에 버디탱크를 달아서 사용할수 있다고 써져있죠.
옵션도 아닌 기본 스펙일 겁니다. 그리고 미 해병대는 KC-130 외에 다른 허큘리스 기종
을 보유한 것도 아니구요.
미 해군과 해병대의 프로브 방식으로만 사용이 가능하죠.
그런데, 보조 연료탱크에 프로브 방식 급유봉을 장착한 물건을 만들어내서 공중급유장비가 없는 전투기에 사용이 가능할거 같던데...왜 사용들 안하는지는...
http://airrefuelingarchive.wordpress.com/tag/f-16/
지원받을 것이고, 그 외 나라들은 따로 거기에 맞는 공중급유기를 도입했거나 아예
도입한 적이 없어서 별 쓸모를 못 느낀게 아닌가 합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인도의 MMRCA 사업을 계기로, 록마는 아예 F-16에 프로브 방식의
급유구도 개발해냈죠...
50년 이상은 주구창창 쓸 급유기를 굳이 중고로 들여야만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찌될런지...
767은 대한항공에서 아예 쓰지를 않으며 아시아나항공에서 조금 쓰긴 하지만, 아시아나 항공 설립초기부터 혹사를 겪었던 기체라 기대 수명이 낮으며 (곧 여객기는 단종된다고 하니) 후속지원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330은 우리나라의 양대 항공사 모두 잘 쓰고 있고, KAL에서 정비도 가능합니다만, 문제는 이 기체는 너무나도 인기가 많은 기체인지라, 쉽게 내줄수 있을지 문제가 또 생깁니다.
아무튼 급유기 예산을 자른다는 소식은... 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