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zerland-Sweden Joint Gripen Purchase to Move Forward (기사 링크)
AFP (AGENCE FRANCE-PRESSE)를 인용한 Defense News 기사로, 스위스가 사브 그리펜 (Saab G-
ripen) 전투기 22대를 도입하는 세부사항에 대해 스웨덴 측과 합의했다고 지난 8월 25일 양국 국방부
가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 Saab Group
스위스 측은 발표문에서 자국의 방위사업청인 armasuisse와 스웨덴의 방위사업청인 FMV (Försvar-
ets materielverk)이 그리펜 도입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투기의 스펙, 인도 시
기, 가격, 장비 및 인프라 등 구체적인 사항은 스위스 정부의 최종 승인에 따라 결정될 거랍니다.
이번 스위스의 도입은 더 많은 그리펜 전투기를 도입하는 스웨덴의 사업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스웨
덴 측은 이런 방식이 차세대 그리펜 전투기의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었습니다.
그러나 스위스 의회의 보고서는 이번 그리펜 도입에 비판적이라고 하네요.
지난 8월 21일, 스위스 의회 산하 안보위원회는 연방각료회의 (Federal Council)가 선정한 전투기는
기술적으로, 상업적으로, 재정적으로 그리고 인도 시기의 측면에서 가장 큰 위험을 안고 있다고 언
급했다고 스위스의 뉴스통신사인 ATS가 보도했습니다.

ⓒ Saab Group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찬성 16표, 반대 9표로 스위스 장관들이 이번 도입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안건을 부결시켰다고 합니다.
율리 마우러 (Ueli Maurer) 스위스 국방장관은 그리펜이 다쏘 라팔 (Dassault Rafale)이나 유러파이터
타이푼 (Eurofighter Typhoon)에 비교해서 저렴한 선택이며, 그 도입 가격 - 31억2천6백만 스위스 프
랑 (franc, 26억 유로, 미화 32억5천만 달러) - 은 달라지지 않을 것임을 보장했습니다.
아직 연방의회의 승인을 받아야만 하는 그리펜 도입에 반대하는 이들은 이 안건을 국민투표 (refere-
ndum)에 상정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언급해왔었습니다. 승인된다면, 그리펜은 스위스 공군이 현
재 운용 중인 구형 미제 F-5E/F 타이거 (Tiger) 전투기 중 일부를 대체할 예정입니다.

ⓒ Saab Group
스위스가 도입하려는 최신형 그리펜은 아직 개발 중에 있으며, 2018년 이후에야 나올 것으로 알려져
있죠. 스웨덴도 스위스와의 정식 계약을 체결하면, 최소 40대에서 최대 60대에 이르는 신형 그리펜
전투기들을 향후 10년간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고 하네요.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다른 기사에 따르면, 스위스의 그리펜 도입이 넘어야 할 산은 국민투표보다는 의회 승인이라고 합니
다. 스위스의 자유민주당 (FDP) 총재는 당이 자국의 그리펜 전투기 22대의 도입을 지지하지 않을 것
이라고 한 현지 신문에 밝혔다고 하네요.
스위스 의회는 그리펜 도입에 대해 오는 10월 투표할 예정인데, 이 도입이 승인받으려면 소위 "비지
니스 후렌들리"한 성향의 FDP가 반드시 찬성해야만 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국민투표에 이르기도
전에, 연방의회에서 막힐 가능성도 있는 것이 바로 스위스의 그리펜 도입 계획인 것이죠...

ⓒ Saab Group
사진 출처 - 사브 그룹 Flikcr 페이지 (링크)
AFP (AGENCE FRANCE-PRESSE)를 인용한 Defense News 기사로, 스위스가 사브 그리펜 (Saab G-
ripen) 전투기 22대를 도입하는 세부사항에 대해 스웨덴 측과 합의했다고 지난 8월 25일 양국 국방부
가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 Saab Group
스위스 측은 발표문에서 자국의 방위사업청인 armasuisse와 스웨덴의 방위사업청인 FMV (Försvar-
ets materielverk)이 그리펜 도입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투기의 스펙, 인도 시
기, 가격, 장비 및 인프라 등 구체적인 사항은 스위스 정부의 최종 승인에 따라 결정될 거랍니다.
이번 스위스의 도입은 더 많은 그리펜 전투기를 도입하는 스웨덴의 사업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스웨
덴 측은 이런 방식이 차세대 그리펜 전투기의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었습니다.
그러나 스위스 의회의 보고서는 이번 그리펜 도입에 비판적이라고 하네요.
지난 8월 21일, 스위스 의회 산하 안보위원회는 연방각료회의 (Federal Council)가 선정한 전투기는
기술적으로, 상업적으로, 재정적으로 그리고 인도 시기의 측면에서 가장 큰 위험을 안고 있다고 언
급했다고 스위스의 뉴스통신사인 ATS가 보도했습니다.

ⓒ Saab Group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찬성 16표, 반대 9표로 스위스 장관들이 이번 도입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안건을 부결시켰다고 합니다.
율리 마우러 (Ueli Maurer) 스위스 국방장관은 그리펜이 다쏘 라팔 (Dassault Rafale)이나 유러파이터
타이푼 (Eurofighter Typhoon)에 비교해서 저렴한 선택이며, 그 도입 가격 - 31억2천6백만 스위스 프
랑 (franc, 26억 유로, 미화 32억5천만 달러) - 은 달라지지 않을 것임을 보장했습니다.
아직 연방의회의 승인을 받아야만 하는 그리펜 도입에 반대하는 이들은 이 안건을 국민투표 (refere-
ndum)에 상정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언급해왔었습니다. 승인된다면, 그리펜은 스위스 공군이 현
재 운용 중인 구형 미제 F-5E/F 타이거 (Tiger) 전투기 중 일부를 대체할 예정입니다.

ⓒ Saab Group
스위스가 도입하려는 최신형 그리펜은 아직 개발 중에 있으며, 2018년 이후에야 나올 것으로 알려져
있죠. 스웨덴도 스위스와의 정식 계약을 체결하면, 최소 40대에서 최대 60대에 이르는 신형 그리펜
전투기들을 향후 10년간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고 하네요.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다른 기사에 따르면, 스위스의 그리펜 도입이 넘어야 할 산은 국민투표보다는 의회 승인이라고 합니
다. 스위스의 자유민주당 (FDP) 총재는 당이 자국의 그리펜 전투기 22대의 도입을 지지하지 않을 것
이라고 한 현지 신문에 밝혔다고 하네요.
스위스 의회는 그리펜 도입에 대해 오는 10월 투표할 예정인데, 이 도입이 승인받으려면 소위 "비지
니스 후렌들리"한 성향의 FDP가 반드시 찬성해야만 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국민투표에 이르기도
전에, 연방의회에서 막힐 가능성도 있는 것이 바로 스위스의 그리펜 도입 계획인 것이죠...

ⓒ Saab Group
사진 출처 - 사브 그룹 Flikcr 페이지 (링크)
덧글
스위스환경에서는 로리펜이 라팔보다는 나아보이는데 꼭 그렇게만 생각하지는 않나보네요.
- 아무래도 스위스 공군이나 다른 쪽에서는 단거리 이착륙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 봅니다.
아님 요즘 프랑스 무역적자나서 난리라던데 다른 제안이라도 했든가요.
B: 예산 "조금" 더 주시겠어요?
A: 그냥 그리펜으로 하죠. 자 회식 회식..
도의상 출 수 밖에 없습니다... 안그런가요? 여러분?
와?!
스위스 군용 칼 외에는 인식이 없군요;;;; OTL
(스위스도 산이 많구, 스웨덴도 산이 많아서, 단거리 이착륙기가 중요하다능.)
그런데 군은 로리펜에 만족하고, 의회는 만족하지 않는다라, 이거 참 재밌는 상황이군요,
브라질에서도 군은 만족하는데, 정부는 만족하지 않는다는 신기한 일이 있긴 했는데...(......)
- 의회에서는 완성품도 아닌 전투기를 굳이 골라야 했나, 가격도
생각보다 싸지 않다 등... 여러 요인으로 반대하는 것 같습니다...
- 뇌물이야 EADS나 라팔은 안먹였을까요. ㅎㅎㅎ
사실 스위스 정부의 결정은 좀 억지스러운 측면도 있긴 합니다. 예산도 부족하고 일정도 맞추
려면 개발보다는 완성된 기종을 노려야 하는데, 막상 그 결과물은 아니올시다 였으니까요...
우리도 로리펜을 들여놓으면 햄볶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