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국영 뉴스통신사인 RIA Novosti에 올라온 군사 관련 기사 몇개 올려봅니다.
Russian Plant to Make Mi-171 Helicopters for China (기사 링크)
러시아의 헬기 제조사인 러시안 헬리콥터스 (Russian Helicopters)의 울란 우데 (Ulan Ude) 공장에
서 중국과 최근에 체결한 계약에 따라 밀 (Mil) Mi-171E 다목적 헬리콥터들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지난 8월 21일에 러시아 국방부의 한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 lenta.ru
러시아와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말에 총 55대의 Mi-171E 헬기를 중국에 판매하는 계약을 정식 체결
했다고 하네요. 중국에 수출되는 Mi-171E 헬기의 대당 기본 가격은 미화 1천만 달러에서 1천2백만
달러 사이라고 합니다.
이 관계자는 Mi-171E 헬기의 중국 판매가 가장 큰 헬기 수출 계약 중 하나라면서 이 계약에 따른 헬
기 생산은 울란 우데 공장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RIA Novosti 측에 밝혔다고 하네요. Mi-171E 헬기
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헬기로도 유명한 Mi-8 수송헬기의 최신 수출모델입니다.
Mi-171E 헬기는 총 37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시속 250 킬로미터의 속도로 610 킬로미터 (380 마일)
의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헬기의 수송량은 4톤이라고 하네요. Mi-171E 헬기는 중동과
아시아 지역을 겨냥해서 특별히 설계된 기종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하고 있습니다.

ⓒ Amir Habibi
Russian Paratroopers Test New 120-mm Mortars (기사 링크)
러시아의 남부군구 (Southern Military District)에 배치된 공수여단 소속 장병들이 신형 120mm 반자
동 박격포를 사용해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남부군구 대변이인 이고르 고르불 (Igor Gorbul)
대령이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실사격 훈련은 오는 9월에 러시아 남부에서 실시될 예정인 카프카즈-2012 (Kavkaz-2012) 전
략군사훈련을 위한 사전 준비의 차원에서 이루어진 거라고 하네요. 고르불 대령은 박격포 담당 병
사들이 사거리 800 미터부터 8 킬로미터 범위에서 30번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NONA-M1 120 mm 견인형 선조 포미장전식 (rifled breech-loaded) 박격포는 고폭탄으로 높은 정
확성과 발사율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이 박격포는 5명의 운용인원이 필요하며, 낙하산이 장착된
플랫폼으로 공중투하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 Vitaly V. Kuzmin
이 박격포는 200 미터부터 12 킬로미터 사이의 내의 목표물들을 현존하는 어떠한 120mm 탄이나
발사체를 사용해서 명중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 공수여단은 지난 2011년 말에 NONA-M1
박격포를 인도받았다고 합니다.
러시아 정부는 20조 루블 (미화 6천4백1십억 달러)의 예산을 러시아군의 복합적인 재무장 사업에
배정하고 2015년까지 최신 무기의 비중을 30 퍼센트로 늘리고, 2020년까지는 70 퍼센트로 늘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Russian Spies ‘Top Priority’ for Czech Intelligence (기사 링크)
러시아의 "특수 기관들 (special services)"이 체코 공화국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해외 첩보
기관들이라고 체코 보안정보국 (Czech Security Information Service, 이하 BIS)이 지난 8월 22일에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 unknown
BIS의 2011년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첩보원들이 주로 러시아의 외교 임무에서 여러 위장신분
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현재 체코-러시아 관계의 현 상태를 감안하면 완전히 부당하다
고 합니다.
이 보고서는 러시아 정보 요원들이 각기 다른 공공 및 기업 행사에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런 행
사에서 이전의 계약들을 재개하려고 하거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려고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
니다.
이 러시아 정보원들의 주요 목표물들 중 하나는 에너지 분야로, 특히 테멜린 (Temelin) 원자력발
전소의 입찰 사업이 그 대상이라고 BIS는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국가안보위험평가에 기반해서
2011년에 BIS의 주요 대첩보전 우선순위는 러시아와 중국의 정보기관들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 unknown
그러나 이 보고서는 러시아 첩보 활동에 대해서는 9개의 문단을 할애했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고
작 1개의 문단만 언급했다고 하네요. BIS 보고서는 중국 정보 요원들이 체코 시민들에게 즉각적
인 위협의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중국에 대한 Mi-171E 헬기 수출건의 경우, 과연 중국이 또다시 이 기종을 카피할 것인지가 관심
사(?)가 아닌가 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항공기 엔진 기술은 여전히 중국이 아쉬운 점이 한둘 아
닐테니 말이죠. 러시아 공수부대의 신형 박격포는 견인형이라는 게 러시아답다는 생각입니다.
체코 정보당국의 보고서는 아직도 러시아가 동유럽에 대한 영향력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지 않나 싶습니다. 발전소 사업 수주를 위한 산업 분야의 정보 수집이 주된 목적이라고 해
도 구소련 시절의 악몽이 생생한 체코 입장에서는 별로 달가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unknown
사진 출처 - Vitaly V. Kuzmin Military blog (링크) / 구글 검색 (링크)
Russian Plant to Make Mi-171 Helicopters for China (기사 링크)
러시아의 헬기 제조사인 러시안 헬리콥터스 (Russian Helicopters)의 울란 우데 (Ulan Ude) 공장에
서 중국과 최근에 체결한 계약에 따라 밀 (Mil) Mi-171E 다목적 헬리콥터들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지난 8월 21일에 러시아 국방부의 한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 lenta.ru
러시아와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말에 총 55대의 Mi-171E 헬기를 중국에 판매하는 계약을 정식 체결
했다고 하네요. 중국에 수출되는 Mi-171E 헬기의 대당 기본 가격은 미화 1천만 달러에서 1천2백만
달러 사이라고 합니다.
이 관계자는 Mi-171E 헬기의 중국 판매가 가장 큰 헬기 수출 계약 중 하나라면서 이 계약에 따른 헬
기 생산은 울란 우데 공장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RIA Novosti 측에 밝혔다고 하네요. Mi-171E 헬기
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헬기로도 유명한 Mi-8 수송헬기의 최신 수출모델입니다.
Mi-171E 헬기는 총 37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시속 250 킬로미터의 속도로 610 킬로미터 (380 마일)
의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헬기의 수송량은 4톤이라고 하네요. Mi-171E 헬기는 중동과
아시아 지역을 겨냥해서 특별히 설계된 기종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하고 있습니다.

ⓒ Amir Habibi
Russian Paratroopers Test New 120-mm Mortars (기사 링크)
러시아의 남부군구 (Southern Military District)에 배치된 공수여단 소속 장병들이 신형 120mm 반자
동 박격포를 사용해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남부군구 대변이인 이고르 고르불 (Igor Gorbul)
대령이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실사격 훈련은 오는 9월에 러시아 남부에서 실시될 예정인 카프카즈-2012 (Kavkaz-2012) 전
략군사훈련을 위한 사전 준비의 차원에서 이루어진 거라고 하네요. 고르불 대령은 박격포 담당 병
사들이 사거리 800 미터부터 8 킬로미터 범위에서 30번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NONA-M1 120 mm 견인형 선조 포미장전식 (rifled breech-loaded) 박격포는 고폭탄으로 높은 정
확성과 발사율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이 박격포는 5명의 운용인원이 필요하며, 낙하산이 장착된
플랫폼으로 공중투하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 Vitaly V. Kuzmin
이 박격포는 200 미터부터 12 킬로미터 사이의 내의 목표물들을 현존하는 어떠한 120mm 탄이나
발사체를 사용해서 명중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 공수여단은 지난 2011년 말에 NONA-M1
박격포를 인도받았다고 합니다.
러시아 정부는 20조 루블 (미화 6천4백1십억 달러)의 예산을 러시아군의 복합적인 재무장 사업에
배정하고 2015년까지 최신 무기의 비중을 30 퍼센트로 늘리고, 2020년까지는 70 퍼센트로 늘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Russian Spies ‘Top Priority’ for Czech Intelligence (기사 링크)
러시아의 "특수 기관들 (special services)"이 체코 공화국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해외 첩보
기관들이라고 체코 보안정보국 (Czech Security Information Service, 이하 BIS)이 지난 8월 22일에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 unknown
BIS의 2011년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첩보원들이 주로 러시아의 외교 임무에서 여러 위장신분
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현재 체코-러시아 관계의 현 상태를 감안하면 완전히 부당하다
고 합니다.
이 보고서는 러시아 정보 요원들이 각기 다른 공공 및 기업 행사에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런 행
사에서 이전의 계약들을 재개하려고 하거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려고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
니다.
이 러시아 정보원들의 주요 목표물들 중 하나는 에너지 분야로, 특히 테멜린 (Temelin) 원자력발
전소의 입찰 사업이 그 대상이라고 BIS는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국가안보위험평가에 기반해서
2011년에 BIS의 주요 대첩보전 우선순위는 러시아와 중국의 정보기관들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 unknown
그러나 이 보고서는 러시아 첩보 활동에 대해서는 9개의 문단을 할애했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고
작 1개의 문단만 언급했다고 하네요. BIS 보고서는 중국 정보 요원들이 체코 시민들에게 즉각적
인 위협의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중국에 대한 Mi-171E 헬기 수출건의 경우, 과연 중국이 또다시 이 기종을 카피할 것인지가 관심
사(?)가 아닌가 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항공기 엔진 기술은 여전히 중국이 아쉬운 점이 한둘 아
닐테니 말이죠. 러시아 공수부대의 신형 박격포는 견인형이라는 게 러시아답다는 생각입니다.
체코 정보당국의 보고서는 아직도 러시아가 동유럽에 대한 영향력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지 않나 싶습니다. 발전소 사업 수주를 위한 산업 분야의 정보 수집이 주된 목적이라고 해
도 구소련 시절의 악몽이 생생한 체코 입장에서는 별로 달가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unknown
사진 출처 - Vitaly V. Kuzmin Military blog (링크) / 구글 검색 (링크)
덧글
역시 헬기는 구관이 명관인가 봅니다.
서방의 퓨마도 그렇고...(이친구들은 아예 동방의 어느 반도국가에 새로 살림을 하나 차렸고) 미국의 이러쿼이에서 출발해서 공격헬기도 만들고, 해병대 전용 최신 기체도 만들고... 치누크는 40년 넘도록 날아다니고 있고-_-;;;
- 치누크는 얼마 전에 배치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ㅎㄷㄷㄷ;;;
Starseeker님 말대로 구관들은 개량사업이니 뭐니 하면서-시 스트라이프에 휴이까지 대상으로 삼고 있으니 뭐 말 다했죠. 계약서에 서명들은 안했지만 그래도 개량해줄께!!!이게 어딤까-잘만 돌아다니는데, 멀린은 비싼 가격이 걸림돌이고 농협헬기는 어디 채용된 나라마다 문제일으킨다고 불만가득이고.
(그런면에서는 수리온은 양호한 건가...)
UH-1에 로켓 달아서 대기가 없는 행성용의 수직이착륙 항공기 만들지 않을까 무섭습니다.
베트남전하면 휴이에서 뛰어내리는 Grunt니 말입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도 제법 얻어썼었고요.
다만 중국이 왔다갔다가 심할뿐.......천안문만 아니였음 UH-60과 CH-47로 도배된 중국군을 봤었갰죠......-;-...
그런데 저 120미리 박격포는 처음보는군요. 공수박격포라니!
Mi-17이 스탤리온이나 치누크에 비교할 정도로 크진 않아요. 멀린 정도지.
혹시 북한행 구매대행이 아닐지.. 중국에게 파는 것이니만큼 대당 천만 달러가 우호가격은 아니겠지요?
- 차관도 거절하는 마당에 중국이 뭐하러 북한의 헬기 셔틀을 맡을까요. ㅎㅎㅎ
제일 많이 쓰는 포미장전식 박격포는....포탑형 자주 박격포지만요...
Z-8은 너무 큰가?
Z-8을 더 발주하기보다 Mi-17/171을 더 주문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네요.
크기나 휴대성 자체는 애초부터 문제도 아니니 말이죠...
낙하산 공수가 가능한 6단분리의 곡사포.
확실히 팩하윗처보다는 부품이 적게 나오겠네요.
포판, 포다리, 포열.
(뭐 부수적인 조준폴대, 조준기, 포탄은 예외로 처도)
이렇게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