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WIRED 기사로, 러시아의 무인기가 미국 기종에 20년 뒤쳐져 있다는 내용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전해드린 러시아의 6세대 무인전략폭격기 개발 계획에 대한 소식 (관련 글 링크)에 대한 서방
언론의 반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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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n Drones Lag U.S. Models by 20 Years (기사 링크)
러시아군이 노후한 냉전 시절의 투폴레프 (Tupolev) 계열 대형 폭격기 전력을 대체하기 위해 장거
리, 아마도 제트엔진의 공격 무인기를 도입할 것이라고 러시아의 장거리 항공 사령부 (Long-Ran-
ge Aviation) 사령관인 아나톨리 지카레프 (Anatoly Zhikharev) 중장이 밝혔다.

다만 여기에는 문제가 하나있다: 신형 무인기는 빨라도 2040년까지 전투 준비가 갖춰지지 않을 것
이라고 지카레프 중장이 러시아의 국영 뉴스통신사인 RIA Novosti에 밝혔다는 것이다. 이는 제트
추진의 무장형 무인기를 배치한다는 미국의 계획에 20년 뒤쳐지는 것이다.
미 공화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인 미트 롬니 (Mitt Romney)가 러시아를 미국의 "제1의 지정학적인
적 (number-one geopolitical foe)"이라고 언급했던 것을 기억하는가?
롬니 후보는 나중에 이 발언을 번복했지만, 미국과 러시아 무인기 기술의 20년 격차는 아직도 러시
아가 인접해 있는 국가를 제외하고는 어떤 국가에게도 상당한 군사적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쓸모있
는 암시이다.
무인기 공백을 인정한 지카레프 중장의 발언은 한때 강대했던 러시아 항공우주업계에게는 급박한
시기에 나온 것이기도 하다. 미국, 유럽 및 가장 발전된 아시아 국가들의 군대와 견줄만한 최신 무
기를 도입해야 하는 정치적인 압박이 크렘린 (Kremlin)을 조여오고 있는 것이다.

이번 여름, 새로 선출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 공군에 신형 유인 폭격기, 신형 공
중조기경보기 및 여러 종류의 무인기를 갖추게 할 것이라고 맹세했었다. 푸틴 대통령은 무인기에
대해, "이는 항공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러시아 방산업계가 냉전 시대의 전투기들의 업그레이드 모델을 확실하게 양산하고, 러시아
의 첫 스텔스 전투기 시제기인 T-50의 개발을 서서히 진행하는 동안, 러시아 항공우주업체들은 무
인기 설계에 애를 먹고 있었다.
무인기는 가벼운 소재와 시스템을 요구하지만, 러시아 비행관련 하드웨어는 "지나치게 많이 만드
는 경향이 있다"고 미국의 무역관련 출간물인 디펜스 인더스트리 데일리 (Defense Industry Dai-
ly)가 지적하고 있다.
기술적인 선견지명의 부족도 또다른 문제다. 최근 무인기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독려는 러시아군
이 의도적으로 무인기를 경시해온 지난 수십년의 기간이 거짓임을 보여주고 있다.

2007년에, 러시아의 국영 가스석유회사인 가즈프롬 (Gazprom)이 러시아 항공우주업체인 이르쿠
트 (Irkut)와 힘을 합쳐서 카메라를 장비한 중형 무인기 모델 2가지를 개발했다. 이 무인기는 수천
마일에 이르는 가즈프롬의 송유관을 초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크기와 내구성에서 가즈프롬의 민간 무인기는 미제 프레데터 (Predator)를 포함해서 미국과 유럽
제 군용 무인기 모델에 대략 비견될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렘린은 이 무인기에 대해 "크게
감명받지 않았고, 대부분 무시했다"고 신디 허스트 (Cindy Hurst) 미 해군소령은 지적했다.
가즈프롬의 무인기가 개발된 지 1년 뒤, 러시아는 이웃 국가인 조지아 (당시 그루지야)와 전쟁에
들어갔다. 조지아는 고작 총인구 4백5십만명의 나라였지만, 조지아군은 이스라엘에서 만든 헤르
메스 (Hermes) 무인기로 무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조지아군의 헤르메스 무인기는 러시아군의 감시 전력을 완전히 능가했었다. 조지아 전쟁
이후, 러시아는 미화 5천3백만 달러를 들여서 십수대 정도의 이스라엘제 무인기를 도입해서 자국
군의 전력을 삼았다. 이 중에는 서처 (Searcher) 및 I-View 모델도 포함되어 있다.

그 때 도입한 모델들이 러시아의 유일한 최신 무인기들이다. 자체적인 무인기를 개발하려는 러시
아의 뒤늦은 노력은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2010년 1월, 베가 (Vega Company)의 스토르크 (St-
ork) 무인기 시제기가 이륙 중에 추락해서 전소했고, 이는 스토르크 계획의 종말이 되고 말았다.
본질적으로, 러시아는 기초부터 자체적인 무인기를 개발하는 중에 있다. 다른 선도국가들이 무인
기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 지 약 20년 뒤에 말이다. 러시아 관계자들응 2014년에 자체적으로 개
발한 프레데터급 무인기의 초도비행을 약속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과거의 실패들을 감안하면, 이 계획은 신뢰성이 결여되어 있다. 왜 러시아의 제트 추
진 무인폭격기가 - 오늘부터 사업을 시작한다면 - 개발되는 데 30년을 요구할 수 있는 지를 알 수
있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미군은 이미 무장형 프레데터와 리퍼 (Reaper)를 포함한 중형 무인기 수백대
를 이미 운용 중이다. 수천개의 소형 무인기와 민항기 크기의 글로벌 호크 (Global Hawk) 수십대
를 제외하더라도 말이다.

한편, 미국 회사들은 2018년까지 항공모함에서 운용하는 무장형 무인기를 선정하는 미 해군의 프
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4가지 종류의 제트추진 무인폭격기 시제기들을 내놓았다. 그리고 미 공군
은 2020년대에 실전 배치될 예정인 "선택적으로 유인기가 되는" 최신형 폭격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몇 개의 스위치만 올렸다 내렸다하면, 유인 군용기가 무인기로 전환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이러한 (미제) 무인기들에 대항해서, 러시아의 2040년 무인폭격기는 절망적으로 늦어진 것으로 보
인다 - 만약 이 무인폭격기가 실제로 러시아 공군에 배치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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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입니다. 위 기사 내용에 러시아에 대한 편견이 들어가 있다고 해도, 러시아의 무인기 개발
은 시작이 늦었고 진행도 부진하다는 점은 반박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죠. 미국은 지난 십수년간
무인기 개발-연구는 물론, 아프간과 이라크 전쟁을 통해 많은 무인기 운용 경험까지 쌓아왔습니다.

미국만 아니라 무인기 수출의 강자인 이스라엘, 그리고 현재 다국적 협력으로 무인기를 개발하려고
노력 중인 유럽도 러시아에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중국조차 자국의 에어쇼에서 수십가지의
각종 무인기를 제시하고 있는 형국이죠.
유인기의 경우, 냉전 시절에 쌓아온 기술로 어떻게 해서든 서방과의 격차를 좁히거나 메울 수 있겠
지만, 무인기는 사정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러시아가 구소련 종식 이후 불황과 혼란의 늪에서 허우
적거리고 있을때, 미국, 유럽 및 이스라엘은 무인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었기 때문이죠.
물론 그렇다고 러시아의 저력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2040년 즈음에 무인전략
폭격기를 내놓았을 때, 미국과 다른 나라들은 얼마나 더 앞서 가고 있을 지 가늠하기가 어렵다는 게
문제라고 봅니다. 과연 러시아는 무인기 분야에서 미국과의 20년 격차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여기 올린 사진들은 지난 2011년에 열린 러시아의 MAKS-2011 방산전시회에 전시된 러시아제 무인
기들의 모습입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은 러치 (Luch) 무인기, 세번째와 네번째는 필린-100 (Fi-
lin-100), 다섯번째와 여섯번째는 엘러론-10D (Eleron-10D), 마지막은 ZALA 421-23 무인기입니다.

사진 출처 - Vitaly V. Kuzmin Military blog (링크)
전에 전해드린 러시아의 6세대 무인전략폭격기 개발 계획에 대한 소식 (관련 글 링크)에 대한 서방
언론의 반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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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n Drones Lag U.S. Models by 20 Years (기사 링크)
러시아군이 노후한 냉전 시절의 투폴레프 (Tupolev) 계열 대형 폭격기 전력을 대체하기 위해 장거
리, 아마도 제트엔진의 공격 무인기를 도입할 것이라고 러시아의 장거리 항공 사령부 (Long-Ran-
ge Aviation) 사령관인 아나톨리 지카레프 (Anatoly Zhikharev) 중장이 밝혔다.

다만 여기에는 문제가 하나있다: 신형 무인기는 빨라도 2040년까지 전투 준비가 갖춰지지 않을 것
이라고 지카레프 중장이 러시아의 국영 뉴스통신사인 RIA Novosti에 밝혔다는 것이다. 이는 제트
추진의 무장형 무인기를 배치한다는 미국의 계획에 20년 뒤쳐지는 것이다.
미 공화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인 미트 롬니 (Mitt Romney)가 러시아를 미국의 "제1의 지정학적인
적 (number-one geopolitical foe)"이라고 언급했던 것을 기억하는가?
롬니 후보는 나중에 이 발언을 번복했지만, 미국과 러시아 무인기 기술의 20년 격차는 아직도 러시
아가 인접해 있는 국가를 제외하고는 어떤 국가에게도 상당한 군사적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쓸모있
는 암시이다.
무인기 공백을 인정한 지카레프 중장의 발언은 한때 강대했던 러시아 항공우주업계에게는 급박한
시기에 나온 것이기도 하다. 미국, 유럽 및 가장 발전된 아시아 국가들의 군대와 견줄만한 최신 무
기를 도입해야 하는 정치적인 압박이 크렘린 (Kremlin)을 조여오고 있는 것이다.

이번 여름, 새로 선출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 공군에 신형 유인 폭격기, 신형 공
중조기경보기 및 여러 종류의 무인기를 갖추게 할 것이라고 맹세했었다. 푸틴 대통령은 무인기에
대해, "이는 항공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러시아 방산업계가 냉전 시대의 전투기들의 업그레이드 모델을 확실하게 양산하고, 러시아
의 첫 스텔스 전투기 시제기인 T-50의 개발을 서서히 진행하는 동안, 러시아 항공우주업체들은 무
인기 설계에 애를 먹고 있었다.
무인기는 가벼운 소재와 시스템을 요구하지만, 러시아 비행관련 하드웨어는 "지나치게 많이 만드
는 경향이 있다"고 미국의 무역관련 출간물인 디펜스 인더스트리 데일리 (Defense Industry Dai-
ly)가 지적하고 있다.
기술적인 선견지명의 부족도 또다른 문제다. 최근 무인기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독려는 러시아군
이 의도적으로 무인기를 경시해온 지난 수십년의 기간이 거짓임을 보여주고 있다.

2007년에, 러시아의 국영 가스석유회사인 가즈프롬 (Gazprom)이 러시아 항공우주업체인 이르쿠
트 (Irkut)와 힘을 합쳐서 카메라를 장비한 중형 무인기 모델 2가지를 개발했다. 이 무인기는 수천
마일에 이르는 가즈프롬의 송유관을 초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크기와 내구성에서 가즈프롬의 민간 무인기는 미제 프레데터 (Predator)를 포함해서 미국과 유럽
제 군용 무인기 모델에 대략 비견될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렘린은 이 무인기에 대해 "크게
감명받지 않았고, 대부분 무시했다"고 신디 허스트 (Cindy Hurst) 미 해군소령은 지적했다.
가즈프롬의 무인기가 개발된 지 1년 뒤, 러시아는 이웃 국가인 조지아 (당시 그루지야)와 전쟁에
들어갔다. 조지아는 고작 총인구 4백5십만명의 나라였지만, 조지아군은 이스라엘에서 만든 헤르
메스 (Hermes) 무인기로 무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조지아군의 헤르메스 무인기는 러시아군의 감시 전력을 완전히 능가했었다. 조지아 전쟁
이후, 러시아는 미화 5천3백만 달러를 들여서 십수대 정도의 이스라엘제 무인기를 도입해서 자국
군의 전력을 삼았다. 이 중에는 서처 (Searcher) 및 I-View 모델도 포함되어 있다.

그 때 도입한 모델들이 러시아의 유일한 최신 무인기들이다. 자체적인 무인기를 개발하려는 러시
아의 뒤늦은 노력은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2010년 1월, 베가 (Vega Company)의 스토르크 (St-
ork) 무인기 시제기가 이륙 중에 추락해서 전소했고, 이는 스토르크 계획의 종말이 되고 말았다.
본질적으로, 러시아는 기초부터 자체적인 무인기를 개발하는 중에 있다. 다른 선도국가들이 무인
기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 지 약 20년 뒤에 말이다. 러시아 관계자들응 2014년에 자체적으로 개
발한 프레데터급 무인기의 초도비행을 약속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과거의 실패들을 감안하면, 이 계획은 신뢰성이 결여되어 있다. 왜 러시아의 제트 추
진 무인폭격기가 - 오늘부터 사업을 시작한다면 - 개발되는 데 30년을 요구할 수 있는 지를 알 수
있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미군은 이미 무장형 프레데터와 리퍼 (Reaper)를 포함한 중형 무인기 수백대
를 이미 운용 중이다. 수천개의 소형 무인기와 민항기 크기의 글로벌 호크 (Global Hawk) 수십대
를 제외하더라도 말이다.

한편, 미국 회사들은 2018년까지 항공모함에서 운용하는 무장형 무인기를 선정하는 미 해군의 프
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4가지 종류의 제트추진 무인폭격기 시제기들을 내놓았다. 그리고 미 공군
은 2020년대에 실전 배치될 예정인 "선택적으로 유인기가 되는" 최신형 폭격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몇 개의 스위치만 올렸다 내렸다하면, 유인 군용기가 무인기로 전환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이러한 (미제) 무인기들에 대항해서, 러시아의 2040년 무인폭격기는 절망적으로 늦어진 것으로 보
인다 - 만약 이 무인폭격기가 실제로 러시아 공군에 배치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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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입니다. 위 기사 내용에 러시아에 대한 편견이 들어가 있다고 해도, 러시아의 무인기 개발
은 시작이 늦었고 진행도 부진하다는 점은 반박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죠. 미국은 지난 십수년간
무인기 개발-연구는 물론, 아프간과 이라크 전쟁을 통해 많은 무인기 운용 경험까지 쌓아왔습니다.

미국만 아니라 무인기 수출의 강자인 이스라엘, 그리고 현재 다국적 협력으로 무인기를 개발하려고
노력 중인 유럽도 러시아에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중국조차 자국의 에어쇼에서 수십가지의
각종 무인기를 제시하고 있는 형국이죠.
유인기의 경우, 냉전 시절에 쌓아온 기술로 어떻게 해서든 서방과의 격차를 좁히거나 메울 수 있겠
지만, 무인기는 사정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러시아가 구소련 종식 이후 불황과 혼란의 늪에서 허우
적거리고 있을때, 미국, 유럽 및 이스라엘은 무인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었기 때문이죠.
물론 그렇다고 러시아의 저력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2040년 즈음에 무인전략
폭격기를 내놓았을 때, 미국과 다른 나라들은 얼마나 더 앞서 가고 있을 지 가늠하기가 어렵다는 게
문제라고 봅니다. 과연 러시아는 무인기 분야에서 미국과의 20년 격차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여기 올린 사진들은 지난 2011년에 열린 러시아의 MAKS-2011 방산전시회에 전시된 러시아제 무인
기들의 모습입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은 러치 (Luch) 무인기, 세번째와 네번째는 필린-100 (Fi-
lin-100), 다섯번째와 여섯번째는 엘러론-10D (Eleron-10D), 마지막은 ZALA 421-23 무인기입니다.

사진 출처 - Vitaly V. Kuzmin Military blog (링크)
덧글
그냥 이란처럼 어느날 러시아 공항에 무인기가 알아서 착륙해주길 기다리는 수 밖에..(응?)
는데, 아마 그 무인기들의 성능이 별로였고, 거기서 무인기에 대한 불신이 싹튼 게 아닌가 싶네요.
아직 미국 등에서도 무인기의 위력을 직접 체감한 시절은 아니었죠...
p.s)갑자기 천지개벽이 되서 서방이 구소련과 마찬가지로 20년동안 박살나면 또 모르겠지만요.
- 서방이 20년간 박살나도, 러시아가 그 20년 동안 투자를 게을리 한다면... (먼산)
(뭐 RC계에서는 슬롭글라이더로 동체박치기[...]등을 해서 상대방을 "격추"시키는 컴뱃도 하지만[....])
것은 분명 장점이긴 한데 말이죠. 다만 1:1 박치기로는 효율이 좀 떨어질 듯 합니다. ㄲㄲ
테트리스 하는 무인기를 곧 만들지 않을까요?
글로벌 호크라던가 글로벌로크라던가가 러시아 공항에.불시착.했는데 거기에 엔지니어들이 한가득....
이정도 기연은 필요하겠네요
미국도 아직 무인기 항모 착함기술 돈 부어가면서 연구중인데 미국에 비해 20년이나 뒤진 러시아가 그걸 할려면....
중국 견제를 고려하여 친서방 노선을 구축한다면 지정학적 특성을 볼 때 서방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의외로 쉽게 무인기를 개발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현재의 독자노선을 유지한다면 앞으로의 경제 전망(자원수출경제를 빼면 저출산 고령화 때문에 사실상 희망이 없는)이나 최신 무기보다는 적정 수준의 무기를 대량 장만하는 데 익숙해진 러시아 개발사들의 특성으로 보건대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러시아야 최악의 경우엔 유인기를 통채로 무인기화 하면 그만 이지만, 우리나라는 러시아 정도의 항공기술역량도 없거니와 그로 인해서 수입해야만-혹은 수입하지 않으면 채산이 맞지 않는 기술들이 과악한 한미미사일협정과 결합하면서 개발 자체를 막고 있으니까요.
아니, 목표지점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물건인 무인기와 목표지점까지 가면 그만인 미사일이 동일한 물건이라고 주장하는 미국 관리들은 상식이라는게 있는 건지-이런 현실과 어긋나는 황당한 소리를 힘으로 밀어붙이니 강대국들이 욕먹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