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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2 전투기의 저산소증 문제를 파악한 미 공군 군사와 컴퓨터

USAF pinpoints root cause of F-22 Raptor’s oxygen woes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미 공군이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F-22 랩터 (Raptor) 스텔스 전투기
에서 발생하던 일련의 저산소증 (hypoxia) 증세의 근본 원인을 공식적으로 파악했다는 소식입니다.


© U.S. Air Force

미 공군은 앞서 F-22의 저산소증 증세의 근본 원인을 공기오염 (contamination)이나 공기 공급량의
문제로 좁혀놓고 있었다고 합니다. 노턴 슈워츠 (Norton Schwartz) 미 공군참모총장은 미 공군 과
학자문위원회 (scientific advisory board)가 상정한 2가지 가설 중 하나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미 공군은 가설을 탈락시킨 근거를 확인할 정보도 갖고 있고, 랩터 조종사들에게 도달하는
산소의 공급량이 이번 저산소증 증세 문제와 반드시 연관이 있다고 보여주는 정보도 수집했다고 슈
워츠 공군참모총장은 언급했습니다.

감압실 (altitude chamber)과 원심분리기 (centrifuge)에서 실시된 테스트를 기반으로, 미 공군은
조종사의 생명유지 장비에 발생한 하드웨어 불량들의 조합이 이번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결론내렸
다고 합니다.


© U.S. Air Force

슈워츠 공군참모총장은 내중력복 (g-suit)의 상단 압박복 (pressure garment)이 문제를 일으킨
하드웨어 중 일부라면서, 이 부분은 조종석의 호스 (hose), 밸브 (valve) 및 연결 하드웨어와 관련
되어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공군은 가장 강도 높은 상태 아래서 해당 장비를 개량하고 테스트하는 신중한 계획을 가지고 있
으며, 이 계획은 오는 9월부터 현장에서 실시될 것이라고 슈워츠 공군참모총장은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저산소증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했음에도 불구하고, 미 공군은 모든 개량작업이 작전 중
인 조종사들에게 적용될 때까지 F-22 전투기 전력에 부여된 제한 규정 대부분 - 고도 44,000 피트
이하의 유지 및 비행장에서 30분 이내의 거리를 유지할 것 등 - 을 고수할 것이라고 합니다.


© U.S. Air Force

제한 규정에는 몇몇 비행동작의 제한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슈워츠 공군참모총장은 미 공군
이 F-22 전투기를 계속 운용하는데 수반되는 위험을 관리했다고 확신하며, 이 문제는 개량이 적용
될 때까지 - 제거되지는 않았더라도 - 최소화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왜 F-22 랩터의 방대한 개발 및 운용 테스트 단계에서 해당 문제가 조기에 발견되지 않았는 지를
묻는 질문에 슈워츠 공군참모총장은 F-22 조종사들이 일상적으로 작전하는 고도와 중력 부하 (g-
loading)의 복합적 환경은 인간 생리학으로는 잘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슈워츠 공군참모총장은 랩터가 독특한 항공기라면서, 50,000 피트 상공에서 6G까지 기동할 수 있
지만, 다른 군용기들은 그럴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고고도에서 랩터의 성능은 인간 생리학이라
는 측면에서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합니다.


© U.S. Air Force

어떤 측면에서, 테스트는 미 공군이 랩터 전투기에서 최근에 발견한 단점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슈
워츠 공군참모총장은 밝혔습니다. 초기 제트 항공시대에는 항공우주 생리학 분야가 매우 큰 역할
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 전문적 기반이 쇠퇴했다고 하네요.

어떻게 이런 것이 저런 것과 연관되어 있는 지를 파악하는 기술이 국가적 기반에서조차 사라졌다
고 슈워츠 공군참모총장은 지적하면서, F-22의 경험에서 미 공군이 반드시 끌어내야 하는 교훈은
랩터처럼 극한의 성능을 내는 군용기를 개발할 때 사람-기계 인터페이스에 훨씬 더 집중해야만 하
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질적으로 미 공군은 몇몇 요소를 놓쳤다면서요.

레온 파네타 (Leon Panetta) 미 국방장관은 미 공군이 랩터에 부여된 제한을 단계적으로 해제하
도록 의무화했다고 합니다. 미 공군은 모든 제한 규정이 단계별로 해제될 때마다, 그 결과를 파네
타 장관에게 검증해야만 한다고 슈워츠 공군참모총장은 밝혔습니다.


© U.S. Air Force

지난 7월 20일에 파네타 장관은 마이클 돈리 (Michael Donley) 미 공군장관과 슈워츠 공군참모
총장으로부터 미 공군의 조사 결과를 보고 받았다고, 조지 리틀 (George Little) 국방차관보 예정
자가 밝혔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미 공군의 랩터 운용에서 한가지 제한을 완화했다고 합니다. 바로 북대서양 제도
상공의 항공로를 통해서 일본의 카네다 (Kaneda) 기지로 랩터를 배치하는 것이라고 슈워츠 공
군참모총장은 밝혔습니다.

이 배치를 위해 랩터가 비행장으로부터 유지해야 하는 시간과 거리를 30분에서 1.5 시간으로 허
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하네요. 카네다 기지에 F-22를 배치하는 작업은 수일 내에 이루어질 것
이라고 슈워츠 공군참모총장은 밝혔습니다.


© U.S. Air Force

그러나 미 공군의 공중급유기가 대대 규모의 랩터 편대에 동행하면서, 랩터 조종사가 반드시 급
유기에 탑승해서 긴급사태시 유도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공중급유기는 랩터가 하강해
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저고도에서 F-22를 급유시킬 충분한 JP-8 항공유를 탑재할 것이라
고 합니다.

미 공군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량이 시작되는 오는 9월보다는 지금 당장 카네다 기지에 랩터
를 배치한다고 합니다. 이는 작전상의 요구 때문이라면서, F-22 전투기들은 카네다로 향할 준비
가 되었다고 슈워츠 공군참모총장은 밝혔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결국 미 공군이 지난 1년 반 동안 F-22 랩터 전투기를 괴롭혀 오던 저산소증 증세의 문제를 밝혀
냈습니다. 조종사가 공급받는 산소 용량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오랜 조사를
거치면서 내놓은 결론치고는 좀 허탈한 느낌마저 듭니다.


© U.S. Air Force

참고로 미 알래스카주의 엘멘도르프-리처드슨 합동기지 (Joint Base Elmendorf-Richardson)
에 소속된 제프리 헤이니 (Jeffrey Haney) 대위가 지난 2010년 11월 16일 랩터를 몰다가 추락한
사고는 이번 저산소증 문제와는 관련되지 않았다고 슈워츠 공군참모총장이 언급했다고 하네요.

슈워츠 공군참모총장은 헤이니 대위의 사고가 "비극적인 일 (tragic event)"라면서도, 이는 저산
소증에 관계된 사고가 아니라고 확실하게 알고 있으며, 슈워츠 장군 본인도 경험하지 못한 다양
한 측면의 복잡한 긴급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슈워츠 공군참모총장은 미 공군이 랩터 전투기를 구하려던 헤이니 대위의 노력을 존중한다면서,
그 추락사고는 미 공군 전체에 계속 영향을 줄 것이라고 거듭 언급했습니다. 결국 처음에 발표된
조종사 과실 결론을 고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남은 건 헤이니 부인의 소송인걸까요...


© U.S. Air Force



사진 출처 - 미 공군 홈페이지 (링크)


덧글

  • 제너럴마스터 2012/07/25 11:32 #

    드디어 이 떡밥이 해결되는건가요.
  • dunkbear 2012/07/25 20:11 #

    그런 것 같습니다.
  • DECRO 2012/07/25 11:40 #

    솔찍히 이게 해결 안되면 F-22는 아무리 다른게 좋아봐야 빛좋은 개살구죠.
  • dunkbear 2012/07/25 20:11 #

    그렇죠. 그나마 해결되었으니 다행이랄까요.
  • 레일리엔 2012/07/25 11:40 #

    기체결함이 아니라 조종복 문제였단건가요(
  • dunkbear 2012/07/25 20:12 #

    그런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조종복과 조종석의 연결 부위라고 할까요.
  • wasp 2012/07/25 11:49 #

    이문제의 원인을 알아내기위해 얼마나 많은 외계인들의 코에 먹을것들이 들어갔을지 상상에 맞길려고 합니다....
  • dunkbear 2012/07/25 20:12 #

    불쌍한 외계인들... 꺼이꺼이... (ㅠ.ㅠ)
  • Ladcin 2012/07/25 11:50 #

    원인은 다른곳에...
  • dunkbear 2012/07/25 20:12 #

    내중력복, 즉 조종복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긴 했었습니다만... 흠.
  • 셔먼 2012/07/25 11:56 #

    외계인: 아.....아니, 도저히 찾아낼 수 없었을 텐데 어떻게 알아낸 거지?!;
  • wasp 2012/07/25 14:48 #

    미국 : 항상 고문하던 놈이 아닌 다른 외계인을 고문해서 알아냈지..후후후
  • dunkbear 2012/07/25 20:13 #

    외계인 : 흑흑... (ㅠ.ㅠ)
  • ChristopherK 2012/07/25 12:03 #

    그러니까 압력이 올라가면 기체 부피가 감소하고 따라서 그에 맞춰서 산소공급을 조절하는데

    하드웨어끼리 제대로 안 맞물려서 공급부족이 일어났다.. 대강 그런걸까요.
  • dunkbear 2012/07/25 20:13 #

    아마 그런 것 같습니다. 공급해줘야 할 때 산소를 제대로 공급 못했다는 얘기일테니까요.
  • dudwns256 2012/07/25 12:04 #

    그렇게 문제를 일으키던 문제를 해결했는데 해결방법이 너무나도 단순하군요. 등잔밑이 어둡다는 말이 어울리네요
  • dunkbear 2012/07/25 20:14 #

    그러게 말입니다... 엉뚱한 데서 찾느라 시간 낭비하고...
  • 폴라리스 2012/07/25 12:05 #

    미국이 항공생리학자의 부족에 대해서 경고하던 기사가 생각나네요...
  • dunkbear 2012/07/25 20:14 #

    오, 예전에도 그런 주장이 제기되었었군요...
  • 폴라리스 2012/07/25 12:07 #

    그러니깐 알프같은 외계인을 태워서 실험하지 말고 사람을 태우란 말야!!!
    (X-29타고 도망가려다 캐노피에 갇혀 미이라가 되신 알프에게 묵념)
  • dunkbear 2012/07/25 20:14 #

    다음에는 에일리언이나 프레데터를 태울 지도 모르죠. ㄲㄲㄲ
  • 가릉빈가 2012/07/25 14:53 #

    다시 최강의 자리에...
  • dunkbear 2012/07/25 20:15 #

    그렇습니다. ㄲㄲㄲ
  • Radhgridh 2012/07/25 15:06 #

    대충 얼마안되는 금액에서 해결될꺼라는 느낌은 맞긴 맞았군요 ==;;

    라지만 너무 어처구니 없는 에러이긴 합니다...
  • dunkbear 2012/07/25 20:15 #

    그러게요. 개량 시작일정이 9월이라는 걸 보면 금방 고쳐질 것 같습니다.
  • 유령 2012/07/25 16:01 #

    드디어 이 문제가 해결되는 건가요.
    제대로 문제가 해결되어 조종사들이 안심하게 조종할 수 있는 물건이 되었으면 합니다.

    고고도에서 랩터의 성능이 인간생리학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라는 건 이게 외계인 기술로 만들어진 물건이란 걸 인정한 셈이군요.
  • dunkbear 2012/07/25 20:15 #

    오오... 그런 식으로 해석이 되는군요!!!!
  • 건전청년 2012/07/25 19:08 #

    결국 찾아냈군요
    이제 남은건 F35의 가격문제(...)
  • dunkbear 2012/07/25 20:16 #

    아, 그것도 골 때리는 문제죠... (ㅠ.ㅠ)
  • 아무것도없어서죄송 2012/07/25 20:17 #

    오오 드디어!!!
  • dunkbear 2012/07/25 20:48 #

    드디어!!!!
  • 존다리안 2012/07/25 20:35 #

    외계인이 얼마나 고통받았을꼬....
  • dunkbear 2012/07/25 20:49 #

    외계인들에게 동정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꺼이꺼이...
  • Radhgridh 2012/07/25 21:06 #

    참 신기한게 요즘들어서 다시금 Dryden Research쪽의 동영상들 보니까...
    플라이바이와이어, 추력편향 엔진, 출력오버 엔진을 이용한 몽구스기동등은... 죄 1960~1970년대에 나온 발상들이 이제서야 실용화[?]된거니까....
    지금 1980년대~1990년대 생각한 개념들은 대충 2040~2050년도에는 물건들이 엄청 많이 쏟아져 나올듯 싶기도 하네요....
    (뭐.. 드론개념으로 갈수도 ==;;;)

    지금 짱(?)먹고있는 F22조차도 YF-22 / YF-23 하고 티격태격할때가 1980년대 초였으니까요...
    미래엔 진짜 ==;; 말도안되는 비행을 하는 기체도 나올듯 싶기도 하네요....(진짜 UFO처럼 날라다니는?)
  • dunkbear 2012/07/25 21:08 #

    말도 안되는 전투기가 나와도 좋으니 제발 못생긴 무인기는 빼달라고 하고 싶습니다. (ㅠ.ㅠ)
  • 지나가는 저격수 2012/07/25 21:17 #

    시한폭탄은 해체했군요.

    뭐..저산소증은 조종사에게 치명적이죠.

    특히 고기동을 해야하는 조종사에게는.
  • dunkbear 2012/07/25 22:39 #

    그렇습니다. 해결되었으니 다행이죠.
  • 무명병사 2012/07/25 21:41 #

    ..........그런데 왠지 EA-18G늘려서 공군한테도 돌리고 F-15개량형 생산이 더 나아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 dunkbear 2012/07/25 22:40 #

    뭐... 단순히 스텔스만이 랩터나 라이트닝 II의 장점은 아니니까요.

    센서나 네트워크 등... 이전보다 더 발전된 첨단 시스템도 필요하니 말입니다.
  • 검은하늘 2012/07/25 23:55 #

    결론은 공돌이 탓이군요... 정확히는 엔지니언지, 테크니션인지 모르겠지만요...

    지난 번에 타신다던 별넷은 어디갔나요?
  • dunkbear 2012/07/26 00:12 #

    - 엔지니어 쪽 아니겠습니까만...

    - 항공작전사령부 사령관이 저 자리에 나설 이유는 없죠. (^^)
  • 로미 2012/07/26 04:33 #

    항공생리학까지 나오는걸 보면 랩터의 고성능으로 인해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전투기들에서 써왔고 그걸 응용해 개발된 랩터의 산소공급장치와 그 주변부 시스템들이 조종사가 고고도와 고기동하에서 제대로 필요로 하는 만큼의 산소를 충분하게 공급하지 못했다는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태까지 문제가 없었으니 이정도면 적당히 되겠지 하고 안이하게 생각했다가 요새는 아무도 관심두지 않았던 잊혀진 영역에서 문제가 생겨버렸구나 하는 느낌이네요.
  • 검은하늘 2012/07/26 21:12 #

    정말 부러운 건 그런 걸 분석해낼 수 있다는 것과, 그런 환경(비행기 개발)이 주어진 거죠.
  • dunkbear 2012/07/26 21:41 #

    로미님 // 아무래도 그런 것 같습니다. 개발했지만 막상 그 성능을 간과한 셈이네요.

    검은하늘님 // 동감입니다. (ㅜ.ㅜ)
  • 여름눈 2012/07/27 01:49 #

    그러니까 산소호흡을 하는 외계인을 고문했어야 했다니까요~~
    어데 이상한 호흡을 하는 랄프 같은넘들을 고문하니 ~~ ㅉㅉ

    그나저나 이번에 갈려나간 외계인에게는 묵념을~~~ ㅋㅋ
  • dunkbear 2012/07/27 08:45 #

    아멘~~~
  • 누군가의친구 2012/07/28 05:31 #

    이, 이제야 범인이 밝혀졌습니다.(...)
  • dunkbear 2012/07/30 21:00 #

    범인은 바로 너다!!!
  • 쿠루니르 2012/08/06 16:35 #

    원인이 밝혀져서 다행입니다.
  • dunkbear 2012/08/06 23:03 #

    밝혀지긴 했는데, 아직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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