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se block


방산 분야에서 손을 떼는 칼자이스 그룹 군사와 컴퓨터

Carl Zeiss Moving Out of Defense Tech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독일의 광학회사인 칼자이스 그룹 (Carl Zeiss Group)이 자사의 광학부문
75.1 퍼센트를 EADS 방산 및 보안 분야 계열사인 카시디언 (Cassidian)에 매각하고, 중기적으로
방산기술 분야에서 손을 떼겠다고 지난 7월 13일에 발표했다는 소식입니다.


ⓒ unknown

향후 칼자이스와 카시디언은 공동으로 칼자이스 옵트로닉스 (Carl Zeiss Optronics)의 광학-전자
및 광학 관련 사업을 이끌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이 합의는 EADS 도이칠란트 (EADS Deutsch-
land)와 칼자이스 AG (Carl Zeiss AG) 사이에서 맺어진 계약으로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독일 남부에 위치한 도시인 오베르코켄 (Oberkochen)에 본사를 둔 칼자이스 옵트로닉스는 광학
및 광학-전자 분야에서 국제적인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약 780명의 임직원과 함께,
잠수함 잠망경이나 국경 감시시스템과 같은 군사 및 민간용 광학 제품을 개발-제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011년)에, 칼자이스 옵트로닉스는 약 1억6천만 유로 (미화 1억9천6백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스테판 졸러 (Stefan Zoller) 카시디언 CEO는 칼자이스 옵트로닉스의 인수는
센서 분야에서 자사의 현존하는 산업 능력을 보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unknown

또한 칼자이스 옵트로닉스의 인수는 고객들에게 단일 원천으로부터 완성된 센서 솔루션을 제공하
고 전세계 시장에서 잘 자리잡게 될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정교한 '센서 하우스 (Sensor H-
ouse)'를 카시디언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졸러 CEO는 언급했습니다.

이번 합의에는 2015년까지 생산시설과 일자리의 보전도 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카시디언이 인
수한 칼자이스 옵트로닉스는 카시디언의 센서 및 전자전 사업 라인 (Sensors and Electronic W-
arfare Business Line)의 일부로 흡수될 거라고 하네요.

미카엘 카쉬케 (Michael Kaschke) 칼자이스 AG 사장겸 CEO는 NATO 회원국들의 급격한 국방
예산 감축과 아시아와 북아프리카와 같은 지역의 심각한 불안정을 감내해야 하는 시장에서, 1등
급 시장에의 접근과 세계적 선도 기업의 힘은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 Carl Zeiss AG

그리고 광학-전자 분야는 칼자이스에서보다는 카시디언에서 더 나은 전망을 가질 것으로 확신한
다고 카쉬케 CEO는 언급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최근 경제불황에 미국과 유럽의
재정적자라는 위기까지 겹치면서 방산업체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대기업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겠죠. 칼자이스 그룹도 2만4천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기
업이지만, 군사용 광학 및 광학-전자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 부문을 유
럽의 거대 방산기업인 EADS의 계열사인 카시디언에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경제불황을 탈출했을 때, 과연 얼마나 많은 방산 기업들이 살아남아 있을 지도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여기 올린 사진들은 칼자이스가 내놓은 군사 및 민간용 스코프와 쌍안
경들입니다.


ⓒ Carl Zeiss AG


사진 출처 - 구글 검색 (링크)



덧글

  • 셔먼 2012/07/22 20:43 #

    칼 자이스가 손을 뗄 정도면 방산업체 분야에서 어지간히도 돈이 안 들어오는 모양인데 아마 세계 각국의 군비감축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 dunkbear 2012/07/22 21:01 #

    일단 병력이 감축되면, 소총에 들어가는 스코프나 쌍안경의 수요도 줄어들 수 밖에 없죠.
    그렇다고 잠수함 잠망경이나 적외선 이미지 시스템 같은 장비의 수요가 느는 것도 아니고...
  • 제너럴마스터 2012/07/22 20:44 #

    사실 돈안되는 군수업보다 소니한테 DSLR 렌즈 팔아먹는게 더 이익이 많이남긴 하죠.
  • dunkbear 2012/07/22 21:03 #

    그렇죠... 민수 시장이 아무래도 돈은 더 될 겁니다. 미국처럼 거대한
    물주가 없는 이상은 솔직히 방산만으로 먹고 살기 쉽지 않겠을테니...
  • Radhgridh 2012/07/22 21:23 #

    원래 방산시장이 "적은돈이지만 꾸준하게 돈이 들어오는 시장"이니까 라고는 하지만....

    어차피 칼짜이츠 자회사에 있는거니 어떻게 보면 일부분의 수익은 칼짜이츠로 갈수도 있겠군요... [...로 봐도 맞겠죠?]

    라지만... 칼짜이츠가..스코프를 내놓은걸 보면... 다른 브렌드보다 더 비싸게 느껴지는건.. 왜그럴까요...;;;;

    (예전에 안경맞추려고 안경알 칼짜이츠껄로 하믄 얼만가요? 하니까 40만원인가 나와서 매우 당황[...;;])
  • dunkbear 2012/07/22 21:46 #

    - 꾸준히 들어오는 것도 요즘에는 힘들죠. 다들 국방예산 후려치는데...

    - 당분간은 그럴 것 같습니다만... 몇년 뒤에는 완전히 손을 뗄 것 같습니다.
    카시디언에 광학 및 광학-전자 부문을 완전히 인계한 다음에 말이죠...

    - 40만원이라... 으허... 근데 진짜 좋은 안경알은 그 정도 한다네요. 값어치
    도 그만큼 한다고....
  • Radhgridh 2012/07/22 23:05 #

    테가 7만원짜리고 나머지가 렌즈+가공비 이렇게였었습니다 ㅋㅋㅋ;


    선예도/선명도가 여타렌즈에 비해 죽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혹해서 물어봤었던거죠...;

    (안경쓰는 후배 한녀석이 실제 칼짜이츠꺼 쓸때 이야기 들은겁니다;)
  • dunkbear 2012/07/23 00:21 #

    호야 렌즈도 그렇고 써보신 분들은 비싼 값 한다고들 하시더군요... (^^)
  • 무명병사 2012/07/22 22:19 #

    아아... 이렇게 또 하나의 군수지업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니...
  • dunkbear 2012/07/23 00:20 #

    칼자이스의 존재 자체는 사라지는 게 아니니, 거기에 의미를... (^^)
  • 냥이 2012/07/22 23:04 #

    두번째 사진에 있는 쌍안경이 '어딘가 친숙하다....' 싶더니 초소에서 쓰는 물건이군요. 저거 무거워도 좌안 우안 따로 초점 조절가능하고 초점 맞추면 정말 깨끗하게 보이죠.
  • dunkbear 2012/07/23 00:21 #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쓰이나 보네요. 칼자이스의 군용 쌍안경이라던데....
  • dudwns256 2012/07/23 00:48 #

    세계적인 군비축소의 영향이 이렇게 나타나는군요. 여담으로 참으로 다양한 방산업체가 있었군요 ㅎㅎ
  • dunkbear 2012/07/23 10:05 #

    저도 칼자이스가 방산 분야에도 손대고 있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ㅋㅋ
  • 시네바 2012/07/23 01:24 #

    소니유저에게는 파란색의 칼자이 즈 마크가 박혀있는 렌즈라면 어떤 타사의 하이엔드 렌즈도 안부러운 데ㅠㅠ 아.. 칼자이즈... 마음속 광 확회사의 1위는 슈나이더도 로렌 스톡도 펜탁스도 캐논도 니콘도 아 닌 자이즈... 이런소식 보니 슬프네 요 ㅠ 군용으로 슈나이더의 광학성 능을 따라갈 회사가있으려나... 글 라스 몇장안쓰고도 먼치킨급 광학 성능이 나오는 칼 자이즈인데... 아.. 소니마운트의 가장 싼 칼자이즈 렌즈가 70만원이였던가(...) 성능과 가격 모두 멋졌던(...)
  • dunkbear 2012/07/23 10:05 #

    너무 슬퍼하진 마십시오. 군사 부문만 철수하는 것이지, 민간 부문은 계속 유지할 겁니다. (^^)
  • 5thsun 2012/07/23 02:18 #

    핸드폰에 꼬박꼬박 칼자이쯔 렌즈 넣어주던 노키아도 망해가고
  • dunkbear 2012/07/23 10:06 #

    아, 안습의 노키아... 칼자이스의 또다른 고객이 사라질까요?
  • 위장효과 2012/07/23 08:44 #

    군수분야만 없앤다는 소리겠죠? 칼 자이스에서 광학 관련 빼고 나면 아무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이 회사의 메디컬 사업부조차 전부 광학 기기니...)

    맨 위 독일 경찰-인지 아님 그냥 마크만 달고 있는 회사 직원인지-이 들고 있는 건 분명 데저트 택티컬 암즈 사의 물건인데...좀 의외네요^^(자국내에 정말 괴물같은 총기 제작업체들이 득시글한데...)
  • dunkbear 2012/07/23 10:07 #

    - 당연히 방산 분야만 카시디언으로 넘긴다는 겁니다. 민간 분야는 아직 건재하죠. ㅎㅎ

    -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경찰이 아닌가 합니다만.. 덕국이라고 해도 국산보다 수입이 더 좋아보일 때도 있을 겁니다. ㅋㅋ
  • 함부르거 2012/07/23 10:22 #

    경찰차 중에 미제나 프랑스제도 많이 봤는데 독일 경찰들은 비용대비 효율을 중시하는 것 같더라구요.
    성능기준만 만족하면 굳이 자국산이 아니라도 쓰는 것 같아요.

    우리 나라도 WTO 정부조달협정에 의해서 공공부문 조달이 일정 금액 이상이면 외국 업체들도 참여할 수 있게 국제입찰 공시를 해야 하는데, 아마 독일도 그런 것에 충실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dunkbear 2012/07/23 10:28 #

    사실 외제도 좀 써야 국산 제품의 경쟁력도 좋아지고 서비스도 정체되지 않죠...

    우리나라 자동차 업체들의 A/S만 봐도... 수입차들도 그 분야는 DOG판이지만서도...
  • 함부르거 2012/07/23 09:25 #

    100년 넘는 칼 차이스 군용 망원경의 역사도 이걸로 끝인가요? 진짜 세월 무상하군요.
  • dunkbear 2012/07/23 10:07 #

    그러게 말입니다. 그만큼 방산 시장의 상황이 안좋고, 그 미래도 밝지 않다고 본 것일까요...
  • 만슈타인 2012/07/23 10:40 #

    아... 앙대
  • dunkbear 2012/07/23 15:06 #

    흑흑... (ㅠ.ㅠ)
  • 메이즈 2012/07/23 12:59 #

    솔직히 냉전 종식 직후 구소련제 무기 처리만 잘 되었어도 서방 군수산업이 저런 상황에 내몰리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만(소련 붕괴 직후 엄청난 양의 구형 무기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대량으로 풀려 나간데다 냉전 당시 미-소의 지원을 배경으로 억압 구조를 유지하던 제3세계 독재국가들까지 붕괴되면서 이쪽에서도 각종 총기류가 대량으로 쏟아졌습니다) 역사에 만약이란 없는 법이죠.
  • dunkbear 2012/07/23 15:06 #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물주 (미국+유럽)가 허리띠를 조르고 있으니 말이죠...
  • 로미 2012/07/23 17:01 #

    칼자이스 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대형 렌즈회사들이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 소형/저가의 hd 캠코더등의 광학기기들의 발달과 수요폭발로 인해 매출이 급성장하고 수십년래 다시없을 대호황을 누리고 있는걸로 볼때 돈 안되는 군수사업을 정리하고 돈되는 사업 몇가지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려는걸로 보입니다.
  • dunkbear 2012/07/23 19:16 #

    그렇군요. 역시 돈 안되는 분야는 정리하고 수익성 좋은 쪽으로 집중하려는 것 같습니다.
  • 가릉빈가 2012/07/23 22:47 #

    음... 유럽 방산시장이 주는 대신 아시아가 성장하고있지만 여기는 복돌이판이니...
  • dunkbear 2012/07/23 23:48 #

    중국과 인도도 서서히 한계를 보이고 있죠...
  • 인턴넬롱 2012/07/24 00:58 #

    하지만 민간분야는 여전히...(직장에서 가동중인 두대의 현미경이 한대는 자이츠 한대는레이카...)
  • dunkbear 2012/07/24 13:38 #

    말씀대로 민간 분야는 여전히 강한 기업이죠. (^^)
  • 누군가의친구 2012/07/25 01:20 #

    제2차 세계대전 종전후애는 미소 양측이 칼 자이츠 기술 가져가려고 노력도 했고 회사가 서독과 동독으로 분단되기도 했던 회사죠. 그러저나 칼자이츠가 손을 땔 줄이야.
  • dunkbear 2012/07/25 12:00 #

    사연이 많은 회사였군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호무호무한 검색

Loading

통계 위젯 (화이트)

70127
1071
4940171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