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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초계기 사업에 힘을 합치는 러시아와 이탈리아 군사와 컴퓨터

현재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판보로 에어쇼 (Farnborough Air Show) 덕분에 군사-항공분야 소식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습니다. 너무 많아서 도저히 다 올릴 수도 없을 정도네요. 근데 올해 (2012년)는
유난히 해상 및 대잠초계기 관련 소식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 Mrityunjoy Mazumdar

그래서 기사들을 올리고 싶지만, 모두 묶어서 올리기는 어려워서 연속으로 포스팅합니다. 먼저 A-
viation Week에 올라온 기사로, 러시아의 국영 방산수출업체인 로소보론엑스포르트 (Rosoboron-
export)가 이탈리아의 핀메카니카 (Finmeccanica)와 함께 해상초계기를 개발한다는 소식입니다.

Rosoboronexport to Partner with Finmeccanica on Maritime...(기사 링크)

러시아가 이탈리아제 ISR (Intelligence, Surveillance and Reconnaissance) 시스템들을 갖춘 항
공 해상초계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한 합의가 지난 7월 11일 판보로 에어쇼에
서 러시아의 로소보론엑스포르트와 이탈리아의 핀메카니카 계열사들 사이에 체결되었다고 하네요.

이 계획에 참여하는 핀메카니카 그룹의 계열사로는 셀렉스 엘사그 (Selex Elsag), 셀렉스 갈릴레오
(Selex Galilieo) 그리고 WASS (Whitehead Alenia Sistemi Subacquei)가 있다고 합니다. 이 합의
에는 이미 해외 고객들이 도입한 러시아제 군용기의 개량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 unknown

이 합의에 따른 첫 프로젝트는 인도 해군의 카모프 (Kamov) Ka-28 대잠전 헬기 10대를 셀렉스 갈
릴레오사의 ATOS 전술관측 및 감시 시스템 등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알렉산드르 미키에프 (Alexander Mikheev) 로소보론엑스포르트 부회장은 현재 인도 측과 진행 중
인 협상이 6개월 내에 완료될 것으로 기대되며, 설계 작업은 그 이후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정익기 분야에서는 베리예프 (Beriev) Be-200 수륙양용기의 초계형 모델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로소보론엑스포르트사는 Be-200의 초계형 개량을 막 홍보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첫 고객은 1년에
서 3년 내에 나올 것이라고 미키에프 부회장은 확신하고 있다네요.


ⓒ Sergey Krivchikov

미키에프 부회장은 그 외에도 이탈리아제 시스템을 장착할 다른 잠재적인 플랫폼으로 일류신 (Il-
yushin) IL-38, 안토노프 (Antonov) An-148과 An-158을 꼽고 있습니다. IL-38은 현재 러시아 해군
의 대잠초계기이기도 하죠. An-148과 158은 쌍발 제트엔진의 소형 민항기입니다.

이 플랫폼들은 셀렉스 갈릴레오의 ATOS 외에도 셀렉스 엘사그의 통신, 항법 및 IFF (Identification
Friend or Foe: 피아식별장치)는 물론 WASS의 경어뢰도 갖출 거라고 합니다. 한 로소보론엑스포르
트 관계자는 현재 자사가 관계하는 해외 사업에서 이탈리아 측과 작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네요.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요즘 러시아가 국방과 방산 분야에서 유럽 업체들과 손을 잡는 모습
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상륙함을 도입하는 건 물론이고, 최근에는 프랑스와 장갑차 합
동 생산에 합의한 바 있죠. 이탈리아와도 고기동차량을 생산하는 등, 활발한 협력을 전개 중입니다.


ⓒ Dmitry A. Mottl

그리고 이번 소식처럼 러시아와 유럽 방산업체들 사이의 협력은 그 폭이 점점 더 넓어질 것으로 보
입니다. 새로운 기술 확보와 이를 통해 자국군의 전력을 증강하려는 러시아와, 방산 협력을 통해서
러시아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제침체에서 살아남으려는 유럽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겠죠.


사진 출처 - 구글 검색 (링크)



덧글

  • dudwns256 2012/07/12 15:25 #

    허허, 역시 냉전이 끝나고 나니까 그전까지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잘 일어나고 있네요. 그나저나 두번째 사진에 나오는 수륙양용기를 초계기로 개량한다는 것이 눈에 띄이네요. 군용으로 쓰이는 수륙양용기가 있었다는것이 놀라우네요.
  • dunkbear 2012/07/12 23:40 #

    Be-200은 아직 군용은 아닌 것으로 압니다만, 그렇게 쓰일 가능성도 높겠죠.
  • 셔먼 2012/07/12 17:16 #

    유럽으로써는 러시아라는 최대의 구매고객이 생겼고, 러시아는 빠른 속도로 군의 현대화를 추진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군요.
  • dunkbear 2012/07/12 23:41 #

    그런 셈입니다. 유럽은 특히 경제불황으로 방산업체들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더욱 좋겠죠.
  • 가릉빈가 2012/07/12 20:08 #

    뭐 러시아의 지연이랑 다운그레이드랑 가격상승 맛을 한번 이탈리아가 보면...
  • dunkbear 2012/07/12 23:41 #

    이탈리아야 개발에 참여해서 이득만 보면 되죠. ㄲㄲㄲ
  • 누군가의친구 2012/07/12 23:32 #

    저, 세번째 이미지에 나오는 기체의 기수가 신경쓰여요.(...)
  • dunkbear 2012/07/12 23:43 #

    아, "왕관" 말씀이시군요. 인도 해군의 IL-38이 업글되었을 때 붙은 거라고 합니다.
    ELINT (ELectronic INTelligence), 즉 전자정보 시스템이 저기에 들어가 있답니다. (^^)
  • 위장효과 2012/07/13 12:28 #

    오라이언은 이제 더이상 생산안되고-그나마 새 수요는 사막의 보관기체 가져와서 만들고 있으니-애틀란틱 초계기도 나가리, 님로드도 이제는 역사속으로, 천조국이 새로 내놓을 거라는 P-8은 니네나 쓰셈! 할정도로 고사양, 동아시아 섬나라 물건 사자니 뭔가 떨떠름-워낙 무기 수출같은 건 대놓고 많이 안했으니-, 그런데 신규및 노후기종 대체 수요는 빵빵...

    덤벼들 건수는 되긴 되네요. 일단 좀 한다하는 국가들은 지네 잠수함 전력자체가 발전하는 중인데 넘들이라고 그렇게 안한단 보장없으니 자국 대잠전력을 무시할 수도 없고.

    (으악! 애틀란틱 컨베이어는 포클랜드전당시 침몰한 영국 컨테이너 선이었죠!!!)
  • dunkbear 2012/07/13 09:14 #

    - 오라이언은 이제 더 이상 건질만한 중고 기체도 없다고 들었습니다.

    - 말씀대로 건수는 많죠. 특히 해상교통로의 안보가 화두로 대두되면서
    해상초계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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