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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미사일정을 퇴역시킨 대만 해군 군사와 컴퓨터

Taiwan Retires 20 Fast Attack Missile Boats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지난 7월 1일에 대만이 중국에 대항해서 군전력을 현대화하려는 일환으로
구형 미사일정 전력 중 마지막 20척을 퇴역시켰다는 소식입니다. 퇴역된 미사일정은 50톤 배수량의
갈매기 (海鸥, Hai Ou)급으로 30년 이상 대만 해군에서 운용되어 왔다고 합니다.


ⓒ Changlc

갈매기급의 퇴역 기념식은 대만 남부의 쭤잉 (左營) 해군기지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대만 해군은 이
미사일정을 1970년대 말에 이스라엘의 드보라 (Dvora)급 초계정을 본따서 개발했고, 1980년대 초에
대량 건조했다고 합니다.

당시 대만 해군은 50여척에 이르는 갈매기급 미사일정들이 대만해협에서 중국과 마찰이 일어날 때,
"치고 빠지는 (hit and run)" 전력으로 사용하려고 생각했었답니다. 최대 시속 74 킬로미터에 슝펑 I
(Hsiung Feng I, 雄風一型) 미사일들로 무장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 unknown

갈매기급은 이제 2000년에 시작된 "광화6호 (光華六號) 프로젝트"에 따라 건조된 30척의 미사일정
으로 대체된다고 합니다. 광화6호는 171톤 배수량으로 4대의 슝펑 II (Hsiung Feng II, 雄風二型) 미
사일로 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슝펑 II는 슝펑 I을 향상시킨 모델입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대만은 무기 수입도 대부분 막힌 탓에 새로운 전력을 갖추기 어려운
여건이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구형 전력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최신형 미사일정은 200톤도 채
안 되지만, 스텔스 디자인에 대함 미사일을 4발까지 갖췄으니 꽤 유효한 전력으로 보이네요.


ⓒ unknown

첫번째 사진은 갈매기급, 나머지 사진들은 광화6호급 미사일정의 모습입니다. 참고로 광화6호 미사
일정은 2000년에 첫 시제함의 건조가 시작되어 2003년에 취역합니다만, CSBC사와의 계약에 대한
다른 업체들의 반발과 대만 의회의 건조 동결사태로 2007년까지 프로젝트가 정체되고 말았답니다.

이후 대만 해군은 CSBC사와 재계약을 했고, 다른 2개 업체에도 일거리를 분담시켜서, 2009년 5월
에 FACG (Fast Attack Craft, Guided missile) 61정과 62정이 인도되는 걸 시작으로 2011년 11월에
마지막 물량인 FACG 79정과 80정이 인도되면서 광화6호 프로젝트 미사일정은 완편되었습니다.


ⓒ unknown

광화6호는 승조원 19명, 무장으로는 슝펑 II 미사일 4대 외에 20mm 기관포 1대와 7.62mm 기관총 2
정을 채택하고 있고, AV-2 교란 발사장치 2대도 장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엔진은 독일 토그넘 (To-
gnum)사의 시리즈 4000 (Series 4000) 디젤엔진을 채택하고 있답니다.


사진 출처 - 구글 검색 (링크)



핑백

덧글

  • 셔먼 2012/07/02 20:47 #

    디자인 때문인지 앞모습은 참 무식하게 생겼네요.;
  • dunkbear 2012/07/02 20:51 #

    강력한 스텔스 디자인을 채택한 것 같습니다... 스웨덴의 비스비급 정도는 아니지만요.
  • dudwns256 2012/07/02 21:01 #

    1)중국 해군의 양과 질을 따라가기는 무리이니까 고속정과 대함미사일을 이용한 비대칭 전술을 채택했군요. 현 대만 상황에서는 유용해 보이는 군요.

    2)그나저나 이번에 퇴역한 고속정 운용기간이 30년 이상을 써먹어 왔다니. 이제 그 고속정은 좀 쉬겠군요.
  • dunkbear 2012/07/02 21:07 #

    1) 다른 방도가 없으니까요.

    2) 최소한 대만 해군은 노인학대를 멈춘 것입니다. ㄲㄲㄲ
  • 천하귀남 2012/07/02 21:24 #

    참수리와 비슷한 중량인데 무장이 참 독특하군요.
    저 크기면 바다 상태에따라 정말 고생이 심할듯 하군요.
    어떻게 보면 대만의 비장함이 느껴집니다.
  • dunkbear 2012/07/02 21:52 #

    어차피 대해에 나가서 싸울 것도 아니니까요...
  • 해색주 2012/07/02 21:30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격대비효용성은 좋다고 봅니다만. 바다 사정이 조금만 나빠지거나 대치상태가 길어지면 많은 문제가 생기겠네요. 연안해군이라면 저정도 무장도 나쁘지는 않겠지만,한국 해군으로서는 저 대함 미사일도 아까운 사략함대가 적군이어서.
  • dunkbear 2012/07/02 21:53 #

    요즘 북한 고속정도 이란에서 들인 76mm 포를 장착하는 중이라고 알려져서
    대함 미사일은 이제 필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만 고속정이야 진짜 치고 빠
    지는 목적이라서 대함 미사일이 우선이지만요.
  • DevilMaker 2012/07/02 21:38 #

    어차피, 대만이 아무리 강해질려고 발악을 해도, 중국의 관심도 사지 못하는 현실...ㅋㅋㅋ
  • dunkbear 2012/07/02 21:53 #

    중국이야 관심 많죠. 다만 그게 대만의 전력이 무서워서는 아니라는 것... ㄲㄲ
  • 배둘레햄 2012/07/02 22:28 #

    저거 그냥 퇴역시키느니 필리핀에다 공여하면 인심 좀 얻을텐데...
  • dunkbear 2012/07/02 22:31 #

    중국이 X랄할 것을 생각하면, 필리핀이 달라고 할 지 의문이지만요....
  • Ladcin 2012/07/02 23:20 #

    한때 미사일 고속정이 유행이였죠. 근데 ㅠㅠ
  • dunkbear 2012/07/03 15:11 #

    지금도 유효한 전력입니다. (^^)
  • 信念의鳥人 2012/07/02 23:31 #

    해구급으로 부르던녀석인데, 결국 세월앞에는 장사없군요... 곧이어 금강급이라던지 뭐 이런놈들도 퇴역수순을 밟겠지요.

    웅풍-1은 외형이 이스라엘의 가브리엘과 닮았는데(심지어는 발사기도) 이스라엘이 굉장히 지원을 많이해줬나봅니다.

    그나저나, 광화6급은 정말로 대함미사일 빼면 별다른 무장이 안보이는게 좀...
  • dunkbear 2012/07/03 15:13 #

    - 아, 해구급이었군요. 어떻게 발음하는 지 도무지 알 수 없어서... (ㅠ.ㅠ)

    - 말씀대로 30년 이상 굴렸으면 퇴역시킬 시기죠... 중국 해군의 전력도 강화되고 있구요.

    - 대만이 그만한 댓가를 이스라엘에 지불했겠죠. ㄲㄲㄲㄲㄲ

    - 한정된 선체에 스텔스 디자인 + 대함미사일 4기 발사대를 갖추느라 다른 무장은 양보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중국 해군 상대면, 그 이상의 무장은 별 의미도 없겠지만요.
  • 가릉빈가 2012/07/03 08:09 #

    전에 미국 해군 소장이었나요? 고속정 만으로 항모 함대를 격파 했다는 포스팅 올려 주신게 기억이 나네요...

    그건 그렇고 힛앤런이라면 반쯤 자살특공인데 4발이면 2발씩 돌아가며 발사하면 구축함 정도는 때려 잡겠군요
  • dunkbear 2012/07/03 15:14 #

    - 제 기억력이 꽝이라면 해당 포스팅이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 말씀대로 저정도 플랫폼의 힛앤런 전법이라면 유효한 타격을 입힐 수 있을 것입니다.
  • 메이즈 2012/07/03 09:40 #

    1. 어차피 대만 해군의 목적은 중국 해군과의 함대결전이 아니라 고속정을 이용한 게릴라전과 잠수함을 이용한 기습 및 미국의 증원 전력 파견 이전까지의 버티기인 만큼 저런 선택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개인적으로는 미래의 한국 해군도 대만 해군만큼은 아니지만 저런 경향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북한 해군은 고속정과 호위함 위주의 함대로도 제압이 가능하고(북한의 경제력이 기본적인 유지비조차 뽑아내지 못할 정도로 미약한데다 중국 해군이 언제든 바로 증원 가능할 만큼 양측의 거리가 짧기에 중국의 원조 가능성은 낮습니다) 중국 해군은 말 그대로 초강대국의 해군이라 어차피 대양에서 상대할 수 있는 적이 아니니(억지로라도 상대할 수는 있겠지만 데프콘 한미전쟁의 해전 같은 사태가 벌어지겠죠) 잠수함 위주의 게릴라전 말고는 답이 없는 게 현실이니까요.
  • dunkbear 2012/07/03 15:16 #

    1. 그렇겠죠. 정면 대결이야 어차피 자살행위니...

    2. 윤영하함이 그런 추세를 어느 정도 반영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덩치는 좀 큰 편이지만요.

    근데 북한도 꽤나 해군 전력에 투자 중이라고 합니다. SES 고속정인가에 이란이 카피해온 76mm
    함포를 장착한 게 얼마 전에 화제로 떠올랐었죠. 하여튼 북한은 포기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쩝.
  • KittyHawk 2012/07/03 09:48 #

    적어도 90년대 쯤에 해외 직도입은 어렵다는 걸 받아들이고 독자적인 대형 전투함, 잠수함을 건조해야 했을 텐데...
  • dunkbear 2012/07/03 15:17 #

    근데 독자 개발이 그 당시에도 쉽지는 않았을테니까요. 그 이전에도 중고 잠수함으로 연명했는데...
  • 위장효과 2012/07/03 14:29 #

    디자인이 딱 그 사이 세월의 변화를 실감하게 해주는군요. 해구급의 저 디자인이 70년대에는 세계적인 평균이었는데.

    미사일 고속정 가지고 싸우는 미션...이라면 노르웨이 해군의 미사일정부대가지고 소련해군 나누추카급 때려잡는, 전략 시뮬 게임 "하푼"의 첫 미션이 역시...최고 난이도. (나토군으로 처음 잡았을때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 거야!"소리밖엔...차라리 같은 미션 소련군으로 하는 건 쉬운데)
  • dunkbear 2012/07/03 15:19 #

    - 70-80년대에야 군함의 스텔스 기능은 개념 단계였을 정도겠죠.

    - 하푼 미사일을 소재로한 게임도 있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ㄲㄲㄲ
  • 위장효과 2012/07/03 15:26 #

    전략 시뮬인데 딱 워게임의 상품화. (제목을 하푼으로 잡은 거 부터가...)

    나중에 업글버젼을 본 적 있는데 이건 뭐...유럽 각국이 쌈질하고 난리도 아닌 시나리오더라고요. 그 와중에 크릭스마리네는 프랑스에서 샤를 드골 급을 구입하질 않았나...(대신 추진 기관은 보일러에 증기터빈 사용한다는 설정. 원자력 추진은 뺐다는...)

    미션보면 미항모 기동부대 가지고 레이캬비크 비행장 폭격 미션-이건 아이슬란드가 소련군에 점령당했다는 설정-이라든가 노르웨이 점령당한 상황에서 영국군이 대잠및 대공방어하는 미션(님로드 현역! 그런데 라이트닝에 버캐니어도 현역!!!! 우왕!!!), 대서양 한복판에서 미주리 기동부대가 소련해군의 키로프 기동부대와 맞짱뜨는 미션 등등...다양했습니다^^(근데 이거...5.25인치 디스켓이라 더이상 게임 못한다는 게 비극아닌 비극...OTL 진작 복사떠둘걸...)
  • dunkbear 2012/07/03 16:01 #

    안타깝네요. 그러고 보니 제가 소장했던 F-15E 스트라이크 이글 게임도
    제 구형 386 노트북의 하드디스크 어딘 가에 묻혀있을텐데... 흠...
  • ttttt 2012/07/04 10:27 #

    넷은 넓습니다. 이미지찾으면 나올 겁니다. 어밴던웨어라든가..^^
  • 위장효과 2012/07/04 10:40 #

    아. 하긴 업그레이드판도 나온지 10년이 훌쩍 넘었으니 어밴던웨어로도 나왔을만 하네요. ^^
  • 생물적침략 2012/07/03 20:27 #

    신형 고속정이 참 못 생겼네요.
  • dunkbear 2012/07/03 21:18 #

    스텔스 디자인의 비애죠... (ㅠ.ㅠ)
  • 냥이 2012/07/08 12:09 #

    저기에 함포를 달면....
  • dunkbear 2012/07/08 15:16 #

    하고 대만 해군도 바랬겠지만... 현실은...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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