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핵잠수함의 화재 원인은 진공청소기?
Second Fire Breaks Out At Portsmouth Yard But USS Miami...(기사 링크)
AOL Defense 기사로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월 16일 저녁에 미 메인주에 위치한 포츠머스 해군조
선소 (Portsmouth Naval Shipyard, 이하 PNS)의 드라이독 (drydock)에서 두번째 "소규모" 화재
가 발생했다고 PNS 공보실이 지난 6월 18일에 발표했다는 소식입니다.

ⓒ U.S. Navy
지난 5월 23일에 20개월 일정으로 정비를 받기 위해 PNS의 드라이독에 들어가 있던 미 해군의 로
스엔젤레스 (Los Angeles)급 공격원잠인 USS 마이애미 (USS Miami, SSN-755)함에 화재가 발
생해서 7명이 다치고 미화 4-5억 달러 가량의 피해를 겪은 바 있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화재도 USS 마이애미함이 들어가 있던 드라이독에서 일어났다고 합니다. 다행히
USS 마이애미함 자체에 피해를 주지는 않았고, 오히려 조선소 직원의 빠른 판단 덕분에 소방수들
이 도착하기 전에 소화기로 진화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신형 잠수함의 건조에 예산을 투자하는 것은 미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합
니다. 특히 버지니아 (Virginia)급 공격원잠의 건조를 늘리는 방안이 올해 (2012년)에 결정될 2013
년도 국방예산안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네요.

ⓒ U.S. Navy
그러나 그런 미 의회조차 어느 누군가가 조심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 운용 중인 잠수함 중 한 척
에 계획하지 않은 수리비용을 쏟아붓는 것을 좋게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번 화재를 빠르게 진압한 PNS 직원에게 미 해군은 훈장을 수여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미 해군 공보실도 이번 일을 미 해군의 오랜 전통인 강박적인 비밀 유지 (compulsive secr-
ecy)로 처리하지 않고, 현재 일어나는 문제를 공개적으로 밝혀서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해 퍼플 하트
(Purple Heart) 훈장에 준하는 포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이 기사를 쓴 기자는 평하고 있습니다.
이번 두번째 화재에 대한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큰 규
모라고는 할 수 없지만, 대규모 화재가 일어난 다음에 일어난 화재라서 PNS의 화재안전 방침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 지 모르겠네요. 아니면 재수가 없는 걸까요. 고사라도 지내야 할 듯 합니다.

ⓒ U.S. Navy
여기 올린 사진들은 2007년 11월에 아라비아해에서 미 해군 항모인 USS 엔터프라이즈 (USS En-
terprise, CVN 65), 고속전투지원함인 USNS 서플라이 (USNS Supply, T-AOE 6) 및 타이콘데로
가 (Ticonderoga)급 순양함 USS 게티스버그 (USS Gettysburg, CG 64)와 함께 항진 중인 USS
마이애미함의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미 해군 홈페이지 (링크)
Second Fire Breaks Out At Portsmouth Yard But USS Miami...(기사 링크)
AOL Defense 기사로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월 16일 저녁에 미 메인주에 위치한 포츠머스 해군조
선소 (Portsmouth Naval Shipyard, 이하 PNS)의 드라이독 (drydock)에서 두번째 "소규모" 화재
가 발생했다고 PNS 공보실이 지난 6월 18일에 발표했다는 소식입니다.

ⓒ U.S. Navy
지난 5월 23일에 20개월 일정으로 정비를 받기 위해 PNS의 드라이독에 들어가 있던 미 해군의 로
스엔젤레스 (Los Angeles)급 공격원잠인 USS 마이애미 (USS Miami, SSN-755)함에 화재가 발
생해서 7명이 다치고 미화 4-5억 달러 가량의 피해를 겪은 바 있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화재도 USS 마이애미함이 들어가 있던 드라이독에서 일어났다고 합니다. 다행히
USS 마이애미함 자체에 피해를 주지는 않았고, 오히려 조선소 직원의 빠른 판단 덕분에 소방수들
이 도착하기 전에 소화기로 진화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신형 잠수함의 건조에 예산을 투자하는 것은 미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합
니다. 특히 버지니아 (Virginia)급 공격원잠의 건조를 늘리는 방안이 올해 (2012년)에 결정될 2013
년도 국방예산안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네요.

ⓒ U.S. Navy
그러나 그런 미 의회조차 어느 누군가가 조심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 운용 중인 잠수함 중 한 척
에 계획하지 않은 수리비용을 쏟아붓는 것을 좋게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번 화재를 빠르게 진압한 PNS 직원에게 미 해군은 훈장을 수여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미 해군 공보실도 이번 일을 미 해군의 오랜 전통인 강박적인 비밀 유지 (compulsive secr-
ecy)로 처리하지 않고, 현재 일어나는 문제를 공개적으로 밝혀서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해 퍼플 하트
(Purple Heart) 훈장에 준하는 포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이 기사를 쓴 기자는 평하고 있습니다.
이번 두번째 화재에 대한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큰 규
모라고는 할 수 없지만, 대규모 화재가 일어난 다음에 일어난 화재라서 PNS의 화재안전 방침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 지 모르겠네요. 아니면 재수가 없는 걸까요. 고사라도 지내야 할 듯 합니다.

ⓒ U.S. Navy
여기 올린 사진들은 2007년 11월에 아라비아해에서 미 해군 항모인 USS 엔터프라이즈 (USS En-
terprise, CVN 65), 고속전투지원함인 USNS 서플라이 (USNS Supply, T-AOE 6) 및 타이콘데로
가 (Ticonderoga)급 순양함 USS 게티스버그 (USS Gettysburg, CG 64)와 함께 항진 중인 USS
마이애미함의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미 해군 홈페이지 (링크)
덧글
육군은 거의 8만명 감축 예정이던데.. 해병은 1만명 넘게...
어차피 아프간에서 철군하면 그 부분은 자연스럽게 해결이 될테지만...
매번 포스팅 잘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사드린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미 방산업체들이 난리입니다. 향후 수년간 6천억 달러의 국방예산을 절약하려는 계획
인데 여기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죠.
내년 국방예산안은 일단 하원은 통과했는데, 상원에서는 어차피 각하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방성이 제출한 예산안보다도 증액된 안건이라서 허리띠를 조르는 중인 미 정부로는 받아들
이기 어려운 현실이죠.
아무튼 나중에 관련 기사가 올라오면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 길고 - 사실 재미없는 내용이라서 - 포스팅하기가 좀 꺼려지는 편이죠. 특히 더운 날에는 더
욱... ㅎㅎㅎ 뭐, 하지만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요청하신 주제는 한번 올리겠습니다. (^^)
이게 뭔 일이랍니까?...ㄱ-
전 함정에서 일단 고사부터 지내야 할 상황입니다그려.
뭐 비슷한 증례라 생각되서 말한건데 정확한 속담이 기억이 안나네요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들은건데....
예산 압박을 받고있는 미해군으로서는 최대한 경비절감을 하려 했을테고 그런 무리한 경비절감이 서서히 이런 사고들로 피드백 되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되어서 말이죠.
우리나라에서의 KTX를 비롯한 요근래 급격하게 늘어난 철도사고도 단가절감,운영비절감을 외치다 필수적으로 필요한곳까지 예산 절감을 하다보니 자연적으로 사고율이 급증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물론 단순 우연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두번이나 같은곳에서 화재가 일어났다는것이 단순 우연이라고 보기엔 석연치가 않네요.
검증된 고급 기술자들이 아닌 비숙련 저임금 노동자들이 끼어들 구석이 있는 지는 의문입니다.
경비절감에 대한 이슈가 있겠지만, 싸구려 노동자들을 투입할 정도로 후려치진 못했을 겁니다.
우연일 수도 있고, 아니면 말씀대로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어떨 지는...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