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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일본 정부 군사와 컴퓨터

Japan Eager To Generate Military Exports (기사 링크)

하필이면 현충일인 오늘 일본 관련 소식들이 여럿 올라와있네요. 죄송합니다. (ㅜ.ㅜ) 아무튼 Avia-
tion Week 기사로, 일본이 군용기의 수출국이 되려하고 있는데, 일본 정부는 수출하려는 군용기들이
평화적인 임무에만 쓰여야 할 것이라는 점을 조심스레 강조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6월 1일부터 3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세계 각국 국방정상들의 모임인 샹그리라 대화 (Sh-
angri-La Dialogue)에 참석한 와타나베 슈 (渡辺 周) 일본 방위부대신이 탐색 및 구조 (SAR) 임무를
위해 설계된 신메이와공업 (新明和工業) US-2 수륙양용기를 홍보했다고 합니다.

와타나베 부대신은 US-2가 일본에서 구조작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이 기종이 아시
아-태평양 지역의 해상감시 및 재난구호 노력에 더 많은 발전과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언급
했다고 합니다.

그는 US-2의 항속거리, 최대이륙중략 그리고 파도 높이 3미터의 거친 해상에서도 착륙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고 하네요. 일본의 고위 국방 관계자가 국제 컨퍼런스를 자국산 군용기의 수출 홍보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것은 과거의 일본과는 크게 다른 행보라고 합니다.


ⓒ くろねこ三等兵

일본 정부와 방산업계는 과거에는 군용기의 수출을 제한받았었지만, 지난 2011년 12월에 일본 정부
가 "3대 원칙" 정책을 완화하면서 방산 수출과 일본이 해외 업체와 새로운 방산 제품을 협력해서 개
발하는 길을 열었습니다.

일본 정부가 기존의 입장을 바꾼 것은, 방산 판매가 일본 국내시장에만 한정될 경우, 자국의 방산업
계가 규모의 경제 (economies of scale)와 낮은 생산단가를 절대 성취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깨
달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F-35 JSF (Joint Strike Fighter)과 같은 방산 프로그램들이
군용기의 국제적인 합작 개발이 대세라는 점을 명확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와타나베 부대신은 샹
그리라 대화 기간 중에 일본의 과거 정책이 너무 제한적이었다고 Aviation Week에 밝혔습니다.


ⓒ くろねこ三等兵

예를 들어, 이전에 일본은 해외 평화유지 임무에 쓰일 수 있는 지상 군용차량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 차량들에 화기가 탑재될 수 있었기 때문에 판매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와타나베 부대신은 일본
이 오직 평화적인 목적에 운용될 수 있는 군사 장비만을 판매하게 될 거라고 재빨리 강조했습니다.

"3대 원칙" 정책을 완화하기 전조차도, 와타나베 부대신은 일본이 화재 진압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
는 민수용 US-2 모델을 수출할 수 있다고 예를 들어 지적하고 있습니다. 일본 해군은 2008년 이래
US-2 수륙양용기를 5대 운용하고 있지만, 해외에는 수출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와타나베 부대신은 브루나이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몇몇 국가들이 US-2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믿
고 있다면서도, 지금까지 이 기종을 판매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와
방산업계가 실행할 다음 단계는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 くろねこ三等兵

어떠한 방식이 US-2와 다른 일제 군용기들을 판매하는 데 사용될 것이냐는 질문에, 와타나베 부대
신은 상업 계약 (commercial deal)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하면서도, US-2의 경우에는 (구
매하는 측의) 방산 기관/업체들이 관계할 지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카와사키중공업 (川崎重工業) C-2 군용수송기와 P-1 해상초계기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가 현재 어
떠한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와타나베 부대신은 밝혔습니다. C-2와 P-1은 가직도 개발 중이며
시험 비행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제조사인 카와사키중공업은 C-2와 P-1 기종을, 해외 국가가 관심을 보인다면, 수출하길 원한다고
분명하게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수출을 염두에 둔 C-2 기반의 상업수송기 모델도 계획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 くろねこ三等兵

샹그리라 대화는 사실 자국의 방산 제품을 홍보하는 자리로는 좀 이가 맞지 않는 느낌도 듭니다만,
그만큼 일본이 이제는 적극적으로 자국산 군사 관련 제품의 수출에 나섰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
지 않나 봅니다. 향후 방산시장에서 일본의 행보를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진 출처 - 일본 해상자위대 홈페이지 (링크) / 三等兵日記 (링크)



핑백

  • dunkbear의 블로그 3.0 : 첫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일본 해자대와 인도 해군 2012-06-06 23:12:23 #

    ... 고, 일본은 인도양의 해상교통로를 안전하게 확보하려는 의도도 있지 않나 싶네요. 참고로 앞서 포스팅한 일본의 방산산업 관련 글에서 폴라리스님이 지적해주신 내용 (링크)대로라면, 일본이 이번 기회를 자국산 수륙양용비행정인 신메이와공업 (新明和工業) US-2를 인도 해군 관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 more

덧글

  • 위장효과 2012/06/06 10:29 #

    요즘 보기 드문 비행정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나름 경쟁력이 있긴 하겠군요.

    근데 P모지에서도 2회에 걸쳐서 다루긴 했지만, 육자대 장비중에 각국 국방 관계자 맘에 드는 물건이 과연 있을런지... 새로 개발중인 수송기나 초계기라면 얼마든지 경쟁력이 있겠지만요.
  • dunkbear 2012/06/06 10:34 #

    - 저는 꽤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기종 자체가 드문 편이라서..

    - 일본 정부도 그 정도는 알고 있을 겁니다. 위에 언급한 US-2를 중심으로 C-2와
    P-1 플랫폼의 수출부터 차근차근 시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위장효과 2012/06/06 10:48 #

    당장 우리나라만 해도 저런 거 있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섬이 보통 많아야죠.
  • KittyHawk 2012/06/06 10:53 #

    확실히 당장 보기엔 좋지 실제로 파고 들면 난해한 면이 많다는 위그선 같은 것보단 저런 기종이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dunkbear 2012/06/06 14:45 #

    저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위그선은 어떤 지 몰라도.
  • 2012/06/06 11:1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2/06/06 14:45 #

    그렇겠죠...
  • fatman1000 2012/06/06 12:03 #

    요즘 비행정을 보기 힘들다는 이야기는 다른 나라들은 이미 갖다버린지 오래인 구닥다리 비행정 컨셉을 일본은 미련이 남아서 버리지 못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지요. 그리고, 지도를 보면 우리나라는 섬이 많지만, 대신 한국인근해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비행정보다는 차라리 헬기가 더 유용하다는 반론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일본이라면 EEZ만 해도 거의 서부 태평양 상당부분에 걸쳐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비행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
  • dunkbear 2012/06/06 14:46 #

    섬이 많다고 모든 국가에서 다 유용한 것은 아닐 겁니다. 다만 인도네시아나 브루나이처럼
    진짜 섬이 많은데다 넓게 퍼져있다면 헬기보다는 저런 비행정도 괜찮지 않을까 보네요...
  • fatman1000 2012/06/06 19:43 #

    US-2가 필요하다는 명분은 어떻게 만들 수 있어도, 가격문제로 들어가면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일본 위키에 있는 가격 정보라면 US-2 1기 살 돈으로 CN-235 해상초계기 4기 살 수 있고, US-2 2기 살 돈으로 P-8I 포세이돈 1기 살 수 있는지라...
  • dunkbear 2012/06/06 21:29 #

    가격이 관건이군요... 수출을 노린다면 일본 정부는 좀 더 현실적인 가격을 제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 信念의鳥人 2012/06/06 12:15 #

    우리 해군과 해경이 아주 오래전에 비행정을 운용하기는 했었죠. 그것도 심지어 자체제작...(!)
  • 토나이투 2012/06/06 12:51 #

    아마 제 기억으로는 재해해호(?)로 기억을합니다...최후가 좀 많이 슬펐죠
  • dunkbear 2012/06/06 14:47 #

    그런 적이 있었군요. 근데 그 마지막이 슬펐다니... (ㅠ.ㅠ)
  • 信念의鳥人 2012/06/06 18:25 #

    제해호 맞습니다. 해군항공의 아버지 조경연예비역 중령님의 작품중 하나죠.(예전에 포스팅해두긴 했지만 졸필이라 -_-)

    원래 해군항공대 소속이었으나, 해군항공대가 60년쯤 해체되면서(차후 재창설) 제해호를 비롯한 해군항공대의 기체들이 전부
    해경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넘어간 제해호는 결국 해경에서 운용중에 불시착하게 되죠... -_-
  • dunkbear 2012/06/06 21:33 #

    http://type88.egloos.com/1726403

    이 글이군요. 나중에 잘 음미하면서 읽겠습니다. (^^)
  • 셔먼 2012/06/06 13:13 #

    전투장비는 문제가 많으니 전투지원장비를 주요 수출궤도에 올리겠다는 심상일까요.
  • dunkbear 2012/06/06 14:47 #

    그 전투지원장비라는 것도 잘 선별해서 수출해야지... 자칫하면 욕먹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무것도없어서죄송 2012/06/06 14:42 #

    점차 풀려가는군요.
  • dunkbear 2012/06/06 14:47 #

    넵. 그렇습니다. 보기 좋은 일은 아니지만서도...
  • 팬저 2012/06/06 15:16 #

    위그선보다 높은 파도에서 이착함이 되는 것 같네요.
  • dunkbear 2012/06/06 21:21 #

    3미터라고 했으니 그 정도 높은 파도에서도 운용되는 것 같습니다.
  • ttttt 2012/06/06 16:10 #

    섬이 많다는 거랑은 별 상관없는 기종일 겁니다. 우리 나라의 섬은 대부분 본토에서 100km정도 떨어져 있죠. 아무리 섬이라도 헬리콥터가 착륙할 공터는 있기 때문에, 헬기가 더 나아요. 특히 응급후송용으로 쓸 땐 헬기는 바로 병원까지 가지만 저건 아니죠.
    일본이나 동남아 국가들은 섬과 본토 사이가 수백 km에서 1000km를 넘기도 하니까, 항속거리를 내기 위해서라도 고정익기가 필요하지만 우리 나라에서 수상기는 좀 거시기합니다. 해군이 어디까지 날아갈 생각인 지 모르겠지만. 해경이 사오는 S-92도 항속거리로는 충분하고, 사실, UH-60P에 ESSS달고 연료탱크달면 그걸로도 왕복해 못 날아가는 데는 없죠.

    그리고 저거, P-3만한 크긴데, 값이 얼마나 할까요?
  • dunkbear 2012/06/06 21:22 #

    가격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말씀대로 동남아 국가들처럼
    섬과 본토 사이가 멀리 떨어진 데서 활용도가 더 높을 것 같습니다.
  • ttttt 2012/06/06 17:09 #

    일본 근처에서 훈련하던 우리 군함에서 환자가 나왔을 때, 저런 비행기로 후송됐다는 기사는 봤습니다.
    만약 우리 근해였다면 신속하게 했을까하면 배가 아프긴 해요. 하긴 저런 거 사줘도 어르신 교통용으로나 쓸 지도 모르겠습니다.
    연평해전때랑 연평도 도발때, 강화도 부대 사고때 참 기가 막힌 루트로 부상자를 후송해서 오다 죽고 데려와서 금방 죽어버린 걸 생각하면.. 아주 옛날 이야기지만, 부대서 경계서다 쓰러진 병사를, 더 빠른 수송편이 분명히 있었을 텐데, 육공트럭에 실어 후송하다 저세상보낸 게 생각나네요. 당연히 악의는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경직된 사고방식과 판단력 부재랄까..
  • dunkbear 2012/06/06 21:24 #

    안타까운 일들이죠... 애초부터 장병들의 생존에 신경 쓰는 지부터 의심스럽지만서도...
  • 폴라리스 2012/06/06 17:25 #

    우선 저런 수륙양용기들은 섬사이 구난 보다는 해상 구난과 정찰이 주 목적입니다.
    헬기는 아무래도 항속거리 문제가 있기 때문에 광역 정찰에 어렵구요.
    US-2는 인도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인도 군사잡지인 Sp's Naval Force 2012년 2~3월호에 US-2 광고가 실려 있는 등 인도 MRMR 사업에도 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P-8을 보좌하는 중거리 초계기 MRMR사업에는 대잠능력은 포함되어져 있지 않아서 중거리 초계/구난 항공기니 발견과 해상 상황만 좋으면 직접 구조도 가능한 US-2가 어필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항공기이기도 하구요~~ 빨간 돼지 덕분에 ^^
  • dunkbear 2012/06/06 21:27 #

    인도 MRMR 사업은 어떨 지 모르겠습니다. 해상 초계용도라면 다른 기종들도 괜찮은 게
    많지만, 해상 구난이라면 US-2만한 기종도 없겠죠. 이번 주말에 인도와 일본이 처음으로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는 데, 언급하신 내용을 들으니 더 의미심장하게 들립니다.
  • 폴라리스 2012/06/06 17:30 #

    위에 쓴 SP's Naval Force에 실린 광고는

    http://cafe.daum.net/NTDS/5q2/375 보시면 제가 올린게 있구요...

    참고로~ 저 잡지와 패밀리 잡지들은 온라인에 친절하게 공개되어 있습니다. 과거분량은 다운로드도 되구요~

    http://spsmai.com/
    http://spsaviation.net/
    http://www.spslandforces.net/
    http://www.spsnavalforces.net/
    http://www.spsairbuz.net/

    인도쪽 위주지만 관심있으시면 한번 가서 보시죠 ^^
  • dunkbear 2012/06/06 21:28 #

    광고 잘 봤습니다. 다른 링크들도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존다리안 2012/06/06 20:53 #

    약간 씁쓸하군요.
  • dunkbear 2012/06/06 21:29 #

    좀 기분이 거시기하죠....
  • band 2012/06/06 23:11 #

    음........푸대인(푸짜르)가 몰던 Be-200(우리나라에도 러브콜보냈고 예전 인도시장에도 진출한다고 했었죠)이나 A-40/Be-42가 경쟁상대가 될것인대.....어떻개 될지 모르갰내요. 우리나라는 경상남도가 산불진화용 캐나다제 한대 도입하기는 했는대...
  • dunkbear 2012/06/06 23:35 #

    그래도 나름대로 블루오션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방산분야에 비해서는 말이죠.
  • MessageOnly 2012/06/07 00:29 #

    그렇네요. 확실히 이런 쪽은 경쟁기종이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
  • dunkbear 2012/06/07 20:40 #

    US-2의 제조사인 신메이와공업 측은 자사의 경쟁기종을 2개 정도로 압축하더군요.
  • 구멍난위장 2012/06/07 07:07 #

    가격경쟁력을 위해서 일본정부에서 보조금을 왕창 지원하지 않는이상 돈때문에 힘들거 같은데....
  • ttttt 2012/06/07 11:27 #

    돈많은 나라니까 마음만 먹는다면, 일본의 막대한 대외협력예산을 전용해서 아세안 각국에 한 대씩 무상리스할 수도 있죠.. 유지비는 알아서 하라는 조건으로.
  • dunkbear 2012/06/07 20:41 #

    처음 수출문을 열기 위해서라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겠죠.
  • 가릉빈가 2012/06/19 14:44 #

    현재로서는 그닥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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