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atus signs PC-7 MkII contract with India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스위스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필라투스 (Pilatus)사가 인도 공군에 자사의 초등
훈련기인 PC-7 Mk II를 공급하는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계약은 5억 스위스
프랑 (미화 5억2천3백만 달러) 규모로 필라투스가 지금까지 체결한 계약 중 가장 크다네요.

© Pilatus Aircraft Ltd
이번 계약에는 지상 기반의 훈련 장비 및 군수지원도 포함되어 있으며, 초등훈련기와 훈련 시스템은
올해 (2012년) 4분기부터 인도되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계약을 체결한 지 3년 내에 계약
의 범위를 확장하는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고 필라투스 측은 밝혔습니다.
필라투스는 이번 계약의 옵션도 실행될 거라는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도 공군이 PC-
7 Mk II 초등훈련기를 도입하는 정식 계약의 체결은 예견된 일입니다. 이번달 초에 인도 언론은 자국
정부의 내각안보위원회 (Cabinet Committee on Security)가 이 계약을 승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죠.
이번 계약은 필라투스사만 아니라 수년간 훈련기 전력의 부족으로 고생하고 있던 인도 공군에도 반
가운 소식입니다. 이번 사업은 75대라는 적지 않은 물량에다가 향후 인도의 HAL (Hindustan Aero-
nautics Ltd.)에서 대량 면허 생산될 가능성도 높아서 많은 업체들이 참여해서 경쟁한 바 있습니다.

© Pilatus Aircraft Ltd
우리나라의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KT-1는 물론, 에어버스 밀리터리 (Airbus Military)에서 미는
PZL-130 오를릭 (Orlik), 알레냐 아에르마키 (Alenia Aermacchi) M-311, 그롭 (Grob) G120TP, 임
브라에르 (Embraer) EMB-314 슈퍼 투카노 (Super Tucano) 및 호커 비치크래프트 (Hawker Bee-
chcraft)사의 T-6C 텍산 II (Texan II)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었습니다.
지난해 (2011년), 이번 사업에 관계된 한 업계 소식통은 필라투스 측이 최신형 모델인 PC-21이 아니
라, 이전 모델이면서 가격이 더 저렴한 PC-7 Mk II 기종을 내세워서 다른 경쟁업체들을 놀라게 했었
다고 Flightglobal에 언급했다고 합니다.
필라투스 측은 모든 가능한 방안을 고려했던 인도 공군의 철저한 평가를 거친 후에 PC-7 Mk II 훈련
기가 선정되었다면서, 자사는 이번 계약을 큰 성공으로 보며, 다른 국가의 공군들도 자사의 조종사
훈련 솔루션을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 Pilatus Aircraft Ltd
필라투스는 인도 현지에 PC-7 Mk II 훈련기를 위한 정비창 수준의 시설을 설립할 것이며, 인도의 국
영방산업체인 HAL사에 기술 이전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앞으로 30년간 해당 기종을
인도 현지에서 정비 및 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하네요.
이번 PC-7 Mk II 초등훈련기 도입 계약과는 별도로, 필라투스사는 인도 정부와 총 계약 규모의 30 퍼
센트에 해당하는 오프셋 (Offset) 계약도 체결했다고 합니다. 필라투스사는 높은 수준의 기술을 가진
노동력과 함께 인도 방산시장을 매우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인도에서 자사의 영업 계획을 지원하는 측면에서, 현지에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한 오프셋 기
회를 지렛대로 활용할 의도도 필라투스사는 내비쳤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인도 공군
은 총 181대의 초등훈련기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Pilatus Aircraft Ltd
고로 인도가 도입하는 PC-7 Mk II 초등훈련기 중 최소 100여대 이상은 HAL에서 라이센스 생산으로
들여올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할 겁니다. 필라투스사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계약 물량이 75대라고 했
는데, 이 물량 전부가 직도입인지 아니면 일정 부분 라이센스 생산인지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인도가 라이센스 생산하는 PC-7 Mk II의 물량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겁니다. 위에서 언급된
계약의 옵션도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이 아닌가 싶네요. 또한 향후 인도가 자체적으로 초등훈련기를 개
발할 때도 필라투스사가 그 협력업체로 선정될 가능성도 높아지지 않았나 봅니다.
사실 예전에 이미 언급된 얘기들이라서 중복된 내용이 많지만, '정식 계약'이라서 포스팅했습니다. 이
제 남은 일은 인도 공군이 순조롭게 필라투스사로부터 새로운 초등훈련기를 인도받는 일만 남았네요.

© Pilatus Aircraft Ltd
사진 출처 - 필라투스 홈페이지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스위스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필라투스 (Pilatus)사가 인도 공군에 자사의 초등
훈련기인 PC-7 Mk II를 공급하는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계약은 5억 스위스
프랑 (미화 5억2천3백만 달러) 규모로 필라투스가 지금까지 체결한 계약 중 가장 크다네요.

© Pilatus Aircraft Ltd
이번 계약에는 지상 기반의 훈련 장비 및 군수지원도 포함되어 있으며, 초등훈련기와 훈련 시스템은
올해 (2012년) 4분기부터 인도되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계약을 체결한 지 3년 내에 계약
의 범위를 확장하는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고 필라투스 측은 밝혔습니다.
필라투스는 이번 계약의 옵션도 실행될 거라는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도 공군이 PC-
7 Mk II 초등훈련기를 도입하는 정식 계약의 체결은 예견된 일입니다. 이번달 초에 인도 언론은 자국
정부의 내각안보위원회 (Cabinet Committee on Security)가 이 계약을 승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죠.
이번 계약은 필라투스사만 아니라 수년간 훈련기 전력의 부족으로 고생하고 있던 인도 공군에도 반
가운 소식입니다. 이번 사업은 75대라는 적지 않은 물량에다가 향후 인도의 HAL (Hindustan Aero-
nautics Ltd.)에서 대량 면허 생산될 가능성도 높아서 많은 업체들이 참여해서 경쟁한 바 있습니다.

© Pilatus Aircraft Ltd
우리나라의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KT-1는 물론, 에어버스 밀리터리 (Airbus Military)에서 미는
PZL-130 오를릭 (Orlik), 알레냐 아에르마키 (Alenia Aermacchi) M-311, 그롭 (Grob) G120TP, 임
브라에르 (Embraer) EMB-314 슈퍼 투카노 (Super Tucano) 및 호커 비치크래프트 (Hawker Bee-
chcraft)사의 T-6C 텍산 II (Texan II)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었습니다.
지난해 (2011년), 이번 사업에 관계된 한 업계 소식통은 필라투스 측이 최신형 모델인 PC-21이 아니
라, 이전 모델이면서 가격이 더 저렴한 PC-7 Mk II 기종을 내세워서 다른 경쟁업체들을 놀라게 했었
다고 Flightglobal에 언급했다고 합니다.
필라투스 측은 모든 가능한 방안을 고려했던 인도 공군의 철저한 평가를 거친 후에 PC-7 Mk II 훈련
기가 선정되었다면서, 자사는 이번 계약을 큰 성공으로 보며, 다른 국가의 공군들도 자사의 조종사
훈련 솔루션을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 Pilatus Aircraft Ltd
필라투스는 인도 현지에 PC-7 Mk II 훈련기를 위한 정비창 수준의 시설을 설립할 것이며, 인도의 국
영방산업체인 HAL사에 기술 이전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앞으로 30년간 해당 기종을
인도 현지에서 정비 및 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하네요.
이번 PC-7 Mk II 초등훈련기 도입 계약과는 별도로, 필라투스사는 인도 정부와 총 계약 규모의 30 퍼
센트에 해당하는 오프셋 (Offset) 계약도 체결했다고 합니다. 필라투스사는 높은 수준의 기술을 가진
노동력과 함께 인도 방산시장을 매우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인도에서 자사의 영업 계획을 지원하는 측면에서, 현지에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한 오프셋 기
회를 지렛대로 활용할 의도도 필라투스사는 내비쳤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인도 공군
은 총 181대의 초등훈련기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Pilatus Aircraft Ltd
고로 인도가 도입하는 PC-7 Mk II 초등훈련기 중 최소 100여대 이상은 HAL에서 라이센스 생산으로
들여올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할 겁니다. 필라투스사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계약 물량이 75대라고 했
는데, 이 물량 전부가 직도입인지 아니면 일정 부분 라이센스 생산인지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인도가 라이센스 생산하는 PC-7 Mk II의 물량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겁니다. 위에서 언급된
계약의 옵션도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이 아닌가 싶네요. 또한 향후 인도가 자체적으로 초등훈련기를 개
발할 때도 필라투스사가 그 협력업체로 선정될 가능성도 높아지지 않았나 봅니다.
사실 예전에 이미 언급된 얘기들이라서 중복된 내용이 많지만, '정식 계약'이라서 포스팅했습니다. 이
제 남은 일은 인도 공군이 순조롭게 필라투스사로부터 새로운 초등훈련기를 인도받는 일만 남았네요.

© Pilatus Aircraft Ltd
사진 출처 - 필라투스 홈페이지 (링크)
덧글
전에 사우디 아라비아와 UAE에도 초등훈련기 수출을 성사시켰습니다.
이니까요. 75대 외에 100여대를 추가 도입할 가능성도 있으니... 헐헐...
거기다가 우리나라도 필라투스 훈련기를 도입할려고 했는데 스위스 법률이 "분쟁국가에게는 무기 수출을 할 수 없다!"여서 결국 독자개발로 돌아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