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se block


차세대 핵미사일 잠수함의 설계 계약을 체결한 영국 군사와 컴퓨터

U.K. Presses On With Designs for Nuke Sub Replacement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영국 정부가 자국 해군이 현재 운용 중인 핵탄도미사일 잠수함을 대체하는
차세대 잠수함의 설계 작업을 계속 수행하기 위해 관련 방산업계와 3억5천만 파운드 (미화 5억5천3
백5십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입니다.


© Crown Copyright 2011

지난 5월 22일에 체결된 이 계약의 주요 수혜업체는 잠수함 건조를 맡은 BAE 시스템스 (BAE Syst-
ems)로 3억2천8백만 파운드의 계약을, 서비스 지원 부분의 설계를 맡은 뱁콕 (Babcock)은 1천5백
만 파운드, 그리고 원자로를 맡은 롤스-로이스 (Rolls-Royce)는 4백만 파운드의 계약을 맻었습니다.

이번 계약은 1년 전 영국 국방성이 발표한 30억 파운드 규모의 차세대 핵탄도미사일 잠수함 설계 프
로그램의 일부라고 합니다. 필립 해먼드 (Philip Hammond) 영국 국방장관은 이 계약이 자국의 핵
억지력을 갱신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영국은 4척의 뱅가드 (Vanguard)급 핵잠수함을 대체하는 신형 잠수함 설계의 초기 단계를 진행 중
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석세서 (Successor)' 프로그램이 내놓을 첫 잠수함은 2028년 영국 해군에
인도될 계획으로, 이 신형 핵잠수함은 2060년대까지 영국에 핵억제 전력을 제공할 거라고 하네요.


© Crown Copyright 2011

트라이던트 (Trident) 탄도미사일로 무장할 신형 잠수함의 설계 및 건조 프로그램에 대한 최종 결정
은 2016년 전까지는 내리지 않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국이 신형 핵미사일 잠수함을 3척을 건조할
지, 4척을 건조할 지 여부에 대한 결정도 아직까지는 발표된 적이 없습니다.

BAE사는 현재 영국 해군이 7척을 발주한 애스튜트 (Astute)급 핵추진 공격잠수함을 영국 동북부의
배로인퍼니스 (Barrow-in-Furness)에 위치한 자사의 조선소에서 건조 중입니다. 1번함인 HMS 애
스튜트함은 실전 배치되었고, 2번함인 HMS 앰부시 (HMS Ambush)는 시험 운항 중이죠.

BAE 시스템스의 잠수함 건조 프로그램 관리 책임자인 존 허드슨 (John Hudson)은 이번 계약이 애
스튜트 프로그램을 통해서 유지되고 늘어난 일자리와 기술력을 석세서 프로그램에 적용하는 핵심적
인 단계라고 언급했습니다.


© Crown Copyright 2011

이번 설계 계약의 체결은 보수당이 이끄는 연립정권이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당 (Liberal Democ-
rats)을 달래기 위해 영국의 핵억제전력을 더 낮은 비용으로 유지하기 위한 대안을 평가하는 와중에
나온 것입니다. 이 평가의 보고서는 올해 (2012년) 후반기에 나올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주에 영국 국방성은 향후 5년 동안 50억 파운드의 예산을 현재 운용 중인 트라이덴트 미사일의
탄두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신형 탄두를 설계 및 개발하는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핵무기연구소 (A-
tomic Weapons Establishment)에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2010년에 영국이 대규모 국방감축을 실행하기로 결정했을 때 뱅가드
급을 대체하는 신형 핵탄도미사일 잠수함의 배치 계획을 5년 연기한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렇
게 하면 10년 동안 30억 파운드를 절감할 수도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기 때문이었죠.


© Crown Copyright 2011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미사일 잠수함은 영국에 있어서는 자국의 국력을 투사할 중요한 전력이기 때
문에 계속 유지하지 해야하는 것이고, 이번 계약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 올린
사진은 지난 2011년 9월에 열린 HMS 앰부시함의 진수식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영국 해군 홈페이지 (링크)



덧글

  • StarSeeker 2012/05/25 10:45 #

    하앍하앍 아스튜트 날 가져요. ㅠ_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아스튜트도 7척이나 건조되는군요. (바다늑대를 제외하면 그를 능가하는 잠수함도 없으니...)
  • dunkbear 2012/05/25 13:58 #

    잠수함은 줄일 수 있는 전력이 아니니까요. ㅎㅎㅎ
  • deokbusin 2012/05/25 11:00 #

    그나저나 3억 5천만 파운드가 5억 5천만 달러로 환산되는 걸 보니 영국 파운드화가 얼마나 고평가되고 있는지 짐작이 됩니다. 그러니 영국산 공산품의 값이 품질에 걸맞는 값보다 더 비싸지... 당연히 멀린이나 타이푼의 수출이 제대로 될 턱이 없겠군요. 3억 5천만 파운드가 2억 달러 이하로 환산되는 식으로 평가절하가 되지 않는 한 해당 제품의 수출길이 넓어질 가능성은 앞으로도 희박하겠습니다.
  • dunkbear 2012/05/25 13:59 #

    가뜩이나 영국의 제조업도 위기인데... 고평가되는 통화까지 더해지니 뭐.... (먼산)
  • KittyHawk 2012/05/25 11:23 #

    확실히 영국 파운드의 그 고환율은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 dunkbear 2012/05/25 13:59 #

    그렇습니다... 저런데도 버티는 걸 보면... 흠.
  • 이네스 2012/05/25 11:24 #

    으아. 우리도 좀 라이센스 받아서 만들었으면. 하악하악.
  • dunkbear 2012/05/25 14:00 #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만 굴릴 때부터 운용유지비 날벼락을 맞는다는 게 문제.
  • 위장효과 2012/05/25 11:37 #

    한 때는 기축통화였다...이 자부심인거죠. 요즘이야 파운드당 1.6달러로 계산되지 한참 경제가 하락하던 50-60년대까지도 파운드당 2달러 이상으로 계산되었으니 원...
  • dunkbear 2012/05/25 14:00 #

    자부심이 지금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도 아닌데... 근데 파운드당 2달러였다니... ㅎㄷㄷ;;;
  • 셔먼 2012/05/25 17:56 #

    핵엔진에 핵미사일이라니 유지비용 하나는 만만치 않겠군요. ㄷㄷㄷ
  • dunkbear 2012/05/25 21:29 #

    그래도 저정도의 전력은 유지해야 하니까요... 흠.
  • 왓더헬 2012/05/25 18:22 #

    사실 지금 파운드 가격 예전에 비해 낮아진 편입니다 ㅋㅋ
    덕분에 영국 제조업은 놀랍게도(?) 유럽 위기에도 불구하고 2012년 내내 PMI 50을 넘는 확장 수치를 보여주고 있지용

    그나저나 결국 전략핵잠수함 대체 사업을 시작하는군요; 저번에 본 가디언 지에 의하면 핵무기는 영국 정치계에는 일종의 '타부' 로 인식된다던데 ㄷㄷ

    옛날 노동당 시절 토니 블레어도 "어쨌든 바깥에는 골칫덩어리 국가들이 있으므로 영국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라고 발언했던 적이 있는 만큼...아무리 정치적으로는 좀 위험이 있어도, 토리당이든 로동당이든 핵은 포기하기 싫나봅니다 허
  • dunkbear 2012/05/25 21:29 #

    '타부'라고 해도 강대국이라는 증거 중 하나인 핵전력을 영국이 포기할 리가 없죠. ㅎㅎㅎ
  • 왓더헬 2012/05/25 18:28 #

    아 그나저나 아스튜트는 너무 섹시합니다..
  • dunkbear 2012/05/25 21:30 #

    하앜스러운 녀석이죠... 갖고 싶습니다~~~
  • 루드라 2012/05/25 20:18 #

    지금 파운드화는 예전에 비해 많이 낮아진 거죠. 19세기에는 1파운드에 7달러 정도했고 20세기 초에는 5달러 정도였고 7-80년대만해도 파운드당 2달러 정도 했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 dunkbear 2012/05/25 21:30 #

    컥... 예전에는 훨씬 더 높았군요.... ㅎㄷㄷㄷㄷ;;;;
  • Albion 2012/05/26 14:10 #

    저거까지 감축한다고 하면 영국은 끝났다고 봐야겠죠.
  • dunkbear 2012/05/26 15:18 #

    그렇습니다. 핵전력은 영국 최후의 보루죠.
  • 메이즈 2012/05/27 00:30 #

    영국이 핵전력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독자노선을 구축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슈퍼 파워가 갈수록 늘어나는 현 상황에서 영국 같이 인구도 적고 경제력도 한계가 명백한 국가는 자주 국방을 할 여력이 없으며 우방국의 도움을 받던가 아니면 주변의 새로운 통합체에 들어가던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방국의 도움을 받고 싶어도 그나마 믿을만한 확실한 우방인 미국이 예전같지 않은 상황이라 적극적으로 기대기 어려우며(게다가 최근 태평양에 대한 영향력을 유럽보다 더 중시하고 있는 상황) 그렇다고 유럽연합에 들어가 장차 출범할 유럽합중국의 일원이 되는 것도 내키지는 않는 게 영국의 현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왕 인정받은 핵전력을 더욱 강화하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죠.
  • dunkbear 2012/05/27 10:25 #

    그런 측면도 있겠지만, 과연 영국이 독자적으로 나설 정도로 국력이나 군사력이 받쳐줄 지는 의문이네요.
    냉전 시절의 전력 정도라면 어느 정도 해볼만 하겠지만서도... 지금 군사력으로는 .... 흠....
  • 가릉빈가 2012/06/23 17:33 #

    확실히 영국의 마지막 자존심?!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호무호무한 검색

Loading

통계 위젯 (화이트)

2194
672
4950318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