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ese Counterfeit Electronics ‘Flood’ U.S. Military Aircraft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지난 5월 21일에 발표된 미 상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1백만개 이상의 중국
제 위조 전자부품이 미 군용기에 쓰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발견은 안전과 국가 안보를 위태
롭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는 내용입니다.

ⓒ U.S. Air Force
미 상원 군사위원회 (Senate Armed Services Committee)는 칼 레빈 (Carl Levin) 민주당 의원과
존 맥케인 (John McCain) 공화당 의원이 지난 1년간 실시한 조사 결과, 미 공군의 가장 큰 수송기,
특수부대용 헬기 및 미 해군의 정찰기 등에서 1,800건의 짝퉁 부품이 발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112 페이지에 이르는 이 보고서는 어떻게 이처럼 중국에서부터 홍수처럼 겉잡을 수 없이 밀려드는
위조 부품들이 국가 안보, 자국 군인의 안전과 미국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지에 대한 윤곽을 서술하
고 있다고 레빈 상원의원은 언급했습니다.
레빈 의원은 위조 부품을 공공연하게 제조/유통시키는 시장을 단속하지 못하는 중국의 실패를 분
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중국이 이 실패를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U.S. Air Force
이 보고서는 또한 중국 정부가 위원회가 실시하는 조사의 일환으로 현지 방문하려는 위원회 관계
자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면서, 중국 대사관 관계자가 이 이슈는 민감하며, 부정적인 보
고서가 미-중 관계를 훼손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미 상원의원들이 중국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지만, 미 당국과 계약 업체들도 위조 부품을 포착하
지 못하거나 군대에 위조로 의심되는 부품을 보고하지 않는 일이 일상화되어 있는 등 방산부품 공
급망의 취약함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보고서는 단 1개의 전자부품이 망가져도 가장 안좋은 시기에 병사, 수병, 조종사 또는 해병대원
을 취약한 상태로 만들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불운하게도 홍수처럼 밀려드는 짝퉁 부품은 이러한
일을 방지하기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U.S. Air Force
짝퉁 부품 중에는 야간 임무와 SH-60B 해상헬기에서 헬파이어 (Hellfire) 미사일을 운용하데 사용
되는 전자파 장해 필터 (Electromagnetic Interference Filter)의 부품도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C-17 글로브마스터 III (Globemaster III)와 C-130J 슈퍼 허큘리스 (Super Hercules) 수송기
의 디스플레이 시스템에 들어가는 메모리 칩도 해당되며, 미 해군 P-8A 포세이돈 (Poseidon) 대
잠초계기의 얼음탐지모듈 (ice detection module)도 재가공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하네요.
보고서는 미 국방성이 핵심적인 국방 시스템에서 위조 부품의 범위와 영향에 대한 인지가 부족하
며, 핵심적인 군용 부품의 공급을 검증되지 않은 독자적인 업체에 맡긴 것은 국가 안보와 안전에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초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 U.S. Air Force
P-8A 대잠초계기의 얼음탐지모듈이나 SH-60B 헬기의 헬파이어 미사일 등은 제가 2011년 11월에
올렸던 관련 포스팅 (링크)에서도 언급된 얘기입니다만, 그 외에도 C-17 및 C-130J 수송기를 비
롯한 미 항공전력에 1백만 개 이상의 짝퉁 부품이 들어가 있을 가능성은 처음 언급된 내용입니다.
사실 미 공군만 해도 5,500여대 이상의 군용기를 보유하고 있고, 미 육군과 해군도 적지 않은 항공
전력을 운용하고 있는 걸 감안하면 "짝퉁 부품 1백만개"는 호들갑이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그러
나 부품 하나의 고장으로 사고도 일어나는 게 항공분야임을 감안하면 절대 무시 못할 일일겁니다.
여기 올린 사진들은 2011년 5월 31일, 미 아칸소주 리틀록 공군기지 (Little Rock AFB)에 배치된 제
19 부품정비대대 (19th Component Maintenance Squadron) 소속 정비병들이 C-130 허큘리스
수송기의 엔진과 그 부품들을 점검하는 모습입니다.

ⓒ U.S. Air Force
사진 출처 - 미 공군 홈페이지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지난 5월 21일에 발표된 미 상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1백만개 이상의 중국
제 위조 전자부품이 미 군용기에 쓰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발견은 안전과 국가 안보를 위태
롭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는 내용입니다.

ⓒ U.S. Air Force
미 상원 군사위원회 (Senate Armed Services Committee)는 칼 레빈 (Carl Levin) 민주당 의원과
존 맥케인 (John McCain) 공화당 의원이 지난 1년간 실시한 조사 결과, 미 공군의 가장 큰 수송기,
특수부대용 헬기 및 미 해군의 정찰기 등에서 1,800건의 짝퉁 부품이 발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112 페이지에 이르는 이 보고서는 어떻게 이처럼 중국에서부터 홍수처럼 겉잡을 수 없이 밀려드는
위조 부품들이 국가 안보, 자국 군인의 안전과 미국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지에 대한 윤곽을 서술하
고 있다고 레빈 상원의원은 언급했습니다.
레빈 의원은 위조 부품을 공공연하게 제조/유통시키는 시장을 단속하지 못하는 중국의 실패를 분
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중국이 이 실패를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U.S. Air Force
이 보고서는 또한 중국 정부가 위원회가 실시하는 조사의 일환으로 현지 방문하려는 위원회 관계
자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면서, 중국 대사관 관계자가 이 이슈는 민감하며, 부정적인 보
고서가 미-중 관계를 훼손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미 상원의원들이 중국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지만, 미 당국과 계약 업체들도 위조 부품을 포착하
지 못하거나 군대에 위조로 의심되는 부품을 보고하지 않는 일이 일상화되어 있는 등 방산부품 공
급망의 취약함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보고서는 단 1개의 전자부품이 망가져도 가장 안좋은 시기에 병사, 수병, 조종사 또는 해병대원
을 취약한 상태로 만들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불운하게도 홍수처럼 밀려드는 짝퉁 부품은 이러한
일을 방지하기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U.S. Air Force
짝퉁 부품 중에는 야간 임무와 SH-60B 해상헬기에서 헬파이어 (Hellfire) 미사일을 운용하데 사용
되는 전자파 장해 필터 (Electromagnetic Interference Filter)의 부품도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C-17 글로브마스터 III (Globemaster III)와 C-130J 슈퍼 허큘리스 (Super Hercules) 수송기
의 디스플레이 시스템에 들어가는 메모리 칩도 해당되며, 미 해군 P-8A 포세이돈 (Poseidon) 대
잠초계기의 얼음탐지모듈 (ice detection module)도 재가공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하네요.
보고서는 미 국방성이 핵심적인 국방 시스템에서 위조 부품의 범위와 영향에 대한 인지가 부족하
며, 핵심적인 군용 부품의 공급을 검증되지 않은 독자적인 업체에 맡긴 것은 국가 안보와 안전에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초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 U.S. Air Force
P-8A 대잠초계기의 얼음탐지모듈이나 SH-60B 헬기의 헬파이어 미사일 등은 제가 2011년 11월에
올렸던 관련 포스팅 (링크)에서도 언급된 얘기입니다만, 그 외에도 C-17 및 C-130J 수송기를 비
롯한 미 항공전력에 1백만 개 이상의 짝퉁 부품이 들어가 있을 가능성은 처음 언급된 내용입니다.
사실 미 공군만 해도 5,500여대 이상의 군용기를 보유하고 있고, 미 육군과 해군도 적지 않은 항공
전력을 운용하고 있는 걸 감안하면 "짝퉁 부품 1백만개"는 호들갑이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그러
나 부품 하나의 고장으로 사고도 일어나는 게 항공분야임을 감안하면 절대 무시 못할 일일겁니다.
여기 올린 사진들은 2011년 5월 31일, 미 아칸소주 리틀록 공군기지 (Little Rock AFB)에 배치된 제
19 부품정비대대 (19th Component Maintenance Squadron) 소속 정비병들이 C-130 허큘리스
수송기의 엔진과 그 부품들을 점검하는 모습입니다.

ⓒ U.S. Air Force
사진 출처 - 미 공군 홈페이지 (링크)
덧글
들여오는 거라서... 해외에서 통용안되면 무용지물이겠죠.
결국은 상하원 뒷주머니와 장성들의 낙하산이...
것 같은데 말이죠.. 제가 아직도 착각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wing : (비행)단
group : 전대
squadron : 대대
flight : 중대
물론 미 공군이나 해군항공대가 아닌 다른 나라 군대의 경우(eg. 영국군)는 다르게 번역해야 하겠지만요.
다만 짝퉁 제조가 워낙 만연해 있어서 단속할 의사가 없는 것일 뿐....
빨리 기술과 체계적인 측면에서 자주국방의 길로 나아가야 하는데...이공계는 찬밥신세고 방산업체는 비리 의혹을 받고잇으니...
흑표가 괜히 퍼진게 아니라는 생각도듭니다
'우리 나라는 미군이 지켜주니 자주국방한답시고 신무기 개발하는 건 돈낭비다'라더군요...-_-;;
국방 2020 계획이 실효성에 비해 돈이 지나치게 깨져서 비효율적이라고 깠다면 이해하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그냥 '미군과의 공조를 넓히면 만사 ok'라는 논리....orz
전직 장군이란 인간들이 저런 마인드니 솔직히 기술과 체계의 자주국방이라는 건.... 정말 먼 나라 이야기 같네요.
언제 한번 미제 무기가 큰일이 나봐야 정신을 차린다...라고 하기엔 우리나라에 미제무기가 너무 많아서 큰일입니다
ㅎㄷㄷㄷㄷㄷㄷ;;;
그래서 짝퉁부품때문에 오폭이 많은건가;;;;
무기는 예술품이 아니라 실전에 쓸 무기이니만큼, 전력화 시기를 부품 국산화와 맞바꾸는 건 아닌 듯 하네요. 그랬으면 흑표는 벌써 양산형이 나왔을텐데 말이죠.(어차피 파워팩 빼더라도 설계부터가 국산인데...)
너무 국산만 좋아하다가 아준 꼴 납니다.
공군에 납품안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만 하더라도 요 몇년간 사건들 원인들이 비슷했으니까요.ㄱ-
라고 하지만 가성비가 너무 딸려서 그걸 추진하기도 많이 힘들까나?
미국 내에서 미군 전용 보급을 위해서만 생산하기에는 수지가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