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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사막에서 발견된 P-40 키티호크 전투기 군사와 컴퓨터

P-40 Kittyhawk Found in Egyptian Desert (기사 링크)

얼마 전에 미얀마 (버마)에서 여러 대의 스핏파이어 (Spitfire) 전투기들이 발견되었다는 내용 (링크)
을 전해드렸는데, 이번에는 이집트의 사막에서 영국 공군의 커티스 (Curtiss) P-40 키티호크 (Kitty-
hawk) 전투기 기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입니다.

Aviation Week의 Ares 블로그에 크리스티나 맥켄지 (Christina Mackenzie)가 올린 소식으로, 이집
트 사막에서 폴란드의 석유채굴팀에 의해 얼마 전에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가장 가까운 인구 거주지
대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이었다고 하네요.

카이로의 영국 대사관 소속 무관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P-40 전투기는 1942년 6월에 실종된 것
으로 보고된 기체로, 추락해서 지금까지 모래 속에 파묻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울 정도로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P-40 키티호크 전투기는 어떤 기계적인 결함이나 단순한 연료 고갈 때문에 긴급착륙한 것 같다
고 하네요. 이 기체는 제260 중대 (Squadron 260) 소속의 데니스 코핑 (Dennis Copping, 실종 당
시 24세)이 조종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추락한 키티호크기의 상태를 감안했을 때, 조종사가 긴급착륙에서 살아남았지만, 물도 없고 구조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추락 장소에서 걸어나가기로 결심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군사
역사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코핑 조종사의 유해를 찾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와 동시에 추락한 P-40의 잔해가 영국
으로 운송되어 영국 공군박물관 (RAF Museum)에 전시될 수 있을 지 여부가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커티스 P-40은 1938년 10월에 초도비행을 실시한 미제 전투기-지상공격기입니다.

미 육군항공대 (US Army Air Corps)는 P-40의 모든 기종에 워호크 (Warhawk)라는 명칭을 붙였고,
영국과 소련 공군은 P-40B/C에는 토마호크 (Tomahawk), P-40D 및 그 이후 모델에는 키티호크라
는 명칭을 부여했다고 하네요. P-40은 총 28개국 공군에서 운용되었다고 합니다.

P-40은 P-51 머스탱 (Mustang)과 P-47 썬더볼트 (Thunderbolt) 다음으로 2차 대전 중에 가장 많이
제조된 기종으로 1944년 11월에 생산종료될 때까지 총 13,738대가 전량 미 뉴욕주 버팔로 (Buffalo)
에 위치한 커티스-라이트 (Curtiss-Wright Corporation)사의 주 생산라인에서 제조되었다고 합니다.


ⓒ Jakub Perka


ⓒ Jakub Perka


ⓒ Jakub Perka


ⓒ Jakub Perka


ⓒ Jakub Perka


ⓒ Jakub Perka


ⓒ Jakub Perka


ⓒ Jakub Perka


ⓒ Jakub Perka


ⓒ Jakub Perka


ⓒ Jakub Perka


ⓒ Jakub Perka


ⓒ Jakub Perka


ⓒ Jakub Perka


사진 출처 - Vintage Wings of Canada (링크)



덧글

  • 존다리안 2012/05/15 16:17 #

    모험물의 한장면 같네요.
  • dunkbear 2012/05/15 16:19 #

    그러게 말입니다. 다만 저 전투기를 찾아낸건 모험가가 아니라 석유채굴팀.
  • StarSeeker 2012/05/15 16:19 #

    저번주의 스핏파이어도 그렇고...(....)

    어째 요즘은 과거의 유물을 캐내는게 유행인가 봅니다

    조만간에 유럽에서 머스탱이 발견되었다라던가, 태평양의 한 섬에서 라이트닝이 발견되었다라던가(.....)
  • dunkbear 2012/05/15 16:20 #

    이상하게 과거의 전투기들이 발굴되었다는 소식이 자주 들이네요. 흠....
  • ChristopherK 2012/05/15 16:26 #

    좀 지난 이야기긴 하지만, 대서양에서 메서슈미트 잔해와 조종사 시신을 동시에 건져올린 적도 있었죠.
  • 애쉬 2012/05/15 16:32 #

    비슷한지 모르겠지만 냉동실에서 언제 샀는지 모를 냉동 만두를 발견했습니다;;;
  • dunkbear 2012/05/15 18:33 #

    제 냉장고 냉동실에는 몇년 전 것인지 모를 정체불명의 가루 음식이... (먼산)
  • 가릉빈가 2012/05/15 16:26 #

    사막이라 보존 상태가 좋네요...
  • dunkbear 2012/05/15 18:33 #

    그런 것 같습니다. 오랫 동안 묻혀있었던 것 같네요.
  • ChristopherK 2012/05/15 16:27 #

    그나저나 조종사 유해는 찾기가 굉장히 힘들 것 같네요. 고인에게 묵념.
  • 애쉬 2012/05/15 18:11 #

    미래를 아는 조종사라면 조종석에서 고요히 최후를 마쳤겠지요....
    일단 편지 한장 써주는 센스는 아쉽군요...

    완전 하늘에 노출된 노지의 기체가 이렇게 천천히 발견되다니....
    의외로 사람들은 돌아다니는 곳만 돌아다니고 위성사진 해석도 그리 꼼꼼한 편은 아닌가봅니다.

    지금도 사막 저 어딘가는 인간이 한번도 가보지 못했거나 단 한사람만 지나간 곳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좀 두근거립니다. (아....가신 분께는 명복을)
  • dunkbear 2012/05/15 18:35 #

    필기구나 종이가 없었을 수도 있었고, 그런 경황이 아니었을 지도 모르죠.

    사막지대야 누가 돌아다니지 않으면... 수십년 동안이라도 홀로 남아있겠죠.
    아니면 저런 잔해를 보고도 그러려니 하고 지나쳤을 지도 모르죠.

    조종사분에게 명복을 빕니다.
  • 디쟈너훈 2012/05/15 16:29 #

    허......................역시 사막....
    .....
    추락한지 얼마안된것같은 삘이!
    고인에겐 묵념(2)
  • dunkbear 2012/05/15 18:35 #

    사막의 힘이죠.

    조종사에게 애도를...
  • 계란소년 2012/05/15 16:33 #

    헉 상태가 엄청 좋네요. 하지만 파일럿은 안 됐군요. 무사히 구조됐다면 영국의 생땍쥐페리가 됐을지도 몰랐을텐데...생땍쥐페리는 참 운이 좋았다는 ㅎㅎ
  • dunkbear 2012/05/15 18:36 #

    - 기체 상태는 정말 양호한 것 같습니다.

    - 조종사는 안타깝네요. 구출 되었다면 수십년만에 자신의 전투기와 재회했을 지도 몰랐을텐데.
  • 레이오네 2012/05/15 16:34 #

    조종사는 굉장히 괴로운 상태에서 사망했겠군요;;;
  • 애쉬 2012/05/15 18:12 #

    산채로 건조 되셨 ㅠㅠ
  • dunkbear 2012/05/15 18:36 #

    고통없이 조용히 잠드셨기를 빕니다....
  • 위장효과 2012/05/15 16:34 #

    지친 조종사가 묻었을리는 없고, 아마도 모래폭풍등에 의해 묻힌 걸 이제사 찾았군요. 60년의 세월이 흘렀다지만 모래폭풍의 위력이란 거...무시못하겠습니다.

    사막이니까 조종사의 유해는 미이라화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R.I.P.


    그나저나 크리스티나 맥켄지...다음번에는 RX-78NT-1을 찾았다는 뉴스를 보낼 거 같다능.
  • 루루카 2012/05/15 17:38 #

    아마... 머리는 없는 상태로 발견되리라 싶네요.
  • 애쉬 2012/05/15 18:19 #

    달리 발굴을 한 것 같진 않고 '모래에 파묻힌'이란 표현은 그냥 사막에 방치되었다는 수사적인 표현 같습니다.

    기반암에 걸쳐진 상태에서 모래바람에 따라 몇해는 드러나고 몇해는 파묻히고 그러지 않았나 싶네요

    전쟁에 염증을 느낀 조종사는 일부러 사막가운데로 비행기를 몰아 연료 고갈로 불시착 시키고 준비한 물자로 사막을 벗어나
    신분을 감춘 채 첫사랑을 찾아 떠나갔다거나 하는 반전 드라마가 있진 않았을까요?
    석유탐사팀의 팀장은 아버지가 남겨준 목걸이를 햇빛에 비추면 반사된 그림자 속에 숨겨진 좌표 있다는 사실을 알고
    석유탐사의 핑계로 회사돈을 들여 아버지가 남긴 좌표를 찾아가보니 키티호크가 뙇
    절대 과거를 이야기 해주지 않는 아버지에게 화가 나서 절연하다 시피했지만 키티호크를 보고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눈녹든 녹아버린 아들...(아놔)
  • dunkbear 2012/05/15 18:37 #

    위장효과님 // 건담의 잔해를 찾는다면 인류 역사상 최고 뉴스가 될 듯 합니다. ㄲㄲㄲ

    루루카님 // 으억... 그러지 않기를 빕니다.

    애쉬님 // 시나리오 작가로 나서보심이... ㄲㄲㄲㄲ
  • 위장효과 2012/05/15 18:56 #

    으흠...뭔가 줄거리를 더 이어나가야 할 거 같다는 느낌이 드는 건!!!!
  • 셔먼 2012/05/15 18:44 #

    어쩌면 저 곳이 이전에는 모래수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ㄷㄷㄷ
  • dunkbear 2012/05/15 19:03 #

    수렁도 따로 필요없었을 겁니다. 폭풍이나 바람이 불때마다 모래 언덕이 덮쳤을테니...
  • Skip 2012/05/15 19:10 #

    뜬금없이 어린왕자가 생각나네요.

    사막에 불시착한 전투기라....
  • 그런저런사람 2012/05/15 19:20 #

    그러고보니 몇년전인가 마르세이유 근해에서 생텍쥐페리의 p38 잔해 발견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던데요.
  • dunkbear 2012/05/16 11:06 #

    Skip님 // 저도 같은 생각을...

    그런저런사람님 // 호오... 그런가요... 처음 듣는 얘기라서...
  • Ladcin 2012/05/15 21:38 #

    저번에 포게볼트인가 아무튼 그게 발굴됬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조상님들이 격추한다고 똥줄 빠졌을텐데 정작 후손들은 앗싸리]
    이러다가 슈투카 발굴 이런거 뜨지 않을까요
  • dunkbear 2012/05/16 11:06 #

    슈투카는 기대되네요. 근데 덩치가 큰 녀석이라 온전하게 남아 있을 지...
  • 누군가의친구 2012/05/16 01:46 #

    고인에게는 묵념을...
  • dunkbear 2012/05/16 11:06 #

    애도를 표합니다...
  • 아무것도없어서죄송 2012/05/16 06:44 #

    거의 부식도 안됬군요.
  • dunkbear 2012/05/16 11:07 #

    습기가 거의 없는 지역이니까요...
  • 한뫼 2012/05/16 09:41 #

    1. 키티호크라, 헬로 키티 생각나는 것은 저 뿐입니까?(야!!!)
    2. 크리스티나 맥켄지라, 어이 댁은 바니 유해부터 찾아야 되는 거 아뇨? (아 빔 세이버로 구워(!!!)버렸지)
    3. 사막이니 동남아 정글의 구 일본군처럼 서바이벌은 불가능 했을 듯.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dunkbear 2012/05/16 11:08 #

    1. 일단은 항공모함, 그리고 여기 찾아주시는 회원님 생각이... ㅋㅋㅋ
    2. 다음 소식은 건담 발굴입니다!!!
    3. 네. 안타깝게도 생존하지는 못하셨을 것 같습니다... (ㅠ.ㅠ)
  • 책읽는남자 2012/05/16 10:22 #

    유독, 깨어진 선회계(Turn & Slip indicator)가 눈에 띄네요.
  • dunkbear 2012/05/16 11:08 #

    아, 조종 계기판 중에서 깨진 게 선회계였군요... 저도 그 부분이 유독 눈에 들어왔습니다.
  • 瑞菜 2012/05/16 13:08 #

    예전에는 빙하에서 P-38이 나오고, 버마 땅 속에서 스핏파이어가 나오더니
    이젠 사막에서 P-40도 나오는군요.

    그러고보니 이라크도 공습을 피해 비행기를 몰래 바리바리 파묻었다 합니다.
    실제 MIG-25가 출토되어 세상을 놀라고 한 적도 있고요.
    이제 다음 목표는 이라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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