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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 1천6백억 파운드를 국방에 투자하는 영국 군사와 컴퓨터

U.K. Sets £160 Billion 10-Year Defense Equipment Plan (기사 링크)

Aviation Week 기사로, 영국 정부가 향후 10년 동안 약 1천6백억 파운드 (미화 2천6백억 달러)의 예
산을 방산 장비와 서비스에 투자할 것이고, 여기에는 별도로 구성된 40억 파운드 이상의 우발손실적
립금 (contingency reserve)이 포함될 거라는 소식입니다.



이는 지난 5월 14일 필립 해먼드 (Philip Hammond) 영국 국방장관이 의회에 보고한 내용으로, 1천
6백억 파운드의 금액은 40억 파운드 이상의 우발손실적립금을 포함해서 이미 정해진 예산 계획에 따
라 정해진 1천5백2십억 파운드의 예산 대부분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외의 80억 파운드의 예산은 특정 지출에 속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우발손실적립금과 따로 지출계
획이 정해지지 않은 예산은 영국 국방성이 다른 프로젝트에 영향을 주지않고 (방산 사업의) 비용 상
승에 대처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유연성을 부여할 거라고 합니다.

이번 예산 수준은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2012년 프로그램 평가 (이하 PR12)에서 도출된 것으로, 지
난 수년동안 방산장비 도입 계획과 실제 가용할 수 있는 예산 사이의 불균형을 겪어온 이후, 영국 국
방성은 PR12를 통해서 이 둘의 균형을 조정했다고 해먼드 장관은 밝혔습니다.



해먼드 장관은 유지가능해진 방산장비 프로그램은 관련 업계에게 투자해도 된다는 자신감을 부여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지출이 정해진 국방예산에는 ISR (Intelligence, Surveillance and Recon-
naissance) 프로그램에 40억 파운드가 추가되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신 무기 사업에 70억 파운드가 배정된다네요. 유러파이터 타이푼 (Eurofighter Typhoon)
전투기의 업그레이드 또한 지원될 것이라고 해먼드 장관은 밝혔는데, 어떤 부문이 업그레이드될 지
에 대한 세부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번에 발표된 예산안에는 이미 계획된 보잉 (Boeing) CH-47 치누크 (Chinook) 헬기 14대, 8번째
보잉 C-17 글로브마스터 III (Globemaster III) 수송기 그리고 '에어시커 (AirSeeker)'로 불리는 RC-
135 리벳 조인트 SIGINT (Rivet Joint SIGnals INTelligence)기 3대의 도입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에어버스 밀리터리 (Airbus Military)사의 수송기인 A400M 그리즐리 (Grizzly)와 FSTA (Future S-
trategic Tanker Aircraft) 사업으로 도입되는 A330 MRTT (Multi-Role Tanker Transport, 영국 제
식명 'Voyager') 공중급유기 도입도 또한 계속될 것이라고 합니다.

헬기 분야에서는 AW159 와일드캣 (Wildcat) 다목적 헬기 도입, 멀린 (Merlin) 헬기 업그레이드 사
업, 멀린 헬기전력의 해상형 전환 연구, 2025년 이후에도 운용할 수 있도록 아파치 (Apache) 공격
헬기의 수명을 늘리는 작업 그리고 푸마 (Puma) 헬기의 업그레이드가 지원될 거라고 합니다.

이러한 장기계획을 뒷받침 하기 위해, 2015년부터 군사장비 도입을 위한 예산을 실질적으로 1 퍼센
트 늘릴 계획이고, 연구와 기술 지원도 더이상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해먼드 장관은 강조했습니
다. 무엇보다 해먼드 장관은 무기도입 문화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긴급 운용요구 과정 (urgent operational requirements process)에서 나오는 몇몇 장점을 채
택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노력은 영국의 국방과학연구소에 해당되는 DE&S (De-
fence Equipment and Support)를 개혁하는 계획에 의해 지원되고 있다고 합니다.

DE&S 기관의 개혁은 영국 의회가 여름 휴회에 들어가기 전에 발표될 것이라고 합니다. 기사 내용
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영국 국방성의 발표는 앞으로 10년간 (이미 계획된 것 외에) 영국군의 인
력과 장비를 추가 삭감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주목되는 소식입니다.

해먼드 장관은 앞으로 10년간 계획된 예산안에서 벗어나는 방산 프로그램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
라면서, 이러한 입장은 새로운 재정 규율의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국방성은
과거에 그 명성이 더럽혀졌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도록 만들거라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당분간 안습(?)의 국방감축 소식은 영국에서 더 이상 들려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이
미 잃어버린 전력 (예를 들면 님로드 해상초계기나 해리어 공격기라던가...)의 공백을 향후 10년 안
에 채우는 것도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사진 출처 - Defense Image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StarSeeker 2012/05/15 09:57 #

    역시 영국군 답군요... -_-

    줄일때는 확 줄여버리고, 조금이라도 숨통 트이면 다시 확충을 하고...(....)


    과거 1차대전이 끝나고 "해군의 휴일" 당시 가지고 있는 전함들을 (정예전력만 빼고) 죄다 퇴역, 해체 시켜버렸다가, 2차대전의 기미가 보이자 한번에 5척의 전함을 뽑아내는 전적도 있으니 말이죠.

    동시에 항공모함과 함대형경항모까지 뽑아서, 천조국 다음가는 물량을 자랑했으니...(....)
  • dunkbear 2012/05/15 10:36 #

    어떻게 보면 효율적이고, 어떻게 보면 삽질하는 것 같고... 참으로 오묘한 영길리들.
  • KittyHawk 2012/05/15 10:36 #

    그 결과를 그저 기다릴 뿐...
  • dunkbear 2012/05/15 10:37 #

    10년 뒤에 저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었는 지 알 수 있겠죠. ㄲㄲㄲ
  • 위장효과 2012/05/15 10:52 #

    우리가 님로드, 해리어를 몽땅 퇴역시킨 것은 새로운 장비를 획득하기 위함이었다!!!!

    는 개뿔...여하간 삽질했다는 건 변하지 않지요.
  • dunkbear 2012/05/15 11:15 #

    새로운 장비를 도입할 예산을 마련하느라 잘라버렸다는 게 더 적당한 설명이죠. ㅋㅋㅋ
  • 셔먼 2012/05/15 11:01 #

    그럴 거면 님로드는 왜 퇴역시켰는지....;;
  • dunkbear 2012/05/15 11:15 #

    그거 퇴역시키지 않았다면 다른 무기 도입을 못했다는 의미겠죠.. 끌끌...
  • 아무것도없어서죄송 2012/05/15 13:47 #

    헬기위장이 멋지네요.
  • dunkbear 2012/05/15 14:13 #

    마지막 사진 말씀이시군요. 영국 해군의 멀린 헬기일 겁니다. (^^)
  • 존다리안 2012/05/15 15:22 #

    영국은 국방 관련해서 이따금 뭔가 이상한 짓을 할 때가 있더라구요. (과연 기행국!)
    대전중의 순항전차, 보병전차도 그렇고 어떤 의미에서는 기이한 스타일의 MBT라든가
    처음으로 수직이착륙기를 실전에 쓴다든가....
  • dunkbear 2012/05/15 16:16 #

    그 이상한 짓도 다 전통이더군요. ㅋㅋㅋ
  • 가릉빈가 2012/05/15 16:08 #

    돈없으면 어쩔수 없죠, 또 생기면 투자해야하구요...

    하지만 파일럿 줄인거랑 초계기 없앤건 두고두고 후회후회하겠죠.
  • dunkbear 2012/05/15 16:17 #

    해리어 없앤 것도 포함해서요.... 흑흑... (ㅠ.ㅠ)
  • 메이즈 2012/05/15 18:55 #

    별로 좋은 방법 같지는 않습니다. 지나치게 줄이면 예산 감축 효과는 확실하겠지만 대신 복구할 때의 예산 소요도 엄청납니다. 게다가 현대 무기는 갈수록 가격이 올라가는지라 잘못 줄였다가는 나중에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돈이 나갈 수도 있죠. 당장 예산 감축도 아니고 무기 도입 계획 미루기만 하다가 이제 와서 미국의 군비감축 및 중국의 군비증강이 본격화하자 뒤늦게 위기의식을 느끼고 임기말 대량의 무기도입 프로젝트를 재가동했다가 엄청난 돈을 써야 하는 지경에 몰린 동아시아 어느 나라 정부가 대표적입니다.
  • dunkbear 2012/05/15 19:05 #

    - 근데 중요한 건 영국은 저 짓을 벌써 몇번째 하고 있다는 게... (먼산)

    - 그 동아시아의 모국이야 뭐... 에휴... (ㅠ.ㅠ)
  • fatman1000 2012/05/15 23:10 #

    10년에 2600억불이면 1년에 260억불인데, 이 금액은 우리나라 1년 전체 국방비와 맞먹는 액수라는...
  • dunkbear 2012/05/16 11:09 #

    그 금액으로 영국은 10년 내내 무기만 들이는 겁니다... ㅎㄷㄷㄷ;;;
  • 누군가의친구 2012/05/16 01:49 #

    왠지 영국은 삽을 펄 느낌입니다.ㄱ-
  • dunkbear 2012/05/16 11:10 #

    오래 전부터 삽질의 전통을 가진 나라죠. ㅎㅎㅎ
  • 클랑아트 2012/05/16 03:04 #

    예전 독일의 어느 프로에서 영국을 전세계에서 "별종" 혹은 "별난 인간?" 들이 제일 많은 나라라고
    소개했었죠.....
    19禁;이지만....그 프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인구당 SM Club이 제일 많은 나라라는 군요,,,ㅠㅠ
  • dunkbear 2012/05/16 11:10 #

    - 꽤 독특한 문화의 측면도 있죠. 유달리 비꼬는 성향이라던가...

    - SM 클럽이 가장 많다니... 몰랐슴다.... ㅎㄷㄷㄷ;;;
  • Albion 2012/05/16 15:05 #

    해상초계기 부대를 부활시킨다면 후보론 포세이돈이 1순위이려나?
  • dunkbear 2012/05/16 16:41 #

    아마도 그렇겠죠... 달리 다른 플랫폼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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