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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F-35B 결정에 유감을 표한 프랑스 군사와 컴퓨터

France: U.K. F-35 Pick Could Reduce Naval Cooperation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영국 정부가 F-35B 단거리 이륙 및 수직 착륙 (Short-TakeOff and Vertical-
Landing, 이하 STOVL) 전투기로 환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영국 해군항공대 (Fleet Air Arm)과의 협력
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에 대해 프랑스 정부가 유감을 표시했다는 소식입니다.



하지만 양국 사이의 국방협력은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베르나르 발레로 (Bernard Valero) 프랑스 외
무부 대변인이 지난 5월 11일에 밝혔다고 합니다. 영국 정부는 지난 2010년 말에 기존의 F-35B 대신,
항모운용형 (CV) 모델인 F-35C로 변경했지만, 얼마 전에 다시 F-35B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죠.

발레로 대변인은 이번 영국의 결정이 해군 항공분야에서 양국 사이의 협력을 제한할 수 있고, 이를 프
랑스 정부는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하면서, 프랑스 측은 영국 정부가 예산의 압박 때문에 내린 이
번 결정이 양국 해군 항공분야의 협력에 의문이 제기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정부 관계자들은 해군 항공분야가 영-프 국방협력의 많은 요소 중 하나라면서, 양국 정부 사이
의 긴밀한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프랑스 측의 반응은 지난 5월 10일, 필립 해
먼드 (Philip Hammond) 영국 국방장관이 F-35B 도입을 결정한다는 발표 이후 나온 것입니다.



해먼드 장관은 영국 해군의 차세대 항모인 퀸 엘리자베스 (Queen Elizabeth)급 항모에 F-35C를 운용
하기 위한 시스템과 설계 변경 등에 들어가는 비용의 증가와 일정 지연 때문에 F-35B STOVL 기종으
로 다시 바꾸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신형 항모인 HMS 프린스 오브 웨일즈 (HMS Prince of Wales)에 미제 캐터풀트 (catapult)와 어레스
터 기어 (arrestor gear)를 장착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20억 파운드 (미화 32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F-35B 전투기를 운용하기 위해 항모를 건조하는 데 드는 비용의 2배라고 합니다.

영국 측이 2010년에 F-35C 기종으로 변경하면서, 프랑스 해군과 항모 및 함재기를 상호교환하는 가능
성이 열리게 되었었습니다. 프랑스는 샤를 드골 (Charles de Gaulle, R91) 항공모함에서 라팔 M (Ra-
fale M)과 슈페르 에뗑따르 (Super Etendard)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F-35B 전투기는 프랑스 항모에 착륙이 가능하지만, 라팔 M과 슈페르 에뗑따르 전투기는 캐터
풀트와 어레스터 기어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영국 해군 항모에서는 운용할 수가 없는 것이죠. 그런
이유 때문인지, 프랑스 현지 언론은 이번 영국의 F-35B 결정을 크게 다뤘다고 합니다.

양국 해군항공대 사이의 상호운용의 기회를 놓쳤다는 헤드라인을 달고 말이죠. 석간지인 르몽드 (Le
Monde)는 신문 한면 전체를 F-35 전투기 프로그램에 할애하면서, 2010년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체결
된 국방협력조약인 랭카스터 하우스 조약 (Lancaster House Treaty)의 9항을 인용했다고 합니다.

이 조약의 9항은 통합된 영국-프랑스 해군항공대 전투전력의 배치에 대한 내용이라고 하네요. 프랑스
해군에게 있어, 영국 항모와의 상호운용은 샤를 드골함이 드라이 독 (dry dock)에 들어가 있는 동안
라팔 M 전투기 몇 대를 HMS 프린스 오브 웨일스함에서 운용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줬다고 합니다.



샤를 드골함은 주기적으로 드라이 독에서 개수를 받아야 하는데, 그 개수 기간이 6개월에 달한다고 합
니다. 그리고 영국 항모전단과의 긴밀한 협력은 프랑스 해군 조종사들이 항모 훈련을 위해 파견되는
미국 해군과의 긴밀한 협력과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하네요.

영국 해군의 F-35C 전투기의 중량이 너무 무거워서 샤를 드골함에 착함할 수 있을 지 여부에 대한 의
문이 영-프 해군 항모간의 상호운용 계획에서 제기되었었지만, 영국이 F-35B로 되돌아가기로 결정한
이상, 이는 순수하게 이론상의 의문점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한마디로 프랑스의 입장에서는 영국 해군과의 협력을 통해 미 해군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는 점을 기대한 것 같습니다. 샤를 드골함이 6개월이나 개수를 받아야 하는 동안에 프랑스 해군 조종
사들은 미국은 물론, 영국 해군 항모에서도 훈련할 수 있다는 것이 프랑스 정부의 계산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이번 영국의 결정으로 그러한 희망은 물거품이 된 셈이죠. 그 외에 프랑스는 라팔 M 전투기를
영국에 팔 수 있을 지 모른다는 희망도 가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만... 아무튼 결국 F-35B/C 이슈로
영국 정부는 미국과 프랑스 양쪽에 빅엿(?)을 먹인 셈이 되었습니다... (ㅡ.ㅡ;;;)

여기 올린 사진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실시된 영국과 프랑스군의 합동훈련인 "조인트 워리어 (Joint
Warrior)," "골리쉬 이글 (Gaulish Eagle)," 및 "보어스 헤드 (Boar's Head)"에 참여한 양국 공수부대원
들과 해병들의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Defense Images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제너럴마스터 2012/05/12 10:16 #

    영국정부가 돈아껴보겠다고 하는 발악들이 여라가지로 민폐끼치는군요.
  • dunkbear 2012/05/12 10:35 #

    좀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서 해야하는 데 후다닥 하니까 일어나는 일이죠. ㅋ
  • 계란소년 2012/05/12 10:25 #

    드골 후계함은 안 나오나...역시 두척은 있어야;
  • dunkbear 2012/05/12 10:36 #

    그러게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얘기가 없는 걸로 봐서는
    프랑스도 항모 2척은 버거워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위장효과 2012/05/12 10:58 #

    클레망소급은 두 척을 운용했는데 원자력추진항모는 아무래도 무리였나봅니다. 게다가 아시다시피 샤를 드골 급이 덩치는 니미츠 절반인데 건조비나 운용비용은 결코 절반이 아니란 것도...
  • dunkbear 2012/05/12 13:03 #

    아무리 체급이 절반이라고 해도 항모운용에 들어가는 기본적인 비용이 있을 수 밖에 없죠.
  • 위장효과 2012/05/12 10:32 #

    만의 하나지만 "C형 번개돌이II 대신 라팔이 판매될수도 있다!" 이런 김칫국물을 바게뜨국 친구들이 슬쩍 마시고 있었을지도요.

    근데 연합왕국에 라팔이가 팔린다면...누친님은 콩댄스를 도대체 몇 번 춰야 하는 겁니까-섬이 두 개니 콩 번춰야하나 네 개의 왕국으로 구성된 거니 콩의 콩 배 춰야하는 건지 영연방국가수에 따라서 콩콩콩 번 춰야 하는 건지...
  • dunkbear 2012/05/12 10:38 #

    - 공론화 되지 않았어도 그런 생각 분명히 했을 겁니다. ㅋㅋㅋ

    - 전혀 생각 못했습니다... 영국에 라팔이 팔리면 누친님은 콩댄스를 4번 추셔야겠네요.

    그러다 나중에 스코틀랜드가 독립하면, 누친님의 멘붕이 시작되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
  • StarSeeker 2012/05/12 11:18 #

    뭐 그런 설레발이 있긴하겠지만...

    영길리입장에서는 번개돌이B/C 그리고 돼지말벌 심지어 함상형 로리펜까지 있으니 프랑스는 그냥 찌그러지는게 답이겠지요.

    함상형 라팔은 저 4기종이 어긋나고 난 이후에나 검토될 기종이라... ㅡ.ㅡ
  • dunkbear 2012/05/12 13:19 #

    로리펜은 아직 개념 수준이라서 라팔 M보다 우위에 있다고는 할 수 없죠.

    게다가 영-프 국방협력과 실전 경험 등을 감안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 슈타인호프 2012/05/12 11:06 #

    fhraksms whgdk록마는 좋아하지 않을까요? B형 조달가가 내려갈 수 있으니 말입니다. 영국 해군 아니면 미 해병대밖에 안 살 거였으니.
  • dunkbear 2012/05/12 13:04 #

    이탈리아도 도입할 예정이죠. 말씀대로 록마와 미 해병대 등에는 희소식입니다.
  • 가릉빈가 2012/05/12 11:18 #

    돈없으면 어쩔수 없죠...
  • dunkbear 2012/05/12 13:17 #

    그런 법이죠.

    (아, 그리고 오랜만에 오셔서 댓글 달아주신 것 감사합니다.

    근데 너무 많이 달아주셔서 답글 달아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구합니다. ㅜ.ㅜ)
  • 레이오네 2012/05/12 13:16 #

    라팔 M이 팔릴 수 있을지도! 라는 생각을 했다면 진짜 큰 착각이었을텐데요;; 물론 저희야 팔리면 누친님 콩댄스를 볼 수 있으니 좋습니다만.
  • dunkbear 2012/05/12 13:18 #

    꼭 착각이라고만은 할 수 없죠. 영국이 항모 전투기로 F-35 플랫폼 자체를
    포기하고 다른 기종으로 가려고 했다면 라팔 M도 유력한 후보였을테니까요.
  • Ladcin 2012/05/12 13:59 #

    설마 정말로 팔릴꺼라 생각한거냐!
  • dunkbear 2012/05/12 15:36 #

    일단 찔러보고 봐야죠. ㅎㅎㅎ
  • 아무것도없어서죄송 2012/05/12 14:40 #

    다른 분들도 다 라팔건 을 생각 했군요. 그런데 성능은 번개돌이보다 라팔이 더 좋죠?
  • dunkbear 2012/05/12 15:36 #

    번개돌이가 더 낫죠. 아무리 그래도 5세대 스텔스 기종인데.... ㅎㅎㅎ
  • Cresent 2012/05/12 17:54 #

    전술기 상호파견이 불가능해지는 것도 있지만서도,
    저렇게 되면 드 골이 동행하지 않는 한은 영국항모는 E-2의 지원을 받기 어렵겠네요.
  • dunkbear 2012/05/12 19:02 #

    어차피 자체적인 조기경보 플랫폼을 따로 운용해야 할 겁니다. 원래 그럴 계획이었겠지만서도...
  • ttttt 2012/05/14 13:09 #

    조기경보 멀린! 전에 조기경보 시킹을 썼듯이요..
  • dunkbear 2012/05/14 23:10 #

    ttttt님 // 그렇습니다.
  • 무명병사 2012/05/12 18:18 #

    으이그 이 높으신 나리들아..-_-;; 설마 프랑스 엿먹이려고 그런 건 아니겠지? 응?
  • dunkbear 2012/05/12 19:02 #

    설마요... ㅋㅋㅋㅋㅋ
  • intouch1 2012/05/12 21:47 #


    2010년 프랑스 영국간 체결된 국방협력조약인 랭카스터하우스 조약의 핵심은 위에 나온 내용 이외에 첫째 핵무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실행하고( 핵무기 시험을 시뮬레이터로 실행하는 나라는 현재 미국 프랑스가 유일함 ), 둘째 무인전투기 및 공대공 미사일 공동개발 인데 이것들은 계속 진행해 나간다고 합니다...
  • dunkbear 2012/05/12 22:06 #

    당연하겠죠. F-35B 결정으로 다른 조항들이 영향을 받을 일도 없으니까요. ㅎㅎㅎ
  • intouch1 2012/05/12 22:16 #


    EU차원에서의 즉 다자간 국방협력은 지지부진 하기에 현재는 기대할게 없고 뭐 어쩔수가 없어요 .. 유럽이 뭉칠려면 군사강국 프랑스 영국 이 두나라 쌍방간의 협력이 필수이죠. 더군다나 요즘 유럽국 대부분이 재정압박에 시달리다 보니 더욱 더 필요해지고...
  • dunkbear 2012/05/12 22:52 #

    일단 몇몇 국가들이 협력하면서 차츰 쌓아올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네베룩스 3국이나 스칸디나비아 반도
    국가들 그리고 동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개별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죠. 재정 압박이 심
    화되면서, 오히려 EU나 NATO 같은 대규모 협력보다는 몇몇 국가들 사이의 소규모 협력이 더 유효하지 않나 봅니다.
  • 셔먼 2012/05/13 14:20 #

    참 여러 국가 짜증나게 만드는군요. ㄱ=
  • dunkbear 2012/05/13 20:03 #

    영길리다운 버릇이죠. ㄲㄲㄲ
  • 누군가의친구 2012/05/16 01:57 #

    사실 F-35C 운영하기로 했다가 F-35자체가 비싸서 포기한다면 선택할수 있는 기종이 라팔 M이 있어서 말이죠. 뭐 그런 속셈도 있는겁니다.
  • dunkbear 2012/05/16 11:21 #

    근데 Flightglobal의 어느 필진은 애초부터 라팔 M이나 슈퍼 호넷은 가능성조차 없었다고 일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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