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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UAE가 V-22 오스프리의 첫 해외고객이 될 것인가? 군사와 컴퓨터

UAE V-22 Deal Nears Closure (기사 링크)

Aviation Week의 Ares 블로그에 올라온 에이미 버틀러 (Amy Butler)의 기사로, 수년 동안 험난한
개발과 비용 문제를 겪어온 이후 벨-보잉 (Bell-Boeing) 팀이 드디어 V-22 오스프리 (Osprey) 틸
트로터기의 첫 해외수출을 성사시키기 직전에 있다는 소식입니다.


ⓒ U.S Air Force

아랍 에미리트연합 (United Arab Emirates, 이하 UAE)와의 협상이 거의 완료 직전에 있고, 그 결
과 이스라엘도 V-22 오스프리의 도입을 서두를 수 있다고 몇몇 방산업계 소식통들이 예측하고 있
다고 하네요.

UAE는 자국의 특수부대전력을 지원하기 위해 오스프리 틸트로터기의 사용을 눈여겨 보고 있다면
서, V-22 도입 계약이 올해 (2012년) 말까지 체결될 수 있다고 방산업계 관계자들은 언급하고 있다
고 합니다. 오스프리에 대한 관심은 2011년에 NATO 주도의 리비아 작전으로 더욱 높아졌다네요.

특히 미 해병대가 운용하는 MV-22가 리비아 공습 중에 추락한 미 공군의 F-15E 스트라이크 이글
(Strike Eagle) 전투기 조종사들 중 1명을 구조하는데 쓰인 점이 눈길을 끌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관심을 더욱 굳히기 위해, 2011년 11월 열린 두바이 에어쇼에 MV-22가 데뷔하기에 이릅니다.


ⓒ U.S Air Force

미 공군과 해병대 외에 새로운 고객을 추가하는 것은 V-22 프로그램이 어려운 시기에 개발팀에게
는 요긴할 것이라고 하네요. 미 국방성 관계자들은 V-22 틸트로터기의 기체 가격을 낮추도록 개발
업체들을 꾸준히 압박해온데다, 미군이 도입하는 물량도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도 잠재적인 고객으로 여겨졌지만, 현재 겪고 있는 재정문제로 당분간 V-22와 같은 비싼 솔루
션을 도입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할 겁니다. 방산업계 관계자들은 일본과 노르웨이도 잠
재적인 고객으로 여겼었지만, 이 국가들의 도입 가능성도 단지 '가능성'에 머물고 있다네요.

V-22의 대당 가격은 해외발주를 확보하는 데 큰 장애요인이라고 합니다. 미 국방성이 오스프리에
대해 새로운 다년간 도입 계약을 체결하려는 지금이 이 틸트로터기를 도입하려고 애쓰는 국가들
이 가능한 최상의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움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 U.S Air Force

미 국방성은 V-22의 대당 가격을 5천8백만 달러로 낮추는 장기계획을 세웠으나, 이는 달성하기 어
려운 상태라고 합니다. 2012년 예산연도에 오스프리의 대당 가격은 6천7백만 달러였다고, 그레그
마시엘로 (Greg Masiello) 미 해병대 대령은 밝히고 있습니다.

미 국방성의 V-22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마시엘로 대령은 2차 다년간 도입안을 준비하면서, 오스프
리 프로그램 팀은 복합재료로 된 동체의 비용을 포함한 부품의 가격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국방예산에 대한 재정적인 압박으로, 미 국방성이 V-22를 해마다 인도받은 비율이 떨어짐
에 따라, 보잉 관계자들은 줄어든 발주 물량에도 불구하고 대당 가격을 유지하면서, - 만약 가능하
다면 - 대당 가격을 떨어뜨리려고 애쓰고 있다고 합니다.


ⓒ U.S Air Force

해외 도입은 미 국방성의 발주 물량에 대한 압박을 줄일 수 있고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것이
라고 방산업계 관계자들은 언급하고 있습니다.

존 레이더 (John Rader) 벨-보잉의 V-22 프로그램 담당자는 미 국방성이 V-22 도입을 연간 21대
로 줄이려고 하면서, 자사가 C-17 글로브마스터 III (Globemaster III) 수송기의 생산율을 대당 가
격을 올리지 않고 낮추기 위해 노력한 일로부터 교훈을 얻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성은 2011년 예산연도에 34대의 V-22 틸트로터기를 발주했지만, 다음해인 2012년에는 그
물량이 29대로 줄어들었습니다. 벨-보잉팀은 미 의회의 기대에 맞춰 2013-2017년 기간의 2차 다
년간 (Multiyear II) 계약을 제안하면서 약 8억5천만 달러의 절감액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U.S Air Force

앤드류 리 (Andrew Lee) 보잉 대변인은 벨-보잉팀이 미 국방성의 평가를 위해 V-22 오스프리의
구매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V-22의 첫 해외 고객은 이스
라엘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UAE가 그 영광(?)을 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오일머니가 넉넉한 UAE라면 V-22 도입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하지만 이스라엘도 최근
장거리, 극비리의 다중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전략적 특수부대전력을 구축하는 중이라서 V-22 도
입이 - 현재의 예산 압박에도 불구하고 - 빠르게 이루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UAE 얘기가 나와서 생각난 겁니다만, 요즘 라팔 (Rafale) 등 프랑스 관련 방산소식이 뜸
해졌는데, 그 이유는 현재 프랑스가 차기 대통령을 뽑는 대선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대선이 실시
되기 몇주 전부터 프랑스 국방 및 방산 관계자들은 어떠한 공식적인 발언이나 언론 인터뷰를 절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 U.S Air Force

이는 대선 주자들에게 어떠한 정치적인 가산점 - 예를 들어 러시아에 미스트랄 (Mistral) 상륙함을
팔고, 인도에 라팔 전투기가 우선협상 대상자라는 등 - 도 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하네요. 내일
(5월 7일)이면 그 프랑스 대선도 끝나니, 앞으로 프랑스 관련 소식도 많이 나오리라 봅니다. (^^)

참고로 여기 올린 사진은 지난 2007년 5월 11일에 미 콜로라도주의 콜로라도 스프링스 (Colorado
Springs)에 위치한 미 공군사관학교 (U.S. Air Force Academy)를 미 공군 CV-22 오스프리 틸트
로터기가 방문한 모습입니다. 이 학교의 상징인 예배당 (Cadet Chapel)도 보이네요.

미 공군사관학교의 항공기술학과 (Department of Aeronautical Engineering) 산하 고성능 컴퓨터
연구 센터 (High-Performance Computing Research Center)에 속한 사관 생도들이 컴퓨터를 사
용한 유체 역학 (fluid dynamics) 연구를 통해 V-22의 운용을 실현시키는데 기여했다고 하네요.


ⓒ U.S Air Force


사진 출처 - 미 공군 홈페이지 (링크)



덧글

  • StarSeeker 2012/05/06 21:15 #

    우리는 그저 치누크나 더 굽신굽신...

    그나저나 오스프리가 시험비행한지 꽤 오래되었는데, 이제야 배치되는걸 보면 참 갈길이 멉니다. 그리고 시나이트옹은 드디어 퇴역...(동방의 어느나라 해병대의 팬들은 그 다 떨어진 헬기를 주워온다고 좋아하고 있고-_-)
  • dunkbear 2012/05/06 21:30 #

    - 동감입니다. 치누크만 더 확충해도 원이 없겠다는...

    - 틸트로터라는 새로운 플랫폼이기 때문에 개발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랐죠. 비용도 많이
    들고 개발 중에 대형 사고가 연달아 터지면서 안정성에 의문도 제기되는 등... 실전 배치가 성
    사된 것만으로도 다행이 아닌가 합니다...

    - 씨나이트 도입건은 뭐... 우리가 정말 G20 국가가 맞나하는 자괴감이.... (ㅠ.ㅠ)
  • 계란소년 2012/05/06 21:34 #

    돈 많은 나라에 어울리는 비싼 장난감일 듯
  • dunkbear 2012/05/06 21:41 #

    일단 팔고 보는 거니까요. ㅎㅎㅎ
  • 데지코 2012/05/06 22:37 #

    니들이 사 놓으면 우리애들이 가끔 쓸께
    라고 하는거 같은 느낌이...
  • dunkbear 2012/05/06 22:46 #

    다른 나라도 아니고 천조국인데 그정도까지야 하겠습니까. ㅎㅎㅎ
  • 동굴아저씨 2012/05/06 23:44 #

    에반게리온에서 처음 봤던 그거군요.
  • dunkbear 2012/05/07 00:45 #

    공각기동대에도 나왔었죠. (^^)
  • Radhgridh 2012/05/07 00:54 #

    ..........모던3에서는 저놈뜨면 지붕이 제대로 막힌 장소에서 숨어있죠[......]

  • dunkbear 2012/05/07 22:55 #

    무서운 틸트로터기군요... ㅎㄷㄷㄷ;;;
  • KittyHawk 2012/05/07 01:18 #

    여러모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유형의 항공기답다는...
  • dunkbear 2012/05/07 22:56 #

    과연 틸트로터기의 시대를 열지, 아니면 저걸로 끝날 지 궁금합니다.
  • 아무것도없어서죄송 2012/05/07 01:45 #

    역시 석유국가 돈이 남아도는구나.
  • dunkbear 2012/05/07 22:56 #

    UAE도 국방예산이 무한정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부럽지만요. ㅎㅎㅎ
  • 식빵스러움 2012/05/07 01:50 #

    수송헬기가 공격헬기보다 2배가까이 비싸군요~lol

    인도도 작년에 항모탑재를 위한 V-22 AEW형에 기웃거렸다는데,,,인도가 한번 대차게 개발비부담하고 AEW형도 나왔으면하는 바람이~(물론실현가능성은희박하지만 말이지요.)
  • dunkbear 2012/05/07 22:57 #

    헬기에 비해 항속거리와 속도가 빠른 점이 비싼 가격을 정당케 만들죠...

    근데 AEW라면 그냥 헬기가 낫지 않나 싶기도 한데...
  • 셔먼 2012/05/07 02:06 #

    오스프리의 첫 수출 가능성이 보인다니 이거 기대되는군요.
  • dunkbear 2012/05/07 22:57 #

    과연 어느 나라가 해외 수출 1번타자가 될 지 궁금합니다. (^^)
  • 무명병사 2012/05/07 03:24 #

    틸트로터 기는 헬기+비행기라서 손이 더 많이 가지 않나요? 그런데 사막에서, 그 사막에서 저걸 굴리고 싶다고?
    ...하여튼 석유가 깡패입니다, 네.
  • dunkbear 2012/05/07 22:58 #

    손이 많이 가겠죠... 하지만 오일머니의 힘이란.... ㅎㄷㄷㄷ;;
  • ttttt 2012/05/07 07:16 #

    1. 원가절감해줄께, 동체 제작은 한국 회사들에게 맡기라고!
    2. 아라비아반도의 부국들은 참 좋아요. 잘 사가지, 로씨야나 중국에 넘길 낌새도 아직은 없어보이지. 화수분이라능..
  • dunkbear 2012/05/07 22:58 #

    1. 그리고 또다른 공밀레가 울리고...

    2. 다 오일머니 덕입니다. ㄲㄲㄲㄲㄲㄲ
  • 역성혁명 2012/05/07 14:02 #

    갖고싶다;;;
  • dunkbear 2012/05/07 22:58 #

    저두요.... (ㅜ.ㅜ)
  • 리뉴얼 중입니다 2012/05/07 16:15 #

    헉...오스프리는 역시 비싸군요
    꼭 퇴역하는 시나이트를 주워와야 할까요?
    Repair ON 기반으로 하나 개발하면...
  • dunkbear 2012/05/07 22:58 #

    씨나이트는 저도 별로라서....
  • ttttt 2012/05/08 07:44 #

    중대형 헬기를 개발하긴 해야 해요. NH-90, S-92, AW101, Mi-17 과 비슷한 체급 헬기는 삼군과 특수부대가 모두 필요로 하니까요.
    미르17, S-92, Ka-32의 체급이 사실상 동급이라 생각하면,, 의외로 군대가 아닌 관용 수요도 있다고 봐야겠죠. 해양경찰, 산림청, 경찰..
    카모프 가격이 깡패라 좀 그렇지만 민관군 합해 10년간 100대 수요를 잡을 수 있으면 후방램프달린 중대형 헬기를 개발해도 손해보진 않을 것 같은데..
  • dunkbear 2012/05/08 16:24 #

    Ka-32는 내부공간이 너무 깡패라서... 동축반전로터의 장점 아니면 그다지...

    수리온이 220대인가 그 정도로 도입해서 겨우 손해 안보는 정도라면...
    중대형 헬기 100대가 수지타산이 맞을 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더 개발하기 힘
    들텐데 말이죠...
  • ttttt 2012/05/08 20:30 #

    공간은 그렇지만 엔진출력은 미르17과 비슷하거든요, 그거. 견인능력은 블랙호크급이 아니라 S-92급이라고 봐야 할 것 같아서요.
    딱히 개발하지 않더라도 면허생산해도 경제성이 있는 규모 아닐까요.
  • dunkbear 2012/05/08 21:04 #

    Ka-32로 뭘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죠. 화재나 특수용도라면 몰라도, 다목적 수송이나 SAR
    임무로는 별로라고 봅니다. 엔진출력이 커봐야 뭐하겠습니까. 따로 슬링할 것도 아닌데 물자나
    병력을 실을 공간이 부족하면 별 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 ttttt 2012/05/09 15:12 #

    아, 오해..^^;
    까모프로 중대형헬기쓰잔 게 아니라, 까모프 힘빨이 필요한 용도라면 중대형헬기를 만들면 사가지 않겠냐는 말이었습니다.
  • dunkbear 2012/05/09 20:56 #

    아, 그런 의미였군요... 제가 오히려 실수한 듯.... (ㅜ.ㅜ)
  • 로미 2012/05/08 01:18 #

    비싼가격에도 불구하고 운용하고 있는 미군들은 매우만족하고 있는것 같더군요.
    일단 속도부터가 기존의 헬기들과는 차원이 다른 속도이고 작전거리도 매우 길지요.
    왠만한 헬기들이 무리해서 최대속도를 내도 300km/h를 넘기가 힘들지만 오스프리는 순항속도가 가볍게 400km/h를 넘고 최대 속도는 무려 500km/h를 넘더군요.
  • ttttt 2012/05/08 07:38 #

    미해병대 시나이트 공여이슈가 떴을 때 비밀에 올라온 분석글을 생각하면 "매우 만족"할 만도 하겠더군요.
    시나이트가 25명 정원인데 15명 겨우 타고, 속력도 느리고 항속거리도 원래 기대보아 훨씬 짧은 숏다리고..
    그런 걸 타다 오스프리를 탔으니 뭐.. 88년식 소나타 엔진보링해 타다가 2012년식 쏘나타탄 거랑 같겠죠. =_=
  • dunkbear 2012/05/08 16:27 #

    - 작전 거리는 수직이착륙하는 데 따르는 연료소모로 크게 나은 편은 아니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하지만 말씀대로 그 비행속도는 대단한 장점이죠. 리비아에서 미 공군 조종사 구한 것도 그런 점
    이 크게 기여했겠구요...

    - 미 해병대도 다른 삼군에 밀려서 형편이 영 시원치 않으니까요. 물론 우리보다야 훨씬 나은 편
    이지만서도... (ㅠ.ㅠ)
  • Radhgridh 2012/05/08 21:46 #

    뭐; Kill steak이었던가 streak이었던가...

    적을 죽인 횟수에 따라 변형되는 지원 스킬등인데...

    진짜 열받는건...

    코브라(혹은 하인드) + 헬기부대등장(기총으로 쑥대밭을 만들고가죠; 멋모르고 나가면 몸에서 구멍이 슝슝~), B2, (적)아군기의 폭격등의 다양한 기술이 있지만..

    '제일 짜증나는건'


    moab...입니다.. ㅠㅠ

    화면에 숫자가 갑자기 카운트가 되길래 '뭐야? 왜 숫자가 카운트 되는거지? 물어볼까?'라고 생각되어 채팅으로

    "hey! what's counts?"

    하니 아무도 말안하다가... 갑자기 번쩍 하는 순간... 아군 전멸[...] 증말 무서운 무기더군요 ㅠㅠ
  • dunkbear 2012/05/08 22:43 #

    사실상 스타크의 뉴클리어 디텍티드인 셈이군요... 으허헣... (ㅠ.ㅠ)
  • 누군가의친구 2012/05/09 00:56 #

    이런 경제위기때 중동의 큰 손들이 구원투수역활을 하더니 UAE가 오스프리의 구원투수 역활을 할까나요?
  • dunkbear 2012/05/09 08:58 #

    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스라엘이야 미국이 주는 원조금으로 살테니... ㅋㅋㅋㅋ
  • 가릉빈가 2012/05/12 11:40 #

    역시 오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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