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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문제에도 불구하고 EASA 인증을 따낸 A400M 수송기 군사와 컴퓨터

EASA Grants Initial A400M Approval Despite Engine Questions (기사 링크)

Aviation Week 기사로, 에어버스 밀리터리사가 개발 중인 A400M "그리즐리 (Grizzly)" 수송기가 엔
진이 관련된 것으로 여겨지는 진동 문제에도 불구하고 유럽항공안전국 또는 EASA (European Av-
iation Safety Agency)로부터 중요한 인증을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 Airbus Military

EASA는 A400M 군용수송기에 제한 형식인증 (restricted type certificate)을 발부했다고 합니다. 에
어버스 밀리터리 측은 4대의 엔진을 채택한 이 터보프롭 수송기에 민간 및 군사 인증을 모두 얻으려
고 애쓰고 있다고 하네요.

A400M 수송기는 2013년에 첫 고객인 프랑스 공군에 양산형 1호기가 인도될 예정으로, 이 수송기에
대한 완전 형식인증 (Full-type certification)은 올해 (2012년) 중반에 나올 것이라고 에어버스 밀리
터리 측은 밝히고 있습니다.

다만 이 인증을 받으려면, 소위 "기능 및 신뢰성 비행 테스트 (function and reliability flight test)"를
300 비행시간을 채워서 완료할 것이 아직도 요구된다고 합니다. 이번 제한 형식인증 취득에 이은 다
음 이정표는 올해 말까지 초기운용승인 (Initial Operating Clearance)를 따내는 것이라고 하네요.


ⓒ Airbus Military

그러나 늘어나는 비행시간에도 불구하고, 에어버스 밀리터리 측은 A400M 수송기의 TP400D 터보프
롭 엔진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계속 애를 먹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엔진 문제에도 불구하고 A400M
시제기 5대가 현재까지 3,100 비행 시간 이상을 기록했다고 하네요.

아직도 근본적 원인 분석이 진행 중이라서 이 문제의 정확한 성격은 완전히 이해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송기에서 발생하는 진동은 최소한 엔진 1대의 정지로 이어진 적이 있다고 합니다.
에어버스 밀리터리 관계자들은 과거에도 TP400D 엔진 개발 이슈로 불만을 토로한 적이 있습니다.

유로프롭 인터내셔널 (Europrop International)이 개발을 맡은 TP400D 엔진에 대해 에어버스 밀리
터리 관계자들은 다양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관련 문제로 골치를 앓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엔
진 개발이슈가 수년전 A400M 프로그램이 지연된 원인들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었습니다.


ⓒ Airbus Military

A400M: Meeting Its Customers (기사 링크)


한편 프랑스 공군에 1호기 인도를 1년여 남기고 에어버스 밀리터리 측은 A400M 시제기를 일종의
순회 전시회처럼 개발참여국 및 구매국에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4월 24일과 25일에는 프랑스
의 오를레앙 (Orleans) 인근의 프랑스 공군기지에 들렀다고 하네요.

그러나 그 공군기지까지 가는 비행은 300 시간의 기능 및 신뢰성 테스트 요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고 합니다. 영국 공군도 A400M 시제기가 브라이즈 노턴 공군기지 (RAF Brize Norton)에 들르면서
자세히 살펴볼 기회를 가졌고, 다른 나라 공군들도 이 수송기를 구경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립니다. 수년전에 프로그램 존폐까지 거론되던 A400M 수송기가 결국 항공인
증과 양산형 인도라는 중요한 이벤트 목전까지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에어버스 밀리터리
관계자들에게는 감회가 남다르지 않을까 하네요.


ⓒ Airbus Military

A400M 소식을 전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엔진 개발이라는 게 기술이 축적된 선진국이라도 절대 쉬
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독일 (MTU Aero Engines), 영국 (Rolls-Royce) 및 프랑스 (Snecma)
의 쟁쟁한 업체들이 공동참여해서 개발한 TP400D 엔진인데도 문제를 일으키는 걸 보면 말이죠...

여기 올린 사진들은 지난 4월 15일,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A400M 수송기가 말레이시아의 수방
(Subang) 공군기지에 도착해서 말레이시아 공군참모총장과 국방장관 등 관계자들에게 공개되는
모습입니다. 말레이시아는 아시아 국가중 유일하게 이 기종을 도입하는 나라입니다.


사진 출처 - 에어버스 밀리터리 홈페이지 (링크)



덧글

  • KittyHawk 2012/05/05 12:01 #

    너무 계륵같은 기종... C-17에 가격이 맞먹으면서 능력은 130보다 나은 수준이니...
  • dunkbear 2012/05/05 12:08 #

    그래도 틈새 시장은 잘 노리고 있습니다. 수송량 37톤으로 C-17과 C-130 사이에 포진하고 있죠.
  • ttttt 2012/05/05 12:49 #

    문득 든 생각인데, 만약 유럽사람들이 14년 걸려서 비행기 한 대를 띄운다면
    우리나라 사람은 10년 걸려서 띄우면 정상이고
    7년 걸려서 띄우면 "공돌이를 갈았다"는 소릴 듣겠죠?
  • dunkbear 2012/05/05 14:02 #

    근데 문제는 7년이건 10년이건 같은 조건으로 한다면 우리는 못 띄운다는 게....

    A400M 수송기 엔진을 이미 검증된 기종으로 했다면 얘기는 달라졌겠지만요.
  • 셔먼 2012/05/05 13:35 #

    여러모로 역사가 파란만장한 기체로군요.
  • dunkbear 2012/05/05 14:03 #

    유럽에서 만드는 무기치고 그런 역사 없는 기종이 있을까 싶습니다.
    유파 타이푼이나 라팔만 해도... ㅎㅎㅎㅎ
  • 별자리점 2012/05/05 14:38 #

    스네크마와 RR과 MTU의 합작이라는데서 이런 사태를 예견해야 했을지도요(...)

    스네크마의 M88 개발 비화는 라팔의 개발과정을 아시는 분이라면 뼈저리게 느끼실테고,
    RR은 최근에 민항시장에서 뻥뻥 터뜨려-말 그대로 엔진 화to the재 내지는 폭to the발- B787 지연, A380 비행중단을 이끌어냈었고,
    RR(최근에 PW에 지분 전량 인도) + MTU + PW + 일본의 조인트 벤처 International Aero Engine의 V2500 시리즈는 GE+스네크마의 CFM56에 비해 무게도 시망, 연비도 시망이라는 걸작을 만들어낸지라...
  • dunkbear 2012/05/05 14:50 #

    컥... 그런 사연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근데 V2500 엔진은 현재 브라질이 개발 중인 KC-390 수송기에 채택되었는데... (마이 갓~~)
  • 누군가의친구 2012/05/06 07:07 #

    어째 랩터의 산고공급시스템 문제와 비슷한 전개양상처럼 보이는건 뭘까요?...ㄱ-
  • dunkbear 2012/05/06 08:53 #

    최소한 랩터의 산소 공급시스템건은 실전 배치 이후에나 발생한 것이죠.

    저건 개발 중에 이미 알려진 결함인데 관련 인증과 양산형 인도 일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으니 강행하는 분위기 입니다.
  • 가릉빈가 2012/05/12 11:44 #

    슬슬 적당히 팔아먹을 준비를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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