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 dismisses Korea objections in basic trainer deal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인도 국방부가 자국 공군의 초등훈련기 도입사업 결과에 대한 우리나라의 항의
를 기각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로서 이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스위스 필라투스 (Pilatus)
사의 PC-7 Mk II 기종의 정식 도입계약 체결이 진행되는 길이 열렸다고 합니다.

© Pilatus Aircraft Ltd.
인도 의회에 출석한 A.K. 안토니 (A.K. Antony) 인도 국방장관은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필라투
스사의 훈련기를 선정하는 과정에 대한 제안은 국방 도입 절차 (Defence Procurement Procedure)
에 따라 진행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업에 입찰안 업체 중 하나인 한국항공우주산업 또는 KAI (Korea Aerospace Indust-
ries)가 제출한 항의는 근거가 없다고 안토니 장관은 밝혔습니다. KAI는 KT-1 '웅비' 훈련기를 인도
의 초등훈련기 사업에 입찰한 바 있습니다.
PC-7 Mk II 초등훈련기의 도입 계약은 인도의 내각안보위원회 (Cabinet Committee on Security)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네요. 만약 이번 계약이 최종 승인을 받게되면, 인도 공군은 75대의
PC-7 Mk II 훈련기를 직도입으로 인도받게 될 예정입니다.

© Pilatus Aircraft Ltd.
나머지 106대는 인도의 국영 방산업체인 HAL (Hindustan Aeronautics Ltd.)사에서 현지 면허생산을
통해 들여올 예정이라고 하네요. 오랫동안 지연된 초등훈련기의 도입은 인도 공군이 훈련에서 겪고
있는 큰 전력 공백을 메우게 될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인도의 기존 초등훈련기인 HAL HPT-32 디팍 (Deepak)은 일련의 추락사고를 겪으면서 2009년 7월
에 비행 중단되었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경험많은 훈련교관 2명이 사망하고 말았고, 이 훈련기 엔
진 제조사인 리커밍 (Lycoming)사로부터 만족할 대답을 얻지 못하자 비행을 중단시켰다고 합니다.
PC-7 Mk II 초등훈련기의 인도는 계약을 체결한 이후 15개월 뒤에 시작되어, 25개월 안에 24대의 기
체가 인도되어 이 기체들로 초등 비행훈련을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
까지입니다. 이미 예상했던 소식이지만, 우리나라에게는 썩 개운치 않은 일로 남을까봐 걱정입니다.

© Pilatus Aircraft Ltd.
KAI 측이야 억울했겠지만, 가뜩이나 초등훈련기 문제로 발등에 불 떨어진 인도 공군과 국방부를 붙
잡고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바람에 신형 훈련기 도입이 늦어졌다는 이미지를 인도 측에 심어주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 때문에 향후 방산사업에서도 알게 모르게 불이익을 겪지 않을까 해서 말이죠..
인도 공군은 초등 (HPT-32), 중등 (키란) 및 고등 (BAE 호크)으로 이루어진 3단계 훈련시스템을 갖
추고 있는데, 총 434대의 훈련기 전력 중에서 255대만이 운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시뮬레이터도 46
대 중에 16대가 운용 못하는 상태라고 하구요.
그만큼 인도 공군의 훈련 환경은 안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직간접적으로 인도 공군 조
종사들의 실력 저하와 추락 사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죠. 고로 이번 소식은 우리에게는 쓰지
만, 인도 공군에게는 매우 달콤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 Pilatus Aircraft Ltd.
사진 출처 - 필라투스 홈페이지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인도 국방부가 자국 공군의 초등훈련기 도입사업 결과에 대한 우리나라의 항의
를 기각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로서 이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스위스 필라투스 (Pilatus)
사의 PC-7 Mk II 기종의 정식 도입계약 체결이 진행되는 길이 열렸다고 합니다.

© Pilatus Aircraft Ltd.
인도 의회에 출석한 A.K. 안토니 (A.K. Antony) 인도 국방장관은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필라투
스사의 훈련기를 선정하는 과정에 대한 제안은 국방 도입 절차 (Defence Procurement Procedure)
에 따라 진행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업에 입찰안 업체 중 하나인 한국항공우주산업 또는 KAI (Korea Aerospace Indust-
ries)가 제출한 항의는 근거가 없다고 안토니 장관은 밝혔습니다. KAI는 KT-1 '웅비' 훈련기를 인도
의 초등훈련기 사업에 입찰한 바 있습니다.
PC-7 Mk II 초등훈련기의 도입 계약은 인도의 내각안보위원회 (Cabinet Committee on Security)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네요. 만약 이번 계약이 최종 승인을 받게되면, 인도 공군은 75대의
PC-7 Mk II 훈련기를 직도입으로 인도받게 될 예정입니다.

© Pilatus Aircraft Ltd.
나머지 106대는 인도의 국영 방산업체인 HAL (Hindustan Aeronautics Ltd.)사에서 현지 면허생산을
통해 들여올 예정이라고 하네요. 오랫동안 지연된 초등훈련기의 도입은 인도 공군이 훈련에서 겪고
있는 큰 전력 공백을 메우게 될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인도의 기존 초등훈련기인 HAL HPT-32 디팍 (Deepak)은 일련의 추락사고를 겪으면서 2009년 7월
에 비행 중단되었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경험많은 훈련교관 2명이 사망하고 말았고, 이 훈련기 엔
진 제조사인 리커밍 (Lycoming)사로부터 만족할 대답을 얻지 못하자 비행을 중단시켰다고 합니다.
PC-7 Mk II 초등훈련기의 인도는 계약을 체결한 이후 15개월 뒤에 시작되어, 25개월 안에 24대의 기
체가 인도되어 이 기체들로 초등 비행훈련을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
까지입니다. 이미 예상했던 소식이지만, 우리나라에게는 썩 개운치 않은 일로 남을까봐 걱정입니다.

© Pilatus Aircraft Ltd.
KAI 측이야 억울했겠지만, 가뜩이나 초등훈련기 문제로 발등에 불 떨어진 인도 공군과 국방부를 붙
잡고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바람에 신형 훈련기 도입이 늦어졌다는 이미지를 인도 측에 심어주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 때문에 향후 방산사업에서도 알게 모르게 불이익을 겪지 않을까 해서 말이죠..
인도 공군은 초등 (HPT-32), 중등 (키란) 및 고등 (BAE 호크)으로 이루어진 3단계 훈련시스템을 갖
추고 있는데, 총 434대의 훈련기 전력 중에서 255대만이 운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시뮬레이터도 46
대 중에 16대가 운용 못하는 상태라고 하구요.
그만큼 인도 공군의 훈련 환경은 안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직간접적으로 인도 공군 조
종사들의 실력 저하와 추락 사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죠. 고로 이번 소식은 우리에게는 쓰지
만, 인도 공군에게는 매우 달콤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 Pilatus Aircraft Ltd.
사진 출처 - 필라투스 홈페이지 (링크)
덧글
그리고 새만금에 민간 비행장 하나 내주고 말이죠.
요즘 요트도 만들고 그런 거 살 사람 많다더군요.
아, 근데 누친님의 콩댄스는 라팔 전용이었나... (퍽)
주요 헬기에 터보샤프트 엔진을 납품한 전력이 있는 회사로 기억하는데...
750에서1500마력으로 점프하기 어려우니 기름은 무진장 먹지만 가속성좋고 힘좋고 엔진유니트 자체는 작은-그런데 기타 냉각기라든가 부속 장치들 덩치는 무진장 커져서 결국 파워팩 자체는 거기서 거기-전차용 가스 터보 엔진을 개발한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스웨덴의 무포탑 전차 Strv 103는 급가속용으로 가스 터빈엔진을 달고는 있지만 주행은 디젤엔진으로 갔는데)
그러니 1500마력 디젤엔진? 그까이꺼! 하고 턱하니 만든 덕국 엔지니어들이 역시나 한 수위...(아님 덕국의 외계인 고문기술이 그만큼 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