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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첨단 기술의 이전을 거듭 약속한 미국 군사와 컴퓨터

Brazil Would Get Tech Transfer in Boeing Buy: Panetta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브라질을 방문한 레온 파네타 (Leon Panetta) 미 국방장관이 만약 브라질이
보잉 (Boeing)사의 F/A-18E/F 슈퍼 호넷 (Super Hornet) 전투기를 구매한다면 첨단 기술을 이전받
게 될 것이라고 지난 4월 25일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2012년 4월 25일, 파네타 미 국방장관이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인 예수상 (O Cristo Redentor)을
방문한 모습입니다. ⓒ DOD]


브라질의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인 F-X2에서 슈퍼 호넷은 프랑스의 다쏘 (Dassault Aviation)사가
개발한 라팔 (Rafale) 및 스웨덴의 사브 (Saab)가 제시한 그리펜 (Gripen) 기종과 경쟁 중으로, 이번
사업은 36대의 기체를 도입하는 데 최소 미화 40억 달러에서 최대 70억 달러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미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세계에서 6번째로 큰 규모의 경제대국인 브라질은 현재 모든 방
산 계약에서 기술이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F-X2 사업에서 승리하려는 미 정부의 의사를
분명하게 보여주듯이, 파네타 장관은 브라질 정부의 요구에 화답하고 있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상급국방대학 (Superior War College)에서 열린 강연에서,
미 의회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이 제안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우방국과 협력국들에게만 허락되
는 전례없는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2년 4월 25일,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브라질의 2차대전 참전 기념관을 방문한 파네타 미 국
방장관이 기념관 내부를 둘러보는 모습입니다. ⓒ DOD]


또한 이 제안은 브라질에 미국이 판매할 수 있는 최상의 전투기를 제공하는 것 이상의 내용을 담고 있
다면서, 슈퍼 호넷과 함께 브라질의 방산 및 항공업계는 미국 업체들과의 협력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
을 것이며, 전세계 시장에 접속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얻게 될 거라고 파네타 장관은 언급했습니다.

2011년 미 국방장관에 취임한 이후 이루어진 첫 브라질 방문에서, 파네타 장관은 세우수 아모링 (Ce-
lso Amorim) 국방장관과 브라질리아 (Brasilia)에서 지난 4월 24일 회담을 가졌으며, 여기서 얼마 전
합의한 양국의 새로운 국방협력회담 (Defense Cooperation Dialogue)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파네타 장관과의 회담 직후, 아모링 장관은 브라질 정부의 주된 관심사는 미 정부가 제안한 새로운 협
력 관계를 토대로 기술 이전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네타 장관 또한 미 정부는 브라질이
세계적인 강국으로 부상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2012년 4월 25일,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브라질의 2차대전 참전 기념관을 방문한 파네타 미 국
방장관이 기념관에서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 DOD]


파네타 장관은 이는 두 세계적인 강국 사이의 관계라면서, 미국은 브라질의 국력이 성장하는 것을 환
영하며, 글로벌 리더 (global leader)로서의 브라질을 지지하고, 더 긴밀한 국방협력을 추구한다고 밝
혔습니다.

물론 - 어느 두 나라, 심지어는 가장 긴밀한 관계의 우방국들 사이에서조차도 그러하듯이 - 양측이 모
든 문제에서 합의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지만, 양측의 공통된 이해관계가 매우 크고, 양국의 협력에서
얻어지는 가능성들이 매우 확실하므로, 이번 기회를 미래의 더 강한 국방협력을 구축하는 기회로 반드
시 삼아야 한다고 믿는다고 파네타 장관은 밝혔습니다.

기술 이전 외에, 브라질 정부는 F-X2 사업으로 도입하는 전투기 물량 중 일부를 자국에서 조립하길 원
하고 있고, 이는 분석가들이 라팔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지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2012년 4월 25일,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브라질의 상급국방대학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하고
있는 파네타 국방장관의 모습입니다. ⓒ DOD]


이와 관련해서, 최근 프랑스의 라팔 인터내셔널 (Rafale International) 컨소시엄은 만약 브라질 정부가
라팔 전투기를 선택한다면, 양국의 기술협력을 더 폭넓게 하기 위해 남부 브라질의 방산회사들과 3개
의 합의를 맻었다고 장-마르크 메리알도 (Jean-Marc Merialdo) 다쏘의 브라질 지사장이 밝혔습니다.

AFP와의 인터뷰에서 메리알도 지사장은 다쏘 측이 브라질과의 협력을 넓히기 위한 또다른 진전을 이
루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2010년 후반 이후, 라팔 인터내셔널 컨소시엄은 라팔의 채택될 경우, 협력
주체들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미 몇몇 브라질 도시에서 4개의 세미나를 열었다고 합니다.

프랑스 측은 F-X2 사업에서 승리하기 위해 완전한 기술이전을 제안하고 있죠. 한편, 브라질 정부는 얼
마 전 미 공군이 아프가니스탄 공군에 경공격기를 제공하는 LAS (Light Attack Support) 사업에서 자
국 기업이 제안한 기종을 선정했다가 계약 자체를 취소시킨 데 불편함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2012년 4월 25일, 브라질의 '주지사의 섬 해병기지 (Governer's Island Marine Base)'를 방문한
파네타 국방장관이 브라질 해군 장교들과 악수하는 모습입니다. ⓒ DOD]


브라질 굴지의 항공업체인 임브라에르 (Embraer)는 미국 협력사인 시에라 네바다 (Sierra Nevada)
와 함께 3억8천만 달러 규모의 LAS 사업에서 AT-29 슈퍼 투카노 (Super Tucano)를 제시해서 계약
을 따냈었습니다.

그러나 경쟁업체인 호커 비치크래프트 (Hawker Beechcraft)에서 기종 선정과정에 문제가 있다면서
미 공군에 소송을 걸자, 미 공군은 지난 2월 결국 LAS 계약 자체를 취소하고 맙니다. 미 국방성은 계
약을 위한 새로운 입찰을 시작했지만, 아무리 빨라도 2014년 이전에는 기체 인도가 불가능하다네요.

이번 미-브라질 국방회담에서는 2008년 미 정부가 남대서양에 자국 해군의 제4 함대 (4th Fleet)를
재배치하기로 결정한 것 외에 다른 여러 의제도 다룰 예정이었습니다. 남대서양은 전략적으로 중요
하고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인근 국가들은 외부 국가의 군대가 들어오는 걸 반기지 않고 있죠.



[2012년 4월 25일, 브라질의 '주지사의 섬 해병기지'를 방문한 파네타 국방장관이 훼란도 안토니
오 (Ferando Antonio) 브라질 해군 제독의 설명을 들으면서 브라질 해병대의 시범훈련을 지켜보
는 모습입니다. ⓒ DOD]


참고로 파네타 장관은 지난 4월 23일부터 콜롬비아를 시작으로 미 국방장관에 취임한 이래 첫 남미
순방에 나섰습니다. 브라질 이후에는 칠레도 방문해서 군사 협력과 지역안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
라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얼마 전에 올린 관련 포스팅 (링크)의 내용과 많이 중복되지만, 후속 소식이라서 올려봤습니다. 딱히
새로운 내용은 없습니다만, 우방국들에 제공하던 최첨단 기술을 이전하겠다고 나선 걸 보면 미국이
브라질의 F-X2 사업은 물론, 향후 국방협력과 방산판매 증진도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미 프랑스가 유로콥터 (Eurocopter)사의 EC725 헬기 50대를 브라질에 판매함과 동시에
브라질 현지에 유로콥터의 자회사인 헬리브라스 (Helibras 또는 Helicópteros do Brasil S.A.)를 통
해 새로운 헬기 생산공장을 세우면서 브라질과 중남미 헬기 시장을 장악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2012년 4월 25일, '주지사의 섬 해병기지'를 방문한 파네타 국방장관이 토마스 섀넌 (Thomas S-
hannon) 주브라질 미국 대사와 함께 브라질 해병대의 시범훈련을 지켜보는 모습입니다. 미 국방장
관 앞에서 프랑스제 헬기로 시범을 보이는 장면이 의미심장하네요. ⓒ DOD]


그 외에도 장륜형 장갑차와 핵추진 잠수함 공동개발, 디젤 잠수함 도입 등 브라질에서의 입지를 넓
히고 있는 와중에 미국이 끼어드는 걸 프랑스가 곱게 볼 리가 없겠죠. 기껏 공들여 놓은 시장을 양키
(?)들이 와서 한몫 챙기겠다는 거니 말입니다. 어느 쪽이 브라질 시장을 차지할 지 두고봐야겠네요.


사진 출처 - 미 국방성 홈페이지 (링크)



덧글

  • skyland2 2012/04/26 20:46 #

    미국과 프랑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파워게임'이겠군요. 라팔이 팔릴지, 아님 슈퍼호넷이 팔리냐에 따라서 영향력 확보가 될 수도 있을 테니까요. 누가 팔릴지 기대되는 기사였습니다.

    덧:첫번째 사진은 마치 영화에서 나올법할 정도로 드라마틱 하네요 ㅎㅎ
  • dunkbear 2012/04/26 21:12 #

    프랑스가 이미 룰라 브라질 전 대통령 집권 시에 입지를 다져놓은 상태죠. 미국은 거기에 숟가락
    좀 올려 놓자는 의도겠죠. 물론 미국 입장에서는 방산판매보다는 국방협력의 비중이 더 높겠지만요.

    덧: 미 국방성이나 미군은 사진 찍는 게 일상이라서 그런지 저런 재주(?)를 잘 부리죠. ㅎㅎㅎ
  • ttttt 2012/04/26 21:54 #

    미국: 미국에 팔고 싶냐? Buy American!
    브라질: 우라질..
  • dunkbear 2012/04/27 08:09 #

    아, 얼마나 슬픈 현실인가!!!
  • 누군가의친구 2012/04/26 22:22 #

    LAS 사업이 그모양 안되었으면 그래도 모르는데 그걸...ㄱ-
  • dunkbear 2012/04/27 08:09 #

    그러게 말입니다... 20대로 끝날 사업도 아닌데....
  • DevilMaker 2012/04/26 22:23 #

    하지만, 구매후 기술 이전은 없었던 일처럼....아니면, 계속 미루거나 ㅋㅋㅋ
  • dunkbear 2012/04/27 08:10 #

    오히려 미국이 기술 이전과 같은 약속은 제대로 지킬
    겁니다. 프랑스가 오히려 의심스러우면 몰라도 말이죠... ㅎㅎㅎ
  • 셔먼 2012/04/27 01:22 #

    마지막 사진은 미묘하게 긴장감이 도는군요.
  • dunkbear 2012/04/27 08:10 #

    사진의 구도 때문인 것 같습니다. (^^)
  • 미고자라드 2012/04/27 09:06 #

    우리 F-X의 기술이전도 아직 제대로 안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브라질은 과연 어떨지...
  • dunkbear 2012/04/27 09:59 #

    흠... 처음듣는 얘기네요.... (@.@)
  • intouch1 2012/04/27 20:03 #

    올해 기준으로, 브라질 경제력이 영국을 제치고 미국.중국,일본,독일,프랑스 다음으로 6위라고 공식 발표했는데요. 그런거 보면 참 대단하다는... 우리 fx 에 이어 또다시 미국 대 프랑스 격돌장이 되는건가요?? ㅎㅎ 미국도 기술이전 카드를 내밀수밖에요. 미국과는 전통적으로 우방이고 프랑스로부터는 예전에 항공모함, 최근에는 헬기, 원자로를 뺀 상태의 원잠 1척( 현재 프랑스에서 건조 중 ) 스콜펜급 잠수함 여러척 등을 이미 도입체결 했는데요. 여기다 또 전투기까지?? 그나저나 예전에 프랑스에 아리안 5호 로켓 기술이전을 요구했었는데 이건 어떠케 됐는지 모르겠네요. 미국이 해주기로 한건지
  • dunkbear 2012/04/27 20:17 #

    우주개발 쪽은 모르겠습니다만, 미국과 프랑스 모두 브라질의 환심(?)을 사려고 기를 쓰는 중이긴 합니다. ㅎㅎㅎ
  • 가릉빈가 2012/05/12 12:00 #

    뒤통수 까지는 않겠지요?

    중요한 동맹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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