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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군은 어떻게 차세대 항모를 운용해야 할 것인가. 군사와 컴퓨터

아래 글은 영국의 테스트 조종사인 피터 콜린스가 Flightglobal에 올린 기획 기사로 영국 해군이
차세대 항공모함의 함재기로 F-35B를 도입하느냐, 아니면 F-35C를 도입하느냐의 기로에 선 상
황에 대해 콜린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사설'의 성격이 강한 내용입니다.

영국이 과연 어떤 JSF (Joint Strike Fighter) 모델을 선택할 것인지, 그리고 6만5천톤급에 달하
는 대형 항모를 운용한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를 고찰한 기사로, 주관적인 주장이 들어가 있지만
읽을만한 내용이 아닌가 해서 긴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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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FOCUS: Why the UK's carriers will not be 'airfields at sea' (기사 링크)

유지하느냐, 아니면 환원하느냐? (Stick or twist?) 이것이 영국의 항공모함 포부의 미래에 대한 결
정과 거기에 탑재될 전투기 선정을 발표할 예정인 필립 해먼드 (Philip Hammond) 영국 국방장관
이 직면한 선택이다.


ⓒ U.S. Navy

결정하는 데 있어 주된 이슈는 2010년 말에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의 단거리 이륙 및 수
직 착륙 (short take-off and vertical landing) 모델인 F-35B에서 항모운용 (CV) 모델인 F-35C로
도입 모델을 변경한 결정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느냐의 여부에 있다.

당시 스텔스 전투기를 "더 좋은 성능에, 더 저렴하고, 항속거리가 긴" 모델을 도입하려는 욕구 탓에,
영국 해군의 차세대 항공모함 프로그램은 극심한 예산 감축의 시기에 대규모 예산이 들어갈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F-35C를 지원하기 위한 전자식 사출 시스템 (EMAL: Electromagnetic Aircraft Launch System)
과 어레스팅 기어 (arresting gear)를 수용하기 위해 영국의 차세대 항모 1척이나 2척 모두를 개량
하는데 들어갈 비용을 결정하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국방성의 재정을 정상화시키려는 그의 의지로 봐서는, 해먼드 장관이 곧 STOVL 모델로 환
원하는 방안을 승인할 가능성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 U.S. Navy

첫번째 차세대 항모가 나올 즈음이면, 영국 해군은 어데이셔스 (Audacious)급 항모인 HMS 아크
로열 (HMS Ark Royal)의 퇴역 이래, 40년 이상 운용한 "대형-갑판 (large-deck)" 항모 운용 경험
이 없는 상태이고, 영국 해군은 그러한 능력을 되찾는 데 직면한 도전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않는다.

(Flightglobal 계열인) Flight International의 테스트 조종사인 피터 콜린스 (Peter Collins)는 지난
2월 미 해군의 니미츠 (Nimitz)급 항모인 USS 존 C. 스테니스 (USS John C Stennis, CVN 74)함
에서 7일을 보내면서 가까이서 고정익기 작전을 지켜보는 얻기 힘든 기회를 가졌다.

콜린스는 제3 항모전단 (Carrier Strike Group 3)이 태평양을 가로질러 미국 본토로 가는 길에 이
전단의 기함인 USS 존 C. 스테니스함에 탑승했다. 제3 항모전단은 페르시안 걸프 (Persian Gulf)
와 아라비아해 (Arabian Sea)에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의 연합군에 공중지원을 제공한 7달간
의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는 중이었다.

전문가의 의견 (EXPERT OPINION)

해리어 GR3 (Harrier GR3), - HMS 일러스트리어스 (HMS Illustrious)함에서 - 씨 해리어 FRS1
(Sea Harrier FRS1) 그리고 영국의 VAAC 해리어 시제기를 조종했던 경력을 가진 군 제트기 조종
사이자 테스트 조종사인 콜린스는 F-35B의 비행제어법칙 (flight control laws)의 개발에 도움을
준 인물이기도 하다.


ⓒ U.S. Navy

이런 경력을 가진 콜린스는 스테니스함에 승선한 것을 평갑판 (flat-deck) 항모가 "해상의 활주로
(airfield at sea)"로 여겨질 수 있을 지,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도 지상에 배치된 공군 비행단의 작
전과 비교될 수 있을 지의 여부를 평가하는 기회로 활용했다.

그의 방문은 영국 해군과 영국 해군항공대 (Fleet Air Arm)가 차세대 항모인 HMS 퀸 엘리자베스
(HMS Queen Elizabeth)함과 HMS 프린스 오브 웨일즈 (HMS Prince of Wales)함을 인도받을 준
비를 하면서 - 특히 F-35C가 도입된다면 - 직면하게 될 어려움 중 몇몇을 강조하는 의도도 있다.

콜린스를 맞이한 주인은 미 해군 제14 전투비행대대 (Strike Fighter Squadron 14, 이하 VFA-14),
일명 "탑 해터스 (Top Hatters)"였다. VFA-14는 단좌형 보잉 (Boeing) F/A-18E 슈퍼 호넷 (Super
Hornet)을 운용하고, 케빈 맥러플린 (Kevin McLaughlin) 중령의 지휘를 받고 있다.

VFA-14 외에 제9 항모항공전투단 (Carrier Air Group 9, 이하 CAG 9)에는 복좌형 F/A-18F 슈퍼
호넷으로 구성된 1개 대대와 단좌형 F/A-18C 호넷 (Hornet)으로 구성된 2개 대대가 있고, 이들을
다 합쳐서 40대 이상의 전투기가 전력을 구성하고 있다.


ⓒ U.S. Navy

이외에도 스테니스함에는 노스롭 그루만 (Northrop Grumman) EA-6B 프라울러 (Prowler) 전자
전기, E-2C 호크아이 (Hawkeye) 조기경보통제기, C-2A 그레이하운드 (Greyhound) 화물수송기
에 시코르스키 (Sikorksy) MH-60R 씨호크 (Seahawk) 대잠헬기 및 MH-60S 구조헬기가 있다.

이 모든 전력을 합치면, (스테니스함의) 항모항공단은 70대가 넘는 기체를 보유하고 있고, 이들은
독립적인 원정비행단 (expeditionary air wing)으로 운용되고 있다.

5,000명 이상의 승조원을 거느린 스테니스함은 핵추진이며, 배수량 100,000톤 이상으로, 65,000톤
배수량의 영국 퀸 엘리자베스급 항모보다 훨씬 더 크다. 스테니스함은 격납고 (hanger)에서 비행
갑판 (flight deck)으로 올라오는 승강기 4대, 선체 중간에 기울어진 갑판 (angled deck) 및 4대의
증기추진 캐터풀트 (catapult: 기울어진 갑판에 2대, 뱃머리에 2대)를 갖추고 있다.

착륙 공간 (LANDING SPACE)

그러나 스테니스 항모의 전체 크기 중에서 기울어진 갑판은 고작 240 미터 (786 피트) 길이에, 양
옆으로 칠해진 "파울 라인 (foul lines)" 사이의 폭은 37.4 미터 (114 피트) 밖에 되지 않는다. 항모
후미의 "라운드 다운 (round down)"에서 첫번째 제동삭 (arrestor wire)까지의 거리는 51.8 미터
(170 피트)라고 한다.


ⓒ U.S. Navy

제동삭은 12 미터 (40 피트)씩 떨어져 있으며, 이 중에서 3번 제동삭이 어떤 조종사라도 잡아야 할
목표라고 한다. 중간무게 (mid-weight)의 F/A-18E/F 전투기의 일반적인 접근 속도는 대기 속도
(air speed)로 시속 259 km (140 노트)에, 받음각 (angle of attack)은 8.1도라고 한다.

항공기, 지상 장비 그리고 갑판원들은 기울어진 갑판의 착륙장의 양옆과 파울 라인 밖에에 위치하
고 있다. 갑판 중앙선에 정확히 착륙하는 항공기에 가까운 잠재적인 방해물은 주익 끝이 파울 라인
안으로 고작 1.2 미터 (4피트) 밖에 들어가 있지 않은 호크아이 조기경보기임이 분명해진다.

일반적으로 재래식 활주로의 10분의 1 거리 이하에 불과한 항모의 갑판 착륙지점에서 고속으로 착
륙하는 제트기를 제동삭의 작동원리는, 특히 조종사들이 상하좌우로 진동하는 비행갑판에 정교하
게 접근해서 제동삭을 정확하게 잡아낼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더욱 인상적이다.

그리고 55초 내에 착륙한 전투기는 파울 라인 밖으로 이동해야만 하고, 비행갑판은 다음에 착륙할
기체를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 착륙한 군용기들이 지정된 위치에 자리하는 동안, 다른 군용기들은
다음 이륙을 준비하고, 더 많은 기체들이 무장하거나 비행갑판과 격납고 사이를 이동한다.


ⓒ U.S. Navy

이러한 움직임 때문에 스테니스함의 항모항공단 조직은 놀라운 수준의 협력과 통제를 요구한다.
넓고 방해물도 없는 격납고 공간은 주익, 미익, 로터 블레이드 및 프로펠러로 덮여져 있으면서, 정
비인력이 매우 좁은 공간에서 작업하는 군용기들로 가득찬 미로 (labyrinth)와 같다.

항모 비행갑판에서 항공단 지원의 연출 (choreography)은 군용기들을 몇인치 사이로 각 기체 사
이와 갑판 구석으로 배치시키는 "컬러 조끼 (coloured vest)"로 분업화된 인력 작업을 관리한다.

갑판 승조원들은 제트기의 흡입구와 배기구, 회전하는 프로펠러, 늘렸다 되감기는 제동삭, 운용 중
인 캐터풀트, 개방된 무기 및 군용기용 승강기 그리고 다른 잠재적인 위험과 함깨 살면서 비행갑판
위에서 빠르고 능숙하게 작업한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그들의 능력은 어렵게 얻은 경험, 절차에 대한 엄격한 고수 그리고 중단
된 적이 없는 작전의 통용에서 나온 산물이다. 이와 같은 정상적인 비행갑판의 속도는 2달 동안 한
번의 휴식도 없이 1주일 중 6일 이상, 12시간 교대근무로 유지된다고 한다.


ⓒ U.S. Navy

한편, 항공모함은 수상, 해저 및 항공 위협을 배제하고, 방해물이나 해상 영역에 대한 항법상의 무
결점을 유지하며, 비행 작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날씨를 피하기 위해 항모를 호위하고 있는 군
함들과 탑재된 군용기의 이륙과 착륙 작전에서 반드시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한다.

이러안 요소들로 (항모에서) 작전의 복잡성이 겹겹이 더해지고, 이는 공군 기지나 기지 사령부에서
는 권장하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착륙 (MANUAL LANDINGS)

열악한 날씨에서나 야간에 이루어지는 착륙 유도는 항모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데이터 링크로 연결
하는 최신형 항모 착륙 시스템이나 구형 안테나 기반 장비로 된 항모 착륙시스템에 의해 제공될 수
있고, 착륙하는 군용기는 오토파일럿 (autopilot)이나 - 해당 군용기에 장착되어 있다면 - 자동 추력
연결장치 (auto throttle coupling)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함재기들의 자동 시스템들은 민항기에서 쓰이는 다중 착륙장치와 같은 수준이 아
니기 때문에, 이 시스템들은 작전할 때 의지할 수 없고, 비행갑판에서 일어나는 일에 항상 대처할 수
없다. 그 결과 거의 대부분의 착륙은 아직도 완전한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이는 항모의 착륙신호장
교 (Landing Signals Officer, 이하 LSO)를 매우 중요하시 하게 만든다.


ⓒ U.S. Navy

"패들스 (Paddles)"로 알려진 LSO가 이끄는 4-6명으로 구성된 팀 각각은 완전히 통합된 1개의 부
대로 작업한다. 이들 중 몇몇은 군용기 관찰을 전담하고, 다른 이들은 문제가 없는 걸 확인하기 위
해 갑판을 살펴본다.

이들은 갑판등 (deck light)과 에어 보스 (Air Boss)"로 불리는 비행 지휘관 (Flying Commander)
이 보내는 통신으로 지원받아서 30 미터 (100 피트) 거리와 3미터 "착함 중지 (wave off)" 높이로
착륙하는 군용기를 "안내 (gate)" 한다.

착륙하는 군용기의 대기속도, 받음각 및 피치 자세 (pitch attitude: 항공기의 세로축과 수평선 사이
의 각도)는 착륙 지점 (round down point)을 가로지르는 높이와 함께 군용기의 랜딩 후크 (landing
hook)가 제3번 제동삭을 정확하게 낚아채기 위해 모두 필수불가결하다.

이러한 시스템을 이용해서 LSO 팀은 조종사들이 이를 알아채기 전에 외부적으로 발생하는 접근문
제들을 포착하고, 착륙 정확도, 안전성 및 조종사의 자신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즉각적인 교정지시
를 내린다.


ⓒ U.S. Navy

조종사에게 있어, 착륙 지점에 도달하고, 연료 계획을 짜맞추는 데는 비행하는 동안 실시하는 계산
이 요구되고, 특히 장거리 공격 임무 중에는 소규모 전투 편대의 일부로서나 단독으로서 지상 기지
로 직접 착륙하는 때와는 다르다.

표준족인 작전 절차에 따라, 군용기는 항모에 수직적인 "순서 (stack)"에 따라 착륙한다, 그리고 이
는 F/A-18C 전투기가 가장 먼저, E-2C가 가장 나중에 착륙하게 된다. 슈퍼 호넷 1대는 급유기로서
운용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늦게 착륙하는 편이다.

그러나 슈퍼 호넷 1대의 연료 공급은 제한적이고 20대 이상으로 구성된 공격편대의 연료보급을 다
감당할 수 없다거나, 만약 항공단이 대서양 한가운데에 있어 다른 활주로가 없다면, 착륙 순서는 더
빨리 돌아올 수도 있다.

지식의 보유 (KNOWLEDGE RETENTION)

다른 기체들이 하강하거나 항모에서 재상승하고 지상으로 기수를 돌릴 때, "순서"에서 착륙을 기다
리는 군용기들의 순위를 "밀어 내리는 (push down)" 일은 어떠한 항모의 항공교통통제 담당으로
부터의 통신이나 지시 없이 조종사들 스스로 결정하고 이행한다고 한다.


ⓒ U.S. Navy

전투대대 전반에 걸쳐 전술, 위협이 되는 시스템에 대한 최신 정보 그리고 무장 장착 권고는 미 해
군 항모항공전투단 전역에 걸쳐 표준화되어 있다. 이는 "탑건 (Top Gun)"으로 잘 알려진 미 해군의
전투기 무장 학교 (US Navy Fighter Weapons School)가 1개월마다 실시하는 업데이트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미 해군의 비행전투대대 구조는 또한 군용기와 전술의 공동 지식이 적절하게 조합되고 계속 유지되
도록 확실하게 만들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요소들은 재구성되는 영국 해군항공대가 미래에 고정익
기 공격편대조직을 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능들이다.

미국식의 정교한 대형 항모 능력을 갖추는 것은 초기 방안으로 헬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만들어 낼
수 없다. 이는 F-35C를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최소한 영국 해군의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 중 1척
을 개량하는 것이 (아마도 임대를 통해서 도입한) 임시적인 고정익기를 사용해서 능숙하게 지원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요구는 F/A-18E/F나 다쏘 (Dassault)사의 라팔 M (Rafale M) 사이에서 직접 선택하는 것
으로 귀결된다. 후자 (라팔 M)는 영국이 프랑스와의 군사협력이 강화된 것 때문에 고려된 기종이다.
두 기종 모두 (재정적으로) 도입 가능하고, 성능 좋은 다목적 전투기이며, 오늘날 항모에서 비행작
전을 수행할 수 있고, F-35C 개발이 더 지연되면 어떠한 전력 공백도 메워줄 수 있다.


ⓒ U.S. Navy

영국 해군항공대의 첫 조종사는 이미 USS 존 C. 스테니스함에서 단좌형 슈퍼 호넷을 조종하면서
전투 경험을 얻었다. 다른 조종사들도 미 해군과 유사한 교환 프로그램을 거칠 것이고, 더 많은 조
종사들이 최근 합의에 따라 라팔 M 전투기들을 조종하게 될 것이다.

최근 STOVL 모델인 F-35B로 환원하겠다는 결정은 더 많은 어려움을 예고한다. 이미 영국이 자국
의 해리어 GR7/9 공격기를 퇴역시켰고, 잉여 기체들을 미 해병대에 부품용으로 매각했다.

특수직 항모항공단 종사 인력을 모집하고 훈련시키는 것은 향후 영국 해군에 주어진 대규모 사업
이지만, 이는 또한 영국 해군의 항모가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그리고 정확한 작전 속도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이 될 것이다.

영국이 2020년 즈음에 시들해진 항모 공격 임무를 재도입하라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
은 필수적이다. 대신 영국은 미 해군이 제공하는 기반 (template)을 사용하고 거의 직접적으로 (미
해군이 쌓아온) 경험을 읽어내야 할 것이다.


ⓒ U.S. Navy

심지어 평화적인 시기에도 미 해군 항모항공단의 원정 기풍 (expeditionary ethos)은 지상에 기반
을 둔 항공단과 거의 완전히 다르고, 영국 해군의 과거 소규모 STOVL에 최적화된 항모 - 이런 항
모의 마지막인 HMS 일러스트리어스함은 2014년까지 헬기강습함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 와도 훨
씬 더 거리가 멀다.

배치 중에 갑판에서 이륙하는 군용기에 상관없이, 영국의 차세대 대형 항모는 지상에 위치한 기지
와 거의 유사한 부분이 없고, 대형 항모를 "해상의 활주로"로 특정 지으려는 어떠한 시도도 실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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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여기까지입니다. 콜린스의 주장에 대한 의견은 굳이 개인적으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
만 항공모함을 도입하는 것이 결코 쉽게 얘기할 일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예산을 절약한다는 것이
무조건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 등 여러가지로 생각할 '꺼리'를 주는 내용이 아닌가 하네요.

다만 분명한 것은, HMS 아크 로열을 퇴역시킨 이래 잊혀진 대형 항모의 운용 방식을 다시 익히기
위해서 영국 해군은 적지 않는 노력과 투자를 해야할 것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거기에 들어가는 시
간과 비용이 과연 "예산 절감"이라고 불릴 수 있을 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U.S. Navy

참고로 여기 올라온 사진들은 모두 미 해군 항모 USS 존 C. 스테니스함에서 촬영된 것들입니다.

그리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진 출처 - 미 해군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애쉬 2012/04/20 17:36 #

    "전하~~ 이것은 모함이옵니다!"
    "응, 알어"
  • dunkbear 2012/04/20 18:11 #

    애쉬님, 너무 썰렁해요.... (어이)
  • 애쉬 2012/04/20 22:04 #

    아는데 이러케 해야만하는 흙
  • 유월 2012/04/20 17:45 #

    저 좁은 곳에 착륙하는데 접근 속도가 시속 259 km... 쿠헉~
    미 해군 조종사들이 자부심을 가질만 하군요.
  • dunkbear 2012/04/20 18:11 #

    자부심은 둘째치고 저런 환경에서 조종사로 일한다는 게 대단합니다... ㅎㄷㄷㄷ;;
  • 위장효과 2012/04/20 17:48 #

    캐터펄트, 어레스팅 훅과 와이어, LSO와 광학착함유도장치 모두가 영국해군이 처음 개발한 건데 그걸 다시 습득해야한다니...
  • dunkbear 2012/04/20 18:12 #

    어떡하겠습니까. 자기가 개발해도 계속 쓰지 않으면 쓰는 법도 잊어버리는 형국인데...
  • StarSeeker 2012/04/20 18:07 #

    불과 30여년 전까지 정규항모 [HMS]아크로열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는데도....ㅠ.ㅠ

    역시 항모는 만드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굴리는게 더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ㅠ.ㅠ (중국 보고 있나?)
  • dunkbear 2012/04/20 18:13 #

    그 30년의 공백은 엄청난 것이죠. 관련 인력은 모두 흩어지거나 퇴역했을 테고,
    2020년 즈음이면 항모에서 함재기를 띄워본 경험을 가진 조종사들도 찾기 어려울 겁니다.
  • wasp 2012/04/20 18:23 #

    아무리 처음 개발했어도 써먹지 못하면 그걸 써먹는데 필요한 능력을 처음부터 다시 개발해야하는 교훈을 주는군요

    그러고보니 전차를 처음 개발한 곳인 영국에서 전차생산 중단을 외친것을 기억해보면 나중에 다시 전차개발한다고 무수한 삽질을 벌일듯 합니다
  • dunkbear 2012/04/20 21:18 #

    개발과 운용은 별개라는 점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 BlueMoon 2012/04/20 18:25 #

    항모사이즈를 생각하면 프랑스에게 배워야 하나 싶기도 한데요...
  • dunkbear 2012/04/20 21:18 #

    미제 전투기를 굴린다면 미 해군에 배우는 게 낫겠죠...
  • 존다리안 2012/04/20 19:14 #

    같은 고민을 아마 짱깨들도 하고 있을 겁니다.
    러시아한테 배우자니.... 뭐 러시아도 아는 게 없을 텐데....
  • dunkbear 2012/04/20 21:19 #

    그 쪽은 처음부터 스스로 배워야 할 듯 합니다.
  • 미망인제조기 2012/04/20 19:26 #

    OMG...WTF...!!!

    호넷 날개위에 저 양키들 뭐라 써 붙인 겁니껴??? ㅋㅋㅋㅋㅋ!!!!(하여간 양키들이란...!!!)
    그런데 왜 AirFoce 가 아니라 Army 지?

    SYSTEM : 사령관님 해군이 육군에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공군을 부를까요?

    니들이 만들어 놓고 니들이 헤메냐? 라고 외쳐주고 싶지만, 충분히 납득가는 상황이고 TOPGUN...TOPGUN인게 이해되고(적 전차 6대를 잡아봐...!!!! 눈물좀 날껴...!WOT가 왜 나오는데?), 천조국이 다른 예산은 시걸 형님 악당 조역 목뿐질러 먹듯이 잘라먹으면서 항모 관련 예산에는 쉽게 크게 잘라먹지 못하는지 이해 되는...


    이래저래 잡설이 길었는데.... 한줄 요약...

    'F-35로 헤메는 록히드 마틴을 공격한다...우라!!! 응?????'
  • dunkbear 2012/04/20 21:19 #

    미국 육사와 해사의 미식축구 대결에서 해사를 응원하는 구호일 겁니다. ㄲㄲㄲ
  • 스카이호크 2012/04/21 07:33 #

    저 문구를 톰캣에 그려넣은 사진도 있습니다. 오래된 전통이죠(...)
  • 더카니지 2012/04/20 19:28 #

    대영제국이 망했슴다 ㅠㅠ

    뭐, 재정적으로 빈곤할 때 가장 쉽게 절약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국방인거는 어쩔 수 없죠. 군함 몇 척에 전투기, 전차 몇 대만 팔아치우거나 안 사거나 없애도 수십 수백억 단위니....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사라지면서 결국 손해만 더...
  • dunkbear 2012/04/20 21:20 #

    그래서 함부러 삭감하는 게 아닌데 말이죠...
  • 루드라 2012/04/20 19:59 #

    6천 명의 인원을 한 군데 모아놓고 큰 사고 없이 꾸려나간다는 거 나같은 사람은 생각만 해도 질리는군요.
  • dunkbear 2012/04/20 21:20 #

    수십년 동안 다져진 경험의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천조국의 무서움이죠.
  • Albion 2012/04/20 21:59 #

    저걸 하려면 돈이 필요한데 돈은 충분하려나?
  • dunkbear 2012/04/20 22:56 #

    그게 문제겠죠...
  • ChristopherK 2012/04/20 22:14 #

    돈은 없는데 가지고 싶은건 많은 케이스..
  • dunkbear 2012/04/20 22:56 #

    돈은 없는데, 그걸 가지고 뭘 해야할 지 모르고 우왕좌왕하는 케이스라고 봐야겠죠...
  • DevilMaker 2012/04/20 22:42 #

    유지하느냐...환원하느냐...그것이 문제로다~! 돈이라는 문제 앞에서 추락하는 영국 해군의 위엄...
  • dunkbear 2012/04/20 22:57 #

    위엄이야 이미 예전부터 사라졌습니다만... 쩝.
  • 셔먼 2012/04/21 05:08 #

    양쪽 모두 돈이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 사업이니 망설일 만도 합니다.
  • dunkbear 2012/04/21 08:24 #

    뭔가 장기적인 전략과 안목을 가지고 일을 추진해야 하는데...

    현실은 예산에 울고 웃는 시궁창 헬게이트... 라는... (ㅠ.ㅠ)
  • 포항시민 2012/04/21 17:24 #

    그래도 영국은 맨땅에 해딩도 아니고 옛날 교리라든가 장비기술이 남아있어서 추진만 되면 무난하게 굴리긴 굴릴것 같습니다.
  • dunkbear 2012/04/21 23:15 #

    일단 STOVL 방식의 운용은 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반 함재기 운용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 포항시민 2012/04/22 21:48 #

    일반 함재기 운용도 아예 맨땅에 헤딩하려고 하는 중국 등에 비하면...영국은 많이 유리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 dunkbear 2012/04/23 07:33 #

    그렇긴 하죠. 중국이 오래도록 헤딩(?)하길 빕니다. ㅋㅋㅋ
  • 메이즈 2012/04/22 00:06 #

    전문인력을 괜히 중요시하는 게 아니죠.

    병력 규모야 전시에 예비군 소집하거나 징병제 강화하면 된다 쳐도, 장비야 돈이 충분히 있으니 뒤늦게나마 대량 양산한다 쳐도 전문인력은 수십년에 걸친 전문적인 교육 및 실전 노하우를 통해서만 양성이 가능한 만큼 없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지금 당장이야 돈이 없으니 전문인력이고 뭐고 막 쳐내고 있는 것 같은데 그 대가는 군에 들어간 영국 젊은이들이 피로써 갚아야겠죠.
  • dunkbear 2012/04/22 11:32 #

    동감입니다. 전문인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말이죠. 후진 양성에도 필요하고...
  • 한뫼 2012/04/23 16:23 #

    얼마(?) 뒤면 해상초계기 운용 노하우도 홀라당 까먹을 겁니다.
  • dunkbear 2012/04/23 16:27 #

    이미 까먹었을 지도 모르죠. ㅋ
  • 누군가의친구 2012/04/23 20:30 #

    그러고보니 아크로열 퇴역시킨 이후의 정규항모 운영 경험 중단이 약 30년 되었죠.
  • dunkbear 2012/04/23 21:29 #

    그렇습니다. 그 공백이 걱정되는 것이죠.
  • 가릉빈가 2012/05/12 12:16 #

    돈은 없고 투사력은 유지해야 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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