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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50 AEW의 완전작전능력 확보를 발표한 싱가포르 군사와 컴퓨터

Singapore declares G550 AEW fully operational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싱가포르가 2009년부터 도입한 걸프스트림 (Gulfstream) G550 플랫폼을 기반
의 이스라엘제 조기경보기 (AEW)가 완전작전능력 (Full Operational Capability, 이하 FOC)을 확보
했다고 싱가포르 국방부가 지난 4월 16일 발표했다는 소식입니다.


© 2012 Government of Singapore

응엥헨 (黃永宏) 싱가포르 국방장관은 G550 AEW가 싱가포르 공군의 전투비행대대와 지상 기반의
방공부대들과 함께 평시나 전시에 잠재적힌 항공 위협을 조기에 발견하고 단호히 대응하는 싱가포
르 공군의 능력에 큰 도약을 대표하는 강력한 네트워크라고 평가했습니다.

싱가포르 공군의 제111 비행중대 (111 Squadron)가 텡가 (Tengah) 공군기지에서 G550 AEW 전력
을 운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싱가포르는 총 4대의 G550 AEW를 발주해서, 첫번째 기체를 2009년에
배치했었습니다.

G550 AEW는 싱가포르가 1980년대에 도입한 노스롭 그루만 (Northrop Grumman)사의 E-2C 호크
아이 (Hawkeye) 4대를 대체할 예정이죠. 싱가포르의 G550 AEW는 이스라엘 공군이 운용하는 같은
기체 기반의 CAEW (Conformal Airborne Early Warning) 시스템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 2012 Government of Singapore

IAI (Israel Aerospace Industries)의 계열사인 엘타 시스템스 (Elta Systems)는 G550 AEW가 고도
12,500 미터 (41,000 피트)와 기지로부터 최대 185 km (100 해리)까지의 범위에서 9시간 동안 임무
를 수행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G550 AEW는 이중 S-밴드 (dual S-band) 배열 레이더를 기체 앞쪽과 뒤쪽에, L-밴드 (L-band) 센
서들을 동체 양옆에 배치해서, 360도 범위의 탐색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제 G550 CAEW는
기체에 6대의 운용 스테이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개량된 G550에는 포드 (pod)에 내장된 전자전 지원장비, 즉 ESM (Electronic Support Measures)
을 장착하고 있고, 거기에 더해서 위성통신 및 가시 거리 내 데이터 링크 (line-of-sight data links)
도 갖추고 있다네요.


© 2012 Government of Singapore

엘타 측은 G550 기체에 가해진 CAEW/AEW 개량은 이 상용제트기의 성능에 최소한의 영향만 준다
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참고로 싱가포르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마지
막 4번째 G550 AEW 기체는 지난 2011년 10월에 인도받았다고 하네요.

여기 올린 사진들은 지난 4월 13일 열린 G550 AEW 완전작전능력 확보 기념행사의 풍경들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G550 AEW의 FOC 확보 기념 현판을 공개하는 모습이고, 두번째 사진은 세번째 사
진에 나온 싱가포르 공군 제111 중대의 견장을 응엔헨 장관이 조종사에게 달아주는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싱가포르 공군 홈페이지 (링크)



덧글

  • 하늘이 2012/04/19 20:32 #

    어떤 나라들이 열심히 베타 테스트 중인(?) E-737이 생각나는 군요. -_-;;
    더불어 E-X 사업때 열심히 구라를 쳐대면서 수많은 밀매들을 낚았던 모 군사사이트의 모모 고수들도 생각납니다. ( ' ^')
  • Eraser 2012/04/19 21:12 #

    아따 그들은 진실만 말했당께요

    나가 NSC에서 도청도 할 수 있는디 누가 애국자란말여!

    ....ㅋㅋㅋ
  • dunkbear 2012/04/19 21:46 #

    저도 낚이긴 했습니다만... 당시에는 납득할만하다고 여겨졌죠.
  • Eraser 2012/04/19 21:13 #

    부러진 레이더.....아니 부러진 구라의 재구성이 생각하는 밤입니다
  • dunkbear 2012/04/19 21:47 #

    G550 AEW가 꼭 피스 아이보다 더 낫다는 건 아니지만...
    이스라엘제를 도입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은 하게 되네요.
  • ttttt 2012/04/19 21:24 #

    백두금강사업의 악몽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작은 기체"는 금기였죠.
    그리고 처리능력이, 저게 우리것보다 많나요?
  • dunkbear 2012/04/19 21:51 #

    저도 말씀하신 그 부분이 걸렸습니다. XP400인가 기종은 악몽이었죠.

    처리 능력은 전 잘 모르겠습니다. 덩치 큰 플랫폼이 피스 아이 쪽이 아
    무래도 처리 능력을 더 높인다면 더 유리하긴 하겠죠.
  • 하늘이 2012/04/19 23:37 #

    1. 금강백두 기종은 호커 800XP입니다.
    그리고 금강백두 사업은 높으신 분들께서 린다김과 연애하시는 댓가로 후보기종 중에서도 가장 작은 놈을 택한 덕분에 악몽이 되어버렸죠.
    같잖은 건 그 때 사업을 말아먹으신 모 전직 국방장관님이 나중 노무현 시절 전작권 관련해 애국자인 양 나대시더라는 거.
    그 불타는 애국심을 린다김과 연애하실 땐 어디 두고 계셨는지 궁금하더군요.( ' ^')

    2. 일단 공간이 넓은 E737이 콘솔 숫자는 더 많긴 합니다만 처리 능력 자체는 큰 차이가 없는 걸로 압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다른 것이...E737의 MESA레이더는 아직도 레이더 성능과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지요.
    웨지테일은 이미 포기상태인 것 같고 터키나 우리는 어떻게 될런지...

    저도 737지지론자이긴 했습니다만 지금의 상황을 보면 안타까울 뿐입니다. ㅡ.ㅡ;;
  • dunkbear 2012/04/20 11:11 #

    1. 맨날 헷갈리네요. (ㅠ.ㅠ)

    2. 웨지테일은 지상 탐색 부분인가가 아직 미진하다고 들었는데... 흠.

    그리고 우리나라 피스 아이는 웨지테일과는 달라서 (정확히는 예산 때문에
    웨지테일에서 몇몇 장비가 빠졌다나...) 일단 두고 볼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 까웅 2012/04/19 21:39 #

    우리 피스아이도 작전에 투입되었으니 뭐
    전면전의 가능성이 높은 우리 입장에서는 더 많은 관제사를 운용할 수 있는 피스아이가 맞다고 봅니다
  • dunkbear 2012/04/20 11:01 #

    실전 배치와 FOC 확보는 항상 같은 의미는 아니죠.
    우리 공군도 피스 아이의 FOC를 확보하려면 시간이 걸릴 겁니다.
  • Cresent 2012/04/19 22:03 #

    땡칠이 : G550의 발전기 출력은 F-5보다도 못하다.
    광돌이 : NSC회의내용을 실시간으로 받아보고 있는데, 남는 돈을 김정일에게 바치기 위해 싼 G550을 사려는 음모가 있다.
    김병기 : 모든 면에서 우수한 E-737을 버리고 하방탐색도 못하고 전후방탐색도 고자인 G550을 추진하는 세력이 있다.
    이 정권의 모든 음모가 기록된 수첩이 있고 곧 공개된다. 청문회를 기대하라.

    노벨문학상 감이었지요.
  • 하늘이 2012/04/19 23:44 #

    그리고 E737로 결정되자 "우리의 노력 덕분에 정권이 어쩔 수 없이 기종을 바꾼거다"라고 했던 것까지
    하나하나가 구구절절 화려한 어록들이었지요.

    땡모씨나 광모씨는 요즘 안보이는 거 같던데 밥들은 먹고 다니는지 궁금하네요. ( ' ^')
  • dunkbear 2012/04/20 11:02 #

    저는 당시 진짜 맹탕이라서 그러려니 했었는데... 쩝.
  • Cresent 2012/04/19 22:11 #

    사실 지금와서 돌이켜 보면, E-X때 살포된 루머들은 구글링 한번만 해봐도 다 파훼 가능한 것들이었습니다.
    한국에서 한창 사업이 진행되던 무렵에는 이미 호주에서 웨지테일의 고자로움이 밝혀질대로 밝혀진 상황이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잠깐이라도 외신을 찾아보는 수고로움을 귀찮아하고, 한글로 써진 고수(를 가장한 루머 유포자들)들의 글만 진리인 양 떠받든 결과는 참혹했지요. 저도 그때 낚인 사람으로서, 스스로가 어찌 그리 바보같았나 싶습니다.
  • dunkbear 2012/04/20 11:05 #

    웨지테일이 진짜 애를 먹고 있다는 게 드러난 건 E-X 사업의 기종 선정이 완료된 이후였을 겁니다.
    2006년에 처음 일정 지연이 발표되었을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2년 뒤에 또다시 지연된다는 게 발표
    되면서 완전 X가 되고 말았죠. 우리는 이미 2006년 11월에 기종을 선정했으니... (먼산)
  • Cresent 2012/04/20 12:44 #

    그래도 다행인 것이.
    이제는 외신을 찾아보는 사람도 많고, 또 외신을 번역해서 전해주시는 분-dunkbear님께도 매번 감사합니다-도 많지요.
    적어도 그때처럼 두세 사람이 사실관계를 완전히 조작해서 사람들을 낚는 일은 어려워진 셈입니다.
  • ttttt 2012/04/19 22:22 #

    아뇨, 지금 다시 돌아가서 G550하자면 저는 찬성하길 망설일 겁니다.
    결과적으로 보잉것이 전력화가 늦어졌지만 그건 당시는 알 수 없는 일이었고,
    오히려 이스라엘제에 들어갈 미국산 장비 수출허가 문제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건 우리 정부 탓이 아니죠.
    http://ko.m.wikipedia.org/wiki/E-X_%EC%82%AC%EC%97%85#section_1
  • Cresent 2012/04/19 23:37 #

    개인적으로는 당시로 돌아간다면 '사업연기'에 표를 던질 것 같습니다.
    G550은 아직 개발과정이 한참 남아 있었고, E-737은 예정대로라면 개발 끝내야 할 시점에서 도리어 연기되고 있었지요.

    한국의 E-X 기종선정이 2006.08초인데, 이때는 이미 호주에서 웨지테일의 문제가 지적되고 연기에 들어간 시점입니다.
    2006.06말엽에는 호주 국방장관이던 Brendan Nelson이 상당히 거친 표현까지 써가며-아예 대놓고 보잉에 실망했다고 했던 것으로 기억...-웨지테일의 문제에 대해 언급했을 정도니까요.

    그리고 사실...보잉도 사업자선정시점까지 수출허가 다 못 받아냈습니다[...].
  • dunkbear 2012/04/20 11:09 #

    - 우리 기종 선정은 2006년 11월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웨지테일 정도의 프로젝트가 1-2년
    늦어지는 건 그렇게 특별한 일도 아니었죠. 호주 장관이야 혈세가 걸린 이슈라서 언플 좀 한 것
    같지만요... 진짜 골 때리는 이슈가 된 건 2008년 또다시 지연 크리가 났을 때부터 였으니...

    - 우리나라에서 사업 연기는 곧 언제 다시 할 지 모른다는 의미일테니 생각도 못했을 겁니다...
    육군도 아니고 공군이었구요.
  • Cresent 2012/04/20 13:23 #

    -dunkbear님 말씀이 맞습니다. 제가 기종선정일(11월)과 조건충족장비 선정일(8월)을 혼동했네요.

    -당시 화제가 된 문제 내역(레이다-ESM-데이터링크)이 지금도 그대로 해결되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정말 근본적인 문제가 있기는 한 모양입니다. '설마 미국이 저거 하나 해결 못하겠는가' 했는데...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네. '들어온 예산은 쓰고 보자' 는 것이 조직생태니까요. 게다가 힘이 밀리는 공군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럴테고요.
  • 아무것도없어서죄송 2012/04/19 23:12 #

    ㅇㅇ
  • dunkbear 2012/04/20 11:09 #

    (^^)
  • 셔먼 2012/04/19 23:18 #

    우리나라야 이미 E-737을 도입하고 있으니까 사업 취소하고 다시 G550으로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죠.
  • dunkbear 2012/04/20 11:09 #

    넵. 이미 늦었습니다.
  • 누군가의친구 2012/04/20 01:23 #

    뭐, 금강과 백두의 안좋은 추억이 한몫했었으니까요.ㄱ-

    어찌되든 호주가 베타테스터 역활을 충분해 해주고 있으니...(...)
  • dunkbear 2012/04/20 11:09 #

    터키도 베타테스터 중 하나죠. ㄲㄲㄲ
  • 미고자라드 2012/04/20 09:41 #

    뭐, 당시로써는 737이 가장 나은 선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결국 결과는 이렇게 됐지만요.
  • dunkbear 2012/04/20 11:10 #

    저도 그렇게 봅니다. 뒤끝은 좀 안좋지만요.
  • hohoko 2012/04/20 13:32 #

    누군가는 보잉의 장학금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너무 쉽게 거짓말에 속은 것같습니다.

    그래도 피스아이의 저공 탐지능력이 100nm밖에 안되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우리 정도의 국력이라면 E-767 이 정답일텐데요......
  • dunkbear 2012/04/20 13:51 #

    하지만 767 기종은 제안도 되지 않았으니 어쩌겠습니까... 쩝.
  • 잭라이언 2012/04/21 11:44 #

    공중급유기 도입도 아직 벅차하는 데, E-767이라뇨... 일본, 사우디도 아니고.
  • unmp07 2012/04/20 14:23 #

    ......


    정말 거대한 병림픽의 서막이였죠.

    보는 저는 정말 즐겁게 병림픽 주자로 달리고 있었고요.
  • dunkbear 2012/04/20 17:29 #

    저는 낚여서 파닥였었습니다. ㅎㅎㅎㅎ
  • 5thsun 2012/04/21 10:00 #

    개그는 페이퍼 플레인이라는 g550은 e-x 사업 기종 결정 시점 이전인 2006년 9월 20일에 이스라엘 G550 1호기가 인도되었다는 점.
  • dunkbear 2012/04/21 11:31 #

    그 때는 그런 정보도 누구 하나 얘기해주질 않았으니.... (먼산)
  • 가릉빈가 2012/05/12 12:17 #

    보잉과 비교해서 어떤 발전을 보일지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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