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국영 뉴스통신사인 RIA Novosti에 올라온 몇몇 기사들을 함께 올립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 소식이 많은 데, 이는 지난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말레이시아의 쿠
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DSA 2012 방산전시회 때문인 것으로 보이네요.

ⓒ Bender
Russia-China Su-35 Fighter Talks Frozen (기사 링크)
러시아의 최신 전투기인 수호이 (Sukhoi) Su-35 플랭커-E (Flanker-E) 전투기의 도입을 놓고 진행
중이던 러시아와 중국의 협상이 중단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 협상이 중지된 이유는 중국 정부가 대
규모 물량의 도입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러시아의 방산수출을 독점관리하는 국영기업인 로소보론엑스포르트 (Rosoboronexport)사는 지난
4월 17일에 이 같은 소식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빅터 코마르딘 (Viktor Komardin) 로소보론엑스포르
트 차장은 자사가 중국 시장에 Su-35 전투기를 홍보해왔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오직 제한적인 숫자의 플랭커-E 전투기만을 도입하길 원한 반면, 자신들은 도입 계약
이 경제적으로 실행가능하도록 만들기 위해 대규모 물량을 팔고자 했다고 코마르딘 차장은 밝혔습니
다. 코마르딘 차장은 이 협상에서 양측이 제시한 도입 수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 Pavel Noddlov
중국과 러시아 사이의 Su-35 전투기 도입 협상은 1년 반 이상 진행되어 왔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
기까지입니다. 한마디로 러시아는 "또 카피할거면 구매나 많이 해라"고, 중국은 "내가 미쳤냐? 카피
해서 자체 생산하는 게 더 싸지..."로 요약된다고 할 수 있겠네요... 흠.
Some 40 Russian Bombers Exercise Near Japan Frontier (기사 링크)
러시아가 일본과 가까운 연해주 (Maritime Territory)에서 실시하는 5일간의 훈련에 약 40대의 전략
폭격기를 참가시킬 예정이라고 지난 4월 16일에 블라디미르 드릭 (Vladimir Drik) 러시아 국방부 대
변인이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16일 오전부터 시작된 장거리 항공 훈련은 리토브카 (Litovka) 시험장에서 항공 폭격과 순항 미사일
발사를 포함하고 있다고 하네요. 다른 훈련으로는 항공 초계 및 공중 급유도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Tu-95MS 베어 (Bear) 전략 폭격기의 승무원 30여명, Tu-22M3 백파이어 (Backfire) 폭격기의 승무
원 10여명 및 IL-78 공중급유기 2대가 이 훈련에 참가한다고 합니다. 폭격기의 승무원 수로 따지면
Tu-95MS는 4-5대, Tu-22M3는 2대 정도 참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Evgeny Volkov
일본은 러시아 군용기가 자국의 연안 근처를 비행하는 데 대해 우려해왔었습니다. 지난 2월 초에는
러시아 군용기 5대가 일본 영공에 가깝게 비행했었습니다. 이 중에는 Tu-95 폭격기 2대, Su-24 펜
서 (Fencer) 정찰기 2대, A-50 메인스테이 (Mainstay) 공중조기경보기 1대가 포함되어 있었다네요.
일본 측은 이에 대응해서 항공자위대 소속 F-15J 및 F-2 전투기를 출격시켜서 요격했다고 합니다.
(기사에서는 F-16 전투기로 나오는 데 당연히 F-2와 헷갈린 것 같네요. ^^;;;) 물론 러시아 측은 자
국 군용기들이 일본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러시아가 오일머니 덕으로 경제가 좋아지면서, 구소련 시절에 누리던 극동 지역
에서의 영향력을 회복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보입니다. 또한 일본이 쿠릴열도 중 최남단 4개 도서
를 북방영토 (北方領土)로 부르면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데 대한 시위의 성격도 있지 않나 보네요.

ⓒ White
Russia, Indonesia to Clinch $100M Armored Vehicle Deal (기사 링크)
러시아가 인도네시아에 37대의 보병전투차량 (IFV)를 판매하는 계약을 곧 체결할 것이라고 러시아
의 방산수출을 전담하는 국영업체인 로소보론엑스포르트사가 지난 4월 17일에 밝혔다는 소식입니
다. 계약 규모는 미화 1억 달러 이상이라고 하네요.
빅터 코르마딘 로소보론엑스포르트 차장은 인도네시아와의 BMP-3F 장갑차 도입 계약이 이번달
말에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기사가 올라온 현재까지 러시아는 인도네시아에
총 17대의 BMP-3F 장갑차를 인도했다고 하네요.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인도네시아가 BMP-3F 장갑차를 처음 도입한 게 2010년 11월로 아는
데, 지난 1년 반 동안 운용하면서 그 성능에 - 행복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 만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 Владимир Рябцев
Malaysia in Talks with Russia on SAM, AT Missiles, Gunboats (기사 링크)
말레이시아가 코넷 (Kornet) 대전차 미사일 시스템과 이글라 (Igla) 견착식 대공미사일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고, 그 외에 러시아제 유도 미사일함과 초계함을 도입하는 계약도 협상 중이
라고 러시아의 국영업체인 로소보론엑스포르트사가 지난 4월 17일에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빅터 코마르딘 로소보론엑스포르트 차장은 러시아가 말레이시아에 라이센스 형식으로 건조된 몰니
야 (Molniya)급 유도미사일함과 미라즈 (Mirazh) 초계함을 판매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언급했습니
다. 코마르딘 부장은 말레이시아가 자국의 몰니야 및 미라즈급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조선분야가 잘 발달된 관계로, 현지 조선소에서 라이센스 방식으로 이 함정들을
건조하는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고 하네요.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몰니야급은 구소련/러시아
의 타란튤 (Tarantul)급 코르벳함 계열로, 프로젝트 1242.1 및 1241.8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Mieciu K2
몰니야급은 러시아 해군이 1척을 인도받은 거 외에 베트남이 1999년에 2척을 도입하고, 2011년 현
재 4척의 함정을 러시아 측의 도움을 받아 자체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9년에는 리
비아도 3척을 발주했다고 하네요.
미라즈급은 러시아 해군의 프로젝트 1234.1 또는 NATO명 나누츠카 III (Nanuchka III)급 초계함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배수량이 500-600톤급 정도인 나누츠카급은 알제리, 인도, 리비아 등에 수
출되었다고 합니다. 러시아 해군에도 현재 11척 정도가 현역으로 배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 Russian Planes.net (링크) / 위키피디아 (링크 1, 링크 2)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 소식이 많은 데, 이는 지난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말레이시아의 쿠
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DSA 2012 방산전시회 때문인 것으로 보이네요.

ⓒ Bender
Russia-China Su-35 Fighter Talks Frozen (기사 링크)
러시아의 최신 전투기인 수호이 (Sukhoi) Su-35 플랭커-E (Flanker-E) 전투기의 도입을 놓고 진행
중이던 러시아와 중국의 협상이 중단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 협상이 중지된 이유는 중국 정부가 대
규모 물량의 도입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러시아의 방산수출을 독점관리하는 국영기업인 로소보론엑스포르트 (Rosoboronexport)사는 지난
4월 17일에 이 같은 소식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빅터 코마르딘 (Viktor Komardin) 로소보론엑스포르
트 차장은 자사가 중국 시장에 Su-35 전투기를 홍보해왔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오직 제한적인 숫자의 플랭커-E 전투기만을 도입하길 원한 반면, 자신들은 도입 계약
이 경제적으로 실행가능하도록 만들기 위해 대규모 물량을 팔고자 했다고 코마르딘 차장은 밝혔습니
다. 코마르딘 차장은 이 협상에서 양측이 제시한 도입 수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 Pavel Noddlov
중국과 러시아 사이의 Su-35 전투기 도입 협상은 1년 반 이상 진행되어 왔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
기까지입니다. 한마디로 러시아는 "또 카피할거면 구매나 많이 해라"고, 중국은 "내가 미쳤냐? 카피
해서 자체 생산하는 게 더 싸지..."로 요약된다고 할 수 있겠네요... 흠.
Some 40 Russian Bombers Exercise Near Japan Frontier (기사 링크)
러시아가 일본과 가까운 연해주 (Maritime Territory)에서 실시하는 5일간의 훈련에 약 40대의 전략
폭격기를 참가시킬 예정이라고 지난 4월 16일에 블라디미르 드릭 (Vladimir Drik) 러시아 국방부 대
변인이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16일 오전부터 시작된 장거리 항공 훈련은 리토브카 (Litovka) 시험장에서 항공 폭격과 순항 미사일
발사를 포함하고 있다고 하네요. 다른 훈련으로는 항공 초계 및 공중 급유도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Tu-95MS 베어 (Bear) 전략 폭격기의 승무원 30여명, Tu-22M3 백파이어 (Backfire) 폭격기의 승무
원 10여명 및 IL-78 공중급유기 2대가 이 훈련에 참가한다고 합니다. 폭격기의 승무원 수로 따지면
Tu-95MS는 4-5대, Tu-22M3는 2대 정도 참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Evgeny Volkov
일본은 러시아 군용기가 자국의 연안 근처를 비행하는 데 대해 우려해왔었습니다. 지난 2월 초에는
러시아 군용기 5대가 일본 영공에 가깝게 비행했었습니다. 이 중에는 Tu-95 폭격기 2대, Su-24 펜
서 (Fencer) 정찰기 2대, A-50 메인스테이 (Mainstay) 공중조기경보기 1대가 포함되어 있었다네요.
일본 측은 이에 대응해서 항공자위대 소속 F-15J 및 F-2 전투기를 출격시켜서 요격했다고 합니다.
(기사에서는 F-16 전투기로 나오는 데 당연히 F-2와 헷갈린 것 같네요. ^^;;;) 물론 러시아 측은 자
국 군용기들이 일본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러시아가 오일머니 덕으로 경제가 좋아지면서, 구소련 시절에 누리던 극동 지역
에서의 영향력을 회복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보입니다. 또한 일본이 쿠릴열도 중 최남단 4개 도서
를 북방영토 (北方領土)로 부르면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데 대한 시위의 성격도 있지 않나 보네요.

ⓒ White
Russia, Indonesia to Clinch $100M Armored Vehicle Deal (기사 링크)
러시아가 인도네시아에 37대의 보병전투차량 (IFV)를 판매하는 계약을 곧 체결할 것이라고 러시아
의 방산수출을 전담하는 국영업체인 로소보론엑스포르트사가 지난 4월 17일에 밝혔다는 소식입니
다. 계약 규모는 미화 1억 달러 이상이라고 하네요.
빅터 코르마딘 로소보론엑스포르트 차장은 인도네시아와의 BMP-3F 장갑차 도입 계약이 이번달
말에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기사가 올라온 현재까지 러시아는 인도네시아에
총 17대의 BMP-3F 장갑차를 인도했다고 하네요.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인도네시아가 BMP-3F 장갑차를 처음 도입한 게 2010년 11월로 아는
데, 지난 1년 반 동안 운용하면서 그 성능에 - 행복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 만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 Владимир Рябцев
Malaysia in Talks with Russia on SAM, AT Missiles, Gunboats (기사 링크)
말레이시아가 코넷 (Kornet) 대전차 미사일 시스템과 이글라 (Igla) 견착식 대공미사일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고, 그 외에 러시아제 유도 미사일함과 초계함을 도입하는 계약도 협상 중이
라고 러시아의 국영업체인 로소보론엑스포르트사가 지난 4월 17일에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빅터 코마르딘 로소보론엑스포르트 차장은 러시아가 말레이시아에 라이센스 형식으로 건조된 몰니
야 (Molniya)급 유도미사일함과 미라즈 (Mirazh) 초계함을 판매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언급했습니
다. 코마르딘 부장은 말레이시아가 자국의 몰니야 및 미라즈급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조선분야가 잘 발달된 관계로, 현지 조선소에서 라이센스 방식으로 이 함정들을
건조하는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고 하네요.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몰니야급은 구소련/러시아
의 타란튤 (Tarantul)급 코르벳함 계열로, 프로젝트 1242.1 및 1241.8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Mieciu K2
몰니야급은 러시아 해군이 1척을 인도받은 거 외에 베트남이 1999년에 2척을 도입하고, 2011년 현
재 4척의 함정을 러시아 측의 도움을 받아 자체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9년에는 리
비아도 3척을 발주했다고 하네요.
미라즈급은 러시아 해군의 프로젝트 1234.1 또는 NATO명 나누츠카 III (Nanuchka III)급 초계함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배수량이 500-600톤급 정도인 나누츠카급은 알제리, 인도, 리비아 등에 수
출되었다고 합니다. 러시아 해군에도 현재 11척 정도가 현역으로 배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 Russian Planes.net (링크) / 위키피디아 (링크 1, 링크 2)
덧글
카피해도 많이사면 손해 안보는데 적게사고 카피하면...
뭐 우리도 불곰때 기술도입용으로 스메르시 사오려다 대량아니면 안판대서 나가리가났었죠 ㅋㅋ
말레이해군도 어지간히 함선들이 다국적이네요. 야로우 조선소, HDW,블룸운트포스, 파스타국의 핀칸티에리에 잠수함은 스콜펜...거기다가 이젠 불곰네 함선까지 라이센스 생산이라...
- 부족한 예산과 자체 건조 능력이 미약하면, 자주 도입하면서 그 때마다 함정 제조국이
달라지는 것이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이죠.
껄끄럽더군요. 한국 영공을 러시아기가
침입할 수도 있을 것 같고 독도 영유권
분쟁과도 이어지고.....
없고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희박하죠. 케바케로 해결해야 할 겁니다.
물론 "성층권의 요새 옹"과 달리 폭격기로써의 임무보다도 초계임무나 정찰임무를 더 중시하지만...
2. 러시아 항공기들의 동해 출현 빈도 증가 및 쿠릴 열도 문제에 대한 강경한 태도는 중국 패권의 강화 및 이와 반비례하는 미국의 쇠퇴로 인해 한,미,일의 러시아에 대한 견제가 어려워진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여기에 경제력을 회복하고 이전의 러시아로 되돌아갔음을 선언. 과시하는 용도로도(특히 동아시아의 두 나라를 상대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2. 아직 러시아의 움직임은 구소련 시절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서도 앞으로 주시해야할 필요가 있겠죠.
중국 : "뭐, 뭐야?"
러시아 : "소수 도입한 다음 카피떠서 대량생산하려는 거 모르는 것 같냐?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이 팬더야?"
2. BMP-3 계열도 나름 인기가 많은 놈이죠.
3. 저 지역 특성상 섬이 많으니 아무래도 싸게 굴릴수 있는 초계함이 편하겠죠.
2. 잘 팔리는 장갑차이긴 하더군요.
3. 자국 연안 방어도 중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