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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인도의 군사전력 군사와 컴퓨터

Leaked Letter Reveals India’s Military Weaknesses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지난 3월 28일 인도 언론에 인도 육군참모총장이 쓴 편지의 충격적인 내용이
공개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 편지에 따르면, 인도의 전차 전력은 탄약이 부족하고, 대공 방어전력은
"97 퍼센트가 한물갔고 (97 percent obsolete)" 엘리트 전력은 필수적인 무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 cell105

지난 3월 12일 V.K. 싱 (V.K. Singh) 인도 육군참모총장이 만모한 싱 (Manmohan Singh) 인도 총리
에 보낸 편지에는 인도군의 문제점들이 부끄러울 정도로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어, 인도 정부는 물론
아시아 맹주라는 군사적 위신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 편지는 올해 초에 예정된 싱 육군참모총장의 퇴역을 놓고 시작된 싱 육군참모총장과 인도 정
부 사이의 공개적인 갈등의 수위를 한층 더 높여놓고 말았다고 하네요.

인도의 일간지 DNA에 따르면 주요 무기, 기갑전력, 포병전력, 대공방어전력, 보병 및 특수부대는 물
론, 기술 및 정보 분야 전력의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싱 육군참모총장은 편지에 적었다고 합니다.
인도 육군 전체의 전차 전력은 적 기갑전력을 패배시키기 위한 중요한 탄약이 부족하다고 하네요.


ⓒ Panky2sharma

반면 대공방어 시스템은 "97 퍼센트가 한물갔고" 공중으로부터의 위협에서 보호할 수 있다고 여겨지
는 확신도 주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병전력은 여러 결함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야간전투 장비도
부족하다고 합니다. 엘리트 전력인 특수부대도 필수적인 무기가 한심할 정도로 부족하다고 하네요.

싱 육군참모총장은 이번주 힌두 (Hindu)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2010년에 미화 280만 달러에
이르는 뇌물을 제안받았다고 A.K. 안토니 (A.K. Antony) 국방장관에게 보고했다고 합니다. 이는 왜
인도 정부가 이 일에 대한 조사를 명령하지 않았는 지에 대한 의문을 낳게 하고 있다네요.

편지가 폭로된 이래, 안토니 장관은 논란을 잠재우려고 애썼고, 인도의 중앙수사국 (Central Bureau
of Investigation)이 싱 육군참모총장의 뇌물건을 조사하도록 명령했다고 합니다. 또한 정부에 쏟아지
는 비난을 싱 육군참모총장에게 돌리려고 시도하면서, 고소장을 작성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U.S. DOD

폭로된 편지를 두고 난리가 난 인도 의회에서 안토니 장관은 자국 정부가 악명높은 무기도입 과정에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또한 자국군의 현대화를 가속화 하는데도 똑같이 공들이고
있다면서 그렇게 해야만 자국의 안보를 확보하고 영토 구석구석까지 보호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인도는 중국이 자국과의 국경을 따라 군사력을 증강하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양국 사이의
국경 문제는 1962년 당시 양국 간의 단기간 전쟁을 야기하기도 했었죠. 그 외에 인도는 오래된 라이
벌인 파키스탄을 서쪽에 두고 있습니다.

싱 총리에 보낸 편지에서 싱 육군참모총장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113만명의 규모를 가진 군대의
"공허함 (hollowness)"에 대해 느려터진 도입 과정과 관료들 사이에서 위기감이 결여된 것이 문제
라고 비난했다고 합니다.


ⓒ U.S. Army

야당인 인도인민당 (Bharatiya Janata Party) 상원 원내총무인 아룬 자이틀리 (Arun Jaitley)는 기
밀이어야 했고 기밀로 유지되었어야 할 편지가 언론에 흘러들어간 것은 심각한 상황이라며서, 편지
들이 유출되고 공개될 수 있다는 사실은 심각한 우려의 대상이라고 의회에서 밝혔습니다.

이 편지는 V.K. 싱 장군과 인도의 민간 지도층 사이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2012년) 62세인 싱 장군은 오는 5월에 의무적인 퇴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는 육군 기록에 기재된
그의 생일날짜를 고쳐서 1년 더 육군참모총장직에 머물려는 시도가 실패하면서 분노했다고 하네요.

싱 육군참모총장은 그의 생일이 잘못 기재되었던 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낡은 장비와 작전
상의 어려움을 불평하고 있는데, 이는 인도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기를 수입한다고 나온 최근 연
구결과 및 국방 예산을 크게 늘리는 인도 정부의 정책과는 대조되는 주장이기도 합니다.


ⓒ DRDO

이미 포스팅했었지만, 인도 정부는 얼마 전 2012년-2013년도 국방예산을 지난해 (2011년-2012년)
보다 17 퍼센트 늘린 미화 400억 달러로 책정했다고 합니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국방예산을 지지난
해 (2010년-2011년)보다 12 퍼센트를 늘렸었습니다.

또한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 (Stockholm International Peace Research Institute)가 최근 발
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 사이에 전세계 방산 시장에서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에서 가장 많은 무기를 수입하는 나라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무기 수입의 10 퍼센트를 차지했다네요.

인도군은 또한 전투기부터 잠수함과 야포까지 일련의 새로운 무기를 도입하려고 협상 중입니다. 현
재 인도는 프랑스의 다쏘 (Dassault Aviation)사와 라팔 (Rafale) 전투기 126대를 도입하려는 계약을
협상 중에 있습니다. 이 사업은 미화 12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죠.


ⓒ unknown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인도군에 문제가 적지 않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싱 육군
참모총장이 편지에 밝힌 내용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건 좀 꺼려지기도 합니다. 싱 장군이 언론플
레이를 목적으로 일부러 자극적인 편지 내용을 언론에 흘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인도의 무기 개발 및 운용 능력을 감안하면 싱 장군이 편지에서 밝힌 내용 중
상당부분은 사실일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특히 인도 육군의 장비 상당수가 구소련/러시아제, 또는
성능이 부족한 자국산 기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럴 것 같구요...


사진 출처 - 구글 검색 (링크)



덧글

  • Hyth 2012/03/29 15:19 #

    파키스탄하고 중국은 속으로 크게 웃고 있겠군요(...)
    저 편지가 과장이든 아니든 인도군 무기 개발 및 장비상태가 별로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 dunkbear 2012/03/29 18:09 #

    근데 파키스탄과 중국도 인도를 비웃을 처지가 아니라는 게... (먼산)
  • ChristopherK 2012/03/29 15:29 #

    2번째는 TAR, 3번째는 FAL 뭔가 괴리감이..
  • dunkbear 2012/03/29 18:10 #

    하지만 둘 다 인도군입니다. 전자는 특수부대, 후자는 육군.
  • 셔먼 2012/03/31 01:32 #

    3번째는 INSAS입니다. SA80을 뛰어넘는 희대의 막장총이죠(...).
  • 존다리안 2012/03/29 15:38 #

    INSAS에, 아준에, 솔직히 말해 똥만 모
    였군요
  • dunkbear 2012/03/29 18:10 #

    그러게요... 불쌍한 인도 육군.... 꺼이꺼이...
  • 디쟈너훈 2012/03/29 15:52 #

    이젠 그닥 별로 놀랄꺼리도 아닌 -_-
  • dunkbear 2012/03/29 18:11 #

    그렇긴 합니다만... 그래도 포스팅 거리는 되죠... (응?)
  • 계란소년 2012/03/29 16:05 #

    완전 난장판...1년 더 하려했던 것도 그렇고;;
  • dunkbear 2012/03/29 18:11 #

    욕심도 많았나 봅니다. 굳이 그렇게까지 하고 싶었나....
  • Eraser 2012/03/29 16:10 #

    ...저래서야 대중국 대파키스탄 견제는 어떻게?
  • dunkbear 2012/03/29 18:11 #

    하지만 중국과 파키스탄도 비스무리한 처지라서... ㅎㅎㅎ
  • 아무것도없어서죄송 2012/03/29 17:00 #

    막장이군요
  • dunkbear 2012/03/29 18:11 #

    언제는 막장 아니었겠습니까. 아준만 봐도... (먼산)
  • DevilMaker 2012/03/29 17:28 #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한 ㅋㅋㅋㅋ 항모가 있음에도..... 정말 항공모함이 아까운 ㅜㅜ
  • dunkbear 2012/03/29 18:12 #

    근데 그 항모를 더 도입하고 있죠... 으허허... ㅎㅎㅎ
  • 위장효과 2012/03/29 17:32 #

    아준이나 테자스는 그야말로 새발의 피였군요...
  • dunkbear 2012/03/29 18:12 #

    그러게 말입니다. 파보면 걸출한(?) 물건이 한둘 아닐거에요...
  • 2012/03/29 18:0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2/03/29 18:12 #

    최소한 러시아는 자체 개발 무기가 평균이나 그 이상의 수준이기라도 하죠....
  • 여름눈 2012/03/29 18:50 #

    1. 무기를 산다 -> 무기만 사고 탄약은 사질 않는다... 응?
    2. 무기를 개발한다 -> 무기를 개발만 하고 양산은 하지 않는다...응?응?
    3. 10대의 전투기를 날린다 -> 그중 4대는 돌아오지 않는다....으~응?
    4. 당장 시급한 무기를 개발한다 -> 시급하지만 개발에는 30년을 소요한다.....으~~응?
    5. 뇌물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 상관이 조사는 하지만 고발은 하지 않는다....으~으~~응??

    인도군 의외로 멋진 구석이 있는듯~~~ㅋㅋㅋ
  • dunkbear 2012/03/30 08:15 #

    판타스틱한 나라죠!!!
  • 나인테일 2012/03/29 19:11 #

    전차가 아준인데 탄약이 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오히려 합리적인 탄약 정책이 이닌가 싶습...(뭐 임마?)
  • 루드라 2012/03/29 22:15 #

    왠지 굉장한 설득력입니다.
  • 여름눈 2012/03/29 22:21 #

    1. 탄약을 샀는데 전차가 아준이다.
    2. 아준을 샀지만 탄약을 사용할 길이 없어졌다.
    3. 왠지 모르지만 아준은 탄약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정답을 셋중에 하나 고르시오! ㅋㅋ



  • dunkbear 2012/03/30 08:15 #

    3번이요!!!!
  • 잉붕어 2012/03/29 19:13 #

    기초과학은 한국과 비슷할텐데 왜 이렇게 틀린지....
  • ChristopherK 2012/03/29 21:23 #

    공돌이를 덜 갈아넣어서 그런 듯 합니다.
  • dunkbear 2012/03/30 08:16 #

    그 기초과학 인력을 굴리는 관리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 Niveus 2012/03/29 19:26 #

    탄약이 있으면 뭐합니까!? 굴러다니는 전차가 아준인데!!! OTL
  • dunkbear 2012/03/30 08:16 #

    으허허허헣.... (ㅠ.ㅠ)
  • MessageOnly 2012/03/29 21:58 #

    아시아 군사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스스로 전투력을 너프시키는 계획인지도...
  • dunkbear 2012/03/30 08:16 #

    지금까지 발생한 여러 문제는 전투력을 상승시키려는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였다!!!! (설마)
  • Ladcin 2012/03/29 22:23 #

    파키스탄이랑 붙으면 정말 핵 날려도 이상하지 않겠군요(...)
    아준 전차부터 어떻게 하지 않으면 망할껍니다(...)

    ps. 저 총 뭔가요? 2번째 짤 말이예요.
  • dunkbear 2012/03/30 08:17 #

    - 핵 날리면 공멸이죠.... 중국만 신났다는...

    ps. 이스라엘제 TAR-21 "타보르" 소총입니다.
    인도 특수부대가 2000년대 전반기에 도입한 걸로 압니다.
  • 드레이크 2012/03/29 23:56 #

    인도군은 장비를 어느정도 선에서 일체화 시켜서 보급 체계 를 단일화는 무리더라도 어느정도 통합해도 효율이 좀 나올텐데요 ㅇㅅㅇ; 쩝
  • dunkbear 2012/03/30 08:18 #

    인도군은 무기를 도입하고 나서 이를 관리하는 개념부터 바로 잡는 게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야 통합의 의미도 제대로 깨달을 것 같구요.
  • 세피아 2012/03/30 13:08 #

    야... 답이 없습니다. 이건, ㄱ-
  • dunkbear 2012/03/30 14:21 #

    어디서부터 해결할 지 난감 그 자체....
  • 메이즈 2012/03/30 16:51 #

    이런 문제는 정부와 군 상층부 차원에서 작정하고 물갈이를 해야 해결이 가능한데 문제는 문제 해결의 필요성이 당장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인도군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될 경우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나라는 현재로서는 파키스탄과 중국 두 나라인데 파키스탄이야 인도가 내버려 둬도 알아서 망해가는 분위기이며(북한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편합니다), 중국도 대외적으로 막나가다가 한국, 대만, 러시아, 미국, 일본 등 여러 나라의 포위망에 걸려 인도에 집중하기 어려운데다 부동산 등 각종 사회 문제도 산적해 있어 개혁에 착수할 필요성이 적은 게 현실이죠.

    물론 개혁을 하면 좋긴 하죠. 좀 더 효율적이고, 강력한 군대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이뤄질, 군과 사회 각계각층에 만연한 비리 등 각종 이해관계를 때려엎고 이 과정에서의 엄청난 출혈을 감수할 필요성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봐도 좋습니다.
  • dunkbear 2012/03/30 19:54 #

    결론적으로 인도의 군사 개혁은 멀고도 먼 미래의 일이라는 것이네요... 으허허... (ㅠ.ㅠ)
  • 瑞菜 2012/03/30 18:21 #

    그렇군! 아준은 요가 파이어를 쓰는 것이었군요!!
    (카레먹고 쓰면 요가 프레임으로 업그레이드)

    그리고 모두 사이다를 마시지요.(인도인도 인도사이다~)
  • dunkbear 2012/03/30 19:54 #

    그 정도의 쓸모가 있는 것만 해도 다행이죠. ㅎㅎㅎ
  • 셔먼 2012/03/31 01:33 #

    이것은 자신을 모독한 인도에 대한 아르주나 신의 저주입니다(...).
  • dunkbear 2012/03/31 09:01 #

    날벼락이 안떨어진 것만 해도 다행일 듯....
  • RuBisCO 2012/03/31 03:02 #

    다만 우리도 웃을 수가 없는게 이미 흑표 파워팩의 국산화도 나가리가 되어버려서 전력화 시점이 한참 늘어졌고, 자체 개발한 병기들의 결함이 아직도 많으니까요. 으흑.
  • dunkbear 2012/03/31 09:02 #

    우리가 웃을 입장은 아니지만 인도는 수십년 전부터 무기를 개발해 왔는데도 저 모양이라서...
  • 가릉빈가 2012/05/12 13:09 #

    오히려 이정도로 힘들다 하는것도 블러프일 많금 힘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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