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den Secretly Aiding Saudis in Arms Factory Work: Report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대전차 미사일을 생산하는 무기 공장을 세우려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계획을
스웨덴이 비밀리에 도와주고 있었다고 지난 3월 6일 공영언론인 스웨덴 라디오 (Swedish Radio)에
서 보도했다는 소식입니다.

ⓒ Försvarsmakten
스웨덴 국방연구소 (Totalförsvarets forskningsinstitut 또는 FOI)가 지난 2007년 이래 사우디를 돕고
있었지만, 소위 "프로젝트 심문 (Project Simoom)"이라고 불리는 이 건설사업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
다고 스웨덴 라디오가 수백개의 기밀문서와 핵심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인용해서 보도했다고 합니다.
스웨덴은 과거에도 사우디에 무기를 판매했었지만, 기밀문서는 프로젝트 심문이 스웨덴 당국이 발휘
할 수 있는 권한을 넘어서려고 한다면서, FOI와 같은 스웨덴 당국이 사우디 같은 독재국가의 정부를
위해 무기 공장을 계획하는 데 관여했다는 사실이 매우 특이하다고 스웨덴 라디오는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FOI 소장인 얀-올로프 린드 (Jan-Olof Lind) 장군은 그러한 프로젝트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린드 장군은 스웨덴 라디오에 FOI는 사우디와 프로젝트에 합의한 바 없다
고 밝혔습니다.

ⓒ Försvarsmakten
사우디와의 프로젝트 심문이 존재하지 않느냐고 구체적으로 질문 받았을 때, 린드 장군은 그렇지 않
다고 답변하면서도 스웨덴과 사우디 아라비아 사이에 있을 지도 또는 없을 지도 모를 논의에 대해 언
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언급은 기밀사항이라면서요.
그러나 과거 FOI에서 일했던 몇몇 직원들은 스웨덴 라디오 측에 프로젝트 심문이 존재한다고 확인해
주고 있다고 합니다. 2010년까지 프로젝트 심문을 이끌었고 린드 장군과 가장 긴밀하게 일했던 딕 스
트랜그 (Dick Straeng)도 그들 중 한명입니다.
기밀문서를 본 스트랜그는 자신이 스웨덴 라디오 측의 주장을 반박한다면, 자신은 스웨덴 라디오 측
이 자신에게 보여주는 문서들이 가짜라고 말해야 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 문서들은
가짜가 아니라고 스트랜그는 밝혔다고 합니다.

ⓒ Försvarsmakten
스트랜그는 스웨덴 정부가 이 프로젝트을 분명히 알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스웨덴 라디오가 입수
한 기밀문서 중에 FOI 소장이 서명한 서류가 있고, 그 서류는 국방부에 보내졌다고 합니다. 스웨덴
국방부는 프로젝트의 기밀유지를 이유로 스웨덴 라디오의 보도에 언급하기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스웨덴 라디오는 FOI 및 스웨덴 정부와의 어떠한 직접적인 관련을 피하기 위해 FOI에서 사우디 아
라비아와의 거래를 전담할 회사를 따로 세웠다고 합니다. 스텐 톨포르스 (Sten Tolgfors) 스웨덴 국
방장관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국방부가 아는 한 그런 회사와 협력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톨포르스 장관은 스웨덴 정부가 FOI로 하여금 무기 생산을 위한 공장을 짓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결
정을 내린 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레드릭 라인펠트 (Fredrik Reinfeldt) 스웨덴 총리는 이 보
도에 대해 간단한 언급만 했다고 합니다.

ⓒ Försvarsmakten
라인펠트 총리는 스웨덴 정부는 법과 규정이 확립되고 준수되도록 할 책임이 있고, 이에 대한 책임
을 가진 당국이 법률을 존중하고 있다고 간주한다고 TT 뉴스통신사에 언급했습니다. (매우 원론적
인 발언이네요.)
스웨덴 야당인 녹색당 (Miljöpartiet de Gröna)은 이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고, 톨포르스 장관
이 장관의 국정 처리를 면밀히 조사하는 스웨덴 의회의 KU 위원회에 출석하도록 요구했다고 합니다.
KU 위원회는 국방장관의 행위가 스웨덴의 민주 이념과 국제적 헌신을 준수하는 지 여부를 조사해야
만 한다고 녹색당은 밝혔습니다. 또한 사우디와 스웨덴의 협력은 전세계 민주주의나 스웨덴의 이해
관계에 이득이 되지 않고, 독재국의 군대를 지지해서 좋은 평판을 망쳐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 Försvarsmakten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야당이나 여론은 스웨덴 정부가 사우디에 비밀리에 대전차 미사일 생
산시설을 세우려는 계획에 반대하겠지만, 실질적으로 이를 중단시킬 것 같지는 않습니다. 로이터 통
신 (Reuters)에 따르면 중동 지역에서 스웨덴과 가장 많은 교역을 하는 나라가 사우디라고 하네요.
게다가 칼 빌트 (Carl Bildt) 스웨덴 외무장관은 사우디와의 계속적인 협력을 지지한다고 공영 라디
오에서 밝혔다고 하네요. 빌트 장관은 연립정권에 참여한 보수당 (Moderata samlingspartiet) 출신
이라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실제로는 사우디와의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보는 겁니다.
추가 기사 - Report: Sweden Helping Saudis With Arms Plant (Aviation Week 기사 링크)
사진 출처 - 스웨덴 국방부 홈페이지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대전차 미사일을 생산하는 무기 공장을 세우려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계획을
스웨덴이 비밀리에 도와주고 있었다고 지난 3월 6일 공영언론인 스웨덴 라디오 (Swedish Radio)에
서 보도했다는 소식입니다.
ⓒ Försvarsmakten
스웨덴 국방연구소 (Totalförsvarets forskningsinstitut 또는 FOI)가 지난 2007년 이래 사우디를 돕고
있었지만, 소위 "프로젝트 심문 (Project Simoom)"이라고 불리는 이 건설사업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
다고 스웨덴 라디오가 수백개의 기밀문서와 핵심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인용해서 보도했다고 합니다.
스웨덴은 과거에도 사우디에 무기를 판매했었지만, 기밀문서는 프로젝트 심문이 스웨덴 당국이 발휘
할 수 있는 권한을 넘어서려고 한다면서, FOI와 같은 스웨덴 당국이 사우디 같은 독재국가의 정부를
위해 무기 공장을 계획하는 데 관여했다는 사실이 매우 특이하다고 스웨덴 라디오는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FOI 소장인 얀-올로프 린드 (Jan-Olof Lind) 장군은 그러한 프로젝트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린드 장군은 스웨덴 라디오에 FOI는 사우디와 프로젝트에 합의한 바 없다
고 밝혔습니다.
ⓒ Försvarsmakten
사우디와의 프로젝트 심문이 존재하지 않느냐고 구체적으로 질문 받았을 때, 린드 장군은 그렇지 않
다고 답변하면서도 스웨덴과 사우디 아라비아 사이에 있을 지도 또는 없을 지도 모를 논의에 대해 언
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언급은 기밀사항이라면서요.
그러나 과거 FOI에서 일했던 몇몇 직원들은 스웨덴 라디오 측에 프로젝트 심문이 존재한다고 확인해
주고 있다고 합니다. 2010년까지 프로젝트 심문을 이끌었고 린드 장군과 가장 긴밀하게 일했던 딕 스
트랜그 (Dick Straeng)도 그들 중 한명입니다.
기밀문서를 본 스트랜그는 자신이 스웨덴 라디오 측의 주장을 반박한다면, 자신은 스웨덴 라디오 측
이 자신에게 보여주는 문서들이 가짜라고 말해야 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 문서들은
가짜가 아니라고 스트랜그는 밝혔다고 합니다.
ⓒ Försvarsmakten
스트랜그는 스웨덴 정부가 이 프로젝트을 분명히 알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스웨덴 라디오가 입수
한 기밀문서 중에 FOI 소장이 서명한 서류가 있고, 그 서류는 국방부에 보내졌다고 합니다. 스웨덴
국방부는 프로젝트의 기밀유지를 이유로 스웨덴 라디오의 보도에 언급하기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스웨덴 라디오는 FOI 및 스웨덴 정부와의 어떠한 직접적인 관련을 피하기 위해 FOI에서 사우디 아
라비아와의 거래를 전담할 회사를 따로 세웠다고 합니다. 스텐 톨포르스 (Sten Tolgfors) 스웨덴 국
방장관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국방부가 아는 한 그런 회사와 협력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톨포르스 장관은 스웨덴 정부가 FOI로 하여금 무기 생산을 위한 공장을 짓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결
정을 내린 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레드릭 라인펠트 (Fredrik Reinfeldt) 스웨덴 총리는 이 보
도에 대해 간단한 언급만 했다고 합니다.
ⓒ Försvarsmakten
라인펠트 총리는 스웨덴 정부는 법과 규정이 확립되고 준수되도록 할 책임이 있고, 이에 대한 책임
을 가진 당국이 법률을 존중하고 있다고 간주한다고 TT 뉴스통신사에 언급했습니다. (매우 원론적
인 발언이네요.)
스웨덴 야당인 녹색당 (Miljöpartiet de Gröna)은 이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고, 톨포르스 장관
이 장관의 국정 처리를 면밀히 조사하는 스웨덴 의회의 KU 위원회에 출석하도록 요구했다고 합니다.
KU 위원회는 국방장관의 행위가 스웨덴의 민주 이념과 국제적 헌신을 준수하는 지 여부를 조사해야
만 한다고 녹색당은 밝혔습니다. 또한 사우디와 스웨덴의 협력은 전세계 민주주의나 스웨덴의 이해
관계에 이득이 되지 않고, 독재국의 군대를 지지해서 좋은 평판을 망쳐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 Försvarsmakten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야당이나 여론은 스웨덴 정부가 사우디에 비밀리에 대전차 미사일 생
산시설을 세우려는 계획에 반대하겠지만, 실질적으로 이를 중단시킬 것 같지는 않습니다. 로이터 통
신 (Reuters)에 따르면 중동 지역에서 스웨덴과 가장 많은 교역을 하는 나라가 사우디라고 하네요.
게다가 칼 빌트 (Carl Bildt) 스웨덴 외무장관은 사우디와의 계속적인 협력을 지지한다고 공영 라디
오에서 밝혔다고 하네요. 빌트 장관은 연립정권에 참여한 보수당 (Moderata samlingspartiet) 출신
이라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실제로는 사우디와의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보는 겁니다.
추가 기사 - Report: Sweden Helping Saudis With Arms Plant (Aviation Week 기사 링크)
사진 출처 - 스웨덴 국방부 홈페이지 (링크)







덧글
하지만 실제로는 팔 거 다 팔더군요... (먼산)
다는 점이죠. 사우디와 대전차 미사일 건은 이미 작년부터 말 많았던 얘기였습니다. 그
때는 공장이 아니라 직접 판매하는 내용이었지만요...
2. 그나저나 사우디는 자국내에서 대전차 미사일을 제조해서 뭐하려는지 궁금하군요. 주변에 그다지 강력한 기갑세력을 가진 적국도 없을텐데...(이란이 위협적이긴 하지만 둘 사이에는 바다가 있죠)
교역을 하는 나라가 사우디 아라비아라는 의미입니다. 당연히 사우디와 가장 교역이 많은
나라는 말씀대로 미국이나 다른 나라겠죠... (^^;;;)
2. 아마도 내수용(?)일 겁니다. 리비아, 이집트, 예맨, 시리아 등등... 굳이 따로 부연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행인1님이시라면 잘 아실테니...
오히려 이런 의무를 잘 지키는 나라가 미국이죠. 국내법으로 외국정부와 외국기업에게 뇌물공여를 하지 못하도록 박아놓은 데다가, 지역에서 왠만큼 비중이 있는 나라들과는 안보협력 및 군주둔 등등의 형태로 사실상의 군사동맹관계를 맺어둔 터라 국제법상의 전시중립국 의무따위는 이미 실효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사족 : 국제상업거래에서 계약을 맺어야 할 당사자들에게 뇌물을 건네주고도 뒤탈을 없애거나 줄이는 기법을 가장 잘 발달시킨 나라는 유럽국가들입니다. 그것도 대규모 국책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차관으로 조달시켜 주면서 리베이트 등을 어떻게 조성하고 이들을 관리하는 기법들까지 상대방에게 알려준다는 뒷소문이 많지요. 김영삼 정부시절에 시작된 고속전철 입찰에서 일본이 진 이유가 기술적으로 낙후된 모델을 들고 나선 것도 있지만, 바로 이런 사업자금 조달을 위한 차관도입 등 국제금융거래에서의 혜택도 없이 그저 싼 가격만으로 밀어붙인 탓이 제일 컸다고 합니다. 반대로 프랑스와 독일은 이런 사업에는 차관조달을 위한 은행단을 구성하고 참가하는 것이 원칙이다시피 하고, 결국 운전경험과 기술교역에서 더 낫다고 판단된 프랑스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미국도 이런 금융거래상의 불법적 이면이 좀 약하긴 합니다만-그렇다고 아주 없는건 아닙니다. 차관조달로 공적 사업과 사적 설비투자를 위한 자금조달을 진행하고 회수하는 능력은 유럽과 막상막하라지요-, 대신 에셜론으로 깡그리 도청한 후 상대국 정부나 기업을 은근히 갈구는 솜씨는 미국이 제일이지요. 브라질에서 실시된 대규모 통신망 구축사업에서 프랑스측이 뇌물을 주고 브라질 관계자를 포섭한 것을 도청으로 알아내고는 당사자 모두에게 이 사안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해서 미국기업으로 일감이 떨어지게 만든 건 전설입니다.
말씀대로 무기에 관계된 국제관례나 규칙은 거의 지켜지지 않는 게 일상이니... 허헣....
사족 : 유럽이 그런 쪽에서는 탁월하군요. 하긴 사우디에 유파 판매를 위해 막대한 뇌물을 주고도 구
렁이 담 넘어가듯이 흘러넘기는 영국 정부의 실력(?)을 보고 알았어야 했지만 말입니다. ㅋㅋㅋ
크루프 사에서 중국에다가 몰래 자회사 포를 팔아먹고 있다는 보고 받은 전함덕후 황제께서 "짐은 지금 동양에서 얼굴노란 야만인들과 싸우고 있는 중인데 신하인 그대는 그들에게 몰래 무기를 팔았단 말인가!!!"하고 오너를 불러서 야단첬던 적도 있었고 말이죠.
참고로 세번째 사진이 스웨덴군과 핀란드군이 합동훈련하는 모습입니다.
PS: 그러저나 첫번째 이미지는 스웨덴의 신형 소총인가봅니다.
으로 뭔지는 기억 못하겠습니다만... 아, 그러고 보니 아처 대포병 레이더도 스웨덴제죠.
PS: 그런가요? 음...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소총 분야는 무식해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