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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급유기 도입사업에 착수한 싱가포르 공군 군사와 컴퓨터

Singapore Issues RFI For Six Tankers (기사 링크)

Aviation Week 기사로, 싱가포르 정부가 자국 공군의 보잉 (Boeing) KC-135R 공중급유기 전력을
대체하는 계획에 착수했다는 소식입니다.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싱가포르가 6대의 공중급유기
를 도입하기 위한 정보요구서 (RFI)를 발부했다고 하네요.


ⓒ U.S. Air Force

한 소식통에 따르면, 방산업계는 올해 (2012년) 중반에 이 사업의 제안요구서 (RFP)가 발부될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싱가포르 공군은 KC-135R 공중급유기 4대를 운용 중으로, 첫번째
기체는 지난 1999년 후반기에 인도받았다고 합니다.

사실 이 기체들은 원래 KC-135A 모델로, 보잉에서 CFM 인터내셔널 (CFM International)의 신형 엔
진인 CFM-56으로 교체하는 등, KC-135R급으로 업그레이드를 시킨 것들이라고 합니다. 업계 소식
통들은 신형 공중급유기 도입이 싱가포르 공군의 최우선과제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싱가포르 공군은 KC-135R 공중급유기 전력을 유지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정비의 어려
움 때문에 불만을 표시해왔다고 합니다. KC-135R은 보잉의 707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현재
미 공군의 주력 공중급유기이기도 합니다.


ⓒ U.S. Air Force

한 소식통은 싱가포르 공군의 KC-135R 전력이 유지하는 데 어렵고 비용이 많이드는 이유가 싱가포
르가 도입한 KC-135R 공중급유기들이 미 공군이 운용하는 동명의 모델보다 낮은 블록 기준 (block
standard)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제식명은 같아도 성능은 같지 않다는 거죠.

지난 2월 14일에서 19일 사이에 열린 싱가포르 에어쇼 (Singapore Airshow)에서 에어버스 밀리터
리 (Airbus Military)는 영국 공군의 A330MRTT 공중급유기를 전시했었고, 이스라엘의 IAI (Israel A-
ircraft Industries)도 767 MMTT (Multi-Mission Tanker Transport) 모델을 홍보했다고 합니다.

물론 보잉에서도 KC-46 기종을 홍보했는데, 이번 싱가포르 경쟁에서는 채택이 어려울 지도 모른다
고 합니다. 원래 싱가포르와 미국 사이의 긴밀한 관계를 감안하면 "따놓은 당상"이라고 할 수도 있는
사업이지만, 보잉의 KC-46 공중급유기가 아직도 개발 중이라는 점이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죠.


ⓒ U.S. Air Force

보잉은 이미 2017년까지 미 공군이 18대의 KC-46A 공중급유기를 인도하기로 계약한 상태로, 다른
국가의 공군에 해당 기종을 이른 시기에 인도할 여력이 없다고 합니다. 보잉이 해외 고객에 KC-46을
인도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기는 2018년인데, 싱가포르는 이때까지 기다릴 수 없을 거라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선진국이라고 국방예산이 무한정은 아니지만 싱가포르 정도 되는 나
라가 미 공군에서도 보유한 공중급유기 전력을 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건 여러가지로 시사
하는 바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보잉은 아무래도 힘들 것 같고, 결국 에어버스 밀리터리와 IAI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역시
여러 국가에 수출된 기종인 A330MRTT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설사 보잉이 KC-767을
내세웠더라도 미 공군이 채택하지 않는 이상은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 U.S. Air Force


사진 출처 - 미 공군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信念의鳥人 2012/02/21 14:55 #

    이와중에 어떤국가 모처에서는 최근에
    공중급유기가 필요하니 '싸게'미국에서 버릴예정인 저 KC-135를 중고로 도입해서 쓰자는 정신나간 소리도 나왔죠
    (살려면 최소한 20년전에 샀어야...(...))
  • dunkbear 2012/02/21 14:58 #

    오래 전에 본 Aviation Week의 기사라서 자신할 수는 없지만... KC-135R 공중급유기 전력을 굴리
    는 데 미 공군의 운용유지관련 예산의 60 퍼센트 이상이 들어간다는 내용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새 것도 많고 가난한 나라도 아닌데 왜 자꾸 중고 도입만 찾는 지 모르겠어요... 쩝.
  • 잭라이언 2012/02/21 23:29 #

    신무기를 필요로 하는 곳이 공군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사실 공중급유기가 결코 싼 물건이 아닙니다. 대당 가격이 아마 조기경보기 다음으로 비쌀걸요? 기체 크기 자체가 대형기체인데, 전투용이 아니라고 해서 값을 생각 안할 수는 없죠.

    물론 지금 싸다고 중고를 샀다가는 오래 쓰지도 못하고, 얼마 안가 다시 사야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건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스라엘이 제안하는 '민항기 개조' 방식이 신형기종보다 저렴하고, 중고기 도입보다는 오래 쓸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 信念의鳥人 2012/02/22 01:55 #

    언급하신대로 보잉767이나 A330등의 민간기체 중고를 개량하는 방안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이스라엘쪽에 개조를 맡긴다는 말이 예전에 한번 나온것 같지만 확실치 않음)

    아주 신조기체를 사기엔 돈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다 썩어가는 KC-135를 사자니 이건 안사느니만 못하니 말이죠.
  • dunkbear 2012/02/22 14:05 #

    저는 기왕 이렇게 된 거 좀 더 기다렸다가 KC-46A 도입하는 게 낫지 않을까 봅니다.

    대안은 A330 MRTT.... 이스라엘제 767MMTT는 베타 테스터가 되고 싶지는 않구요.
  • 셔먼 2012/02/21 15:09 #

    우리나라 공군이 공중급유기를 운용할 날은 언제쯤일까요...
  • dunkbear 2012/02/21 17:35 #

    2020년 이전까지는 도입했으면 좋겠습니다....
  • 아이지스 2012/02/21 15:26 #

    2018년 이후라도 좋으니깐 우리도 샀으면 좋겠습니다
  • dunkbear 2012/02/21 17:35 #

    동감입니다. (ㅠ.ㅠ)
  • KittyHawk 2012/02/21 16:01 #

    혹자의 언급으론 우리 공군 특성상 미 공군처럼 붐 방식을 사용하는 크고 장대한 급유기보단 KC-130처럼 호스 앤 프로브 방식을 사용해서 2기가 동시에 급유받게 하는 게 편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차후의 일이지만 특수작전용 치누크들도 생기면 프로브를 장착할 수도 있을 테니 이들 기체들에 대한 지원까지 생각하면 KC-130 같은 기체의 지원을 받게끔 F-15K, KF-16들을 개조해둘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어집니다.
  • dunkbear 2012/02/21 17:40 #

    대신 붐 방식은 급유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재급유에 10초도 채 안걸린다고 들었거든요.
    차라리 급유기 대수를 좀 늘리는 게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굳이 우리 공군의 주력인 F-15K와 KF-
    16의 급유 방식을 개조하느라 애쓸 것 없이 말이죠.

    그리고 전쟁 터지면 미 공군의 급유기로부터도 지원을 받아야 할텐데 그 때는 어떡하겠다는 건지..
    왜 알만한 분들이 (KittyHawk님은 아닙니다. ^^;;) 미군의 존재를 망각하거나 무시하는 지 모르겠어
    요... 북한하고 전쟁 나면 우리 혼자만 싸운다고 생각하는 건지... 쩝.

    하지만 특수작전 임무를 위한 공중급유용으로 KC-130 같은데 호스 앤 프로브 급유 시스템을 갖추는
    건 좋은 아이디어라고 봅니다.
  • 잭라이언 2012/02/21 23:30 #

    dunkbear 님//미국의 존재를 너무 생각했다가는 공중급유기의 도입 자체가 필요없다는 소리가 나올 수 있죠...
  • ttttt 2012/02/22 01:33 #

    10초인 지는 모르겠는데, 전투기 수준에서는 시간 차이가 그렇게 안 난다고 하더라고요.
    미공군의 공중급유를 받긴 하겠죠. 그런데 미해군은 공중급유를 버디투 버디로만 하나요?
    그리고 요즘 공중급유기는 꽁지에 붐 하나, 양 날개에 드로그 두 개해서 모두 설치가능합니다. 어차피 붐은 꽁지에 하나밖에 못 달죠.
    끝으로, C-130계열 프롭수송기 개조형은 느려서 제트전투기에 공중급유 못한다던데요.
  • dunkbear 2012/02/22 14:08 #

    잭 라이언님 // 실제 그런 주장을 하는 이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의 연계도
    도입요소로 감안해야 합니다. 실제 필요할 가능성도 높죠. 합동 훈련이나 작전 등에서 말입니다.

    ttttt님 // 그런가요? 그렇다고 해도 현재 미 공군 기종들이 주종인 우리 공군 전투기에 굳이 개량
    해야 할 정도로 호스 앤 드로그 방식이 메리트가 훨씬 큰 지는 모르겠습니다. 말씀대로 공중급유
    기에 둘 다 채택할 수 있으니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는 것도 좋겠지만요.
  • 한뫼 2012/02/21 16:02 #

    우리는 언제 들여오려나 ㅜ.ㅜ

    F-15, 16: 배고파요. 밥 좀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 dunkbear 2012/02/21 17:40 #

    빨리 들여오기를 빕니다. (ㅠ.ㅠ)
  • 정호찬 2012/02/21 17:16 #

    당장 운용가능기체가 팍팍 줄어드는 판인데 돌려막기라도 하려면 급유기부터 질러야지. -.-;
  • dunkbear 2012/02/21 17:41 #

    돌려막기도 한순간이죠. 그렇게 돌려막기식으로 굴리면 수명연한이 대폭 짧아지니까요...
  • 홍차도둑 2012/02/21 18:08 #

    이게 다 제품을 쓰면서 '관리'라는 것을 모르는 생리가 배어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저만 하더라도 카메라 쓰는데, 그 카메라를 10년 쓰려면 그 카메라 값만큼 또는 그 카메라 구입값의 배 정도의 돈이 관리비로 들어가는데...많은 분들의 대부분은 그런거 생각없이 '왜 또 돈 들여야 하냐고~ 아 뭐 사진 잘 나오는구만? 뭐가 문제야?' 하는 거...-_-;
  • dunkbear 2012/02/21 18:14 #

    그러게 말입니다. 저런 군용기들은 카메라나 가전 제품이 아닌데 말이죠....
  • 언논 2012/02/21 18:57 #

    이 포스팅보고 검색해봤습니다. 제가 아는 그 싱가포르인지. 그 작은 도시국가에서 F-15SG에 공중급유기라니.. 대단합니다.
  • dunkbear 2012/02/21 20:52 #

    우리가 패배한 고등훈련기에도 급유장치를 요구했었다죠. 급유훈련해야 한다고...
  • 잭라이언 2012/02/21 23:33 #

    대신 영토가 작아서 세계 각지의 우방 기지에서 훈련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 누군가의친구 2012/02/21 23:08 #

    그러고보면 한국도 각국의 공중급유기 도입을 잘 보고 참고해서 도입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 dunkbear 2012/02/22 13:54 #

    미 공군이 도입하는 KC-46을 눈여겨 보고 있을 것 같습니다.
  • minci 2012/02/21 23:21 #

    공군 중위(예) 입니다만, 처음 듣는 용어가 있네요.

    공.중.급.유.기?

    일반 시민들(public)에게 기름을 나눠주는 기계인가요?
    이를테면 공공주유소 같은 물건?
  • 김치찌짐 2012/02/22 00:35 #

    비행중인 비행기에게 급유를 해주는 비행기입니다.
  • dunkbear 2012/02/22 13:56 #

    minci님 // 농담이신지... 아니면 정말로 공중 (公衆) 급유기로 생각하고 계신건 지...

    http://100.naver.com/100.nhn?docid=28085
  • minci 2012/02/22 23:11 #

    설마 명색이 공군중위인데 공중급유기를
    PPP(Public Petroleum Provider)로 생각하고 있을라구요.
    조크입니다. 조크(진짜라구요 ;ㅁ;)
  • dunkbear 2012/02/23 08:08 #

    죄송합니다. 농담을 못 알아채서... (ㅠ.ㅠ)
  • 잭라이언 2012/02/21 23:32 #

    과연 '동남아의 이스라엘' 싱가포르네요. 양이 부족하면 질로 승부한다는 걸 확실히 보여주는...

    마주라~ 싱가푸라~!(전진하라 싱가포르!!)
  • dunkbear 2012/02/22 13:57 #

    우리 귀염둥이 T-50을 탈락시켜서 요즘에는 별로 인상이 안좋지만요. ㅎㅎㅎ
  • ttttt 2012/02/22 01:46 #

    "가장 빠른 시기는 2018년"
    2016년쯤 돼서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 다시 수면 위로" 이런 기사를 볼 것 같습니다. 그 때 가서 767중고 사서 개조하자 vs 상태를 보장할 수 있는 국적항공사 퇴역기체를 골라 개조하자 vs 그냥 KC-46 새거 사자 vs 제발 아무거나 사줘(공군) 리그전 재개할 것 같아요. ㅠ.ㅠ
  • dunkbear 2012/02/22 13:59 #

    그 NOM의 중고 타령... 60-70년대도 아니고 공군의 전투력과 수송력 향상에
    기여하는 중요한 전력의 도입이고 대수도 4-5대 수준일텐데 맨날 중고, 중고...
  • dunkbear 2012/02/22 14:00 #

    아, ttttt님에게 하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그런 주장을 되풀이하는 이들에게 하는 얘기죠. (^^)
  • 가릉빈가 2012/02/22 21:03 #

    우리도 필요한데 말이죠

    뭐 당장은 먹고 줄으려고 해도 예산이 없으니...
  • dunkbear 2012/02/22 22:22 #

    나중에 꼭 도입하겠죠. 필요한 전력이니 말입니다.
  • 김반장 2012/02/23 02:27 #

    우리나라 애들도 밥좀 줘야 할텐데.....
  • dunkbear 2012/02/23 08:26 #

    그러게 말입니다...
  • 로미 2012/02/23 07:34 #

    우리 공군의 전력개선사업 목록에는 단골로 들어가는 공중급유기이군요.
    그러나 단골로만 들어가길 어언 몇년째인지...
    공군에서는 항상 꼭 필요하다고 강변하지만 함참에서 짤리거나 겨우 살아나도 국회예산심의에서 짤리고...
    언제나 도입될지 앞이 깜깜하기만 합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도입에 20년이 넘게 걸렸으니 공중급유기도 그쯤 걸리렸나요?
  • dunkbear 2012/02/23 08:26 #

    최소한 목록에라도 계속 오르니 언젠가는 실현되겠죠...

    근데 공중급유기도 조기경보기처럼 꽤 오래 전부터 요구되지 않았나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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