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Korea demands fair fight for Israeli trainer deal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오는 2월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이스라엘과 우리나라
"정부급 (government-level)" 관계자들 사이에 회동이 계획되어 있고 여기서 이스라엘의 고등훈련기
사업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한 우리나라 소식통이 지난 2월 9일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 회동에서 우리나라 관계자들이 이스라
엘 측에 이번 고등훈련기 사업이 "불공평 (unfair)" 하다고 분노를 표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사업에
서 우리의 KAI T-50과 이탈리아제 알레냐아에르마키 (AleniaAermacchi) M-346이 대결하고 있죠.
우리 정부는 이스라엘 국방부에 신형 고등훈련기 기종을 결정하기 전에 정식으로 제안요구서 (RFP)
를 발부할 것과 이 제안요구서가 "공개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만들어지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밝히고 있다고 합니다.
Flightglobal은 예전 기사에서, 우리나라나 이탈리아에서 도입한 이스라엘제 방산제품의 가치와 종류
가 이스라엘 공군의 더글라스 (Douglas) A-4 스카이호크 (Skyhawk)를 대체할 신형 고등훈련기의
선택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M-346 마스터 (Master)와 T-50 골든이글 (Golden Eagle) 모두 요구한 성능을 충족시
키고 있다고 결정했다고 하네요. 이탈리아는 이미 자국이 이스라엘의 IAI (Israel Aerospace Industr-
ies)사에서 개발한 공중조기경보 및 통제 (AEW&C) 시스템을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물론 자국산 고등훈련기의 판매와 맞바꿔서 말이죠.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그렇게 하겠다는
의사를 문서로 약속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공중조기경보 시스템은 아니지만, 다른 이스라엘제 방
산 시스템을 구입할 의사를 표시했지만, 아직 공식적은 계약은 체결할 준비가 안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른 기사에 따르면 우리 측은 우리군의 헬기와 C-130 수송기 개량을 이스라엘 업체에 맡기고, 아이
언 돔 (Iron Dome) 대포병로켓방어체계를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10년에 우리나라는 싱가포르 에어쇼에 T-50을 내보냈었지만, 결국 그 이후 싱가포르 사업에서
M-346에 지고 말았었습니다. 근데 싱가포르 공군이 신형 기종으로 대체하려던 구형 기종도 다름아닌
TA-4SU 스카이호크였습니다. 기분 나쁜 우연이죠...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제목은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고 썼습니다만... (위 보도가 사실이라는 가정 하에서) 솔직히 도입국에
"불공평" 운운할 정도가 되면 수출은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매 과정이야 구매하는
국가 마음대로죠. 반드시 경쟁입찰을 해야한다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개인적으로 우려되는 건 외교적으로 우리보다 이탈리아가 이스라엘에 해줄 수 있는 게 훨씬 많다는 겁
니다. 터키와 이집트와의 관계가 껄끄러워진 이스라엘에게는 지구 건너편에 위치한 우리보다 지중해에
접해있고 거기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이탈리아와의 협력이 훨씬 더 유리한 편이니까요.

물론 여기 찾아주시는 회원님들도 같은 마음이시겠지만, 저도 위 보도가 틀리고 우리의 T-50이 승리하
기를 기원합니다. 다만 저런 부정적인 보도가 나오는 게 걱정입니다... (ㅠ.ㅠ) 참고로 여기 올린 사진들
은 2008년 싱가포르 에어쇼 당시 TA-50이 시범비행을 실시하는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alert5.com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오는 2월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이스라엘과 우리나라
"정부급 (government-level)" 관계자들 사이에 회동이 계획되어 있고 여기서 이스라엘의 고등훈련기
사업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한 우리나라 소식통이 지난 2월 9일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 회동에서 우리나라 관계자들이 이스라
엘 측에 이번 고등훈련기 사업이 "불공평 (unfair)" 하다고 분노를 표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사업에
서 우리의 KAI T-50과 이탈리아제 알레냐아에르마키 (AleniaAermacchi) M-346이 대결하고 있죠.
우리 정부는 이스라엘 국방부에 신형 고등훈련기 기종을 결정하기 전에 정식으로 제안요구서 (RFP)
를 발부할 것과 이 제안요구서가 "공개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만들어지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밝히고 있다고 합니다.
Flightglobal은 예전 기사에서, 우리나라나 이탈리아에서 도입한 이스라엘제 방산제품의 가치와 종류
가 이스라엘 공군의 더글라스 (Douglas) A-4 스카이호크 (Skyhawk)를 대체할 신형 고등훈련기의
선택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M-346 마스터 (Master)와 T-50 골든이글 (Golden Eagle) 모두 요구한 성능을 충족시
키고 있다고 결정했다고 하네요. 이탈리아는 이미 자국이 이스라엘의 IAI (Israel Aerospace Industr-
ies)사에서 개발한 공중조기경보 및 통제 (AEW&C) 시스템을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물론 자국산 고등훈련기의 판매와 맞바꿔서 말이죠.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그렇게 하겠다는
의사를 문서로 약속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공중조기경보 시스템은 아니지만, 다른 이스라엘제 방
산 시스템을 구입할 의사를 표시했지만, 아직 공식적은 계약은 체결할 준비가 안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른 기사에 따르면 우리 측은 우리군의 헬기와 C-130 수송기 개량을 이스라엘 업체에 맡기고, 아이
언 돔 (Iron Dome) 대포병로켓방어체계를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10년에 우리나라는 싱가포르 에어쇼에 T-50을 내보냈었지만, 결국 그 이후 싱가포르 사업에서
M-346에 지고 말았었습니다. 근데 싱가포르 공군이 신형 기종으로 대체하려던 구형 기종도 다름아닌
TA-4SU 스카이호크였습니다. 기분 나쁜 우연이죠...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제목은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고 썼습니다만... (위 보도가 사실이라는 가정 하에서) 솔직히 도입국에
"불공평" 운운할 정도가 되면 수출은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매 과정이야 구매하는
국가 마음대로죠. 반드시 경쟁입찰을 해야한다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개인적으로 우려되는 건 외교적으로 우리보다 이탈리아가 이스라엘에 해줄 수 있는 게 훨씬 많다는 겁
니다. 터키와 이집트와의 관계가 껄끄러워진 이스라엘에게는 지구 건너편에 위치한 우리보다 지중해에
접해있고 거기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이탈리아와의 협력이 훨씬 더 유리한 편이니까요.

물론 여기 찾아주시는 회원님들도 같은 마음이시겠지만, 저도 위 보도가 틀리고 우리의 T-50이 승리하
기를 기원합니다. 다만 저런 부정적인 보도가 나오는 게 걱정입니다... (ㅠ.ㅠ) 참고로 여기 올린 사진들
은 2008년 싱가포르 에어쇼 당시 TA-50이 시범비행을 실시하는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alert5.com (링크)
덧글
애로우2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어 이스라엘이 T-50을 쉽게 버리지 않게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해둬야
하지 않나 싶어집니다.
만 들이고 나머지 항전장비와 시스템들은 자국산으로 채울 예정이거든요. 그 동체 조
립마저도 지네들이 하고 말이죠.
거기다 IAI와 엘빗이 공동으로 이 훈련기들을 도입해서 자국 공군에 비행시간에 따라
훈련기를 임대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솔직히 우리나 이탈리아나 가격을 후
려칠 여지가 있어 보이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http://dunkbear.egloos.com/3176885
근데 왜 안 팔리냐 ㅠ.ㅠ.ㅠ.ㅠ.ㅠ.ㅠ.ㅠ.
PS : 그냥 다 나가리 나도 좋으니 천조국에만 팔려다오!
다른 기술도입, 합작선을 찾아 전환하는 데 얼마나 걸릴까요?
요소 때문에 방산 물자만 사주는 우리하고는 차이가 상당할 겁니다.
써글넘들 ..그동안 우리가 사준 무기들이 얼만데.....ㅋ
사실 해외시장 개척의 설레발도 국회및 대국민 선전용이지 관계자들이 그렇게 믿고 있으리란 생각은 안 듭니다만.
결국 남은 건 이스라엘 측의 공식 발표 뿐이죠... 제발 저 위의 포스팅이 뻘짓이 되기를 빕니다. (ㅠ.ㅠ)
라는 말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