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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 3국의 영공초계를 무기한 연장한 NATO 군사와 컴퓨터

정정합니다.

아래 올린 포스팅에서 NATO가 발트 3국에 대한 영공 초계임무를 2018년까지 연장했다는 내용은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언론 보도에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ATO's Baltic Air Policing Mission Extended Indefinitely (Aviation Week 기사 링크)

NATO의 발트 3국 영공초계는 "정해진 기한 없이 (no end date fixed)" 계속 수행될 것
이라고 NATO측 대변인이 밝혔다고 하네요. 혼동을 일으킨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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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Extends Baltic Air Policing Mission to 2018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지난 2월 8일 NATO가 발트 3국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및 에스토니아)의 영
공을 초계하는 임무, 즉 'Baltic Air Policing' 임무를 2018년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임무는 NATO 회원국 공군들이 돌아가면서 발트 3국의 영공을 수호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죠.



[2012년 2월 2일부터 3일까지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열린 NATO 이사회 회의의 모습입니다. 이 회의
에는 NATO 가입국은 물론, 비가입국 중에서 ISAF에 협력하는 국가들 (우리나라, 아프가니스탄, 말레
이시아 등)의 대표들도 참석했다고 합니다. ⓒ NATO]


발트 3국에 대한 영공 초계를 2018년까지 연장하는 것과 동시에 28개국으로 구성된 NATO는 3개국의
영공에 전투기를 유지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장기간 해결책 (sustainable long-term solution)"을 모
색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발트 3국은 자체적인 전투기 전력을 보유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 (Anders Fogh Rasmussen) NATO 사무총장은 보도 자료에서 발트 3국에
영공 초계를 지원하는 임무는 앞으로도 모든 NATO 회원국을 위한 집단 국방 및 결속에 대한 연합국
들의 헌신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발트 3국에 대한 영공초계 임무는 이 국가들이 NATO에 가입한 2004년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이 임
무는 지난 2010년에 4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한 바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발트 3국은 이 임무가 영구
적인 NATO 작전으로 지속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2년 2월 2일부터 3일까지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열린 NATO 이사회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 NATO 사무총장의 모습입니다. ⓒ NATO]


십여개국 이상의 NATO 회원국들이 돌아가면서 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이 중에는 영국, 프랑스,
미국, 독일 및 터키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발트 3국 영공초계는 리투아니아의 샤울라이 (Šiauliai)
공군기지를 근거지로 이루어지고 있죠.

라사 유크네비치에네 (Rasa Jukneviciene) 리투아니아 국방장관은 이 임무의 연장이 NATO의 "스
마트 디펜스 (Smart Defense)" 계획의 좋은 예라면서, 영공 초계에 참여하는 국가들은 훈련을 실시
하고 이 지역을 파악할 기회를 가질 것이며, 발트 3국은 안전한 하늘을 보장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 디펜스"는 경제불황의 시기에 동맹국들 사이의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는 개념이죠.

아르티스 파브릭스 (Artis Pabriks) 라트비아 국방장관은 발트 3국이 자체적으로 영공을 지키려면
15억 유로 (미화 20억 달러)의 비용을 지출해야 할 것이라면서, 발트 3국의 영공을 다른 국가가 초계
하는 것이 훨씬 쉽고, 동시에 발트 3국은 자국의 군사력을 다른 분야에 쏟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2012년 2월 2일부터 3일까지 열린 NATO 이사회 회의에 참석한 필립 해먼드 (Philip Hammond)
영국 국방장관, 스티븐 스미스 (Stephen Smith) 호주 국방장관 및 레온 파네타 (Leon Panetta) 미
국방장관의 모습입니다. ⓒ NATO]


마르트 라아르 (Mart Laar) 에스토니아 국방장관은 자국이 우방들과 함께 이제 발트해 (Baltic Sea)
지역의 안보를 증진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
니다. 예전에 언급했었지만, 결국 발트 3국의 영공 초계임무가 2018년까지 연장 되었습니다.

혹자는 아무리 소국이라고 해도 전투기 1개 중대 정도는 갖춰야 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겠지만,
발트 3국 모두 영토가 워낙 작은데다 구소련에서 독립하면서 러시아 연방에 가입하지 않은 탓에 러
시아와의 군사-경제적 교류가 끊기는 등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어왔었습니다.

게다가 이웃국가인 폴란드처럼 1차 대전 이후 독립했다가 2차 대전에 이르러 소련에 합병되는 등 역
사적으로 러시아 쪽에 적지 않은 앙금도 가지고 있죠. 또한 라트비아처럼 인구 상당수가 러시아계라
는 불안정한 요소도 있어서 자체적인 공군력을 갖추는 게 쉽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2012년 2월 2일부터 3일까지 열린 NATO 이사회 회의에 참석한 우리나라 대표단의 모습입니다. 사
진 가운데에 앉아있는 분이 안호영 주 유럽연합 (EU)ㆍ벨기에 대사입니다. ⓒ NATO]


근데 혹시 압니까. 나중에 프랑스 공군이 발트 3국의 영공을 초계하는 임무를 맡아서 리투아니아 공
군에게 남은 유일한 전력인 L-39 알바트로스 (Albatros) 공격기 1대를 깔끔하게(?) 박살내줄 지... 그
렇게 되면 발트 3국도 라팔 (Rafale) 전투기를 공동구매할 지 모르죠. ㄲㄲㄲㄲㄲ


사진 출처 - NATO 홈페이지 (링크)



핑백

  • dunkbear의 블로그 3.0 : 인도: 타이푼보다 25 퍼센트 저렴하게 제안된 라팔 2012-02-11 10:10:12 #

    ... -------------------PS: 그리고 과거 포스팅에서 사실관계가 잘못 되어 바로 잡습니다."발트 3국의 영공 초계를 2018년까지 연장한 NATO" 포스팅 (링크)에서 NATO가 발트 3국에 대한 영공 초계임무를 2018년까지 연장했다는 내용은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언론 보도에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 ... more

덧글

  • 긁적 2012/02/09 19:19 #

    흐음..;; 그렇지만 초계비정도는 발트3국에서 지원해야 할 것 같은데요 -_-a
  • dunkbear 2012/02/09 20:41 #

    그럴 정도의 예산이 있었다면 헝가리나 체코처럼 임대라도 했겠죠.
  • 셔먼 2012/02/09 19:21 #

    프랑스가 초계임무를 맡는다면 아주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겠죠. ㅋㅋㅋ
  • dunkbear 2012/02/09 20:41 #

    저도 기대 잔뜩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Nine One 2012/02/09 19:28 #

    그럴 때는 역시 미국에게 가서 이 말을 하겠죠.

    "저 중고로 F-16 대여하는 거 대 당 얼마 들어요?"
  • dunkbear 2012/02/09 20:41 #

    미국 : 그냥 몇대 사지?
  • unmp07 2012/02/09 20:55 #

    '남는 16몇대있는데 사실라우?'

    라고 외칠 놈들이 코쟁이들이라서....
  • dunkbear 2012/02/09 21:49 #

    동유럽 국가들에는 이미 들이대고 있죠. ㅎㅎㅎ
  • 무명병사 2012/02/09 21:34 #

    왠지 훈훈합니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이렇게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우리도 참가한다면... 무리겠죠, 아마. 그러고보니 애리조나에서 일광욕하는 녀석들이 얼마나 있더라...
  • dunkbear 2012/02/09 21:50 #

    - 나름대로의 동맹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행위랄까요...

    - 그건 힘들겠죠. ㅎㅎㅎ
  • 가릉빈가 2012/02/09 23:51 #

    예산의 힘 앞에서는...
  • dunkbear 2012/02/10 07:59 #

    모든 게 다 돈입니다... 개도 안물어가는 그 NOM의 돈!!!!
  • 2012/02/10 00:4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2/02/10 08:32 #

    NATO가 주도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다국적군, 즉 ISAF에 우리나라도 참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그리고 말레이시아도 아프간에 파병하고 있으니까요.
    그 기여 때문에 초청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 net진보 2012/02/10 07:33 #

    .....일단 연장은 하는데 돈을내놓던가..돈주고사던가..라는게 포인트군요
  • dunkbear 2012/02/10 08:33 #

    앞으로 그렇게 하라는 무언의 압박(?)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 메이즈 2012/02/10 09:50 #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이쪽도 필리핀과 마찬가지로 의지 문제가 큰 것 같습니다. 영문 위키피디아에서 경제규모를 살펴보면

    - 에스토니아 : 인구 130만 명에 GDP 15,000달러 안팎으로 국내총생산은 200억 달러 정도
    - 라트비아 : 인구 220만 명에 GDP 10,000달러 안팎으로 국내총생산은 220억 달러 정도
    - 리투아니아 : 인구 320만 명에 GDP 12,000달러 안팎으로 국내총생산은 380억 달러 정도

    물론 자력방위가 가능할 정도의 경제력이라고 할 수는 없고 2008년 미국발, 2011년 유럽발 경제위기로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도 사실입니다만 그렇다 해서 기본적인 자국 영공의 일반 초계조차도 불가능할 정도의 경제력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정 자체 경제력이 모자라면 힘을 합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공초계 연장 바램의 진짜 이유는 오히려 지금까지 NATO가 대신 해준 초계로 절약한 예산을 영공초계의 중지로 인해 지출해야 하는 데 대한, 즉 다른 데서 예산을 빼갈 수밖에 없는 것에 대한 내부적인 불만이 더 큰 원인이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혜택을 누리다가 갑자기 가져간다고 하면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그럼 어느 정도의 능력이 있으면서도 행하려 들지 않는 '안보 무임승차' 경향이 상당한 발트 3국의 이러한 태도를 나토가 모르느냐. 그렇진 않습니다. 대러시아 경계에 있어 이들 국가의 지정학적인 중요성이 상당한데다 당장 전력을 갖출 수는 없다 보니 일단 연장해주고 나서 전투기를 팔던지 임대를 하던지 대책을 세울 것으로 봅니다.
  • dunkbear 2012/02/10 11:31 #

    의지 이슈도 있기는 합니다만... 저 국가들이 폴란드처럼 구소련 당시 위성국가로서 자체적인 군대를
    보유한 것과는 달리 구소련에 속했던 터라 러시아 연방에 가입하지 않으면서 상당한 전력을 러시아에
    서 도로 가져간데다, 남아있던 군대가 운용하던 구소련 체계 무기도 다 싹 치우고 NATO 계열의 무기
    로 채우는 바람에 의외로 많은 역량을 소모한 것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구 바르샤바조약기구 국가들처럼 구소련제 무기를 기반으로 계속 운용했다면 나름대로 여력이
    있었을텐데 아예 다 엎어버리는 바람에 (NATO에 그만큼 가입하고 싶어서 안달이기도 했구요.) 당분
    간 전투기와 같은 대규모 사업에 손을 댈 처지가 아닌 것으로 풀이됩니다.

    물론 말씀대로 무임승차하는 것에 젖어있는 탓도 있겠죠. 하지만 현재 발트 3국의 공군력은 전투기를
    도입할 경우 처음부터 다시 모든 걸 쌓아야 하기 때문에 (리투아니아에 공격기가 있긴 하지만, 사실상
    전투기 전력과 그 운용체계는 3국 모두 전무하죠.) 그 비용이 더욱 많이 들 것입니다.

    솔직히 필리핀과 비교하기에는 좀 억울하죠. 발트 3국이 가지는 러시아에 대한 경계심은 필리핀이 중
    국에 가지는 그것과는 비교할 수준도 아니라고 봅니다. 필리핀은 너무 방만하죠. 그에 비하면 발트 3국
    은 최소한 인식은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를 위한 수단의 이행이 어려울 뿐이죠.
  • 누군가의친구 2012/02/11 10:52 #

    그러저나 마지막 사진보니 한국도 나토가입을 검토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곤 합니다. 아직 옵서버 단계이긴 합니다만.
  • dunkbear 2012/02/11 11:07 #

    근데 지리적으로 너무 멀어서... 실익이 있을 지는....
  • ttttt 2012/02/12 22:13 #

    우리쪽에 일나면 도움청하고 또 크게 힘이 될 나라가, 미일빼곤 거의 전부 거기에 있기는 한데...
    NATO의 설립목적상 첫 번째 가상적일 러시아랑 유럽에서 일터지면 아시아에선 주둔 미군이랑 둘이서 제2전선? -_-;;
  • 카지노로얄'젤리' 2012/02/11 21:50 #

    중국이 떠오르는 위협이라고는 하지만 아직은 유럽에선 러시아가 무시못할 위협요소이긴하군요
  • dunkbear 2012/02/12 22:27 #

    냉전 시절의 아픈 기억 때문에 특히 동유럽 국가들은 아직도 러시아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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