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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전투기 도입을 연기할까 고려 중인 호주 군사와 컴퓨터

Australia Considers Deferring JSF Buy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스티븐 스미스 (Stephen Smith) 호주 국방장관이 호주가 도입하기로 약속
한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F-35 JSF (Joint Strike Fighter) 전투기 14대 중 12대의 도입을
연기할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JSF 계획의 불확실성에 기인한 것이라고 하네요.


ⓒ Lockheed Martin

호주 정부는 이미 JSF 프로그램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를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난 1월 30일에
호주군의 현황 평가 과정 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스미스 장관은 JSF 프로그램의 스케쥴이 자
국에 전투기 전력 공백을 가져올 지 모른다는 우려를 기자들에게 재확인 시켜줬다고 합니다.

레온 파네타 (Leon Panetta) 미 국방장관이 얼마 전 JSF 프로그램의 일정을 재조정하는 방안을 고
려하겠다고 언급한 것도 호주의 고민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하네요. 지난주 파네타 장관은 F-
35 전투기의 추가 테스트를 위해 F-35의 생산을 늦추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스미스 장관은 자신의 관점은 간단하다면서, 단일 주체로는 가장 많은 F-35를 구매하는 미국 정부
가 지난 며칠 전에 기체의 수령 일정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고, 일정과 비용 이슈의 결과로 자신
도 (미국 정부가 하는 것과) 정확히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Lockheed Martin

호주는 최대 100대의 F-35A 전투기를 도입할 생각이지만, 현재는 초기 물량인 14대만 도입하기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14대 중에서 6차 저율초기생산, 즉 LRIP (Low-Rate Initial Production) 배
치 6 (Batch 6)에서 첫번째 물량 2대를 2014년에 인도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이 첫번째 기체들은 초기에는 미국에 남아서 훈련용으로 쓰일 거라고 하네요. 나머지 12대는
8차 LRIP (4대) 그리고 9차 LRIP (8대)를 통해서 2015년부터 2017년 사이에 인도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미스 장관이 도입을 연기하려고 고려 중인 물량이 바로 이 12대인 것이죠.

스미스 장관은 자국이 계약을 이미 맻은 이상 초기물량 2대는 도입해야만 한다면서, 이 F-35 기체
들을 2014년에 받는다는 일정은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차 물량인 12대의 기체에
대한 일정이 현재 일정을 유지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이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Lockheed Martin

원래 계획대로라면, 호주가 발주한 14대의 F-35 전투기들은 2017년에 모두 인도되어야 하고, 초기
작전능력, 즉 IOC (Initial Operational Capability)를 다음해인 2018년에 획득할 것이었습니다. 그
러나 미 국방성이 F-35의 저율초기생산을 늦추면서 그 일정도 지켜지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거죠.

14대의 뒤를 이을 2차 물량인 58대의 F-35를 도입할 지 여부는 올해 (2012년) 말까지 결정할 예정
이라고 합니다. 1차 및 2차로 도입한 F-35A 전투기 72대는 호주 공군이 업그레이드해서 운용 중인
F/A-18A/B 호넷 (Hornet) 전투기들을 2018년부터 2020년 사이에 대체할 예정이기도 하죠.

그리고 호주 공군이 운용 중인 24대의 F/A-18F 슈퍼 호넷 (Super Hornet)을 대체할 F-35A 전투기
의 3차 도입분에 대한 결정은 후일에 이루어질 것이고, 이는 슈퍼 호넷 전력을 어떻게 할 지에 대한
호주 정부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하네요.


ⓒ Lockheed Martin

지난 2011년 7월, 미국 방문 중에 스미스 장관은 JSF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
었고, 호주의 방위사업청에 해당하는 기관인 DMO (Defence Materiel Organisation)에서 보낸 평
가팀이 미 텍사스주의 포트 워스 (Fort Worth) 공장과 워싱턴 D.C.의 JPO (Joint Project Office)를
지난 2011년 10월과 11월에 걸쳐서 방문했었다고 합니다.

호주 DMO 평가팀은 "일정에 따른 위험평가 방법론 (Scheduled Compliance Risk Assessment
Methodology)"을 사용해서 JSF 프로그램을 평가했고, 그 결과를 지난 2011년 말에 스미스 장관
에게 보고서로 제출했다고 합니다.

스미스 장관은 올해 (2012년) 안에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그 발표를 올해 말까지 질질 끌지
않을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고 합니다. 호주 정부는 철저한 평가를 거친 후에 F-35 이슈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이고, 어떠한 경우라도 전력상의 공백을 허용하지 않을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 Lockheed Martin

만약 호주의 JSF 프로그램이 지연되면, 슈퍼 호넷의 추가 도입의 가능성이 열릴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스미스 장관은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2011년 9월, 스미스 장관은 JSF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 결과에 따라 슈퍼 호넷의 도입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죠. (관련 글 링크)

호주전략정책연구소 (Australian Strategic Policy Institute)의 분석가인 앤드류 데이비스 (And-
rew Davies)는 이 이슈에서 중요한 질문은 호주 정부가 구형이 되가는 호넷 전력과 성숙해지는
JSF 전력을 균형있게 조절할 수 있는 지 여부라고 지적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F-35A 전투기들이 일정대로 인도될 수 있는 지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거나, 슈퍼 호넷
전투기를 추가로 도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데이비스는 밝혔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
다. 미 국방성에서 F-35의 저율생산량을 삭감하면서 다른 국가들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죠.


ⓒ Lockheed Martin

여기서는 그 국가들 중 호주를 집중적으로 다룬 것입니다. 위에서 "원래 계획"이라고 했지만, 사실
그건 원래 계획이고 나발이고 뭣도 아닙니다. "진짜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지금 호주는 양산형 F-
35A 전투기를 인도 받고 있어야 하고 슈퍼 호넷의 도입은 애초부터 없었어야 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호주 정부에게 떨어진 현실은 F-35 계획의 기약 없는 지연으로 전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슈퍼 호넷 24대를 도입하고, 현재 굴리는 호넷 전력의 업그레이드를 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그
렇게 연기되었는데도 또 지연된다면 슈퍼 호넷의 추가 도입은 불가피한 실정이죠.

호주 공군의 슈퍼 호넷은 20년도 채 못쓰고 퇴역할 운명입니다. 호주 정부가 배불러서 그런 게 아
니라, F-35가 제대로 된 공군전력으로 효력을 발휘할 때까지 호주 공군은 슈퍼 호넷을 "노예처럼"
굴릴 것이기 때문이죠. 개량받은 호넷 전투기도 있지만, 성능과 수명에서 한계가 있죠.


ⓒ Lockheed Martin

F-35의 일정이 또다시 지연되면 슈퍼 호넷을 추가 도입해야 하는 게 그 때문입니다. 추가 도입 없
이 24대의 슈퍼 호넷만 죽어라 굴리면 그 기체들의 수명연한은 더 짧아지고, 나중에 F-35A가 본
격적으로 배치되기 시작하기 전에 퇴역 당해서 전력의 공백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는 것이죠.

한마디로 F-35 프로그램에 올인해서 자국 공군의 호넷 그리고 F-111 전폭기 전력을 깔끔하게 대
체하려던 호주 정부의 계획은 록히드 마틴의 거듭된 삽질로 엉망이 된 것이고, 그 덕분에 슈퍼 호
넷의 제조사인 보잉 (Boeing)만 덕본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호주 정부가 슈퍼 호넷을 추가 도입한다는 데 100원 겁니다. (ㅡ.ㅡ)b


ⓒ Lockheed Martin


사진 출처 - 록히드 마틴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위장효과 2012/02/03 15:58 #

    이렇게 놓고 보니 라이트닝-번개돌이라고 록마가 이름붙이길 참 잘했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라팔아
    팔렸니
    아니오

    라팔짱
    팔렸나
    짱나네

    이런 문학사상 길이 빛날 불멸의 삼행시같은 건 만들 도리가 없으니 그만큼 덜 놀림감이 된다는...(퍽!)


    양키넘들만 믿고 똥방구 퇴역시켰더니 이건 뭐...엉뚱한 것만 더 구입해야 하고. 호주 정부 관계자들 속타들어가는 소리가 들리네요.
    (미국의 우방이라는 나라치고 지금 안그런 나라 찾는 게 더 쉬울 판이니...)
  • ttttt 2012/02/03 16:10 #

    속이 타겠죠. 구매국들 이런 심정일 듯. (말을 맞추기 위해 비속어 사용. 죄송합니다)

    라이트○
    이↘↘기
    트↘↘미
    ○기미...
  • 위장효과 2012/02/03 16:21 #

    ttttt님/ 비속어를 떠올리며 입안에서 굴려보니...착착 감깁니다^^.
    근데 구매국들 심정은 그정도 비속어로는 전부 표현이 안될듯 시포요. 거의 F로 들어가는 욕은 기본으로 굴려야...
  • dunkbear 2012/02/03 16:50 #

    위장효과님 // 그냥 "퍽35"로 불러주는 게... (어이)

    ttttt님 // 너무도 구매국들의 심정을 절절히 대변해주는 시입니다!!!
  • 디쟈너훈 2012/02/03 16:21 #

    걍 호주도 이참에 고자공군한번 되보는게....





  • dunkbear 2012/02/03 16:51 #

    호주라면 영연방이니 타이푼으로 대동단결 고자되는 쪽을... (응?)
  • harpoon 2012/02/03 18:15 #

    암울한 F-35의 미래라고 할까요? 초기 계약품만 사겠다......러시가 아닐지......
  • dunkbear 2012/02/03 19:26 #

    이미 계약한 거라서 어쩔 수 없죠... 쩝.
  • 무명병사 2012/02/03 19:09 #

    ...록마는 이제 국방부의 낚싯줄에 걸릴 일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그 덤탱이를.
  • dunkbear 2012/02/03 19:27 #

    록마 이 넘들도 고단수라서 쉽게 걸려들 지.... 쩝.
  • 오토군 2012/02/03 19:27 #

    라팔 : F-35 보고있니?
  • dunkbear 2012/02/03 19:28 #

    수출에 성공한 라팔의 위엄입니까!!!!
  • aLmin 2012/02/03 19:49 #

    라팔 : 누군가의친구 보고있냐?
    (도주)
  • 셔먼 2012/02/03 21:34 #

    록히드 마틴: F-35를 수출합니다, 수출하겠습니다. 앙대자나?
  • dunkbear 2012/02/03 22:37 #

    하지만 라팔은 성공했지.... (응?)

    근데 일본과 이스라엘에 F-35도 팔렸으니까요. ㅎㅎㅎ
  • 해색주 2012/02/04 00:05 #

    한국은 F15개량형과 기존 도입분 개량했으면 합니다.
  • dunkbear 2012/02/04 09:25 #

    저도 그랬으면 합니다만... 일본이 F-35를 도입하기로 한 마당에 과연 어떨지...
  • 김반장 2012/02/04 00:20 #

    실전 데이터가 좀 나왔으면 좋겠는데....

    전쟁은 나쁩니다만 저 번개돌이의 실전데이터 보는게 라팔 팔리는 것 보다 더 늦어질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 dunkbear 2012/02/04 09:25 #

    저도 동감입니다. 하지만 그 실전을 보려면 10년은 더 기다려야할 것 같군요...
  • 메이즈 2012/02/04 09:01 #

    F-35는 2020년대 이전에는 한국에서 보기 힘들 듯 합니다. 아무리 전투기 전력이 모자라도 미완성 전투기를 들여올 수는 없으니.
  • dunkbear 2012/02/04 09:26 #

    골 때리는 문제 같습니다. 현재 유일한 스텔스 기종인데 놓치기는 뭣하고...
    그렇다고 개발이 제대로 완료되지 않은, 그리고 일정도 불안정한 기종을 들
    이기도 뭣하고.... 쩝.
  • 누군가의친구 2012/02/07 00:16 #

    정말 2007년까지만 해도...ㄱ-
  • dunkbear 2012/02/07 09:30 #

    그 때만 해도 장밋빛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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