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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삭감에서 살아남은 F-35 전투기 사업 군사와 컴퓨터

Panetta: Full Commitment to U.S. F-35 Program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지난 1월 26일 레온 파네타 (Leon Panetta) 미 국방장관이 F-35 JSF (Joint
Strike Fighter) 사업의 3개 모델 모두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재차 강조했다는 소식입니다. 그러나 더
많은 테스트와 설계 변경을 위한 기체 생산량은 줄어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네요.


ⓒ Lockheed Martin

파네타 장관의 국방예산 개요와 함께 발표된 문건에서 미 국방성은 모든 3개 모델을 포함하는 JSF
프로그램에 충실할 것이지만, 상당한 기체 물량을 구입하기 전에 더 많은 테스트를 완료하고 동시발
생 (concurrency)을 최소화하기 위한 개발 변경을 위해 F-35 도입을 늦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JSF 계획의 주 사업자인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의 제니퍼 위트로우 (Jennifer Whitlow) 대
변인은 자사가 이러한 장관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 수 주에 걸쳐서 국방성과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고 합니다.

위트로우 대변인은 록히드 마틴 측이 전세계적인 안보 도전과 진화하는 위협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2013년도 예산안을 개발하기 위한 파네타 장관의 전략적 접근을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몇
주 동안 국방부와 함께 예산안의 세부사항과 자사의 사업에 미칠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
력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Lockheed Martin

록히드 마틴이 더 많은 정보가 주어지는대로, 구체적인 프로그램의 예산 수준에 대한 추가적인 세부
사항을 접하는 동안, (미 국방성의) 새로운 안보 전략과 예산 우선순위가 자사의 포트폴리오와 경험
과 매우 잘 조정될 것을 믿고 있을 것이라고 위트로우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또한 위트로우 대변인은 파네타 장관이 5세대 전투기 기술에 대한 중차대한 필요성을 계속 지지하고
3개 모델과 총 2,443대의 자국 내 도입물량을 포함해서 F-35 프로그램에 충실할 것이라는 점을 공식
적으로 언급한데 대해 감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기사 자체는 결국 이번 국방예산안에서 F-35 JSF 프로그램이 온전히 살아남은 것에 대한 록히드 마
틴사의 반응이 주된 내용입니다. 웃기는 게 자기들의 삽질로 개발 일정이 손바닥 뒤집듯이 바뀌고 있
는데도, 정작 정부에게는 2,443대의 도입량을 준수하라고 하다니, 간이 배 밖으로 나온 듯 합니다...


ⓒ Lockheed Martin

참고로 미 공군은 이번 예산감축안에서 전술 전투대대 (tactical fighter squadron) 60개 중 6곳과 전
투기 훈련대대 1곳을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전투대대 1곳당 18-24대의 전투기가 배치되어 있으니 많
게는 168대에 달하는 미 공군의 전투기가 이 삭감에 따라 퇴역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항공수송 전력에서는 알레냐아에르마키 (AleniaAermacchi)와 L-3 커뮤니케이션스 (L-3 Commu-
nications)의 C-27J 스파르탄 (Spartan) 수송기 프로그램이 결국 폐지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여러가지 말들이 많았었죠.

그러나 결국 미 국방성은 별도의 훈련 및 운용유지 시스템에 비용을 투자해서 굴릴 정도로 C-27J 수
송기의 "틈새 (niche)" 성능은 필요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하네요. 하지만 전술 수송에서 부
족함을 호소해왔던 미 육군은 이 결정에 불만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 U.S. Air Force

그 외에 C-5A 갤럭시 (Galaxy) 수송기 27대 및 오래된 C-130 허큘리스 (Hercules) 수송기 65대가
퇴역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미 공군의 수송기 전력은 구형 C-5A 24대, 개량형 C-5M 수송
기 52대, 보잉 (Boeing) C-17 수송기 222대 및 C-130 계열 수송기 318대가 남게 된다고 합니다.

수송전력과는 달리 미 공군의 폭격기 전력은 예산 삭감에서 벗어났다고 합니다. 미 국방성은 현재의
B-2 스텔스 폭격기 20대, B-1 랜서 (Lancer) 폭격기 68대 및 B-52 폭격기 94대의 전력을 그대로 유
지하는 한편, 차세대 폭격기 개발을 위한 2년차 예산도 계속 배정할 것이라고 하네요.

예전에 포스팅했던대로,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 호크 (Global Hawk) 블록 30 프로그램은 폐지
되지만, 다른 무인기 프로그램들 - 제네럴 아토믹스 (General Atomics)의 MQ-1C 그레이 이글 (G-
rey Eagle) 및 MQ-9 리퍼 (Reaper) 등 - 은 예산 삭감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 U.S. Air Force

그 외에 현재 운용 중인 공군전력에 들어갈 신형 무장 - 향상된 공대공 미사일, 250 파운드급 SDB
(Small-Diameter Bomb) 등 -, 센서, 통신 및 전자전 시스템 등은 꾸준히 지원받을 것이라고 합니
다. 다만 미 육군의 JAGM (Joint Air-to-Ground Missile)은 유지되지만 예산은 축소된다고 하네요.

이번 2013년도 예산삭감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노스롭 그루만 (Northrop Grumman)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호크 블록 30의 폐지도 그렇고 4억 달러짜리 DWSS (Defense Weather S-
atellite System), 즉 국방 날씨 위성시스템 사업도 문을 닫기로 결정되었기 때문이죠.

그나마 무인헬기인 MQ-8 파이어 스카우트 (Fire Scout) 프로그램이 살아남은 것은 노스롭 그루만
에게는 약간의 위안이 될 것 같습니다. 뭐, 미 해군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었으니 망정이지
다른 부처였다면 MQ-8 파이어 스카우트의 생존도 확신하지는 못했을 지 모르죠. ㅎㅎㅎ

P.S. 차세대 공중급유기인 보잉 KC-46A 프로그램도 무사하다고 합니다. 뒤늦게 추가합니다. (^^)


ⓒ U.S. Air Force


추가 기사 - Budget Plan Includes Cuts To UAS, Sats, Tacair (Aviation Week 기사 링크)

사진 출처 - 록히드 마틴 Flickr 페이지 (링크) / 미 공군 홈페이지 (링크)



덧글

  • Nine One 2012/01/28 14:58 #

    F-35의 생산대수 감소의 필요성이 있다... 이거 혹시 예전 미국의 도입 프로그렘처럼 해당년도에는 도입대수를 줄였다가 그 다음해에는 도입대수를 늘리는 방식의 스케줄 조정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 dunkbear 2012/01/28 15:30 #

    저기서 언급하는 생산대수의 감소는 저율 초기생산 (LRIP) 물량의 감소를 의미합니다.
    말씀대로 수년간 LRIP 생산을 줄이고 그 이후 여유가 되면 도입 물량을 늘리겠죠.
  • 무명병사 2012/01/28 15:00 #

    LM이 검독수리에서 발을 슬쩍 뻘 때만 해도 '아니 이것들이...'했는데 이제 하는 꼴을 보니...... 이것들이 아주 군대를 호갱으로 보는구나. 아무튼 차기 총기는 개인화기만 남고 모조리 나가리에, 랜드워리어도 말썽이고, 전술 수송까지 무시당하니 이래저래 땅개(...)만 서럽습니다.
  • dunkbear 2012/01/28 15:31 #

    어쩔 수 없죠. 미국 입장에서는 이라크에서 발 빼고 아프간도 막바지를 치닫고 있으니...
    더 이상 육군에 돈을 들일 이유가 없으니까요. 사실 지난 10여년간 이라크-아프간 덕분에
    미 육군의 몸집이 커진 측면도 있지만서도...
  • 셔먼 2012/01/28 15:38 #

    결론은 육군 대량 감축 크리로군요. 하기야 미 육군이 냉전때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당히 비대하긴 하죠.
  • dunkbear 2012/01/28 17:17 #

    아프간과 이라크전을 계기로 몸집이 커진 것도 있죠... 이제는 줄여야 할 때...
  • 가릉빈가 2012/01/28 17:27 #

    레이저로 BMD하는건 보이이이었나요?
    그것도 컷당하고 미국이 참 쪼그라 드는근요
  • gforce 2012/01/28 18:42 #

    사실 미국은 해군만 멀쩡하면 되죠. 오히려 그쪽이 행정부가 큰 삽질을 덜 하게 할수도.
  • dunkbear 2012/01/28 20:04 #

    가릉빈가님 // 오타 덕분에 이해하는 데 좀 걸렸습니다. ㅋㅋㅋㅋㅋ

    네. 말씀대로 공중레이저, 즉 ABL 사업은 보잉이었죠. 얼마 전에 취소되었습니다.

    gforce님 // 네. 확실히 해군만 제대로 굴러도 미국에게는 안심이죠.
  • 데지코 2012/01/28 19:33 #

    결국은
    외계인 몇명 더 사로잡았습니다

    라는 것일지도..
  • dunkbear 2012/01/28 20:04 #

    정말 그렇다면 앞으로는 개발 지연 같은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
  • 이네스 2012/01/28 20:04 #

    이래저래아 ㄴ드로메다군요.
  • dunkbear 2012/01/28 20:04 #

    그렇습니다. 특히 미 육군 입장에서는.... ㅎㄷㄷ;;;;
  • Ladcin 2012/01/28 22:04 #

    다...다행이군요. ㅎㅎ;
  • dunkbear 2012/01/28 23:43 #

    당분간은요... ㅎㅎㅎ
  • 메이즈 2012/01/28 23:47 #

    미국 입장에서 지상군 감축은 당연한 일인 게

    - 대테러 전쟁 이후 미국의 대외 국방 대책이 범죄조직(테러집단) 소탕 위주의 첩보전, 소규모 비정규전으로 바뀌었고(전면전에 필요한 대규모 지상군의 감소 및 특수전부대, 저강도 전문 전투부대의 필요성 증가)
    - 또한 중국을 비롯한 초강대국에 대한 견제가 상대의 붕괴를 목표로 한 공세적인 견제가 아닌 이상(냉전시대와는 달리 극한대치상황은 아니므로) 한국, 인도 등 우방 혹은 중국과의 관계가 안 좋은 나라들을 뒤에서 지원하는 것이 적절하며(대중국 전선의 경우 지상전 및 1차 항공전은 한국. 해군 및 2차 이후 항공전은 미국이 맡는 식으로).
    - 이러한 이유로 전면전 대비 지상전력의 필요성이 크게 줄면서 감축 자체는 이미 예정된 일이지만 경제난으로 인해 앞당겨진 것이죠.
  • dunkbear 2012/01/28 23:49 #

    - 네, 아프간과 이라크 때문에 지상군 규모가 커졌지만, 실제로는 특수부대 쪽의 비중이 높아졌죠.

    - 필리핀과도 예전 수준의 국방협력을 재개하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 그렇습니다. 역시 돈 때문에... ㅜ.ㅜ
  • ttttt 2012/01/29 13:37 #

    한반도에서도 그렇겠죠. 미육군은 대규모 타격과 특수작전위주. 시가전과 점령 유지는 한국군..

    마침 한국은 병사가 많고, 또 전비 자체보다는 미군 병사가 적게 죽어나가야 한미 양국 정부에게 좋거든요.
    국군 병사가 죽으면 그건 전의를 높이지만, 미군 병사가 죽으면 철군론이 나오기 떄문에..
  • 김반장 2012/01/29 03:30 #

    그리고보니 차기 육쿤 소총게획은 과연 어치될지..,. 엠뽀가 나쁘진 않지만 슬슬 차기 소총도 모습을 보여야 할텐데 말입니다.
  • dunkbear 2012/02/01 14:58 #

    개발 프로그램은 어느 정도 진행 중이지만... 글쎄요, 당분간은 엠뽀가 계속 유지될 듯...
  • ttttt 2012/01/29 13:34 #

    F-22의 다운그레이드판이 아니라 어째 F-22의 업그레이드판같은 모양새?
    게다가 2억달러를 향해 가서 "그럼 다시 F-22꺼내자"하니 "호갱님, 그건 4억달러" 불러 기절시켜버리고.. ;;
  • dunkbear 2012/02/01 14:58 #

    이게 다 산으로 가는 사업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죠... ㅎㄷㄷㄷㄷ;;;;
  • 누군가의친구 2012/01/29 18:55 #

    ...얼마나 로비했을까요?...(...)

    사실 현재 미군의 각종 사업중 가장 골치아픈 놈인데 말이죠.ㄱ-
  • dunkbear 2012/02/01 14:58 #

    특별히 로비할 필요도 없었을 겁니다. F-16 대체할 녀석이 저거 밖에 없으니... 꺼이꺼이...
  • 아이지스 2012/01/31 01:04 #

    이 프로그램에 손을 안대면 대체 그 많은 예산 삭감은 어디서 하려고 하는 걸까요
  • dunkbear 2012/02/01 14:59 #

    미 육군 쪽에서 죄다 쳐낼 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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