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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집행 유예에서 벗어난 F-35B 프로그램 군사와 컴퓨터

Panetta Lifts F-35B Probation (기사 링크)

Aviation Week 기사로, 지난 1월 20일 미 메릴랜드주의 패튜션트 리버 해군항공기지 (Naval Air S-
tation Patuxent River)를 방문한 레온 파네타 (Leon Panetta) 미 국방장관이 JSF (Joint Strike Fig-
hter)의 STOVL 모델인 F-35B에 취해졌던 "집행 유예 (probation)"를 풀어줬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012년 1월 20일에 미 메릴랜드주의 패튜션트 리버 해군항공기지를 방문한 파네타 미 국방장
관이 F-35B 시제기인 BF-4를 뒤로 하고 JSF 프로그램 관계자들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입니다. 이날
파네타 장관은 이 기지의 몇몇 F-35 프로그램 관련 시설을 시찰했다고 하네요. ⓒ DOD)


미 해병대가 운용할 예정인 F-35B는 심각한 테스트 문제를 겪고 있다는 이유로 지난 2011년 1월 6일
에 로버트 게이츠 (Robert Gates) 당시 미 국방장관에 의해 2년간의 집행 유예를 선고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F-35B 프로그램은 그 기간의 절반만 채우고 집행 유예에서 벗어난 셈이죠.

패튜션트 리버 기지를 방문한 파네타 장관은 2011년 가을에 미 상륙함 USS 워스프 (USS Wasp)함
에서 이착륙 테스트를 실시했던 F-35B 기체 중 하나인 BF-4를 배경으로 격납고에 모인 JSF 프로그
램의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 앞에서 연설을 했다고 합니다.

파네타 장관은 미 국방성에서 JSF 프로그램 관계자들이 STOVL 모델에 쏟은 작업 때문에 다른 JSF
모델 2개와 동등한 성과와 성숙도를 증명하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STOVL 모델은 - 자신과 미 국방
성이 믿는 - 충분히 진전했으며, 따라서 STOVL에 대한 집행 유예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2년 1월 20일 패튜션트 리버 해군항공기지를 방문한 파네타 미 국방장관이 프레드 "틴맨"
쉥크 미 해병대 중령에게 JSF 비행 시뮬레이터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입니다. ⓒ DOD)


지난 2011년 1월 게이츠 국방장관은 당시 심각한 테스트 문제로 애를 먹고 있던 F-35B 개발 프로젝
트가 2년 내로 분위기를 반전하지 못하면, 해당 프로그램의 취소를 권고하겠다고 밝혔었습니다. 그
러나 같은 해 여름 게이츠 장관은 사임했고, 이 문제는 후임이 된 파네타 장관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게이츠 당시 국방장관의 발표에 이어서 JSF 프로그램의 개발과 생산 단계 사이의 생산병행 (con-
currency)을 줄이기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구조조정이 빠르게 뒤를 이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발
표된 구조조정으로 F-35B의 테스트는 다른 모델인 F-35A와 F-35C로부터 분리되었습니다.

조지 리틀 (George Little) 미 국방성 대변인은 F-35B의 집행 유예를 해제하기로 한 장관의 결정은
5개의 핵심분야에서의 향상에 기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향상된 핵심분야는 F-35B 격벽의 구조
적 결함, 보조엔진 흡입구 도어의 흔들림, 리프트-팬 클러치 (lift-fan clutch)의 문제, 구동 축 (drive
shaft)의 예상 못한 마모 그리고 롤 포스트 구동기 (roll post actuator)의 발열 이슈라고 합니다.



(지난 2012년 1월 20일 패튜션트 리버 해군항공기지에서 파네타 미 국방장관과 스티븐 H. 호이어
메릴랜드주 하원의원이 F-35 시제기에 올라 에릭 "록" 에츠 미 해군 대령의 설명을 듣는 모습입니
다. 해군 대령의 설명을 듣는 것으로 봐서 F-35C 시제기로 추측되는군요. ⓒ DOD)


단거리 이륙 및 수직착륙이 가능한 STOVL 군용기의 - 다시 말해 AV-8B 해리어 (Harrier)의 - 다목
적성은 최근 실시된 리비아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작전에서 파네타 장관에게 인상을 심어줬다고 한
미 국방성 관계자가 언급했습니다.

F-35B가 집행 유예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개발 단계에서 별탈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미 국방
성 관계자들은 오는 2월 6일 미 의회에 제출될 예정인 2013년도 국방예산안에서 F-35B의 생산대수
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생산 일정을 연장시키게 되며, 대당 생산가격도, 최소한 일시적으로, 더 치솟게 될 가능성이 높
다고 합니다. 발주량이 늘어날 때까지는요. JSF의 주 사업자인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사의
관계자들은 원래 자사의 목표가 많은 발주량으로 비용절감의 혜택을 거두기 위해 1일에 전투기 1대
를 생산하는 것이었다고 언급했었습니다.



(지난 2012년 1월 19일 미 플로리다주의 이글린 공군기지를 향해 미 텍사스주 포트 워스 합동기지
에서 이륙하는 F-35B 양산형 기체인 BF-7의 모습입니다. 포트 워스에서 이글린 기지까지는 약 90
분의 비행이 소요되었다고 하네요. ⓒ Lockheed Martin)


그러나 F-35B 프로그램이 지난해에 집행 유예를 당하면서, 당시 국방장관이던 게이츠는 STOVL 모
델의 생산을 감축했습니다. F-35B를 운용할 미 해병대는 이글린 공군기지 (Eglin AFB)에서 이루어
지고 있는 테스트와 훈련의 속도에 따라 빠르면 2016년에 작전운용을 발표할 첫 고객이 될 것입니다.

영국이 F-35B 대신 항공모함 운용모델인 F-35C를 도입하기로 한 이후, 이탈리아만이 F-35B를 도입
할 계획인 유일한, 그리고 공식적인 해외 고객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제임스 에이머
스 (James Amos) 미 해병대 사령관은 F-35B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 (bullish)"이라고 밝혔었습니다.

2010년 최악의 성과를 거둔 뒤에, 2011년에 이루어진 테스트는 훨씬 더 생산적이었다고 합니다. 올
해 (2012년) F-35B 테스트팀은 무장 분리 (weapons separation) 시험을 내다보고 있다고 패튜션
트 리버 테스트 시설에서 F-35 비행운용을 책임지는 매트 켈리 (Matt Kelly) 중령이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 12월 21일, 포트 워스 합동기지에서 초도비행을 실시한 F-35B 양산형 기체인 BF-7
이 비행 중 점검의 일환으로 공중급유구를 작동시키는 모습입니다.  ⓒ Lockheed Martin)


테스트팀은 이미 무장을 장착한 상태로 F-35B 기체를 아음속 (subsonic)과 초음속 (supersonic)
으로 비행시켰다고 합니다. 비행 중 내부무장창의 초기 흔들림 테스트는 심각한 문제를 보여주지 않
았다고 켈리 중령은 언급했습니다.

중요한 진전은 처음으로 무장을 투하시키는 것이라면서, 이 이정표는 올해 (2012년) 후반기에 이루
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무장투하 시험에 동원될 무기는 500 파운드급 JDAM (Joint Direct Attack
Munition)과 AIM-120 및 AIM-9X 공대공 미사일이 유력한 후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F-35B는 마하 1.4의 속도까지 비행했었다고 합니다. 켈리 중령은 올해 (2012년) 후반기에
항모이착륙 모델인 F-35C의 재설계된 테일후크 (tailhook)의 테스트도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테일후크는 지난해 가로 흔들림 (rolling) 테스트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하네요.



(지난 2012년 1월 5일 F-35B의 시제기인 BF-5가 단거리 이륙 및 수직착륙, 즉 STOVL 형태로 시
험비행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Lockheed Martin)


해당 테스트에서 F-35C의 테일후크가 그 자체의 무게와 진동감소 시스템의 문제로 제동삭 (wire:
항공모함 어레스팅 기어의 전선을 의미)을 걸지 못하고 지나가는 문제였다고 합니다. F-35C의 시
제기 중 하나인 CF-3이 새로운 테일후크를 장착하는 첫번째 시제기가 될 거라고 하네요.

지난 2011년 가을에 이루어진 초기 상륙함 테스트 이후, F-35B는 2013년까지 해상에 나갈 일은 없
을 거라고 합니다. F-35C는 2015년에 해상 테스트에 들어갈 것이라고 하네요. F-35B의 시제기 중
BF-4는 현재 블록 1A (Block 1A) 소프트웨어로, BF-5는 블록 1B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켈리 중령은 미 해병대가 F-35B의 작전운용을 정식 발표할 때 쓰게 될 블록 2 소프트웨어는 올해,
즉 2012년 말까지 패튜션트 리버 테스트 시설에 인도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다단계 보안에
추가되어, 블록 1B 소프트웨어에는 새로운 음성인식 기술이 들어갈 거라고 하네요.



(지난 2011년 12월 19일, F-35B 시제기인 BF-3가 내부 무장창을 열고 있는 상태로 비행중인 모
습입니다. 장착된 무장은 훈련용 또는 모형 JDAM으로 추정되네요. ⓒ Lockheed Martin)


블록 1B에 들어갈 이 기술은 조종사가 통신 채널을 바꾸거나 항공관제소에 피아식별 코드를 불러
줄 때와 같은 핸즈프리 (hands-free) 운용에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하네요. 궁극적으로 조종사들
은 음성인식 기술로 다기능 디스플레이나 기체의 작동을 바꾸는 데 쓸 것을 희망한다고 합니다.

한편, JSF의 재래식 이착륙형 (CTOL) 모델인 F-35A의 테스트팀이 위치한 미 캘리포니아주의 에드
워즈 공군기지 (Edwards AFB)의 관계자들은 지난 1월 18일, JSF 프로그램에서는 처음으로 야간비
행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F-35 전투기들의 조종 및 정비 훈련을 맡는 미 플로리다주의 이글린 기지에서는 아직 양산
형 F-35 기체들의 비행이 시작되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이글린 기지에 인도된 기체들은
현재 지상 정비훈련을 위해서만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12년 1월 18일, JSF 프로그램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F-35A의 시제기인 AF-6가 야간비행
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비행은 현지 시각으로 오후 5시 5분부터 해가 진 이후인 오후 6
시 22분까지 약 1시간가량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 Lockheed Martin)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조금 긴 내용이지만 F-35B의 집행 유예가 풀렸다는 소식 외에도 전
체적인 F-35 프로그램의 진행상황을 언급하고 있어서 포스팅했습니다. 1년전만 해도 풍전등화의
신세였다고 믿어지던 F-35B 프로그램이 이번 조치로 일단 급한 불은 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여러 문제를 안고 있어서 향후 얼마나 개발과 테스트에서 진전을 보이느냐에 따라
F-35B의 성공여부가 좌우될 것 같습니다. AV-8B 해리어의 활약이 파네타 장관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이게 F-35B의 집행 유예에도 한몫했다고 하니 F-35B는 대선배(?)의 도움을 받은 셈입니다. ㅋ


사진 출처 - 미 국방성 홈페이지 (링크) / 록히드 마틴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Kael 2012/01/21 10:40 #

    과연 F-35B가 제대로 나올 수 있으려나요... (설마 대만에 F-35ABC를 몽땅 파는 건 아니겠지?)
  • dunkbear 2012/01/21 10:52 #

    나오길 빌어야죠. (특히 미 해병대와 이탈리아는...)
  • Nine One 2012/01/21 10:43 #

    그 이전에 저거 때문에 같이 수렁에 빠진 F-35 A,C형은....
  • dunkbear 2012/01/21 10:53 #

    이제는 좀 나아지겠죠... 테스트 단계에서 분리되었다고 하니...
  • 셔먼 2012/01/21 10:49 #

    이제야 풀려나는군요. 앞으로 별 탈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dunkbear 2012/01/21 10:53 #

    근데 과연 그럴까요... 또 다른 문제가 드러나도 놀라지 않을 듯 합니다.
  • 한뫼 2012/01/21 11:32 #

    문제는 쟈들 아직 패가수스 엔진도 못만든다죠? 그것도 설계도까지 건네줬는데, (진짤까요?0
  • dunkbear 2012/01/21 12:01 #

    글쎄요... 진실은 저 너머에... (어이)
  • 드레이크 2012/01/21 12:08 #

    저놈이 예산 잡아먹는 귀신이라 포기하고 A,C형에 투자를 집중해서 프로그램 자체를 완성시키길 빌었는데... 아놬 뭐 해병대 용으로 딱히 대책이 없으니 어쩔수 없기는 합니다만...(그러니까 그냥 YAK-141을 생산하라고 ㅇㅅㅇ/)
  • dunkbear 2012/01/21 20:47 #

    누가 압니까... F-35B가 실패하면 러시아로부터 YAK-141을 수입할 지... (응?)
  • 이네스 2012/01/21 12:17 #

    아무래도 미국이 진짜로 삽질한거 같습니다. ㅡㅡ;;;

    근데 이제는 포기도 못하잖아요? 망했어요
  • dunkbear 2012/01/21 20:47 #

    실전 배치해서 제대로 굴리기만 해도 기적일 듯 합니다. (아멘)
  • 존다리안 2012/01/21 12:27 #

    우리로서는 제 때에 A형 정도나 들여올 수 있으면 다행이겠습니다.
  • dunkbear 2012/01/21 20:48 #

    저도 그러길 빕니다...
  • 데지코 2012/01/21 14:51 #

    역시 1,2차 이라크전에서 입증된 STOVL 항공기의 성적이 후배를 살려주는군요.
    뭐...냉전시대가 아니라서 스팩싸움만 할것도 아니니 성적이 최고일듯
  • dunkbear 2012/01/21 20:48 #

    넵. 아직도 STOVL 군용기의 효용성이 먹힌다는 점도 작용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
  • 김반장 2012/01/21 14:53 #

    오... 드디어 출격?!
  • dunkbear 2012/01/21 20:48 #

    아직 멀었다고 합니다... ㅎㅎㅎ
  • 식빵스러움 2012/01/21 15:04 #

    전세계의 경항모 부흥(?)을 일으키기 위해 F-35B는 꼭 완성되야 합니다.!!(아...물론 경항모 컨셉은 현재 시들시들하지만.)
  • dunkbear 2012/01/21 20:49 #

    속단하지 마세요... 누가 압니까.. F-35B 덕분에 경항모 컨셉이 부활할 지... ㅎㅎㅎ
  • 시쉐도우 2012/01/21 17:43 #

    시장지배전투기라고 불리던 이름은 어드메고...지금은 그저 몸값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아서 랩터사우르스랑 맞먹을려 덤비는 중인지라..ㅠ.ㅠ
  • dunkbear 2012/01/21 20:50 #

    그저 한숨만 나오는 전투기가 되고 말았죠... 언제쯤 걱정 없이 도입할 기종이 될 지...
  • RuBisCO 2012/01/21 19:33 #

    F35가 완성될지 아니면 라팔이 팔릴지 어느쪽이 먼저 될지 궁금하네요.
  • dunkbear 2012/01/21 20:50 #

    둘 다 영원히 못 보실 지도... (응?)
  • 가릉빈가 2012/01/21 22:05 #

    prodogul son
  • dunkbear 2012/01/22 12:15 #

    예산 도둑이죠.... ㅜ.ㅜ
  • 누군가의친구 2012/01/23 00:48 #

    라팔이 안팔리니까 괜찮아요.(...)
  • dunkbear 2012/01/23 09:45 #

    장담하지 마세요... 얼마 전에 인도 현지 언론에서는 오히려 라팔이
    MMRCA 사업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써냈다고 보도했습니다. 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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