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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미 국방성 부장관을 영입한 이탈리아의 핀메카니카 군사와 컴퓨터

Finmeccanica Courts Former DepSecDef Lynn as New DRS...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이탈리아의 다국적 기업이자 어거스타웨스트랜드 (AgustaWestland), 알레
냐아에르마키 (AleniaAermacchi), 등의 업체들을 거느리고 있는 핀메카니카 (Finmeccanica)가 수
주 내에 전직 미 국방성 부장관 (deputy secretary)을 계열사의 CEO로 영입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 U.S. Department of Defense

핀메카니카 측은 자사의 계열사 중 하나인 DRS 테크놀로지스 (DRS Technologies)의 CEO 겸 회장
으로 윌리엄 린 (William Lynn) 전 미 국방성 부장관을 영입할 것이라고 합니다. 린 전 차관은 이 자
리를 맡아서 핀메카니카의 미국 사업에서 폭넓은 역할을 맡게 된다고 소식통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올해 58세인 린은 오랫동안 DRS 테크놀로지스의 회장 및 CEO를 맡아왔던 마크 뉴먼 (Mark New-
man, 60세)을 대신할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아버지인 레오나드 뉴먼이 1968년 설립한 DRS 테크
놀로지스와 함께 성장해온 마크 뉴먼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맡게 될 지는 불분명한 상태라고 하네요.

DRS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008년 미화 52억 달러에 핀메카니카로 매각되었다고 합니다. 전직 미 국
방성 차관의 영입은 아직 DRS 테크놀로지스사의 이사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핀메
카니카 대변인들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 소식에 대한 언급을 삼갔습니다.


ⓒ U.S. Department of Defense

그러나 소식통들은 이탈리아와 미국 사이에서 중계 역할을 맡은 핀메카니카 노스 아메리카 (Finm-
eccanica North America)에 의해 현재 이행되고 있는 더 폭넓은 기업적 책임들을 린 신임 DRS 테
크놀로지스 CEO 겸 회장이 이어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핀메카니카 계열사들 중에는 어거스타웨스트랜드, 오토멜라라 (OTO Melara),
셀렉스 커뮤니케이션스 (SELEX Communications), 셀렉스 갈릴레오 (SELEX Galileo), 셀렉스 시
스템 인티그레이션 (SELEX Systems Integration) 및 알레냐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11년, 주제페 오르시 (Giuseppe Orsi) 핀메카니카 회장 겸 CEO는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
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이면서 효율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자사의 해외 사업망을 간소화 및 통
합하겠다고 발표했었습니다.


ⓒ U.S. Department of Defense

핀메카니카의 두 항공업체들인 알레냐 아에로노티카 (Alenia Aeronautica)와 알레냐 아에르마키
이 알레냐 SIA (Alenia Aermacchi e Alenia SIA)가 올해 (2012년) 1월 1일부로 합병해서 알레냐아
에르마키 (AleniaAermacchi)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된 셀렉스 계열의 3개 업체가 현재 통합 중이라고 하네요. 핀메카니카의 민간사
업들도 결국 통합되는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다만 미국과 이탈리아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야하는 핀메카니카의 미국 현지 법인들의 통합은 어떤 형태로 이루어질 지는 불문명하다고 하네요.

지난 2011년 3월, 핀메카니카는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DRS 테크놀로지스의 일부를 미화 8억 달러
에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했었습니다. 이 매각은 비핵심적인 (non-core) 사업으로부터 손을 떼고,
자회사인 핀메카니카의 채무를 탕감하려는 일환이라고 했었습니다.


ⓒ U.S. Department of Defense

이후, 오르시 핀메카니카 CEO는 자사가 비핵심적인 자산을 통째로 10억 유로에 매각하겠다고 밝
혔다고 합니다. 2009년 2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오바마 행정부 아래서 미 국방성 부장관을 지냈
었던 윌리엄 린은 이번 일로 민간부문으로 복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 국방성에서 일하기 전, 린은 2000년대 대부분을 미국의 방산업체인 레이시온 (Raytheon)사에
서 정부 운용 및 전략분야 전무로 활동해왔었다고 합니다. 린은 2011년 7월, 레온 파네타 (Leon
Panetta)가 전 CIA 국장이 국방장관에 취임하자 부장관직을 사임한다는 의사를 밝혔었습니다.

미 국방성 부장관 시절, 린은 사이버보안, 우주 및 작전 에너지 분야에서 미 국방성의 주요 전략을
개발하는 데 기여해왔다고 합니다. 고 에드워드 케네디 (Edward Kennedy) 메사추세츠주 민주당
상원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린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도 미 국방성에서 일했었다고 합니다.


ⓒ U.S. Department of Defense

클린턴 대통령 아래서 린은 처음에는 미 국방성의 프로그램 분석의 최고 책임자로, 나중에는 회계
검사원 (comptroller)으로 활동했었다네요.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예전에 스탠리 맥크리스
탈 (Stanley McChrystal) 퇴역 4성 장군을 독일 지멘스 (Siemens)에서 영입했다고 전했었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전직 국방성 부장관이 이탈리아 굴지의 대기업 계열사로 영입될 것이라는 내용입니
다. 역시 미국 시장은 전세계 방산기업들에게는 금광과 같은 존재가 아닌가 합니다. 전직 국방성 부
장관, 그것도 미국 방산업체의 임원을 역임했었던 인물을 끌어들였으니 말이죠...

참고로 린 전직 미 국방차관은 민주당 정권에서는 정부 관료로 일했었고, 공화당 정권에서는 민간
분야에 몸 담았다는 게 인상적입니다. 혹시 골수 민주당 계열의 인물이 아닌가 하네요. 아무튼 핀메
카니카가 이번 영입으로 미국 방산 시장을 뚫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지 기대되... 아니, 안되죠..


ⓒ U.S. Department of Defense

T-100이라는 제식명으로 미 공군의 차세대 고등훈련기 사업인 T-X에 제안될 예정이자, 우리나라
의 T-50 골든이글 (Golden Eagle)의 라이벌인 M-346 마스터 (Master) 기종이 바로 핀메카니카의
계열사인 알레냐아에르마키의 제품이니까요... (ㅠ.ㅠ)

참고로 여기 올린 사진들은 2011년 10월 13일, 미 국방성에서 열린 윌리엄 린 부장관의 퇴임식의 모
습들로, 파네타 미 국방장관과 마틴 E. 뎀프시 (Martin E. Dempsey) 합참의장이 참석했고, 파네타
장관은 린 부장관에게 미 국방성 공로훈장 (Distinguished Public Service Medal)을 수여했습니다.


사진 출처 - 미 국방성 홈페이지 (링크)




덧글

  • Merkyzedek 2012/01/20 21:58 #

    국내 입장에서 보자면, CEO로 취임해도 훈련기 사업에서는 힘을 못쓰길 바래야 겠군요..
  • dunkbear 2012/01/20 22:22 #

    고등훈련기 사업 하나만 바라보고 영입한 건 아니겠지만서도 말이죠.... 흠.
  • 김반장 2012/01/20 22:41 #

    만약 T50 선정된다면 정부서 어떤 깔때기를 들이댈지 걱정입니다.;;;;
  • dunkbear 2012/01/21 10:46 #

    실컷 깔대기 들이대도 좋으니 제발 팔리기한 했으면 합니다. (ㅠ.ㅠ)
  • 존다리안 2012/01/21 11:56 #

    국내에서 선수칠걸 그랬나요?
    외국인 CEO도 나쁠 건 없는데....
  • dunkbear 2012/01/21 12:02 #

    우리나라 업체가 미국에 진출해서 현지법인 세운 거 아닌 이상에는 메리트가 없을 것 같습니다..
  • 가릉빈가 2012/01/21 22:04 #

    그 커낵션 얼마나 대단할까요?
  • dunkbear 2012/01/22 12:14 #

    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하루이틀 관련 분야에서 일한 것도 아니고...
  • 누군가의친구 2012/01/23 00:49 #

    지난번에는 독일 업체에서 비스므레한 사례가 있었죠?...(...)
  • dunkbear 2012/01/23 09:45 #

    위에서도 언급했습니다. 스탠리 맥크리스탈 4성 퇴역장군이 지멘스에 영입되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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