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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카 용병 400명을 감축하는 영국 국방성 군사와 컴퓨터

Britain To Reduce Nepalese Force Amid Defense Cuts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지난 1월 17일 영국 국방성에서 단행한 병력 감축안의 일환으로, 약 400
명의 구르카 (Gurkha) 용병들도 직장을 잃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병력 감축은 4,000명의
규모로, 육군 2,900명, 공군 1,000명 및 해군 300명이 짤릴 것이라고 하네요.



영국의 보수-자유민주당 연립정부가 기록적인 재정적자를 감축하기 위한 추가 조치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이번 병력 감축은 지난 2세기 동안 영국 육군에 속해있어 왔고, 현재 3,500명의 병력으
로 구성된 구르카 연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2009년 네팔 출신의 구르카 병사들은 더 나은 권리를 성취하기도 했었죠. 영국의 여배우인
조안나 럼리 (Joanna Lumley)가 이끈 운동으로 최소 4년동안 복무했고 1997년 이전에 은퇴한
구르카 베테랑들은 영국에 영구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권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영국의 TV 코메디물인 "앱솔루틀리 패뷸러스 (Absolutely Fabulous)"로 유명한 럼리는 지난 17
일 자국 정부가 막대한 재정적 우려와 씨름하고 있다는 걸 인지하면서도, 이러한 우려와 불안의
시대에 군인들이 자신의 의사에 반해서 군대를 나와야 하는 건 "비극"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르카 병사들이 불공정하게 (이번 감축으로) 타격을 입었다는 어떠한 느낌이라도 영국
전역의 사람들을 크게 동요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럼리는 언급했습니다. 2008년 이래 구르카 연대
의 규모는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전에는 15년까지였던 복무기간이 22년으로 늘어났기 때문이죠.

구르카 용병으로 18년 동안 복무해온 단 구렁 (Dhan Gurung)은 이번 감축이 구르카 연대에 대
한 차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육군과 해군 전체에 적용된 병력 감축 규모와 비교했을 때, 구
르카 연대에 적용된 비용절감 규모는 불공정한 것 같다고 구렁은 밝혔습니다.

이는 구르카 용병들에 대한 일종의 차별 같다면서 구르카인들은 매우 충성스럽고, 매우 용감하며,
매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구렁은 언급했습니다. 1차 및 2차 대전 동안 약 20만명의 구르
카 용병들이 영국을 위해 싸웠고, 그 중 4만5천명이 영국군에 복무하다가 전사했었다고 합니다.



구르카 용병들은 흉포함과 용감함으로 유명하며, 그들의 독특한 무장인 쿠크리 (Kukri) 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병력 감축으로 많은 고위 육군장교들도 군복을 벗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중에는 8명의 준장과 60명의 중령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네요.

필립 해먼드 (Philip Hammond) 영국 국방장관은 노동당 정권시절 국방에 지나치게 많은 예산을
쓴 이후, 지난 2010년에 실시한 전략 국방 및 안보 평가 또는 SDSR (Strategic Defence and S-
ecurity Review)읠 일환으로 병력을 감축하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해먼드 장관은 구르카 연대에 대한 감축은 6년 또는 그 이상 복무한 병사들에게만 효력이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아직도 9천명 이상의 병력이 아프가니스탄에 파병 중인 영국 육군은
이번 병력 감축 이후 더 유연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할 수 있게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영국군이 민첩하고, 적응력 있고, 효과적인 조직으로 남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재조정하는 동안,
군 규모는 줄일 수 밖에 없다고 밝힌 해먼드 장관은 이 감축 프로그램이 영국을 대표해서 매우 용
감하게 싸우는 장병들이 있는 아프간의 작전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2010년 SDSR이 이루어진 이후, 연립정부의 데이비드 캐머론 (David Cameron) 총리는 앞으로
4년 동안 영국 육군, 해군 및 공군에서 총 1만7천명의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밝혔었습니다. 그 외
에 SDSR의 결과로, 영국은 HMS 아크로열 (HMS Ark Royal) 항공모함도 포기해야 했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미 정해진 1만7천명의 병력 감축 중 이제 4천명이니 앞으로 1만
3천명 가까운 장병들이 3년 내에 군복을 벗어야 할 겁니다. 앞으로 수년 동안 영국군 장병들은
가슴 졸이고 자신이 해고 대상자가 아니길 빌면서 복무해야 할 것 같네요... (ㅜ.ㅜ)




사진 출처 - 영국 국방성 Defense Images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Nine One 2012/01/19 19:25 #

    맙소사... 구르카 보병을 해고한다고..... 진짜 영국 심각하군요.
  • dunkbear 2012/01/19 19:40 #

    3,500명에서 400명 수준이지만서도... 좋은 소식은 아니겠죠.
  • 모노리스 무전병 2012/01/19 19:32 #

    어쩌려고 저러는지 모르겠군요.
  • dunkbear 2012/01/19 19:40 #

    저도 모르겠습니다. 하느님도 모르실 듯... (먼산)
  • causationist 2012/01/19 19:34 #

    뭐 딱히 차별대우 하려고 한건 아니고 아무 생각 없이 감축 규모 정한거 같아 보이긴 하지만...

    저같으면 역으로 구르카 400명 '더' 채용하고 4000명 영국 군인들을 '더' 퇴출시키겠습니다.

    저 전설을 왜...
  • dunkbear 2012/01/19 19:40 #

    전설만으로 군대를 구성할 수는 없으니까요... (^^;;)
  • ttttt 2012/01/19 22:12 #

    충성스럽고 용감한 네팔인이죠.
  • 존다리안 2012/01/19 19:37 #

    포클랜드 전쟁 당시 아르헨티나군이 무서워했죠. 쿠크리로 목을 따간다고....
    아마 저들이 2차대전중에도 독일,일본군 수급 역시도 따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dunkbear 2012/01/19 19:41 #

    적이라면 수급 다 따가지 않았을까 합니다... 무서운 용병들이죠...
  • 에르네스트 2012/01/20 00:49 #

    독일군 수급은몰라도 손모가지 배어온적은있다고하죠 뭐 야습준비하는데 영국군장교가 가서 쓸만한시계좀 득탬해오삼~ 했더니 그다음날아침에 득탬해왔는데 원주인 손목째 득탬해왔다던 전설이^.^
  • 스카이호크 2012/01/20 07:15 #

    야습 전과보고가 과장된 거 아니냔 장교에게, 다음날 아침에 피묻은 귀가 가득 담긴 자루를 갖다놨단 얘기도 있습니다. 북아프리카였나 이탈리아였나는 가물가물합니다만.
  • dunkbear 2012/01/20 13:29 #

    ㅎㄷㄷㄷㄷㄷ;;;;;
  • 계원필경 2012/01/19 19:50 #

    그냥 농담삼아 하는 소리이지만 그냥 영국은 군대를 해체하는 게 더 나을듯 합니다(...그럼 해외파병은 누가!?)
  • dunkbear 2012/01/19 22:21 #

    군대는 해체하고, 파병은 셜록 홈즈를 보내는... (의미불명)
  • 리리안 2012/01/19 19:56 #

    과거 강대국들의 쇠퇴처럼, 영국도 옛 영광을 하나 둘 벗어버리고 평범한 국가화하고 있네요.
  • dunkbear 2012/01/19 22:21 #

    그래도 한 때 해가 지지않는 나라라서 그런지 망해도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 언논 2012/01/19 20:09 #

    생각해보면 미군도 예산문제로 이것 저것 축소되고 폐지되는 것이 많은 데 영국이 저러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MV-22 구입을 고려라도 해볼 수있는 프랑스가 뭔가 신기합니다.
  • dunkbear 2012/01/19 22:22 #

    -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만 너무 지나친 감축은 나중에 감당하기 어려워질 때도 있거든요.

    - 프랑스는 아직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지만... 경제불황이 계속되면 골치 아파질 것 같습니다.
  • 무명병사 2012/01/19 20:22 #

    ...........영국 대가리들은 대체 뭘 생각하는 건가요.
  • dunkbear 2012/01/19 22:22 #

    저도 모릅니다. 며느리도 모릅니다... ㅠ.ㅠ
  • 루드라 2012/01/19 20:28 #

    예산은 전설마저 그냥 넘어가지 않는군요.
  • dunkbear 2012/01/19 22:23 #

    별 수 없죠. 아크로열도 강제 퇴역시킨 마당에...
  • Merkyzedek 2012/01/19 20:29 #

    요즘 세상이 세상인만큼, 전력감축보다는 이번 군비 감축으로 영국군의 상징적인 의미마저 다소 꺾였다고 받아들여야 겠군요.
  • dunkbear 2012/01/19 22:23 #

    네. 그런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 한뫼 2012/01/19 20:41 #

    어이 영국 웬만하면 정줄 좀 챙기지? 잘라도 되는 것하고 자르면 안돼는 것은 구분좀 하지 응? 하긴 섬나라 주제에 해상초계기 날려버렷을대부터 쳐 돌은 거지만, 이번엔 좀 심하잖아
  • dunkbear 2012/01/19 22:23 #

    님로드 날렸는데 이제 뭐가 두렵겠습니까.... ㅡ.ㅡ;;;;
  • 제너럴마스터 2012/01/19 20:51 #

    진짜로 돈이 없으니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질 않는군요.(...)
  • dunkbear 2012/01/19 22:24 #

    문제는 그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는 게 도를 넘어서는 기분이...
  • 고독한승냥이 2012/01/19 21:35 #

    예산이 부족하니... 아무리 좋은 외쿡인 노동자(?)라도 해고 시키는군요 ㅠㅠ
  • dunkbear 2012/01/19 22:24 #

    자국민도 제대로 고용 못하는 마당에 외쿡인 노동자는 오죽할까요. (ㅠ.ㅠ)
  • 메이즈 2012/01/19 22:48 #

    장비 감축 및 추가도입 연기야 그렇다쳐도 전문인력은 한 번 줄이면 다시 교육시켜 배치하는 데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들 것이 뻔히 보이는데 영국인들이 그 대가를 어떻게 치를지 궁금해집니다. 어지간히 경제가 막장으로 돌아가는 나라도 장비를 줄이면 줄였지 전문인력. 특히 고참 부사관. 기술병과 소속 전문가들. 영관급 이상 장교층. 해외파병에 특화된 정예병력은 어지간해서는 줄이지 않는데 그조차도 줄이는 걸 보면 영국 상황이 안 좋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 deokbusin 2012/01/19 23:41 #

    우가키 군축이 욕먹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사단은 사단대로 줄여놓고는 정작 편제와 장비의 근대화는 별로 되지도 않았더라는 것이죠.

    그나마 장교는 사단을 줄이면서도 어떻게든 대부분을 교련 교관 등으로 살리긴 했는데, 장교만큼이나 중요한 하사관은 가차없이 잘라먹은 데다가 일본육군의 장교양성체계에서 실질적인 장교양성코스라고 할 수 있는 육군대학의 입학생은 늘리기는 고사하고 감축된 부대의 참모들 수만큼 줄여놨다는 것이죠. 그 결과가 중일전쟁 이후 육군 연대/사단의 숫자는 급팽창했는데 참모교육을 받은 장교는 정규 3년짜리는 고사하고 1년짜리 단기참모교육을 받은 인원도 태부족이어서 참모나 참모장 자리에 참모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이 꿰차는 경우가 많았다지요.
  • dunkbear 2012/01/20 13:22 #

    메이즈님 // 정치인들의 눈으로 보면 인건비도 만만치 않거든요... 게다가 전면전의 위험도 사라진
    요즘에 해외파병 분야를 제외한 전문인력은 줄여도 된다고 본 것이겠죠. 자꾸 언급하지만 삭감한 님
    로드의 초계 전력이 영국 영해를 지키는 임무를 맡고 있었던 걸 감안하면 (그리고 그 부작용도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죠), 위의 병력감축은 차라리 약과로 보이는 것입니다.

    deokbusin님 // 하사관을 잘라내다니... 허허... 그러고도 미국을 상대로 싸움을 건 게 놀랍군요...
  • 듀란달 2012/01/19 22:50 #

    전선에 투입되면 적의 병사부터 장군까지 자기 목을 한 번씩 문지르게 만든다는 공포의 부대까지 날리다니......
  • dunkbear 2012/01/20 13:23 #

    3천5백명 중에서 4백명만 자른 것이니까요... 물론 앞으로 더 삭감할 지 모르지만...
  • Hyth 2012/01/19 23:28 #

    구르카병까지 줄이는거 보니 영길리국에 돈이 정말 없는게 맞긴 한 거 같습니다(...)
  • dunkbear 2012/01/20 13:23 #

    넵. 돈 없어서 완전 난리입니다...
  • 가릉빈가 2012/01/20 00:56 #

    영국 그냥 육군 아예 해체를...
  • dunkbear 2012/01/20 13:23 #

    실제 저질러도 놀라지 않을 듯 합니다.
  • 셔먼 2012/01/20 08:32 #

    경제 문제가 시급하니 일단 감축시키고 본다 하지만, 저런다고 해도 경제 위기가 해결되는 건 아닐 텐데 말입니다.
  • dunkbear 2012/01/20 13:24 #

    재정적자나 줄여보겠다는 건데... 글쎄요...
  • 디쟈너훈 2012/01/20 08:56 #

    요즘같이 비대칭전장이 느는 상황에선..썩 좋은 조치같진않군요...특히나 영국같은 동네는 구르카용병덕분에 산간지역전투에선 매우 유리했을텐데....
  • dunkbear 2012/01/20 13:24 #

    구르카 부대를 완전 삭감하는 건 아니지만서도... 별로 좋은 느낌은 들지 않죠.
  • 레이오네 2012/01/20 10:42 #

    구르카까지 ㅠㅠ
  • dunkbear 2012/01/20 13:24 #

    영국 국방성이 저지르는 삭감의 칼날에는 성역이 없습니다!!!
  • 김반장 2012/01/20 11:02 #

    구르카 해고는 쫌.......

    구르카 용병되려고 고시 패스급 시험을 치는 청년들은 어찌하려고....
  • dunkbear 2012/01/20 13:25 #

    다른 직업을 찾아봐야겠죠... 6년 이상이면 그래도 베테랑 정도는 되니...
  • 헤겔슈타인폰데어지헬 2012/01/20 11:54 #

    영국 육군이야 왕정 복고 이후로 '로열'이란 영예로운 수식어도 붙이지 못한채 찬밥 신세로 지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영국 정부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유로존 위기와 유럽 경기의 침체로 당장의 경제적 리스크부터 해결하는게 급선무이니깐요.

    뭐, 영 안되면 영국의 안보는 트라이던트와 HMS 빅토리가 지켜주겠지요. (laugh)
  • dunkbear 2012/01/20 13:26 #

    - 유로화 가입국도 아닌데 저 모양인 걸 보면 참... 올해 경제가 정말 걱정입니다.

    - 트라이던트가 지켜주면 딱 러시아 꼴이네요. ㅋㅋㅋ
  • 오토군 2012/01/20 12:53 #

    영국도 그렇고, 유럽에 경제위기가 오래 되면 안보 문제가 아니라 유지비 절감 차원으로 EU연합군이 나올 지도 모르겠군요. 옛날같이 유럽 국가끼리 지네 땅에서 투닥거릴 일도 사실상 없으니.(…)
  • dunkbear 2012/01/20 13:26 #

    솔직히 지금 유럽 상황을 보면 EU 연합군 세울 예산이나 있을 지 의문입니다.... ㅎㄷㄷ;;;
  • 디쟈너훈 2012/01/20 13:42 #

    ....400명을 모아서 pmc를 하나 차려도 !!!!!!!!!!!!!!!!!!
  • dunkbear 2012/01/20 15:01 #

    이미 PMC에 전직 구르카병들이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네스 2012/01/20 18:35 #

    님로드까지 날린마당에 뭘 못날리겠습니다만은. ㅡㅡ;;;

    이러다가 뱅가드랑 애스튜드가 날아가고 유지비땜에 트라이던트까지 날리면 그때부텐 레알이군요.
  • dunkbear 2012/01/20 19:13 #

    트라이던트는 절대 날리지 않을 겁니다. 핵전력은 마지막 보루일테니까요.
  • 쿠루니르 2012/01/20 18:42 #

    영국도 슬슬 가는군요...
  • dunkbear 2012/01/20 19:13 #

    지난 1세기 동안 저물고 있었죠...
  • Albion 2012/01/20 23:58 #

    지고는 있지만 어떻게든 버티던 영국군 이었지만 이제 완전히 끝장 난거네요.;
  • dunkbear 2012/01/21 10:51 #

    네. 이번 재정적좌와 경제불황으로 확 가버리는 것 같습니다...
  • 누군가의친구 2012/01/23 00:52 #

    뭐 '영국군'이니까 놀랄거 없습니다.ㄲㄲㄲ...(...)
  • dunkbear 2012/01/23 09:46 #

    그렇습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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