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 Wedding Bells for BAE/Northrop and L-3? (기사 링크)
Aviation Week의 필진 중 한명인 에이미 버틀러 (Amy Butler)가 Ares 블로그에 올린 기사로, 2013년
도 국방예산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BAE 시스템스 (BAE Systems)사가 미 공군의 차세대
고등훈련기 사업인 T-X에서 경쟁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L-3 링크의 그리스 공군 F-16 전투기 부대 훈련 시뮬레이터 ⓒ L-3 Simulation & Training)
앞으로 수년간 국방예산이 감축되면서 T-X 사업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BAE의 미국 자회사인
BAE Systems Inc.는 지난 1월 13일에 L-3 커뮤니케이션스 (L-3 Communications)의 계열사인 L-3
링크 (L-3 Link Simulation & Training)를 자사의 T-X 사업 파트너로 끌어들였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이름처럼 L-3 링크는 BAE 시스템스가 제안하는 호크 AJTS (Hawk Advanced Jet Training Sy-
stem)에서 지상 기반의 훈련시스템의 설계와 통합을 맡을 것이라고 합니다. 지상 기반의 훈련 시스템
을 전문으로 하는 L-3 링크의 합류는 미국에서 위치를 다지려는 BAE의 논리적인 수순이기도 합니다.
지난 2011년 가을, BAE사는 노스롭 그루만 (Northrop Grumman)사를 호크 고등훈련기의 미국 현지
제조업체로서 파트너로 삼았습니다. 노스롭 그루만은 미 공군의 고등훈련기인 T-38C 탤론 (Talon)
의 제조사이자 운용 및 정비를 맡고 있는 업체이기도 하죠.

(L-3 링크의 이집트 공군 F-16 전투기 부대 훈련 시뮬레이터 ⓒ L-3 Simulation & Training)
BAE, 노스롭 그루만 및 L-3 링크로 구성된 AJTS팀은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과 KAI가 내세
우는 T-50 골든 이글 (Golden Eagle) 및 이탈리아의 알레냐 아에로노티카 (Alenia Aeronautica)사
가 제시하는 T-100 [M-346 마스터 (Master)의 T-X 제식명]과 경쟁할 예정입니다.
관련 업계들이 350대의 기체와 그에 준하는 지상 기반의 시뮬레이터 물량이 걸린 T-X 입찰사업을 위
해 포진하면서, 이제 남은 가장 큰 의문은 미국의 거대 항공-방산업체인 보잉 (Boeing)이 어떻게 나
올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보잉은 지금까지 계속 미 공군이 "백지 (clean sheet)"에서 시작할 것이라는, 즉 이미 개발된 기종을
알맞게 개량하기보다는 완전히 새로운 고등훈련기를 원할 것이라는 생각을 지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산 문제가 부각되면서, 미 공군이 보잉의 생각대로 움직일 가능성은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L-3 링크의 미 공군 F-22 전투기용 임무훈련 시뮬레이터 ⓒ L-3 Simulation & Training)
고로 보잉은 (T-X 사업에 참여하길 원한다면) 파트너를 찾을 것으로 보이고, 그 파트너는 보잉이 해
외 수출을 맡고 있기도 한 M-346/T-100 기종의 알레냐 아에로노티카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물
론 실제 그렇게 될 지는 두고봐야겠지만요.
BAE는 L-3 링크가 F-22 랩터 (Raptor), F/A-18 호넷 (Hornet) 및 F-16 등의 전투기 훈련용 시뮬레이
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 공군이 조종 훈련에서 시뮬레이터
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지상 시뮬레이터 분야도 무시 못할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참고로 이스라엘의 고등훈련기 사업은 어느 나라가 이스라엘제 무기를 더 많이 팔아주느냐에서 결정
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몇주전 우리나라와 이탈리아를 방문한 우디 샤니 (Udi Shani) 이스라엘 국방
부 합참 사무총장은 T-50과 M-346 모두 조건을 충족시킨다면서 대놓고 그렇게 언급했다고 하네요.

(L-3 링크의 AH-64D 아파치용 항공 및 무장전술 시뮬레이터 ⓒ L-3 Simulation & Training)
이탈리아는 이미 IAI (Israel Aerospace Industries)에서 개발한 조기경보기 시스템의 도입과 관련된
약정을 맻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스라엘제 무기 여럿의 도입을 시사했지만, 아직
정식 계약할 준비는 되어있지 않다고 하네요. 이 쪽도 어떻게 될 지 궁금합니다.
추가 기사 - Israel's trainer decision to hinge on industrial factors (기사 링크)
사진 출처 - L-3 링크 홈페이지 (링크)
Aviation Week의 필진 중 한명인 에이미 버틀러 (Amy Butler)가 Ares 블로그에 올린 기사로, 2013년
도 국방예산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BAE 시스템스 (BAE Systems)사가 미 공군의 차세대
고등훈련기 사업인 T-X에서 경쟁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L-3 링크의 그리스 공군 F-16 전투기 부대 훈련 시뮬레이터 ⓒ L-3 Simulation & Training)
앞으로 수년간 국방예산이 감축되면서 T-X 사업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BAE의 미국 자회사인
BAE Systems Inc.는 지난 1월 13일에 L-3 커뮤니케이션스 (L-3 Communications)의 계열사인 L-3
링크 (L-3 Link Simulation & Training)를 자사의 T-X 사업 파트너로 끌어들였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이름처럼 L-3 링크는 BAE 시스템스가 제안하는 호크 AJTS (Hawk Advanced Jet Training Sy-
stem)에서 지상 기반의 훈련시스템의 설계와 통합을 맡을 것이라고 합니다. 지상 기반의 훈련 시스템
을 전문으로 하는 L-3 링크의 합류는 미국에서 위치를 다지려는 BAE의 논리적인 수순이기도 합니다.
지난 2011년 가을, BAE사는 노스롭 그루만 (Northrop Grumman)사를 호크 고등훈련기의 미국 현지
제조업체로서 파트너로 삼았습니다. 노스롭 그루만은 미 공군의 고등훈련기인 T-38C 탤론 (Talon)
의 제조사이자 운용 및 정비를 맡고 있는 업체이기도 하죠.

(L-3 링크의 이집트 공군 F-16 전투기 부대 훈련 시뮬레이터 ⓒ L-3 Simulation & Training)
BAE, 노스롭 그루만 및 L-3 링크로 구성된 AJTS팀은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과 KAI가 내세
우는 T-50 골든 이글 (Golden Eagle) 및 이탈리아의 알레냐 아에로노티카 (Alenia Aeronautica)사
가 제시하는 T-100 [M-346 마스터 (Master)의 T-X 제식명]과 경쟁할 예정입니다.
관련 업계들이 350대의 기체와 그에 준하는 지상 기반의 시뮬레이터 물량이 걸린 T-X 입찰사업을 위
해 포진하면서, 이제 남은 가장 큰 의문은 미국의 거대 항공-방산업체인 보잉 (Boeing)이 어떻게 나
올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보잉은 지금까지 계속 미 공군이 "백지 (clean sheet)"에서 시작할 것이라는, 즉 이미 개발된 기종을
알맞게 개량하기보다는 완전히 새로운 고등훈련기를 원할 것이라는 생각을 지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산 문제가 부각되면서, 미 공군이 보잉의 생각대로 움직일 가능성은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L-3 링크의 미 공군 F-22 전투기용 임무훈련 시뮬레이터 ⓒ L-3 Simulation & Training)
고로 보잉은 (T-X 사업에 참여하길 원한다면) 파트너를 찾을 것으로 보이고, 그 파트너는 보잉이 해
외 수출을 맡고 있기도 한 M-346/T-100 기종의 알레냐 아에로노티카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물
론 실제 그렇게 될 지는 두고봐야겠지만요.
BAE는 L-3 링크가 F-22 랩터 (Raptor), F/A-18 호넷 (Hornet) 및 F-16 등의 전투기 훈련용 시뮬레이
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 공군이 조종 훈련에서 시뮬레이터
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지상 시뮬레이터 분야도 무시 못할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참고로 이스라엘의 고등훈련기 사업은 어느 나라가 이스라엘제 무기를 더 많이 팔아주느냐에서 결정
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몇주전 우리나라와 이탈리아를 방문한 우디 샤니 (Udi Shani) 이스라엘 국방
부 합참 사무총장은 T-50과 M-346 모두 조건을 충족시킨다면서 대놓고 그렇게 언급했다고 하네요.

(L-3 링크의 AH-64D 아파치용 항공 및 무장전술 시뮬레이터 ⓒ L-3 Simulation & Training)
이탈리아는 이미 IAI (Israel Aerospace Industries)에서 개발한 조기경보기 시스템의 도입과 관련된
약정을 맻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스라엘제 무기 여럿의 도입을 시사했지만, 아직
정식 계약할 준비는 되어있지 않다고 하네요. 이 쪽도 어떻게 될 지 궁금합니다.
추가 기사 - Israel's trainer decision to hinge on industrial factors (기사 링크)
사진 출처 - L-3 링크 홈페이지 (링크)
덧글
쩝
역시 강단(?)있는 이스라엘..
이 기종과 공통성을 따질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만... 물량도 미 공군과 해군 모두 상당한 물량이라 규모
의 경제를 따지면 서로 연계하지 않아도 충분하지 않나 봅니다.
근데, 이집트 공군용 시뮬레이터...아무리 그 고도에서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의 윤곽이 잘 안 보일테지만...그 디테일은 정말 뭐니...
때문에 그나마 M-346이나 T-50이 파고들 틈이 있었던 것일 뿐...
- 스핑크스는 무슨 강아지 삘이네요. ㅋㅋㅋㅋㅋㅋ
일단 한번 들이밀어 보고 안될것같으면 신속히 이탈하고 딴 물주를 알아보는것이 좋을듯해요.
함상훈련기로서의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들도 있어서 반신반의하게 되네요.
함상훈련기라... 글쎄요... 호크를 T-45 고스호크로 변신시키는 데
맥도넬 더글라스와 BAE가 10년 동안 삽질한 걸 생각하면... ㅡ.ㅡ;;;
잘되길바랍니다.
뭐 저정도 어지러움도 못견디면 전투기 조종사는 못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