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ce, Israel Pledge to Boost Defense Ties (기사 링크)
AFP (AGENCE FRANCE-PRESSE)를 인용한 Defense News 기사로, 지난 1월 10일 그리스와 이
스라엘 국방장관들이 지역적 안정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양국의 국방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기자 회
견에서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 Γενικό Επιτελείο Αεροπορίας
그리스를 방문 중인 에후드 바락 (Ehud Barak)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자국과 그리스가 국방 및 안
보 분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같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면서, 양국은 수많은 종류의 변화에 대비
해야만 하고 반드시 미래를 앞서서 생각하고 서로 협력해야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전통적으로 (터키를 제외하고는) 아랍 국가들에 우호적이었던 그리스는 1991년에서야 이스라엘을
국가로 공식 인정했었습니다. 그런 그리스는 최근 들어 재정난에 빠진 경제를 떠받치기 위한 투자
와 경험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었습니다.
드미트리스 아브라모폴로스 (Dimitris Avramopoulos) 그리스 국방장관은 양국이 "잃어버린 시간
(lost time)"을 만회하려고 한다면서, 인근 지역의 모든 국민들 위한 우정, 평화 그리고 안정성을
위해 이스라엘과의 협력을 증진할 것이라는 자국의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 Γενικό Επιτελείο Αεροπορίας
바락 장관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그리스를 방문 중인데, 이는 17개월 사이 이스라엘의 고위 관료가
그리스를 4번째 방문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2010년 8월, 베냐민 나타냐후 (Benjamin Netan-
yahu) 이스라엘 총리가 그리스를 방문했었죠.
그리고 2011년 1월에 아비그도르 리버만 (Avigdor Lieberman)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같은 해 11
월에는 대니 아얄론 (Danny Ayalon) 이스라엘 외무차관이 그리스를 방문했었습니다. 특히 아얄
론 차관이 방문했을 때는 이스라엘이 그리스 공군을 초청해서 합동훈련을 실시하기도 했었습니다.
바락 장관은 그리스와 이스라엘의 협력이 어느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닌 "정직하고 진실된 (hon-
est and sincere)"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과거 이스라엘의 강력한 우방이었었지만, 이제는
그 관계가 사실상 파탄으로 치닫고 있는 터키를 겨냥한 언급이죠.

© Γενικό Επιτελείο Αεροπορίας
현재 심각한 재정적자의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는 이스라엘과의 긴밀한 관계로 경제적인 이득을
얻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브라모폴로스 장관은 터키와의 관계와는 달리, 그리스와 이스라엘의 협
력은 발칸 반도 지역에서 새로운 부의 원천을 창조할 수 있을 거라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그리스 정부는 이스라엘이 지중해 동부에서 심해 가스전을 개발하면서 그리스의 전통적인 우방이
기도 한 키프러스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경제적인 접근 방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
러나 그리스의 팔레스타인 지지세력은 바락 장관의 방문을 비난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그리스의 인권단체들도 바락 장관을 "전쟁 범죄자 (war criminal)"라고 부르면서 바락 장관이
그리스를 방문한 날 오후에 아테네시에서 시위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2011년) 7월, 그리스 정부는
가자 (Gaza) 지구로 향하는 구호선박들을 자국 항구에서 출항하지 못하게 막았었다고 하네요.

© Γενικό Επιτελείο Αεροπορίας
이미 알려진대로, 지난해 이스라엘군이 가자로 향하던 구호선박에 승선해서 터키 국적을 가진 친
팔레스타인 운동가들 9명을 사살한 사건으로 이스라엘과 그리스의 전통적인 라이벌인 터키의 관
계는 그 이후 계속 악화일로를 걸어왔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흥미롭게도 이 소식은 Luthien님께서 올려주신 '이스라엘, 터키와 맺은 군사협정 파기 (링크)' 소
식과 맞물리고 있습니다. 터키와 이스라엘의 관계가 서서히 회복하는 거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지
만, 당분간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네요.
터키와의 군사관계 단절로 58억 달러의 손실을 입는다고 해도 이스라엘의 고객은 터키만 있는 것
은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이스라엘이 큰 손실은 입을 것 같지 않습니다. 이미 (인도로 추정되
는) 한 아시아 국가에 미화 11억 달러 어치의 각종 무기와 방산물자를 판매했다는 소식도 있죠.

© Γενικό Επιτελείο Αεροπορίας
게다가 얼마 전에는 북미/중남미의 한 국가에 5천만 달러 규모의 헤르메스 900 (Hermes 900) 무
인기를 첫 수출시켰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스라엘의 방산 실적은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이런 식이니 굳이 터키에 연연할 필요는 없는 것이겠죠. 아깝긴 해도 말입니다.
사진 출처 - 그리스 공군 홈페이지 (링크)
AFP (AGENCE FRANCE-PRESSE)를 인용한 Defense News 기사로, 지난 1월 10일 그리스와 이
스라엘 국방장관들이 지역적 안정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양국의 국방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기자 회
견에서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 Γενικό Επιτελείο Αεροπορίας
그리스를 방문 중인 에후드 바락 (Ehud Barak)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자국과 그리스가 국방 및 안
보 분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같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면서, 양국은 수많은 종류의 변화에 대비
해야만 하고 반드시 미래를 앞서서 생각하고 서로 협력해야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전통적으로 (터키를 제외하고는) 아랍 국가들에 우호적이었던 그리스는 1991년에서야 이스라엘을
국가로 공식 인정했었습니다. 그런 그리스는 최근 들어 재정난에 빠진 경제를 떠받치기 위한 투자
와 경험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었습니다.
드미트리스 아브라모폴로스 (Dimitris Avramopoulos) 그리스 국방장관은 양국이 "잃어버린 시간
(lost time)"을 만회하려고 한다면서, 인근 지역의 모든 국민들 위한 우정, 평화 그리고 안정성을
위해 이스라엘과의 협력을 증진할 것이라는 자국의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 Γενικό Επιτελείο Αεροπορίας
바락 장관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그리스를 방문 중인데, 이는 17개월 사이 이스라엘의 고위 관료가
그리스를 4번째 방문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2010년 8월, 베냐민 나타냐후 (Benjamin Netan-
yahu) 이스라엘 총리가 그리스를 방문했었죠.
그리고 2011년 1월에 아비그도르 리버만 (Avigdor Lieberman)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같은 해 11
월에는 대니 아얄론 (Danny Ayalon) 이스라엘 외무차관이 그리스를 방문했었습니다. 특히 아얄
론 차관이 방문했을 때는 이스라엘이 그리스 공군을 초청해서 합동훈련을 실시하기도 했었습니다.
바락 장관은 그리스와 이스라엘의 협력이 어느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닌 "정직하고 진실된 (hon-
est and sincere)"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과거 이스라엘의 강력한 우방이었었지만, 이제는
그 관계가 사실상 파탄으로 치닫고 있는 터키를 겨냥한 언급이죠.
© Γενικό Επιτελείο Αεροπορίας
현재 심각한 재정적자의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는 이스라엘과의 긴밀한 관계로 경제적인 이득을
얻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브라모폴로스 장관은 터키와의 관계와는 달리, 그리스와 이스라엘의 협
력은 발칸 반도 지역에서 새로운 부의 원천을 창조할 수 있을 거라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그리스 정부는 이스라엘이 지중해 동부에서 심해 가스전을 개발하면서 그리스의 전통적인 우방이
기도 한 키프러스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경제적인 접근 방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
러나 그리스의 팔레스타인 지지세력은 바락 장관의 방문을 비난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그리스의 인권단체들도 바락 장관을 "전쟁 범죄자 (war criminal)"라고 부르면서 바락 장관이
그리스를 방문한 날 오후에 아테네시에서 시위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2011년) 7월, 그리스 정부는
가자 (Gaza) 지구로 향하는 구호선박들을 자국 항구에서 출항하지 못하게 막았었다고 하네요.
© Γενικό Επιτελείο Αεροπορίας
이미 알려진대로, 지난해 이스라엘군이 가자로 향하던 구호선박에 승선해서 터키 국적을 가진 친
팔레스타인 운동가들 9명을 사살한 사건으로 이스라엘과 그리스의 전통적인 라이벌인 터키의 관
계는 그 이후 계속 악화일로를 걸어왔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흥미롭게도 이 소식은 Luthien님께서 올려주신 '이스라엘, 터키와 맺은 군사협정 파기 (링크)' 소
식과 맞물리고 있습니다. 터키와 이스라엘의 관계가 서서히 회복하는 거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지
만, 당분간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네요.
터키와의 군사관계 단절로 58억 달러의 손실을 입는다고 해도 이스라엘의 고객은 터키만 있는 것
은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이스라엘이 큰 손실은 입을 것 같지 않습니다. 이미 (인도로 추정되
는) 한 아시아 국가에 미화 11억 달러 어치의 각종 무기와 방산물자를 판매했다는 소식도 있죠.
© Γενικό Επιτελείο Αεροπορίας
게다가 얼마 전에는 북미/중남미의 한 국가에 5천만 달러 규모의 헤르메스 900 (Hermes 900) 무
인기를 첫 수출시켰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스라엘의 방산 실적은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이런 식이니 굳이 터키에 연연할 필요는 없는 것이겠죠. 아깝긴 해도 말입니다.
사진 출처 - 그리스 공군 홈페이지 (링크)







덧글
터키 니들만 있냐! 어디 두고 보자! 딱 요 심사가 가려지지도 않고 마구 튀어나오는 이스라엘 정부의 행보입니다.
지중해 국가들과 같이 연계하는 방식 같습니다.)
- 이스라엘은 경제불황 때문에, 터키는 미국의 뒷배와 자국내 안정을 위해서 당분간
돌출행동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란조차 자국의 내부 단속을 위해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 어쩌면서 쌩쑈하는 마당에 말이죠...
게다가 개입명분도 있는데 이라크에서 머지않아 이란을 뒷배경으로 한 시아파가 수니파 숙청에 들어갈 게 뻔히 보이는 상황이라 수니파들이 터키에 구원요청하면 이라크 내에서 세력을 확장할 수도 있고 겸해서 쿠르드 문제도 해결하고. 한마디로 말해 터키가 숙원하던 중앙아시아 및 중동지역 장악에 걸림돌이 없는데다 대의명분까지 제공되는. 여러가지로 정말 100년에 한 번 얻기도 힘든 기회가 찾아온 것이죠. 터키가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오스만 제국의 부활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2. 이스라엘의 경우 현재 집권중인 리쿠드당 자체가 현실감각보다는 명분론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리쿠드당의 구성이나 대외정책을 보면 미국 네오콘은 정말 합리적인 집단이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과격한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은 어떤 협상도, 양보도 절대 용납하지 않습니다. 물론 정상적인 국가라면 이러다가 망하겠지만 중동 지역의 확실한 교두보를 원하는 미국이 열심히 밀어준 덕택에 이스라엘은 물주의 세계전략 자체가 위기에 처하거나 상대가 벼랑끝에 몰리지 않는 이상(지금 터키가 벼랑끝에 몰린 건 아니니) 걱정없이 살 수 있는 상황이죠.
3. 그리스가 이스라엘과 손잡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 경제위기로 인해 군사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터키를 견제하고자 함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스라엘의 입장에서 이러한 대외 강경책은 이익보다는 손해가 더 많고 정상적인 국가라면 절대 벌일 일이 없지만 그리스가 그것까지 고려해줄 필요는 없죠.
2. 그나마 이스라엘의 경제난이 그 과격함을 겨우 잠재우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지중해 연안을 낀 국가들이라는 지리적 요소도 고려된 것이겠죠... 말씀대로 터
키를 겨냥한 것 아니라면서도 실제로는 겨냥한 셈이니... 흠...
터키와의 사이가 틀어진 이후 양국 관계가 더 깊어지는 분위기네요....
- 저도 그런 얘기 들었었습니다. 그 인연에 아직도 운용 중인 걸 보니 신기해서 올립니다. ㅎㅎㅎ
솔직히 전혀 예상외네요.
터키가 아주 약간의 도덕적 부담만 감수해도 이스라엘에 심대한 타격까지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라..;;;
터키는 새로 떠오르는 방산업계의 큰 손이란 말이죠. 경제위기를 자초하여 무기도입이 쉽지 않을 그리스가 아니란 말입니다. 그런거보면 이스라엘은 소탐대실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외교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PS: 이스라엘쪽 고객으로는 한국도 있지요.
이스라엘에게는 기회가 될 지도 모릅니다. 그래봐야 얼마 안되겠지만요....
이젠 앙숙인 그리스와 손을 잡았으니..
덧붙이자면.. 그리스가 기존 장비 개량을 이스라엘과 함께하겠다고 한다면.. 그 규모는.. 상상하는 것 이상일꺼에요..
공군이나 육군쪽 수요만 해도.. .. 그리스가 돈을 어떻게 내느냐가 문제겠지만요...
규모도 규모지만 업글해야할 장비의 종류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터키는 이스라엘이랑 그리스 안좋아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