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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에 대한 군사 지원을 승인한 오바마 미 대통령 군사와 컴퓨터

수단 남부 지역분쟁으로 3000명 이상의 사망자 발생.

White House Permits Defense Exports to South Sudan (기사 링크)

Luthien님의 포스팅에 살짝 묻어가는 글입니다. (^^) Defense News 기사로, 오마바 미 대통령이 지
난 2011년 7월에 독립한 남수단 (Republic of South Sudan)에 대한 무기 판매 및 국방 지원을 승인하
면서, 독립 이래 남수단 측이 요청해온 장비인 방공시스템의 도입이 가시화 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 USAFRICOM

지난 1월 6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에 보낸 메모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남수단에 국방 물자와 국
방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미국의 안보를 강화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합니
다. 수단으로부터 독립한 남수단은 국내외로부터 안보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내에서는 종글레이 (Jonglei)주에서 부족 간의 충돌이 빚어져서 수천명의 국민이 죽거나 난민이 되
고 말았답니다. 이 사태에 대해 국제연합 (United Nations)은 주요 긴급 식량배급 작전을 시작했다고
하는군요. 대외적으로는 수단과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수단은 남수단에 공중 폭격을 가했다고 비난받고 있죠. 수단은 지난 2005년 수십년에 걸친 내전을 종
식하면서 남부 지역에 자치권을 부여했지만, 독립시켜주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2011년 1월, 수단
으로부터 독립하자는 압도적인 주민투표의 결과로 남수단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USAFRICOM

남수단의 독립을 오마바 대통령은 환영했고, 미 의회와 함께 강력한 지지를 보내왔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1년 동안 수단의 군사공격 및 국경 침입은 계속되었고, 양국이 전쟁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스미스 대학 (Smith College)의 교수이자 수단 연구분석가인 에릭 리브스 (Eric Reeves)는 수단과
남수단 사이의 전쟁 가능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로 남
수단이 자국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방어적 군사력을 도입할 수 있게 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위기감시기구 (International Crisis Group)의 아프리카의 뿔 (Horn of Africa) 프로젝트 담당인 E.
J. 호겐도른 (E.J. Hogendoorn)은 수단과 남수단 사이의 긴장이 매우 심각하게 증가해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매우 의미심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 USAFRICOM

호겐도른은 오바마 행정부 내에서 논의된 내용 중 일부는 "(남수단에 대한 지원)이 어떤 식의 신호를
보낼 것인가"였을 것이라고 상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수단의 군사력은 남수단보다 훨씬
더 우월합니다. 수단 공군은 러시아제 MiG-29 전투기, 하인드 (Hind) 건십 헬기 등을 보유하고 있죠.

백악관의 승인으로 남수단은 위와 같은 수단의 항공전력에 대응할 대공방어 시스템을 도입할 길이 열
렸다고 합니다. 남수단을 지지하는 측은 이런 조치가 오래 전에 이루어졌어야 한다고 주장했었지만요.

리브스 교수는 이번 결정은 놀라운 게 아니며, 특히 남수단이 직면한 중대한 안보 위협을 감안하면 너
무 오래 걸린 것이라고 자신만 아니라 다른 많은 이들이 느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방공 시스템 외에도, 남수단은 수송헬기, 통신 장비 그리고 수단인민해방군, 또는 SPLA (Sudan Pe-
ople's Liberation Army)을 게릴라 부대에서 정규군으로 탈바꿈 하기 위한 훈련을 필요로 한다고 리
브스 교수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 USAFRICOM

종글레이의 유혈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진 이유 중 하나가 국제연합과 SPLA 모두 공격을 받은 마
을인 피보르 (Pibor)에 관련 인력을 투입시키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리브스 교수는 밝
혔습니다. (수송헬기의 필요성이 이런 이유에서 나온 것 같네요.)

그러나 남수단에 무기를 제공한다는 백악관의 결정이 현지 상황을 달라지게 만들 것인지는 아직 판
단하기 이르다면서, 앞으로 어떤 결실을 맻을 지 지켜봐야 하며, 이 결정으로 남수단에 대한 정책이
활성화되는 것이지만, 그 결정 자체만으로는 아무 것도 못한다고 리브스 교수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미국의 결정이 남수단의 국방능력과 내부통제력을 배양하고 수단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을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여기 사진 중 첫번째는 미 아프리카 사령부 (US Africa Command) 사
령관인 카터 F. 햄 (Carter F. Ham) 장군이 남수단을 방문하는 모습입니다.


ⓒ USAFRICOM

나머지 사진들은 지난 2010년 5월 18-20일 미 아프리카 사령부가 주최한 제1회 아프리카 군사법률 컨
퍼런스 (Africa Military Legal Conference)에 참여해서 프레젠테이션을 주재하고 다른 아프리카 대
표들과 환담을 나누는 남수단 SPLA 관계자들의 모습입니다.

가나의 아크라 (Accra)에 위치한 코피 아난 평화유지군 훈련센터 (Kofi Annan International Peace-
keeping Training Center)에서 열린 이 컨퍼런스에는 아프리카 15개국을 비롯해서, 미국, 캐나다에서
온 대표들이 참석했다고 하네요.


사진 출처 - 미 아프리카 사령부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가릉빈가 2012/01/09 09:51 #

    역시 천조국....
  • dunkbear 2012/01/09 10:13 #

    아프리카에 대한 비중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죠.
  • 셔먼 2012/01/09 10:03 #

    천조국: 내가 직접 나서겠다!!
  • dunkbear 2012/01/09 10:13 #

    아직은 군사지원만 제공하는 것이지만요. ㅎㅎㅎ
  • 미망인제조기 2012/01/09 10:06 #

    남수단...이라고 나와서....북한의 지명인줄 알고 깜짝 놀란 1人...!
  • dunkbear 2012/01/09 10:14 #

    무수단리인가 거기 말씀이시군요. ㅎㅎㅎ
  • 곰돌군 2012/01/09 10:29 #

    솔직히 단물도 떨어져가고 민족주의와 교조적인 종교주의가 너무 뿌리가 깊은 중동보단야..-_-;

  • dunkbear 2012/01/09 13:29 #

    그래도 아프리카처럼 저런 학살과 참상이 거의 매일 반복되는 건 아니죠...
  • 메이즈 2012/01/09 11:00 #

    남수단 저 동네 돌아가는 걸로 봐서 적어도 건국 이래 20여 년 정도는 현지 정부군 지원보다는 평화유지군의 대거 파견을 통한 치안 및 방어 담당이 더 적합해 보입니다. 물론 수단을 상대로 한 방어야 문제가 없겠지만 남수단 내 여러 부족들이 심각할 정도로 분열되어 있기 때문에 그 무기가 수단에 대한 방어 외에 자신들끼리의 내전에 쓰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 dunkbear 2012/01/09 13:29 #

    미국에서는 그런 점을 감안해서 대공무기 같은 방어적 성격의 장비만 제공할 것 같습니다.
  • Hyth 2012/01/09 11:53 #

    이제 다음 단계(?)로 '수단에 이권이 많은 모 대륙국가'가 수단에 지원을 늘리는 건 아니겠죠;;
  • 메이즈 2012/01/09 12:55 #

    그 나라는 수단보다는 북한에 손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대의명분에서 수단 쪽이 극히 불리한데다(학살자 알 바시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점수를 한 50점은 깎아먹습니다) 그걸 감수하고라도 도와줄 정도의 이익이 나오는 나라는 아니니까요. 오히려 북한에 대한 지원을 늘릴 가능성이 큽니다. 이쪽은 대의명분이 불리하건, 희생이 상당하건 관계없이 장악하는 것만으로도 심장부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 dunkbear 2012/01/09 13:32 #

    - 중국을 의미하신 거라면 수단의 대의명분 따위는 신경도 안 쓸 겁니다. 그런 거 따진 적도 없고...

    - 북한에 대한 지원이라고 해봐야 식량과 석유-가스 늘리는 정도겠죠. 정일이 시절부터 중국의 개
    방주의를 전면적으로 비판한 나라에게 뭐가 예쁘다고 필요 이상의 지원을 하지는 않을 겁니다. 북
    한이 터지면 자기들에게 여파가 미칠까봐 그러는 것일 뿐이죠.
  • 존다리안 2012/01/09 13:08 #

    그 분쟁의 이유가 무척 씁쓸한 게 소도둑질 때문이었다는군요.
    현지 경제가 소를 통해 돌아간다고는 한다지만 수천명의 사상자를 낸다는 건 너무 심했습니다.
  • dunkbear 2012/01/09 13:32 #

    소도둑질은 그저 구실이었을 지도 모르죠... 말씀대로 씁쓸한 일입니다...
  • 폴라리스 2012/01/09 13:37 #

    남수단에 파견가기로 예정된 우리 군(평화유지군)이 심히 걱정됩니다요.....
  • dunkbear 2012/01/09 15:05 #

    아무리 수단이 막장이라고 해도 평화유지군을 건드리지는 못할 겁니다...
  • Ladcin 2012/01/09 14:02 #

    북수단과 남수단의 전쟁이 일어 날꺼 같군요.. 흠;;
  • dunkbear 2012/01/09 15:05 #

    그래서 평화유지군이 파견된다고 하네요.
  • 노노봉 2012/01/09 14:39 #

    베트남보는것같네
  • dunkbear 2012/01/09 15:05 #

    남북이 분단된 점에서는 유사하다고 봐야겠네요.
  • KittyHawk 2012/01/09 14:55 #

    아프리카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동서남북의 주요 거점국을 하나씩 지정해서 기지를 세운 후 필요할 때마다 그 국가로부터 발진해 자국의 이익, 아프리카내 우방의 안전을 위협하는 세력을 타격하는 형태로 가는 게 아닌가 싶어지더군요.
  • dunkbear 2012/01/09 15:06 #

    일단은 북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알-카에다 세력의 확장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 같습니다.
  • 아무것도없어서죄송 2012/01/09 22:09 #

    수단문제도 이제 종결되어가는건가.
  • dunkbear 2012/01/10 11:15 #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안타깝게도...
  • 누군가의친구 2012/01/11 00:42 #

    남수단을 보면 석유는 매장되어있는데 문제는 그 석유를 수출할 항구가 없습니다. 더불어 그 송류관은 수단을 통해 나지요. 하여간 참 골치 아픈 지역입니다. 더불어 아마 한국도 투자하고 있을겁니다.
  • dunkbear 2012/01/11 10:24 #

    내륙국의 비애군요... 우리나라가 투자도 하고 평화유지군도 파견한다니 좋은 결실이 있길 빕니다...
  • BigTrain 2012/01/14 11:46 #

    근데 어째 군복이 익숙해보이는데요??? 자세히 보니 미묘하게 다르긴 한데..
  • dunkbear 2012/01/14 12:03 #

    저도 꽤 친숙하게 보였습니다. 누가 알겠습니까, 우리가 수출한 군복일지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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