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se block


차기 잠수함 사업에 유럽업체를 참여시키는 호주 군사와 컴퓨터

Australia Courts 3 Firms for Sub Fleet (기사 링크)

AFP (AGENCE FRANCE-PRESSE)를 인용한 Defense News 기사로, 지난 12월 13일, 호주 정부
가 향후 30년간 진행할 계획인 차기 잠수함을 설계하기 위해 프랑스, 독일 그리고 스페인 잠수함
제조업체를 참여시키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 Commonwealth of Australia

스티븐 스미스 (Stephen Smith) 호주 국방장관은 자국 정부가 프랑스의 DCNS, 스페인의 나반티
아 (Navantia) 및 티쎈크루프 (ThyssenKrupp) 계열사인 독일의 HDW에 총 12대의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는 프로그램을 위한 설계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스미스 장관은 "미래 잠수함 프로젝트 (Future Submarine Project)"는 대규모 국가사업이고 이전
까지 호주 국방부가 절대 경험하지 못한 규모, 복잡성 및 사업기간의 프로그램이라고 밝히면서, 자
국이 해외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호주의 신형 잠수함은 앞으로 30년에 걸쳐서 건조될 것이라고 합니다. 국방물자장관 (minister for
defence materiel)인 제이슨 클레어 (Jason Clare)는 "미래 잠수함 프로젝트"에 수백개의 업체와
수천명의 인력, 그리고 현재 충분한 수로 존재하지 않는 많은 기술들이 들어갈 거라고 밝혔습니다.


© Commonwealth of Australia

클레어 장관은 이 기술들 중 몇몇은 해외에서 얻을 수 있으며, 다른 것들은 현지에서 키울 수 있다
고 언급했습니다. 현재는 자국이 잠수함을 설계해서 건조하기 시작할 때 자국이 필요한 기술을 확
실하게 보유하기 위한 계획을 개발할 시기라고 클레어 장관은 지적했습니다.

호주는 지난 2009년에 700억 달러를 투입해서 향후 20년간 자국의 군사전력을 키운다는 계획을 발
표한 바 있습니다. 기사는 여기까지인데 언급은 없지만, 같은 날 호주 정부는 랜드 연구소 (RAND
Corporation)와 함께 자국의 잠수함 설계 능력 및 수용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랜드 연구소는 이 보고서에서 호주가 잠수함 제조분야에서 상당한 수준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만
공백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전문성을 키워야 할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잠수함의 추진 시스템을
꼽았다고 합니다.


© Commonwealth of Australia

랜드 측은 잠수함 추진 시스템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기 시작하는 유용한 방안으로 지상에 테스
트 시설을 짓는 걸 권고했다고 하네요. 또한 차세대 잠수함을 건조하기 위해서는 해외로부터 상당
한 규모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고 합니다.

현재 운용 중인 (그리고 엄청난 재난이었음이 입증된) 콜린스 (Collins)급 잠수함 프로그램 때문에
호주 국방부는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3개 업체에 참여를 의뢰한 것 외에
뱁콕 (Babcock)사에 잠수함 추진 시스템의 지상 테스트 시설의 선행 연구도 발주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호주의 방위사업청에 해당하는 DMO (Defence Materiel Organisation)의 CEO가 탈레스
오스트레일리아 (Thales Australia, 구 Australian Defence Industry)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서
"미래 잠수함 산업기술계획 (Future Submarine Industry Skills Plan)"을 개발할 것이라고 합니다.


© Commonwealth of Australia

탈레스 오스트레일리아는 군함 수리로 잘 알려져 있고, 시드니의 가든 아일랜드 해군기지 (Garden
Island Naval Base)에 캡틴 쿡 드라이독 (Captain Cook graving dock)을 임대해주고 있기도 합니
다. 이 때문에 정부기관과 차기 잠수함 산업기술 분야를 논의할 수 있는 것이겠죠.

아무튼 호주 정부가 콜린스급으로 겪은 호된 경험을 차세대 잠수함 개발에서 성공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을 지, 그리고 분명 콜린스급의 뒤를 이을 테니 3천톤급이나 그와 유사한 체급이 될것으로 보
이는만큼 우리의 KSS-III 사업과도 무관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추가 기사 - 호주 해군의 "미래 잠수함 프로젝트" 진전에 대한 보도자료 (링크)

사진 설명 / 출처 - 호주 해군의 콜린스급 잠수함 / Australian Defense Image Library (링크)



덧글

  • 레이오네 2011/12/14 10:30 #

    이번엔 명품이 나올까요? 아니면 호주제 경운기(...)의 새로운 탄생?
  • dunkbear 2011/12/14 10:34 #

    경운기면 최소한 튼튼하기라도 하죠... 콜린스급은 제대로 굴리지도 못해서 애먹고 있으니...
  • 위장효과 2011/12/14 11:06 #

    콜린스급...만들 때 도대체 뭔 마가 꼈었는지 참 의문입니다. 이번에는 절대로 돈 낭비하는 꼴 못 봐! 하는 호주 의회와 국방부의 강력한 의지가 보입니다^^.
  • dunkbear 2011/12/14 11:29 #

    돈 들이는 건 둘째치고 결과물이 애물단지가 나오면 안되니까요... 그것도 잠수함 전력이...
  • 한뫼 2011/12/14 11:28 #

    호주도 잠수함 사업에서는 인도와 맞장 뜨는군요
  • dunkbear 2011/12/14 11:30 #

    아무리 그래도 호주를 인도와 비교하시면... 으허허... ㅠ.ㅠ
  • 폴라리스 2011/12/14 11:35 #

    맨 밑에 "우리의 KDX-III" .....KSS-III 의 오타 시겠죠? ^^
  • dunkbear 2011/12/14 13:39 #

    컥... 수정했습니다. (^^;;;)
  • 누군가의친구 2011/12/14 11:54 #

    콜린스급의 막장을 또 재현해서는 매우 곤란하겠죠. 물론 경험을 했으니 나름대로 좋은 경험(?)이 되겠지만 말입니다.
  • dunkbear 2011/12/14 13:39 #

    그 경험을 차세대 잠수함 프로그램에서 긍정적으로 활용해야겠죠.
  • Niveus 2011/12/14 12:10 #

    콜린스급에서 학을 뗐으니 이제 중간중간 계속 점검 평가하면서 조심스럽게 가겠죠.
    ...설마 인도처럼 삽질의 왕을 향해 달리겠습니까(;;;)
  • dunkbear 2011/12/14 13:40 #

    어익후, 인도하고 비교하면 호주 아그들이 분노(?) 합니다. ㅎㅎㅎ
  • 무명병사 2011/12/14 13:39 #

    땅에 아준이 있다면 바다에는 콜린스가 있습죠. ...그냥 욕심 버리고 214급이나 사지 그래요?
  • dunkbear 2011/12/14 13:40 #

    해상 환경이 다르니까요. 214급 체급으로는 호주 해군의 영역을 커버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 가릉빈가 2011/12/14 17:58 #

    음 호주라서 불안하다....
  • dunkbear 2011/12/14 23:43 #

    뭐... 잘하면 걸작 잠수함이 나올 지도 모르죠. ㅎㅎㅎ
  • 존다리안 2011/12/14 18:03 #

    214급 토대도 불안할텐데요
  • dunkbear 2011/12/14 23:43 #

    콜린스급보다는 낫겠죠. ㅡ.ㅡ;;;
  • deokbusin 2011/12/14 22:40 #

    호주가 손에 넣고 싶어하는 잠수함은 일본의 소류급이겠습니다만, 정작 이 배는 수출금지법 때문에 구경만 해야 할 처지니 세상만사 새옹지마입니다.--;;
  • dunkbear 2011/12/14 23:44 #

    뭐, 별수 없죠. 있는 거 가지고 해야할 겁니다.
  • 이네스 2011/12/17 12:35 #

    콜린스야 뭐 아직도 전설이지요.
  • dunkbear 2011/12/17 13:30 #

    그리고 그 전설은 계속되고 있죠....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호무호무한 검색

Loading

통계 위젯 (화이트)

9784
669
4955021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