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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의 병력 일부를 철수시키려는 독일과 호주 군사와 컴퓨터

Berlin to Start Afghan Troop Pullout in February (기사 링크)

AFP (AGENCE FRANCE-PRESSE)를 인용한 Defense News 기사로, 5천명 이상의 병력을 아프가
니스탄에 파병 중인 독일이 내년 (2012년) 2월부터 200명의 병력을 귀국시킬 것이라고 한 독일 주간
지가 지난 12월 11일에 보도했다는 소식입니다.


© Bundeswehr / Schöffner

독일은 현재 아프간에 주둔 중인 5,350명의 병력을 2012년에는 4,900명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NATO
가 주도하는 아프간 주둔 연합군인 ISAF (International Security Assistance Force)는 2014년에 모
두 철군할 예정이기도 하죠.

독일의 유력 주간지 '빌트 암 존타크 (Bild am Sonntag)'는 어떤 소식통도 밝히지 않고 자국 정부가
2012년 2월 1일부터 200명의 병력을 시작으로 철군 계획을 작성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독일은
미국과 영국에 이어서 세번째로 가장 많은 병력을 아프간에 파견하고 있습니다.

그런 독일이 올해 (2011년)가 시작되자마자 2014년에 완전 철군을 목표로, 아프간에 주둔 중인 자국
군을 철수시키기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었습니다. 세계 2차대전 이래 처음 유럽 밖으로 독일연방
군이 대규모 파병을 한 이번 임무는 독일 내에서 그동안 호응을 받지 못했었다고 합니다.


© Bundeswehr / Marx

Australia to Speed Afghan Withdrawal: Report (기사 링크)

이번에도 AFP를 인용한 Defense News 기사로, 호주 정부가 내년 (2012년) 동안 아프가니스탄에 파
병 중인 병력의 수를 크게 감축시킬 것이고 주둔 중인 병력 대부분을 2013년까지 빼내기로 했다고 호
주의 현지 언론이 지난 12월 12일에 보도했습니다.

호주 일간지인 '시드니 모닝 헤럴드 (Sydney Morning Herald)'는 소식통을 인용해서 호주 국방부가
2013년까지 불안정한 우루즈간 (Uruzgan)주에서 아프간 국방군 (Afghan National Army)을 지도하
는 자국 병력의 수를 크게 줄일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12년 말에 고작 150명의 호주군이 아프간 국방군을 지도할 그룹으로 우루즈간
주에 순환배치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현재 해당 지역에 주둔 중인 900명의 병력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라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소식통을 인용하지 않은 채 보도했습니다.


© Commonwealth of Australia

한 소식통은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왜 호주 정부가 아프간과 호주군에 보안을 제공하기 위한 훈련이
끝날 때까지 완전한 규모의 병력을 남겨놓지 않는 건지 의문을 제기하면서,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이유는 "정치적으로 편하다 (politically expedient)"는 것이며 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국방부는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이와 같은 보도에 (현재까지)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호주 정
부는 2014년까지 아프가니스탄에 병력을 주둔시킬 것이라고 반복해왔습니다. 그러나 줄리아 길러드
(Julia Gillard) 호주 총리는 지난달 이른 철군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었다고 합니다.

길러드 총리는 우루즈간주에서 아프간 국방군에 모든 걸 인계하는 일정이 그 성과에 비춰 볼 때 20
14년 말 전에 완전히 끝날 수도 있다고 언급했었습니다. 호주 정부는 아프간에서의 전사자들이 늘어
나고 아프간 병사들이 자국군에게 총격을 가하는 사고가 뒤따르면서 상당한 압박을 받아왔었습니다.


© Commonwealth of Australia

2001년 아프간 전쟁에 처음 참여했던 호주는 한번 철군했다가 2005년 다시 파병했었습니다. 호주는
지금까지 아프간에서 32명의 군인을 잃었고, 현재 1,550명의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0월 길러드 총리는 하미드 카르자이 (Hamid Karzai)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을 만났었습니다.

아프간의 수도 카불에서 회동한 두 사람은 2014년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호주의 역할에 대해 의
견을 나눴다고 합니다. 지난 11월 호주 의회에서 길러드 총리는 자국이 최소한 2010년대 말까지 아
프가니스탄에 관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기도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독일과 호주 모두 자국 내 여론이 좋지 않다는 점 때문에 아프간 조기철군 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불황에 따른 예산의 압박도 작용했을 지 몰라도 근본적으로는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지 않나 싶습니다.


© Commonwealth of Australia


사진 출처 - 독일연방군 Flickr 페이지 (링크) / Australian Defense Image Library (링크)



덧글

  • Nine One 2011/12/13 09:27 #

    독일군은 남비에 군용식량 끓여먹고 있는데 호주군은 철판구이를 하는군요. 독일군의 처우개선이 시급합니다.
  • 위장효과 2011/12/13 09:39 #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 뭔 날인데 철판구이에 이렇게 스테이크를 나눠주는 거지?"
    "높은 분이 오신다지 말입니다. 타지 않게 잘 구워야하지 말입니다." 호주군 병사 사이에서 이런 대화가 오고 갔을 수도...
  • Nine One 2011/12/13 10:25 #

    아...군바리의 그런 슬픈법칙이 ㅠㅠ
  • KittyHawk 2011/12/13 11:06 #

    오오 그런...
  • 루드라 2011/12/13 11:19 #

    위장효과님 말씀이 정답 같지 말입니다.
  • ChristopherK 2011/12/13 13:29 #

    짤에 나오신 여성분이 호주 총리 줄리아 길러드 여사죠.
  • 데니스 2011/12/13 17:25 #

    뭐 원래 핑계만 있음 바비 굽는거야 늘쌍 하는 일이져~
  • KittyHawk 2011/12/13 11:07 #

    이전에 맥케인 의원이 아프간 전역에서의 100년 까지 각오하는 전쟁을 언급했었다는데 과연 앞날은 어찌될 지 걱정이군요...
  • dunkbear 2011/12/13 18:30 #

    그런 정신으로 전쟁하자는 의미였겠지만서도... 참....
  • 가릉빈가 2011/12/13 11:31 #

    병장 아저씨가 고기 굽고 있는데 군 통수권자가 옆에서 지긋이 보는 상황
  • ttttt 2011/12/13 15:35 #

    우리 아저씨들은 양복에 냄새밴다고 저런 데 안 들어갈 것 같습니다.
  • dunkbear 2011/12/13 18:30 #

    병장 아저씨 가슴이 쫄깃쫄깃....
  • Albion 2011/12/13 11:32 #

    저런 뉴스를 보다보면 정치인들의 생각이 얼마나 일반인들의 생각과 다르기에 저런 상황에서도 그런 말이 나오는 건지 궁금합니다.
    베트남전에서 그렇게도 곤욕을 치루었다면 좀 개념이 있어야 할거 아닌가(..)
  • ChristopherK 2011/12/13 13:30 #

    걸프전은 성공했으니 생각이 바뀌었을지도요.
  • dunkbear 2011/12/13 18:30 #

    자기들이 총 맞는 게 아니니까 그렇겠죠. 쩝.
  • 날개나무 2011/12/13 12:36 #

    저 병장은 무슨 생각할까요......
  • dunkbear 2011/12/13 18:31 #

    1) 병장살려

    2) 말년에 이게 무슨 고생

    3) 고기 태우면 나 영창가나?
  • 아무것도없어서죄송 2011/12/13 14:47 #

    잘 봤습니다.
  • dunkbear 2011/12/13 18:31 #

    네~~
  • 메이즈 2011/12/13 16:12 #

    문제는 아프간에서 손떼면 그 다음 아프간에서 지옥이 열릴 것이라는 점이죠. 탈레반 시즌 2.0이 시작될 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도 대혼란에 빠진 아프간에 대한 최소한의 통제조차 불가능해지면서 아프간 지역이 테러 및 혼란의 중심지가 되고 이것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각종 테러조직의 유입으로 이어져 서방에 다시금 피해를 주게 될 겁니다. 이라크의 경우는 그나마 세속국가의 개념은 존재하기에 정부가 서방의 도움 없이도 어느 정도 유지 가능하지만 아프간의 경우는 국가에 대한 인식 자체가 전무하여 정부의 유지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워낙 엄청난 희생에 본국의 경제위기 때문에 손을 떼고 싶어하는 것은 정치가라면 누구나 갖는 인지상정이지만 지금 아프간에서 손을 뗀다는 건 더 큰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한 몇십년이 걸릴지도 모르는데 해결 방안이 있느냐는 분이 계신다면 저 역시 딱히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 dunkbear 2011/12/13 18:33 #

    탈레반 시즌 2.0이면 차라리 낫죠. 그치들도 일단 '정권'이고 '정부'니 테러나 혼란은 용납하지 않을테니까요.
    고로 극단주의자들이나 테러조직과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둘 겁니다. 사냥 끝나면 사냥개 치워두는 이치랄까요.
  • ghistory 2011/12/13 17:10 #

    1.

    손타그→존타크.

    2.

    '지도': 군사훈련을 지칭하는지요?

    3.

    '아프간과 호주군에 보안을 제공하기 위한 훈련': 의미가 혼란스러워 보이는 표현입니다.
  • dunkbear 2011/12/13 17:30 #

    2. 넵. 원문기사에 그렇게 나와서....

    3. 저도 혼란스럽지만 이 역시 원문 기사에 나온 걸 직역한 겁니다. 굳이 해석하자면
    아프간 국방군과 아프간 주둔 호주군에게 아프가니스탄 지역의 보안을 확보하게 해
    주는 훈련이라는 의미 같습니다만... 뭐...

    가끔씩 저런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사람 미치게 만드는 경우가 있죠... 해외 기사 중에... ㅡ.ㅡ;;;
  • ghistory 2011/12/13 17:33 #

    dunkbear/

    설명들 감사드립니다.
  • 누군가의친구 2011/12/13 22:38 #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 dunkbear 2011/12/13 22:46 #

    으허허허허~~~~~
  • 한스 2011/12/13 23:13 #

    탈레반 시즌2.0은 세계평화에 도움은 되겠지만 아프간 주민들 입장에선...어휴 ㅡㅡ;
  • dunkbear 2011/12/14 08:43 #

    그렇다고 지금과 같은 상황도 그들에겐 도움이 안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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