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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대의 지대공 미사일을 확보한 미국과 리비아 군사와 컴퓨터

5,000 Surface-to-Air Missiles Secured in Libya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미국과 리비아 폭탄처리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무아마르 카다피 (Muammar
Gaddafi) 독재시절에 쌓아놓은 5천여발의 지대공 미사일을 안전하게 확보했다고 지난 12월 11일, 미
국무부 정치군사분야 차관보인 앤드류 샤피로 (Andrew Shapiro)가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 NATO

샤피로 차관보는 기자들에게 5천여개 이상의 MANPADS (Man-Portable Air Defense Systems), 또
는 견착식 대공미사일 시스템들이 확인, 해체 및 확보되었고, 그 외 수천대의 MANPADS가 NATO의
리비아 공습으로 파괴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미사일들 중 수십발은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 동쪽에 위치한 시디 빈 누르 (Sidi Bin Nur) 마을의
해안에서 폭파되었다면서, 하루 일정으로 리비아를 방문했던 샤피로 차관보도 해변에서 이 광경을 지
켜봤다고 합니다.

폭탄처리전문가들로 짜여진 미국과 리비아 합동팀은 지난 수개월 동안 일해왔고, 민간항공분야에 잠
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행방불명된 미사일들을 이번에 찾아낸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2월에 봉기
가 일어나기 전까지 리비아군은 2만대의 견착식 대공미사일 시스템들을 보유하고 있었답니다.


ⓒ NATO

샤피로 차관보는 트리폴리에서 리비아 임시정부인 국가과도위원회 (National Transitional Council,
이하 NTC)의 내무부 및 국방부 관계자들과 회담을 한 후, 미 정부가 이러한 풀려나간 무기들의 위협
을 감소시키기 위해 TNC와 함께 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군이 보유했던 MANPADS에 의한 위협에 대해, 그리고 MANPADS가 민간항공분야에 끼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협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있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위협을 감소시키기 위해 NTC와
함께 하는 미국의 노력은 이미 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샤피로 차관보는 언급했습니다.

샤피로 차관보는 지상의 계약업체들이 얼마나 많은 미사일들이 아직도 행방불명인지 아직 평가하는
과정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다피 독재정권 당시 리비아는 해당 무기를 직접 생산하는 나라를 제외
하고 가장 많은 MANPADS를 보유한 국가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 NATO

주로 구소련제 9K32 스트렐라-2 [Strela-2, NATO 제식명 SA-7 그레일 (Grail)]로 구성된 리비아의
MANPADS 전력은 1970년대와 1980년대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샤피로 차관보는 미 정부가 이 무기
들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미 6백만 달러의 예산을 썼다고 언급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비록 리비아군이 도입한 MANPADS의 상당수는 (후진국 군대들이 대
개 그러듯이) 관리부실로 유효한 전력은 그다지 많지 않을 거라는 게 중론입니다. 그러나 그 일부라
도 쓸만한 것들이 유출된다면 민간-군사 가릴 것 없이 매우 위협적인 무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유효하지 않은 상태라고 해도 그 부품은 얼마든지 불량국가 (예를 들어 북한)나 테러리스트들
의 손에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겁니다. 그렇게 때문에 미국 정부는 공을 들여서 리비아의
MANPADS들을 확보하려고 노력하는 것일 겁니다.


ⓒ NATO


사진 출처 - NATO 홈페이지 (링크)



덧글

  • 무명병사 2011/12/12 22:44 #

    그리고 얼마 뒤 어떤 국가(라고 쓰고 멍청이 집단)는 <미제원쑤놈들과 괴뢰놈들도 이걸로 끝장이라능! 이태리제 자주포라능!>하고 10여문도 안되는 OF-40기반 자주포를 자랑스럽게 보여주는데...
  • dunkbear 2011/12/12 23:17 #

    그리고 순식간에 남쪽 어느 국가의 공격으로 녹아버리고....
  • 아무것도없어서죄송 2011/12/12 22:51 #

    슬슬 종결되가는군요
  • dunkbear 2011/12/12 23:18 #

    어떤 면에서는 그렇지만... 또다른 면에서는 이제 (헬 게이트가) 시작입니다.
  • 남극탐험 2011/12/12 23:43 #

    저렇게 많은 무기가 남았는데도, 다행히(?) 내전은 종결되었군요.
    저쪽 무기를 생산하는 나라도 아니라니, 악착같이 이곳저곳에서 긁어모은 무기들이었겠습니다.

    운용은 또 어떻게 했을지 생각하면...
  • dunkbear 2011/12/13 08:11 #

    운용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ㅎㄷㄷ;;;
  • 드레이크 2011/12/13 00:05 #

    쌓아두시기만 하시고 운용을 못하셨구만요
  • dunkbear 2011/12/13 08:11 #

    전형적인 후진국 군대의 문제이기도 하죠.
  • 김반장 2011/12/13 00:28 #

    무기회수도 회수지만 리비아 내 부족들 중재가 더 힘들지도...
  • dunkbear 2011/12/13 08:11 #

    이미 암투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만... 에휴...
  • 계란소년 2011/12/13 02:16 #

    허허 5000발이라니 어이없을 정도로 쌓아놨네요. 사실 쌓아만...
  • dunkbear 2011/12/13 08:12 #

    이제 겨우 1/4을 확보한 셈이죠. 나머지 3/4 (15,000대)은.... (먼산)
  • 메이즈 2011/12/13 06:39 #

    북한으로 들어간 물량도 꽤 많을 겁니다. 아니, 이쪽이 가장 많을 수도 있습니다. 북한군은 1990년대 이후 열악한 경제력 때문에 각종 무기체계 생산 대부분을 중단시킨 지 오래라 공짜 혹은 헐값에 구할 수도 있는 저런 무기체계를 마다할 이유가 없죠.
  • dunkbear 2011/12/13 08:13 #

    근데 헐값이라고 해도 열악한 경제사정으로 얼마나 많이 들여왔을 지는...
  • 구멍난위장 2011/12/13 07:29 #

    맨위의 사진에는 지대공 미사일과 대전차 미사일(메티스M)이 같이있군요.
  • dunkbear 2011/12/13 08:13 #

    네. TNC 본부에 전시시킨 무기들이라고 합니다. 비교적 상태가 깨끗하죠.
  • 놀이아니 2011/12/13 08:02 #

    딱히 북쪽나라같은 먼곳 볼 필요도 없이 팔레스타인이나 이라크쪽으로 들어갔을 확율이 더 높죠.
    리비아 남쪽으로 퍼졌다면 그거 추적할 수도 없을태고 말이에요.
  • dunkbear 2011/12/13 08:14 #

    둘 다 그렇게 바람직한 일은 아니네요. 부디 저항세력의 운용능력이 형편없기를 빌 뿐입니다.
  • 2011/12/13 08:2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1/12/13 18:04 #

    네, 저도 관련 포스팅 올렸습니다. 의외로 빨리 나오네요.
  • 가릉빈가 2011/12/13 08:26 #

    저 뚱땡이는 스틱스?
  • dunkbear 2011/12/13 18:04 #

    저도 그럴 것 같은데... 흠...
  • 한뫼 2011/12/13 10:51 #

    저것 가운데 일부라도 공항근처에서 착륙절차에 들어간 여객기에 발사된다만, 끔찍할 겁니다.
  • dunkbear 2011/12/13 18:05 #

    다행히 지금까지 그런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RPG나 소형화기가 발사된 적은 있지만 맨패드는 아직...
  • 미망인제조기 2011/12/13 11:35 #

    스틱스로 추정되는 거 물건은....후럴....!!
    (스틱스로 보기에는 좀 작아 보이기는 한데...실크웜(스틱스 짱개 카피) 일수도 있것네요...)
    15000여개를 확보 못한 상황이라면, 정말 헬게이트가 열린다고 겁내 할만한 숫자군요.
    더군다나 민간여객기를 향한 태러는 생각하기도 싫은 상황입니다.
    전량 회수/폐기를 희망하지만, 어려워 보이는게 현실이라 극 암울...!
  • dunkbear 2011/12/13 18:06 #

    그래도 다 찾아내서 폐기할 겁니다. 거기에 들이는 비용과
    노력이 여객기 1대 추락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니까요.
  • wasp 2011/12/13 12:55 #

    뭐 테러단체나 뽀글이 왕국에서 몰래 수입했는데 배터리나 전자장비가 너무 오래되어서 발사가 안된다던지 발사버튼을 누르자 자폭한다던가 하는 일이...... 있을리가....
  • dunkbear 2011/12/13 18:07 #

    아... 그래서 리비아의 맨패드나 미사일 대부분은 무용지물일 것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다만 시스템 자체가 작동 안되더라도 그 부품이 전용될 가능성이 있어서 역시 저런 작업은 필요할 것 같네요.
  • ghistory 2011/12/13 17:17 #

    1.

    TNC→NTC.

    2.

    그동안 의문을 품고 있다가 이 글을 보고 우연히 생각나서 질문드립니다. NATO는 왜 구 소비에트연방/현 러시아의 무기들을 현지 명칭들과는 다르게 부르는지요?
  • dunkbear 2011/12/13 17:32 #

    1. 무슨 NOM의 병이 걸렸나... 계속 틀리네요. ㅠ.ㅠ

    2. 편의성 때문이죠. 전쟁 나서 아군과 교신할 때 데 1초 1분이 아까운데 미친 구소련의 숫자+알파벳
    조합의 제식명이나 생전 듣도보도 못한 러시아 표현의 제식명을 읊을 여유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서
    로 부르기 좋고 이해하기 쉽도록 따로 미국과 NATO조약국 사이에 제식명을 붙인 겁니다. (^^)
  • ghistory 2011/12/13 17:35 #

    dunkbear/

    설명 감사드립니다.
  • 누군가의친구 2011/12/13 22:14 #

    플래툰 2009년 7월호 106쪽중 일부

    "Q; 구 소련제 무기를 보면 '스틱스'등 원래 명칭보다는 나토코드명으로 불리곤 하는데, 구소련제 무기에 붙이는 나토 코드명에 정해진 규정이 있는 겁니까? [이 XX 독자님]

    A: 나토 코드명은 아직 서방측에 충분한 공산권 무기 자료가 돌지 않던 시대에 분류의 편의를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나토 국가들이 사용하기 위해 붙인 별명이었습니다.
    여기에도 원칙이 있는데, 우선 나토 각국에서 표준으로 사용해야 하므로 영어로 지어야 하며, 또 머릿글자가 무기에 따라 어떤 것을 써야 할지 정해져 있었습니다."

    PS: 군 복무 시절 위와 같은 내용으로 엽서를 보낸적이 있었는데 휴가 나와서 구입해서 보니 뽑혀서 실려있었단 사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 누군가의친구 2011/12/13 22:23 #

    결론적으로 말하면 결국 소련이 자료공개를 꺼려했던데다가, 서방에서는 너무나 정보나 자료가 없기에 그렇습니다. 하긴 냉전이다보니 소련이 무기를 공식적으로 공개할리는 없고 말이죠.

    그때문에 소련 붕괴이후 러시아가 자국의 무기의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많이 노력을 기울이고는 있습니다.(사실 이름자체가 좀 비하하는 경우도 있어서 예를 들면 소련의 수직이착륙기 Yak-38는 Forger라는 코드명이 있었는데 이게 해석하면 거짓말쟁이로써 사실 서방의 수직이착륙기였던 해리어를 베꼈다는-실제로는 그러지 않음- 비하의 의미가 있었죠. 나토코드명을 타고나는지 모르겠지만 성능은 해리어와 비교하면 정말 안습의 극치였고 말입니다.)
  • ghistory 2011/12/14 00:36 #

    누군가의친구/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들 감사드립니다.
  • 누군가의친구 2011/12/13 22:25 #

    그런데 이미지의 미사일들은 지대공 미사일보다는 메티스 내지는 스틱스등의 이미지가...ㄱ-
  • dunkbear 2011/12/13 22:44 #

    그냥 아무거나 퍼온 겁니다. 리비아 맨패드 사진을 어느 세월에 찾겠어요... ㅠ.ㅠ
  • 마루 2011/12/13 23:14 #

    맨패드면 다행이기는 한데 저게 북한에 안 들어갔으며 합니다.
  • dunkbear 2011/12/14 08:44 #

    들어갈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겠지만서도...
    운용유지 목적의 부품만 유입되도 굿뉴스는 아닐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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