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F committed to replace AMRAAM and HARM with new missile (기사 링크)
Flightglobal의 기획 기사로, 미 공군이 레이시온 (Raytheon) AIM-120 AMRAAM 공대공 미사일과
AGM-88 HARM 공대지 미사일을 신형 미사일로 대체할 계획을 세웠지만, 오랫동안 공대공 전투의
비중이 크게 줄어들고, 예산 부족까지 겹쳐서 실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 U.S. Air Force
실전 배치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AIM-120 AMRAAM (Advanced Medium-Range Air-to-Air
Missile)은 여전히 항공전에서 가장 두려운 무기 중 하나지만, 또한 가장 멸종위기에 직면한 무기
이기도 합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더 긴 사거리로 무장한 신형 공대공 미사일을 개발 중인데다, 2010년 이해 청두
(Chengdu) J-20 스텔스 전투시제기 및 수호이 (Sukhoi) T-50 (개발명 PAK FA)의 등장으로 전체
적인 위협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차세대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 그 사거리를 확장하면서, 대레이더 미사일 (anti-radiation
missiles) - 개발된 지 27년된 AGM-88 HARM (High-speed Anti-Radiation Missile) - 로 무장한
전투기들이 이 지대공 시스템들을 요격하는 임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위험해졌습니다.

© U.S. Air Force
미 공군은 이미 AIM-120과 AGM-88이 반드시 신형 무기 - 현재 차세대 미사일 또는 NGM (Next-
Generation Missile)으로 불리는 - 로 반드시 대체되어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합니다. Flightglobal
계열 주간지인 Flight International의 질문에 대한 미 항공전투사령부 (Air Combat Command)는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은 실행 가능한 방안이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작전상의 위험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차세대 미사일의 도입 프로그램에 들어가
는 비용은 저렴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AIM-120을 개발하는 데만 미화 2백4억 달러가 들어갔다
고 하네요. 지난 2008년, 컨설팅사인 찰스 리버스 어소시에이츠 (Charles Rivers Associates)는
Flightglobal의 기획 기사로, 미 공군이 레이시온 (Raytheon) AIM-120 AMRAAM 공대공 미사일과
AGM-88 HARM 공대지 미사일을 신형 미사일로 대체할 계획을 세웠지만, 오랫동안 공대공 전투의
비중이 크게 줄어들고, 예산 부족까지 겹쳐서 실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 U.S. Air Force
실전 배치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AIM-120 AMRAAM (Advanced Medium-Range Air-to-Air
Missile)은 여전히 항공전에서 가장 두려운 무기 중 하나지만, 또한 가장 멸종위기에 직면한 무기
이기도 합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더 긴 사거리로 무장한 신형 공대공 미사일을 개발 중인데다, 2010년 이해 청두
(Chengdu) J-20 스텔스 전투시제기 및 수호이 (Sukhoi) T-50 (개발명 PAK FA)의 등장으로 전체
적인 위협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차세대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 그 사거리를 확장하면서, 대레이더 미사일 (anti-radiation
missiles) - 개발된 지 27년된 AGM-88 HARM (High-speed Anti-Radiation Missile) - 로 무장한
전투기들이 이 지대공 시스템들을 요격하는 임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위험해졌습니다.

© U.S. Air Force
미 공군은 이미 AIM-120과 AGM-88이 반드시 신형 무기 - 현재 차세대 미사일 또는 NGM (Next-
Generation Missile)으로 불리는 - 로 반드시 대체되어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합니다. Flightglobal
계열 주간지인 Flight International의 질문에 대한 미 항공전투사령부 (Air Combat Command)는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은 실행 가능한 방안이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작전상의 위험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차세대 미사일의 도입 프로그램에 들어가
는 비용은 저렴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AIM-120을 개발하는 데만 미화 2백4억 달러가 들어갔다
고 하네요. 지난 2008년, 컨설팅사인 찰스 리버스 어소시에이츠 (Charles Rivers Associates)는
차세대 미사일 개발과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이 최소 150억 달러에 이를 거라고 추정했었습니다.
공대공 전투는 투자 예산을 유치하기가 쉽지 않은 분야로 보이는 점도 있습니다. 올해 (2011년) 1
월부터 9월까지 미 공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3,836개의 무기를 목표물에 발사/투하했지만, 이 중
에 AIM-120과 AGM-88 미사일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 U.S. Navy
레이시온사는 1991년 이래 미 공군과 해군에 16,000개 이상의 AIM-120 미사일을 인도해왔었지만
지난 20년 동안 십여개 이하의 미사일만이 전장에서 발사되었었다고 하네요. 한편, 미 국방성은
앞으로 10년 동안 거의 1조 달러의 예산 삭감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성능에 투자하는 것을 그 성능의 가치에만 두고 정당화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무기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업으로부터 예산을 뺏어올 필
요가 있을 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또한 미 해군이 차세대 미사일 개발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가 없다는 점도 애를 먹이고 있다고 합
니다. 1970년대 말, 미 공군과 해군은 후일 AIM-120이 되는 "발사 후 망각 (launch and leave)"
미사일 개발에 힘을 합쳤었지만, 차세대 미사일 개발에서는 각자 다른 길을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 U.S. Navy
미 공군이 AIM-120과 AGM-88을 대체할 단일 신형 무기를 추구하는 반면, 미 해군은 주어진 예산
을 얼라이언트 테크시스템스 (Alliant Techsystems)의 AGM-88E AARGM (Advanced Anti Ra-
diation Guided Missile) 공대지 미사일을 개발하는 데 쏟고, 공대공 임무에는 더 많은 AIM-120을
구입하는 데 쓸 것이라고 합니다.
미 공군은 차세대 공대공 미사일을 일반대중에 납득시키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스
피드와 사거리를 포함한 공대공 미사일의 구체적인 성능 대부분은 기밀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그
래서 미 공군 관계자들은 이 기사에 대한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차세대 공대공
미사일에 대한 요구사항을 개발 중인 미 항공전투사령부는 이에 서면으로 응했다고 하네요.
미 항공전투사령부는 지난 20여년 간 공대공 전투가 거의 없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그
러나 관계자들은 이는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공대공 전투가 없다는 게 가장 최
근에 공대공 위협이 없다는 것과 같은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죠.

© U.S. Air Force
위협적인 전투기, 센서, 교란 및 방공 기술의 꾸준한 진전은 미제 무기에도 발전을 요구하고 있다
고 미 항공전투사령부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예측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해 미국은 항공우세를 확실
하게 하기 위해 이러한 기술을 발전에 계속 대응해야만 한다고 합니다.
언젠가 미 공군이 만나게 될 지 모를 "진전" 중 2가지로는 중국의 PL-21과 러시아의 RVV-BD 공대
공 미사일이라고 국제전략연구소 (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의 군사 항공우주
담당 선임연구원인 더글라스 배리 (Douglas Barrie)는 언급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레이더로 유도되는 AIM-120의 성능에 크게 뒤처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러시아
는 RVV-AE 또는 R-77 미사일을 배치했고, 중국은 PL-12로 따라붙고 있습니다. 램제트 (ramjet)
를 추진체로 쓸 가능성이 있는 PL-21과 로켓 추진체의 RVV-BD 미사일의 등장으로, 중국과 러시
아는 AIM-120D 미사일의 사거리와 성능에 맞먹거나 심지어 능가할 태세를 갖추고 있답니다.

© U.S. Air Force
미 공군협회 (US Air Force Association)에 의해 세워진 독립된 연구기관인 미첼 공군력 연구소
(Mitchell Institute for Airpower Studies)의 소장인 레베카 그랜트 (Rebecca Grant)는 미국은 전
투기 설계에서는 한참 앞서 있지만, 미사일 설계의 격차는 결코 크지 않다면서, 미국말고 뛰어난
다른 개발주체들이 해외에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평하게 따지자면, 미 공군도 놀고만 있지는 않았었습니다. AIM-120D를 개발하는 중에도 미 공
군은 차세대 미사일을 위한 기술개발 프로젝트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미 공군이
AIM-120보다도 더 긴 사거리의 무기를 원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동시에 차세대 미사일은 반드시
F-22 랩터 (Raptor) 및 F-35 JSF (Joint Strike Fighter)의 내부무장창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두 스텔스 전투기의 내부무장창이 AIM-120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을 가진만큼, 차세대 미사일인
NGM은 설계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사일에 더 많은 걸 내장할 수 없지만 그
사거리는 늘려야 하기 때문이죠.

© U.S. Navy
이러한 NGM에 대한 요구사항은 2008년 이래 미 공군연구소 (Air Force Research Laboratory)
에서 계약한 일련의 검증 프로그램들의 핵심적인 추진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차세대 미사일을 설계하는 기술자들이 사거리를 연장하기 위해 더 많은 연료를 집어넣는 공간을
갖도록 미사일 내부에 다른 부품들을 합치거나 부피를 줄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SITES (Seeker Integrated Target Endgame) 계약은 미사일의 레이더와 퓨즈 (fuze)를 단일 장
치로 합치는 목적이라고 합니다. 추가로 배리 선임연구원은 만약 SITES 레이더가 등각 (等角) 배
열 (conformal array)로 전환된다면, 더 많은 내부 연료용량이 더해질 거라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다목적 반응 무기 격파 메커니즘 또는 MR ROKM (Multi-Role Responsive Ordnance Kill Mec-
hanism)은 지향성 탄두를 개발하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탄두는 모든 방향으로
파편을 흩어지게 하는 게 아니라, 단일 방향으로 피해를 집중한다고 합니다.

© U.S. Navy
이 MR ROKM 기술도 미사일 설계가들이 더 작지만 더 치명적인 탄두를 장착하게 해서, 연료가
들어갈 공간을 더 만들 수 있게 할 거라고 하네요. 최종적으로, 미 공군연구소는 이중목적 항공
제안 미사일 기술 또는 DRADM-T (Dual-Role Air-Dominance Missile Technology) 계약도 체
결했다고 합니다. 이는 새로운 추진체계를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미사일 추진체는 미 공군이 반드시 결정해야 하는 핵심적인 질문 중 하나라고 합니다. 차세대 미
사일은 MBDA 미티어 (Meteor)처럼 부분적으로 램제트로 추진되는 미 공군이 보유한 첫 공대공
미사일이 될 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미 국방 첨단과학기술 연구소 또는 DARPA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에 의해 체결된 계약들은 NGM이 램제트 추진체를 채택할 거라는 핵심적인 증거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T3 (Triple-Target Terminator: 삼중 목표물 제거)는 램제트를 사용하는 미사일을 개발
하는 사업이고, 그 기술은 직접 차세대 미사일에 전수될 거라고 미 항공전투사령부가 밝혔습니다.

© U.S. Air Force
고체 로켓추진체와 비교해서, 램제트는 몇몇 핵심적인 장점을 제공한다고 배리 선임연구원은 밝
히고 있습니다. 로켓 모터가 전체적으로 더 높은 속도를 보이지만, 사거리의 끝에 도달하면 그 에
너지가 빠르게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러나 램제트는 약간 느릴 지 몰라도 더 긴 시간동안 최고조
의 에너지를 유지한다고 배리 선임연구원은 지적했습니다.
레이시온사는 이미 공대공 미사일 분야에 자리잡고 있지만 미 공군은 그 대항마로 보잉 (Boeing)
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잉은 SITES, MR ROKM 그리고
DRADM-T 등 3개의 미 공군연구소 계약을 따냈습니다. DARPA 또한 보잉과 레이시온에 T3 프로
그램의 검증 계약을 따로 체결했다고 하네요.
한편 계약을 따내기 위해 경쟁할 계획인 록히드 마틴/노스롭 그루만 (Lockheed Martin/Northrop
Grumman) 팀도 보잉과 레이시온에 뒤져치지 않기 위해 자체적으로 연구 및 개발을 지원하고 있
다고 합니다. 또한 미 항공전투사령부는 유럽의 미사일 제조업체인 MBDA가 주 사업자로 경쟁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줬습니다.

© U.S. Navy
그러나 먼저 미 공군은 차세대 미사일 또는 NGM 프로그램의 도입 계획을 명확하게 해야만 한다
고 합니다. 2년전 (2009년) 미 의회에 제출한 미 공군의 예산-정당화 문건 (budget-justification
documents)에는 당시 합동 이중목적 항공제압 미사일로 명명되었던 프로그램에 대한 축약된 일
정이 포함되어 있었고 요구되는 이에 대한 대체방안의 분석은 내년 (2012년) 9월에 시작한다네요.
차세대 미사일을 위한 첫번째 기술-개발 계약은 2014년에 이루어지고, 이는 2020년 즈음 미 공군
에 첫 NGM 미사일이 실전 배치되도록 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미 공군의 NGM 계획을 흐트
려 놓는 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최근 미 항공전투사령부가 신형 미사일에 대한 최신 도입일정을 제공하도록 요구받았을 때, 사령
부는 "현재 결정된 것이 없다 (Undetermined at this time)"고 간결하게 답했다고 하네요. 기사 내
용은 여기까지입니다.

© U.S. Navy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AMRAAM 같은 공대공 미사일이나 HARM 같은 대레이더 공대지
미사일의 운용 빈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이들을 대체할 차세대 미사일 개발도 그 추진력을 얻지 못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중국과 러시아는 이 분야에서 미국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죠.
과연 미 공군이 AIM-120과 AGM-88을 이을 차세대 미사일, 또는 NGM 프로그램을 통해 미사일의
세대교체에 성공할 것인지, 아니면 우선순위에 밀려서 주춤하다가 중국과 러시아 등 다른 국가들
에게 이 분야에서 뒤처질 것인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사진 출처 - 미 공군 홈페이지 (링크) / 미 해군 홈페이지 (링크)
공대공 전투는 투자 예산을 유치하기가 쉽지 않은 분야로 보이는 점도 있습니다. 올해 (2011년) 1
월부터 9월까지 미 공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3,836개의 무기를 목표물에 발사/투하했지만, 이 중
에 AIM-120과 AGM-88 미사일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 U.S. Navy
레이시온사는 1991년 이래 미 공군과 해군에 16,000개 이상의 AIM-120 미사일을 인도해왔었지만
지난 20년 동안 십여개 이하의 미사일만이 전장에서 발사되었었다고 하네요. 한편, 미 국방성은
앞으로 10년 동안 거의 1조 달러의 예산 삭감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성능에 투자하는 것을 그 성능의 가치에만 두고 정당화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무기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업으로부터 예산을 뺏어올 필
요가 있을 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또한 미 해군이 차세대 미사일 개발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가 없다는 점도 애를 먹이고 있다고 합
니다. 1970년대 말, 미 공군과 해군은 후일 AIM-120이 되는 "발사 후 망각 (launch and leave)"
미사일 개발에 힘을 합쳤었지만, 차세대 미사일 개발에서는 각자 다른 길을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 U.S. Navy
미 공군이 AIM-120과 AGM-88을 대체할 단일 신형 무기를 추구하는 반면, 미 해군은 주어진 예산
을 얼라이언트 테크시스템스 (Alliant Techsystems)의 AGM-88E AARGM (Advanced Anti Ra-
diation Guided Missile) 공대지 미사일을 개발하는 데 쏟고, 공대공 임무에는 더 많은 AIM-120을
구입하는 데 쓸 것이라고 합니다.
미 공군은 차세대 공대공 미사일을 일반대중에 납득시키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스
피드와 사거리를 포함한 공대공 미사일의 구체적인 성능 대부분은 기밀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그
래서 미 공군 관계자들은 이 기사에 대한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차세대 공대공
미사일에 대한 요구사항을 개발 중인 미 항공전투사령부는 이에 서면으로 응했다고 하네요.
미 항공전투사령부는 지난 20여년 간 공대공 전투가 거의 없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그
러나 관계자들은 이는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공대공 전투가 없다는 게 가장 최
근에 공대공 위협이 없다는 것과 같은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죠.

© U.S. Air Force
위협적인 전투기, 센서, 교란 및 방공 기술의 꾸준한 진전은 미제 무기에도 발전을 요구하고 있다
고 미 항공전투사령부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예측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해 미국은 항공우세를 확실
하게 하기 위해 이러한 기술을 발전에 계속 대응해야만 한다고 합니다.
언젠가 미 공군이 만나게 될 지 모를 "진전" 중 2가지로는 중국의 PL-21과 러시아의 RVV-BD 공대
공 미사일이라고 국제전략연구소 (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의 군사 항공우주
담당 선임연구원인 더글라스 배리 (Douglas Barrie)는 언급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레이더로 유도되는 AIM-120의 성능에 크게 뒤처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러시아
는 RVV-AE 또는 R-77 미사일을 배치했고, 중국은 PL-12로 따라붙고 있습니다. 램제트 (ramjet)
를 추진체로 쓸 가능성이 있는 PL-21과 로켓 추진체의 RVV-BD 미사일의 등장으로, 중국과 러시
아는 AIM-120D 미사일의 사거리와 성능에 맞먹거나 심지어 능가할 태세를 갖추고 있답니다.

© U.S. Air Force
미 공군협회 (US Air Force Association)에 의해 세워진 독립된 연구기관인 미첼 공군력 연구소
(Mitchell Institute for Airpower Studies)의 소장인 레베카 그랜트 (Rebecca Grant)는 미국은 전
투기 설계에서는 한참 앞서 있지만, 미사일 설계의 격차는 결코 크지 않다면서, 미국말고 뛰어난
다른 개발주체들이 해외에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평하게 따지자면, 미 공군도 놀고만 있지는 않았었습니다. AIM-120D를 개발하는 중에도 미 공
군은 차세대 미사일을 위한 기술개발 프로젝트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미 공군이
AIM-120보다도 더 긴 사거리의 무기를 원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동시에 차세대 미사일은 반드시
F-22 랩터 (Raptor) 및 F-35 JSF (Joint Strike Fighter)의 내부무장창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두 스텔스 전투기의 내부무장창이 AIM-120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을 가진만큼, 차세대 미사일인
NGM은 설계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사일에 더 많은 걸 내장할 수 없지만 그
사거리는 늘려야 하기 때문이죠.

© U.S. Navy
이러한 NGM에 대한 요구사항은 2008년 이래 미 공군연구소 (Air Force Research Laboratory)
에서 계약한 일련의 검증 프로그램들의 핵심적인 추진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차세대 미사일을 설계하는 기술자들이 사거리를 연장하기 위해 더 많은 연료를 집어넣는 공간을
갖도록 미사일 내부에 다른 부품들을 합치거나 부피를 줄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SITES (Seeker Integrated Target Endgame) 계약은 미사일의 레이더와 퓨즈 (fuze)를 단일 장
치로 합치는 목적이라고 합니다. 추가로 배리 선임연구원은 만약 SITES 레이더가 등각 (等角) 배
열 (conformal array)로 전환된다면, 더 많은 내부 연료용량이 더해질 거라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다목적 반응 무기 격파 메커니즘 또는 MR ROKM (Multi-Role Responsive Ordnance Kill Mec-
hanism)은 지향성 탄두를 개발하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탄두는 모든 방향으로
파편을 흩어지게 하는 게 아니라, 단일 방향으로 피해를 집중한다고 합니다.

© U.S. Navy
이 MR ROKM 기술도 미사일 설계가들이 더 작지만 더 치명적인 탄두를 장착하게 해서, 연료가
들어갈 공간을 더 만들 수 있게 할 거라고 하네요. 최종적으로, 미 공군연구소는 이중목적 항공
제안 미사일 기술 또는 DRADM-T (Dual-Role Air-Dominance Missile Technology) 계약도 체
결했다고 합니다. 이는 새로운 추진체계를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미사일 추진체는 미 공군이 반드시 결정해야 하는 핵심적인 질문 중 하나라고 합니다. 차세대 미
사일은 MBDA 미티어 (Meteor)처럼 부분적으로 램제트로 추진되는 미 공군이 보유한 첫 공대공
미사일이 될 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미 국방 첨단과학기술 연구소 또는 DARPA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에 의해 체결된 계약들은 NGM이 램제트 추진체를 채택할 거라는 핵심적인 증거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T3 (Triple-Target Terminator: 삼중 목표물 제거)는 램제트를 사용하는 미사일을 개발
하는 사업이고, 그 기술은 직접 차세대 미사일에 전수될 거라고 미 항공전투사령부가 밝혔습니다.

© U.S. Air Force
고체 로켓추진체와 비교해서, 램제트는 몇몇 핵심적인 장점을 제공한다고 배리 선임연구원은 밝
히고 있습니다. 로켓 모터가 전체적으로 더 높은 속도를 보이지만, 사거리의 끝에 도달하면 그 에
너지가 빠르게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러나 램제트는 약간 느릴 지 몰라도 더 긴 시간동안 최고조
의 에너지를 유지한다고 배리 선임연구원은 지적했습니다.
레이시온사는 이미 공대공 미사일 분야에 자리잡고 있지만 미 공군은 그 대항마로 보잉 (Boeing)
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잉은 SITES, MR ROKM 그리고
DRADM-T 등 3개의 미 공군연구소 계약을 따냈습니다. DARPA 또한 보잉과 레이시온에 T3 프로
그램의 검증 계약을 따로 체결했다고 하네요.
한편 계약을 따내기 위해 경쟁할 계획인 록히드 마틴/노스롭 그루만 (Lockheed Martin/Northrop
Grumman) 팀도 보잉과 레이시온에 뒤져치지 않기 위해 자체적으로 연구 및 개발을 지원하고 있
다고 합니다. 또한 미 항공전투사령부는 유럽의 미사일 제조업체인 MBDA가 주 사업자로 경쟁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줬습니다.

© U.S. Navy
그러나 먼저 미 공군은 차세대 미사일 또는 NGM 프로그램의 도입 계획을 명확하게 해야만 한다
고 합니다. 2년전 (2009년) 미 의회에 제출한 미 공군의 예산-정당화 문건 (budget-justification
documents)에는 당시 합동 이중목적 항공제압 미사일로 명명되었던 프로그램에 대한 축약된 일
정이 포함되어 있었고 요구되는 이에 대한 대체방안의 분석은 내년 (2012년) 9월에 시작한다네요.
차세대 미사일을 위한 첫번째 기술-개발 계약은 2014년에 이루어지고, 이는 2020년 즈음 미 공군
에 첫 NGM 미사일이 실전 배치되도록 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미 공군의 NGM 계획을 흐트
려 놓는 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최근 미 항공전투사령부가 신형 미사일에 대한 최신 도입일정을 제공하도록 요구받았을 때, 사령
부는 "현재 결정된 것이 없다 (Undetermined at this time)"고 간결하게 답했다고 하네요. 기사 내
용은 여기까지입니다.

© U.S. Navy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AMRAAM 같은 공대공 미사일이나 HARM 같은 대레이더 공대지
미사일의 운용 빈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이들을 대체할 차세대 미사일 개발도 그 추진력을 얻지 못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중국과 러시아는 이 분야에서 미국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죠.
과연 미 공군이 AIM-120과 AGM-88을 이을 차세대 미사일, 또는 NGM 프로그램을 통해 미사일의
세대교체에 성공할 것인지, 아니면 우선순위에 밀려서 주춤하다가 중국과 러시아 등 다른 국가들
에게 이 분야에서 뒤처질 것인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사진 출처 - 미 공군 홈페이지 (링크) / 미 해군 홈페이지 (링크)
덧글
중국이나 러시아가 따라오는 건 눈 뜨고 못 볼 테니까요.
...사실상 21세기 들어서 공중전이란게 거의 없다시피한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어집니다 --;;;
1. 돈은 없고.
2. 주된 위협의 방식은 바뀌고 있는데
3. 후발주자가 바짝 쫓아와서, 과거의 대규모 전쟁에 대한 대응도 해야하는 상황에서
4. X어먹을 F35는 발목을 잡고 있고
5. 해군/공군의 이해관계가 달라서 힘을 합치기도 어렵고.
.... 대충 이런 상황이군요? (.........) 천조국이 어쩌다 이리 되었나.
냉전 시절에야 소련 때문에 뭐든 빨리 내놓아야 했었지만... 지금은... (먼산)
찰스 리버스 조합:
1)→찰스 리버 어소이에이츠(Charles River Associates).
2) http://en.wikipedia.org/wiki/CRA_International 참조.
2.
'발사 후 망각': 어떤 개념인지 궁금합니다.
3.
ranjet:
1)→ramjet?
2) http://en.wikipedia.org/wiki/Ramjet 참조.
2. 한마디로 목표물에 조준 찍어주고 미사일 발사하면 지가 알아서 목표물까지
추적해서 요격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와는 달리 토우 같은 미사일은 레이저 등
유도 장치를 통해서 미사일이 명중할 때까지 목표물을 조준해주고 있어야 하죠.
지금이야 발사하고 '잊는' 게 대세입니다만... 예전에는 꼭 그렇지만도 않았죠. (^^)
설명 감사드립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치고 올라오고.....
저거 견제하려면 신형 미슬 개발해야 하고....
그런데 여기에 돈이 들어가고.....
그리고 보니 암람도 그동안 엄청 만들어 재꼈을 텐데 재고처리 방안도 골치라면 골치....
차세대 공대공/공대지 미사일은 빨리 개발해야겠죠.
그런데, 적도 100km 이상 날아가는 미사일이 늘어나면 우리 공군의 전술은 바뀔까요?
물론 거절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아쉬운 쪽은 그 동아시아의 어느 나라니까요. 또한 이 동아시아의 어느 나라가 대량으로 무기를 사들이면 최근 이 나라의 섬이 자기 거라고 우기는 어떤 섬나라가 경계심을 품을 텐데 이쪽에 무기를 판매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습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도 그런 의미는 아니었을 겁니다. (^^)
- AMRAAM 같은 미사일을 거절할 나라는 거의 없겠죠. ㅎㅎㅎ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F-35를 들일 예정인 다른 유럽 국가들에도 어필 중이라네요.
표정을 보니까 장난 아니게 힘든가 봅니다. ㅡㅡ;
그래서 이런 녀석도 개발 중이죠. ㅎㅎㅎ
개인적으로 미티어를 좋게 보고 있지만 그 정도 물건이 내부 무장창에 들어갈지는...
일단 덕티드로켓 못 만들리 없는 미국이 왜 안써먹는지가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