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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량의 바이오연료를 구입한 미 국방성 군사와 컴퓨터

DoD Makes Record Biofuel Purchase for U.S. Navy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미 국방성이 45만 갤런 (gallon)의 바이오연료를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는 소식입니다. 이는 미 연방정부가 도입한 것으로 지금까지로는 최대 물량이라고 하네요. 이번 구매
는 미 해군의 "녹색 (Green)" 항모전단을 운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 U.S. Navy

조류 (藻類)와 식용유를 조합한 바이오연료를 기존의 디젤 연료와 섞어서 내년 (2012년) 여름에 태평
양에서 실시하는 군사훈련 동안 항모전단을 운용하는 데 쓸 것이라고 합니다. 1천2백만 달러의 예산
이 들어간 이번 계약은 1갤런에 약 26달러로 환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는 기존 디젤 연료보다 5배 가량 비싼 거라고 하네요. 그러나 미 국방성 군수국 (Defense
Logistics Agency)이 부담한 이 가격은 지난 2009년에 구입했던 이전 바이오연료 가격의 절반에 불
과한 것이라고 지난 12월 5일 미 국방성은 밝혔습니다.

미 국방성은 계속된 연구로 바이오연료의 가격을 낮추는 건 물론, 상업 시장의 성장에도 기여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미 해군에 제공되는 바이오연료는 다이내믹 퓨얼스 (Dynamic Fuels)와 조류로
바이오연료를 추출하는 회사인 솔라자임 (Solazyme)에서 제공한다고 합니다.


ⓒ U.S. Navy

다이내믹 퓨얼스는 식료품 제조사인 타이슨 푸즈 (Tyson Foods Inc.)과 석유화학업체인 신트롤리
엄 (Syntroleum Corp.)의 합작투자사라고 합니다. 레이 메이버스 (Ray Mabus) 미 해군 장관은 이
도입이 수입 기름의 사용을 줄이고 내수 바이오연료 시장의 성장에 도움을 줄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미 해군은 지난 수년간 연구와 개발분야의 핵심사업으로 바이오연료의 개발을 해왔었습니다. 메이
버스 해군장관의 목표는 2016년까지 대체연료로 운용되는 "대녹색함대 (Great Green Fleet)"를 만
들고, 2020년까지 미 해군이 작전 중에 쓰는 연료의 50 퍼센트를 바이오연료로 늘리는 거랍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사업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하는 무인기 사업과
는 달리 바이오연료 사업에서 미 해군은 상당히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대조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수년 동안 함재기부터 훈련기까지 각종 군용기에, 그리고 얼마 전에는 군함에도 테스트를 실시했죠.


ⓒ U.S. Navy

과연 2020년까지 실질적으로 대체연료의 비중이 50 퍼센트로 늘어난 미 항모전단의 위용을 볼 수
있을 지 관심이 갑니다. 여기 올린 사진은 T-45 고스호크 (Goshawk) 훈련기, MV-22 오스프리
(Osprey) 틸트로터기 및 MH-60 씨호크 (Sea Hawk) 헬기가 바이오연료로 비행하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군함이 아닌 군용기에 적용될 때는 JP-5/JP-8 같은 제트유와 카멜리나 (Camelina) 기반의
바이오연료를 50대 50의 비율로 섞는다고 합니다. 카멜리나는 쌍떡잎식물 양귀비목의 십자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배추와 겨자도 십자화과에 포함된 식물이라고 하네요.


사진 출처 - 미 해군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계란소년 2011/12/07 11:56 #

    조류 바이오연료가 어느정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군요
  • dunkbear 2011/12/07 12:22 #

    미 해군이 좀 서두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뭐...

    근데 F1같은 레이싱 쪽에서도 저런 분위기가 있는 지 궁금하네요...
  • 계란소년 2011/12/07 12:51 #

    이런 신기술은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주고 구입해주는 게 맞는데 정부부처 중 군이라는 정도가 차이 아닐까요? 물론 군의 경우 장차 에너지 독립성에 따른 작전능력 문제도 있으니 나름 그런 차원에서 신경쓰는 면도 있긴 하겠지만요. 레이싱 쪽에서는 에탄올을 첨가한 연료를 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다만 F1도 규정은 있으나 매우 미미한 비율이고, 미국 레이싱 중엔 100% 에탄올인 경우도 있습니다.
  • ttttt 2011/12/07 12:52 #

    이제 육군유전, 해군유전 따로 가는 겁니다. ㅋㅋ
    육군은 옥수수, 해군은 조류양식..
  • dunkbear 2011/12/07 13:48 #

    계란소녀님 // 특히 유가가 급등하면서 군에서도 위기의식이 싹튼 게
    계기가 되긴 했을 겁니다. 레이싱 쪽에서도 적용되긴 하는군요. 흠.

    ttttt님 // 양측 모두 아직은 갈 길이 멀긴 하죠. ㅎㅎㅎ
  • 김반장 2011/12/07 12:04 #

    일단 친환경이라고는 하지만.... 디젤 연료 가격의 5배라는게 엄청 걸리는군요.
    더 싸게, 많이 나오지 않는다면 쇼미더머니가 가능한 미국아니면 다른 나라는 생각도 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니 기존 연료 대비 성능비가 궁금하네요. 예를 들어 자동차의 경우처럼 1리터에 35~40km같이 말이죠.....

  • dunkbear 2011/12/07 12:23 #

    아직은 실험단계죠. 가격 경쟁력은 아직 밀리는 편이니까요.

    쇼미더머니 파워라기보다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성격으로 보입니다.
  • wasp 2011/12/07 12:07 #

    비싸긴 하지만 그만큼 얻는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것 같네요.

    그리고 군에서 대폭사용한 후에 민간에서의 사용을 추진한다던가 이럴지도
  • dunkbear 2011/12/07 12:24 #

    현재보다는 미래에 투자한다는 의도로 구입한 거라고 봅니다. 말씀대로 그만큼
    얻는 게 있다고 판단한 것이죠. 군대에서 활성화되어 민간으로 흘러간 기술도 적지 않으니...
  • ghistory 2011/12/07 12:11 #

    1.

    '갤론'→'갤런'.

    2.

    식품기업이 연료제품들을 제조한다니 신기합니다.
  • dunkbear 2011/12/07 12:26 #

    1. 수정했습니다.

    2. '바이오'연료니까요. 옥수수, 조류, 야채 등에서 추출하는 것이니
    이런 쪽에서 식품업체보다 더 전문적인 기업이 어디 있겠습니까. ㅎㅎㅎ

    다만 '연료'쪽은 노하우가 없으니까 석유화학업체와 협력하는 거구요.
  • ttttt 2011/12/07 12:53 #

    기름은 식품업체가 짜도 개질은 유화업체가 적성이겠죠. :)
  • ghistory 2011/12/07 12:54 #

    ttttt/

    설명 감사드립니다.
  • ghistory 2011/12/07 12:54 #

    dunkbear/

    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 존다리안 2011/12/07 12:21 #

    바이오연료 대량생산체제가 완전히
    확립되면 가격도 떨어질 것 같습니다
  • dunkbear 2011/12/07 12:29 #

    네. 그럴 겁니다. 다만 그게 언제쯤 실현될 지가...
  • ghistory 2011/12/07 12:24 #

    3.

    '바이어연료'→'바이오연료'.

    4.

    국방성 군수국:

    1)→방위후방지원청.
    2) 독립 산하 외청임.
    3) http://en.wikipedia.org/wiki/United_States_Department_of_Defense#Defense_Agencies 참조.
    4) http://en.wikipedia.org/wiki/Defense_Logistics_Agency 참조.

    5.

    신트롤륨→신트롤리엄.

    6.

    카멜리나:

    1)=양구슬냉이.
    2) http://dunkbear.egloos.com/3227803 참조.
  • dunkbear 2011/12/07 13:51 #

    4. 그냥 저의 표기를 유지하겠습니다. 언급하신 명칭은 좀... 복잡해서... (^^;;)

    6. 그냥 카멜리나라고 쓸 걸 그랬나요... 근데 왜 나는 처음부터 까멜리나라고 쓴 걸까... ㅠ.ㅠ
  • KittyHawk 2011/12/07 12:30 #

    우리 육해공군도 조금이라도 좋으니 자금을 각출해서 미군의 계획에 합류하는 건 어떻겠냐는 생각도 듭니다. 원천 기술 사용이라는 문제에서 발목을 잡히지 않기 위한 안전장치의 목적도 겸해서 말이지요.
  • dunkbear 2011/12/07 12:31 #

    우리군은 (일단 육군은) 하이브리드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은데...

    해공군은 어떨려나 모르겠습니다.
  • ttttt 2011/12/07 12:58 #

    국군은 엔진과 연료 모두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엔진을 개발하는 입장이 돼야 바이오연료용 엔진을 만드는 거죠. 이를테면 국내 군함용 개스터빈은 LM2500인데 이거 우리 맘대로 연료표준을 정하고 엔진부품을 개량해서 어디 쓰겠습니까. 공군엔진도 마찬가지고, 권리사다 만들고 변형하는 육군엔진도 똑같아요.
    둘째는 연료인데, 국군의 연료보급체계가 민간에 많이 의존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민간에서 먼저 바이오연료를 많이 쓰기 전에는 군이 바뀔 리가..

  • dunkbear 2011/12/07 13:46 #

    우리나라는 좀 어렵긴 하겠네요. 다만 LM2500 엔진은 미 해군 군함에서도 많이 채택된
    기종이라서 바이오 연료도 적용가능 할 겁니다. 기존 엔진을 교체하지 않거나 약간의 튜
    닝만으로 바이오연료를 쓰도록 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 위장효과 2011/12/07 14:00 #

    그런데...그린 함대라...녹색이라 하기엔 바로 주력중 주력, 중심중 중심인 항공모함의 에너지원이 원자력...이란 말이죠.(괜히 말도 안되는 딴지)
    저거 양식하는 것도 사실 엄청난 노가다일텐데 말입니다.
  • dunkbear 2011/12/07 14:27 #

    - 에이, 그거야.... 후쿠시마 유출 방사능으로 오염된 조류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거... (어이)

    - 조류는 생산도 많이 될 수 있다고 하니... 글쎄요....
  • ttttt 2011/12/07 23:40 #

    이를테면 태평양과 대서양의 무풍지대에 한반도만한 넓이로 양식장을 만들 수도 있겠죠.
  • 희야♡ 2011/12/07 14:42 #

    우리는 녹조에서 연료를 추출하는 방식을 개발하여 어민보호와 연료 획득의 두가지 목표를 위해서 노력해야할때입니다라는 개드립을 살짝 칙고도 싶어지네요

    천조국이 가격다운에 성공하면 온난화가 더 가속될꺼같다는 불길함도 있네요..ㅇㅂㅇ
  • dunkbear 2011/12/07 19:20 #

    요즘 기술발전을 보면 언급하신 게 dog드립이라고 할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ㄲㄲㄲ
  • causationist 2011/12/07 16:55 #

    미국이 저러니 혹시 정말로 석유고갈이 얼마 안남은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 dunkbear 2011/12/07 19:20 #

    석유 가격이 워낙 비싸져서 그렇죠. 십여년 전만해도 미국에서 기름값 걱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겁니다. 근데 수년전부터 그게 완전히 달라졌죠. 정말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 kuks 2011/12/07 16:58 #

    바이오연료가 처음 나왔을 때 옥수수나 콩 등에서 추출하다 보니 식량위협이 우려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해초나 녹조 등에서 추출하기 시작했고 이것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죠.

    우리나라의 에너지 정책은 뒤쳐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유류과세부터 에너지전환정책까지 말이죠.
  • dunkbear 2011/12/07 19:22 #

    - 그런 적이 있었죠. 이제서야 좀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개발하는 것 같지만요.

    - 원자력은 이해가 되긴 해요. 별로 기분 좋지는 않지만 태양광이나 풍력 등으로 우리나라의
    전기수요를 충조시킬 수 있을 지가 의문인지라.... 다만 유류과세 정책이나 차세대 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더 신경 쓸 필요하지 않나 봅니다. 지금도 노력하고 있기는 하겠지만요.
  • kuks 2011/12/07 19:36 #

    저는 원자력을 이해하는 데에 넘어서서 지지하는 입장인지라... ^^;;;

    하긴 에너지 전환정책보다는 대기업의 압력 때문인지 환경정책(탄소배출제한정책 등)을 강력하게 추진하지 못한 것이 더 큰 문제이지요.
  • dunkbear 2011/12/07 19:46 #

    그 많은 예산을 들여 멀쩡한 강을 삽질하는 정권에서 뭘 기대하겠습니까만... (먼산)
  • 무명병사 2011/12/07 19:34 #

    ......이러다가 진짜 핵엔진이 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질러버릴 것 같아요.
  • dunkbear 2011/12/07 19:47 #

    1950-60년대 '핵만능' 시절에 그런 짓들을 했었는데... 복구풍으로 돌아오려나요... ㅡ.ㅡ;;;
  • 누군가의친구 2011/12/07 23:24 #

    하긴 90년대 말 엄청 유가가 낮을땐 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유가가 많이도 올랐으니 부담스러울수 밖에요. 물론 유가가 떨어지면 모를 일이지만...ㄱ-
  • dunkbear 2011/12/08 10:08 #

    지금 유가가 더 떨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마 이를 계기로 대체연료에 대한 연구가 가속화되겠죠.
  • 가릉빈가 2011/12/08 10:10 #

    역시 천조국이라고 할 수 밖에...
  • dunkbear 2011/12/08 10:21 #

    네... 역시 천조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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