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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세력 소탕을 위해 우간다로 파견된 미군 군사와 컴퓨터

U.S. Troops Deploy in LRA Rebel Hunt: Ugandan Army (기사 링크)

Defense News 기사로, 20년 이상 살인, 강간 및 약탈을 일삼던 우간다의 저항조직인 "신의 저항
군 (Lord's Resistance Army, 이하 LRA)"에 대해 미군 부대가 해당 지역을 범위로 이 세력의 색
출에 나섰다고 우간다 육군이 지난 12월 6일에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 U.S. Army

지난 10월, 오바마 미 대통령은 LRA의 지도자이자 국제수배범인 조지프 코니 (Joseph Kony)를 
추적하는데 우간다 정부와 협력하기 위해 100명의 특수부대원을 현지에 파견했었습니다. 코니는 
지난 20여년간 우간다를 비롯한 아프리카 4개국에서 온갖 말썽을 부려온 인물이기도 하죠.

펠릭스 쿨라이계 (Felix Kulayigye) 우간다 육군대변인은 미군이 자국 내에 있으며, 기지를 세우
고 있는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군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Central African Republic)의 오보
(Obo) 및 남수단 (South Sudan)의 은자라 (Nzara) 지역에도 파견되어 있다고 합니다.

오보와 은자라 지역에는 미군 외에 우간다 육군이 저항세력과 싸우기 위해 세운 전진기지로 위치
해 있다고 쿨라이계 대변인은 언급했습니다. 다만 그는 얼마나 많은 병력이 보내졌는 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하네요.


ⓒ U.S. Army

몇몇 미군은 지난 12월 6일에 우간다 공군 병력과 함께 수도 캄팔라 (Kampala)에서 서쪽으로 21
마일 떨어진 엔테베 (Entebbe)에서 전방의 아군에 공중보급할 물자를 어떻게 포장하는 지에 대한
연습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이전까지, 우간다는 착륙장소를 구체적으로 정해야 하는 헬리콥터로 운송되는 물자에 의존해야만
했지만, 현재는 기지로 되돌아가야할 필요 없이 재보급을 받을 수 있다고 쿨라이계 대변인은 밝혔
습니다. (물자를 재보급받기 위해 일일이 특정 장소나 기지로 돌아갈 필요가 사라졌다는 의미.)

AFP (Agence France-Presse)와의 인터뷰에서, 언론과 얘기하도록 허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정부관계자는 LRA의 영향권에 있는 지역에 몇몇 부대가 도착했음을 확인
해줬지만, 정확하게 어느 지역에 부대가 위치해 있는 지는 밝힐 수 없었다고 합니다.


ⓒ U.S. Army

LRA는 현재 수백명 규모로, 이 세력이 정점에 있었을 때에 비하면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아직도
민간인들을 살상하고 아이들을 병사나 성노예로 만들기 위해 납치하는 것으로 악명높은 강력한
전사들로 구성된 핵심 전력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미군 부대는 우간다에 배치될 것이지만, 소규모 부대가 우간다의 이웃 국가와 국경을
마주하는 지역의 정글지대에 배치되어, 저항세력을 추적하는 데 해당 지역의 군대를 지원할 것
이라고 미 정부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현재 해마다 1천7백만 달러의 예산을 우간다군을 분쟁지역으로 수송하는 데 지원하
고 있다고 합니다. 1980년대 말부터 코니가 우간다 정부에 대항하는 무장세력을 이끌기 시작한
이래 수만명의 민간인이 살해당해왔다고 합니다.


ⓒ U.S. Army

국제형사재판소 (International Criminal Court, 이하 ICC)는 아프리카의 긴급수배범 중 하나로
코니에 대한 영장을 발부한 상태입니다. 우간다에서 밀려난 LRA는 이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 민주공화국 및 남수단에 이르는 방대한 영역으로 흩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지역들에서 전사들을 모집해왔다고 하네요. LRA는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우간다에
서 소외된 아촐리 (Acholi) 종족의 불만에서부터 일어난 조직이지만, 그 지도부는 이후 약탈과
강탈 등의 협소한 목적을 위해 국가적 정치 의제를 포기한 지 오래라고 합니다.

기사는 여기까지입니다. 얼마 전에 미국이 에티오피아에서 무인기 운용을 한다는 소식을 전했
었는데, 점차 미국의 아프리카 활동이 (물론 이전부터 해왔겠지만) 점점 늘어나거나, 최소한 주
목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소말리아와 리비아 이슈 등으로 그렇게 된 것 같기도 하네요.


ⓒ U.S. Army

일제는 식민통치 시절에서 북한 지역은 중공업 위주의, 남한 지역은 농업과 경공업 위주로 정책
을 추진했었는데, 영국은 우간다에서 남부 지역을 정치-경제적으로 개발시켰지만, 대신 아촐리
족을 포함한 북부지역의 종족들은 하층 노동자와 병사로만 부려먹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불균형이 결국 1985년 아촐리족 출신의 티토 오켈로 (Tito Okello) 장군이 아촐리 출신의
병사들을 기반으로 쿠데타를 일으켜서 2차 집권 중이던 밀턴 오보테 (Milton Obote)를 밀어내고
6개월 동안 우간다의 대통령으로 군림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오켈로 정권은 이듬해 1월, 현 우간다 대통령인 요웨리 무세베니 (Yoweri Museveni)가
이끄는 국민저항군 (National Resistance Army, 이하 NRA)에 축출되었고, 오켈로는 케냐로 망
명하고 맙니다.


ⓒ U.S. Army

게다가 앞서 언급한 코니의 LRA 활동은 아촐리인들이 사는 북부지역을 초토화시켰고, 1996년부
터 우간다 정부가 시행한 피난캠프 이동정책으로 1백만 명의 아촐리인들이 강제로 캠프에 수용
됩니다. 이 캠프의 시설이 너무도 안좋아서 한때 1주에 1천명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네요.

지금도 수많은 아촐리인들이 국내난민 (Internally Displaced Person, 이하 IDP)로 캠프에 머물
고 있다고 합니다. 식민지 시절부터의 불평등, 쿠데타 그리고 범죄조직에 다를 바 없는 저항세력 
등 지난 수십년간 아촐리인들의 삶은 지옥 그 자체가 아니었나 싶네요...

참고로 아촐리족 관련 정보는 위키피디아 (링크)를 참고했습니다. 여기 올린 사진들 중 첫번째부
터 네번째는 2008년 4월, 우간다의 카세니 (Kasenyi) 전방기지에서 미군이 우간다군에 사격, 응
급 등 여러 기술을 훈련시키는 모습입니다.


ⓒ U.S. Army

다섯번째 사진은 2008년 4월, 미 아프리카 사령부 (AFRICOM) 사령관 윌리엄 E. 워드 (William
E. Ward) 장군이 샘 카부마 (Sam Kavuma) 우간다군 대령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입니다.

여섯번째 사진은 아촐리족이 사는 북부 지역 중 하나인 굴루 (Gulu)를 2008년에 방문한 미 여군
이 아이들에게 디카를 보여주는 모습, 마지막 사진은 2010년 6월에 미군 수의사가 우간다의 카
가몽골레 (Kagamongole) 지역의 시골에서 당나귀를 살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미 육군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존다리안 2011/12/07 10:24 #

    강간범,약탈자들 주제에 거창하게 신의
    저항군이라니.... 작명 센스가 어이없군요
  • Nine One 2011/12/07 10:33 #

    건담 00에서 잘 봤잖습니까? 세츠나하고 서체스 하고... 신의 이름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맨 처음 한 일이 부모 살인.
  • dunkbear 2011/12/07 11:58 #

    지도자인 코니가 자신을 신의 대리인으로 자처하면서 괴랄한 집단으로 변질된 것 같더군요... ㅡ.ㅡ;;;
  • KittyHawk 2011/12/07 10:29 #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서서히 발을 빼는 대신 실제 전략적으로 신경 써야 할 곳으로 힘을 옮기겠다는 의도인 걸까요? 앞으로가 주목되는군요.
  • dunkbear 2011/12/07 12:00 #

    아프리카도 - 우선순위에서는 밀리지만 - 지원할 필요가 많은 곳이니까요...

    북 아프리카 지역이 이슬람권인만큼 그 아래 국가들도 알카에다 등의 활동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구요. 흥미롭게도 위에서 언급한 현 우간다 대통령의 군사세력이 과거 카다피의 지원을 받은
    적도 있다고 합니다. (^^;;;)
  • Cicero 2011/12/07 10:39 #

    드디어

    라고 말하고 싶네요. LRA문제에 대한 개입을 오바마가 의회에 제안한게 꼬박 1년전인 작년 11월이었으니...
  • dunkbear 2011/12/07 12:00 #

    오래 되었네요. 그래도 지금이나마 나섰으니 다행이 아닌가 합니다.
  • ghistory 2011/12/07 11:00 #

    1.

    '수년간'→'1986년부터'.

    2.

    조셉→조지프.

    3.

    느자라→은자라.

    4.

    '해다마'→'해마다'.

    5.

    국무부→국방부?

    6.

    국가저항군→국민저항군.

    7.

    피난민(Internally Displaced Person):

    1)→국내난민(internally displaced person).
    2) http://en.wikipedia.org/wiki/Internally_displaced_person 참조.

    8.

    카셰니→카세니.
  • dunkbear 2011/12/07 12:03 #

    1. last years를 그냥 해석했더니 엉뚱한 내용이 되었네요. ㅋ

    5. 국무부입니다. 군사분야라도 해외 국가에 대한 지원은 이 쪽에서 맡거나 깊이 관여하는 편이죠.

    7. '국내난민'이라고 쓰는군요. 적절한 한글표기를 찾을 수가 없어서... ㅠ.ㅠ

    - 나머지는 다 수정합니다.
  • ghistory 2011/12/07 12:08 #

    dunkbear/

    설명 감사드립니다.
  • ghistory 2011/12/07 11:03 #

    9.

    구루→굴루.

    10.

    카가몽골→카가몽골레.

    11.

    아프리카 사령부:

    1)→아프리카군 사령부.
    2) http://ja.wikipedia.org/wiki/%E3%82%A2%E3%83%A1%E3%83%AA%E3%82%AB%E3%82%A2%E3%83%95%E3%83%AA%E3%82%AB%E8%BB%8D 참조.
  • dunkbear 2011/12/07 12:05 #

    11. 제가 쓴 표기를 유지합니다. 굳이 '군'이 들어가지 않아도 이해에 문제는 없다고 보거든요.
  • 메이즈 2011/12/07 11:33 #

    LRA는 범죄조직 정도가 아니고 그냥 자신들의 쾌락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미치광이 집단이죠.

    심지어 알카에다조차도 나름대로의 명분을 갖고 테러를 저지르고 대부분의 제3세계 반군들이 나름대로의 대의명분을 갖고 있는 반면 이 작자들은 그런 것도 없고 그냥 조지프 코니의 '영도' 대로, 무법천지의 세계에서 자기들끼리 편하게 살 생각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죽이고, 강간하고, 재물을 빼앗는 집단이라고 보면 됩니다. 가장 좋은 사례를 들자면 '도적떼' 가 적합한 표현입니다. 동물적 본능에만 충실한 도적떼. 세상에서 존재할 가치가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 인간 쓰레기 집단이 바로 LRA입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국가라면 이런 작자들에게 철퇴를 내려야 하지만 우간다 등 중부 아프리카 국가들 대부분의 상황이 군사력도 약하고 내부적으로 혼란이 지속되는 시궁창이다 보니 그러지 못했고 결국 서방국가의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dunkbear 2011/12/07 12:22 #

    말씀대로 정신병동이죠. '도적떼'도 너무 순화된(?) 표현 같습니다. ㅡ.ㅡ;;;
  • 레일리엔 2011/12/07 16:41 #

    신의 이름을 함부로 팔아먹는 도적떼에게 레알 신의 철퇴가 내려꽂힐 기세군요
  • dunkbear 2011/12/07 19:23 #

    천조국 가혹한 철퇴가 내려지길 빕니다...
  • causationist 2011/12/07 16:54 #

    Soap? (모던3의 아프리카 미션)
  • dunkbear 2011/12/07 19:23 #

    Soap!!!!
  • 누군가의친구 2011/12/07 23:22 #

    신의 이름을 들먹거리는 도적때는 처단해야죠.

    그러저나 10여년전만해도 그냥 때려박살낼만했는데 요즘 미국상황이 그런지라 참...ㄱ-
  • dunkbear 2011/12/08 10:08 #

    90년대에 소말리아에서 엿 먹은 걸 감안하면...
    미국 상황이 좋았다고 해도 함부로 달려들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 가릉빈가 2011/12/08 10:12 #

    돈의 희름만 막으면 될건데...
  • dunkbear 2011/12/08 10:22 #

    아무래도 그게 힘든 것 같습니다. 현지 정부도 X판이고...
  • Eraser 2011/12/08 11:15 #

    이라크랑 아프간만 아니었다면..
  • dunkbear 2011/12/08 15:27 #

    하지만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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