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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전투기 이후를 내다보는 보잉 군사와 컴퓨터

아래 글은 Aviation Week의 필진 중 한사람인 빌 스위트먼 (Bill Sweetman)이 Ares 블로그에 올린
글로, 현재 F-15E 스트라이크 이글 (Strike Eagle) 및 F/A-18E/F 슈퍼 호넷 (Super Hornet) 플랫폼
을 전투기로 내놓고 있는 보잉 (Boeing)사의 고위 관계자가 제시한 전략을 다루고 있습니다.

hohoko님의 요청에 따라 올리는 포스팅인데, 뭐라할 까, 좀 뜬구름 잡는 듯한 얘기들이 있어서 제
허접한 해석이 완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양해 구합니다. 내용을 더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경어
체를 쓴 직접적인 번역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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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ing Looks Beyond JSF (JSF 이후를 내다보는 보잉)

보잉사의 국제시장개발부 총책임자인 리처드 맥크래리 (Richard McCrary)는 지난주 (2011년 11월
두번째 주) 런던에서 열린 디펜스 IQ 전투기 컨퍼런스 (Defence IQ Fighter Conference)에서 시사
하는 바가 적지 않은 발표문을 내놓았었다.


ⓒ U.S. Navy

철학을 전공한 대학원생이자 호주에 슈퍼 호넷을 판매하려는 보잉의 노력을 이끌었던 전직 SR-71
정찰기 조종사로부터 나오는 것이라서 관심을 보여줄 만하다.

맥크래리는 나에게 새로운 개념을 제기하였다: "기술의 반감기 (half-life of technology)"

이는 지장을 주는 효과를 가져다 주고 우세한 성능을 제공하는 획기적인 특징이 효과적으로 대응되
거나, 모방되거나, 활용되거나 복제되어, 따라서 바람직한 디자인의 특징, 필요하지만 불충분한 디
자인 요소로 이양 (devolve)되는 시점을 의미한다.

제트 엔진, 후퇴익 (swept wing) 그리고 초음속 속도는 모두 이러한 단계를 거쳤다고 맥크래리는
지적하고 있다. 여기에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데 드는 높은 비용이 충분히 우세하다고 여길 정
도의 많은 수를 배치 못하는 와해성 기술 (disruptive technology)을 낳는 위험도 존재한다. 맥크래
리는 여기서 Me262와 F-22를 비교한다.


ⓒ Lockheed Martin

"우리는 러시아인을 땅바닥으로 처박는데 돈을 썼습니다. (We spent the Russians into the dirt)"
라고 맥크래리는 언급한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 똑같은 궤도에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1980년
대 프로그램에서 계획했던 거의 2,400대의 스텔스기 중에 미국은 267대를 도입했다.

(위에서 나온 "We spent the Russians into the dirt."의 의미는 1980년대 레이건 집권 시절 미국이
군비경쟁을 하면서 구소련에 막대한 지출을 강요했고, 그 결과 구소련의 붕괴로 이어졌다는 걸 뜻
하는 것 같습니다. 러시아인들을 무릎꿇리는 데 돈 썼다는 것이죠.)


전투기의 높아지는 가격 또한 항공전력 (airpower) 분야에서 동맹국들을 낙오시킬 수 있다고 맥크
래리는 제안하고 있다. (비용상으로) 운용 가능한 군용기의 수가 국방의 기본을 - 예를 들어 자국
방어를 위한 긴급발진 (QRA)을 유지하고 동시에 동맹국에 군용기를 제공하는 능력 - 허락하지 않
는다면 말이다.


ⓒ Boeing

맥크래리는 이에 대한 대안은 점진적인 (evolutionary), 그러나 변화를 준 것이다. -- 진화한 시스
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병행해서 개발한다는 것이다.

그는 2가지 예를 들었다: T-10B 디자인을 Su-35S로 진화시키면서 T-50 차세대 플랫폼을 개발 중
인 수호이 (Sukhoi), 그리고 "해외 로드맵 (international roadmap)" 모델을 1년전부터 보여주고
있는 이상한 무미익 기종 중 하나와 병행하는 보잉이다.

여기서 2가지 생각을 할 수 있다:

첫번째로, 나는 미 해군이 F-35C (그리고 잠재적으로는 F-35B도) 포기하고 대신 향상된 슈퍼 호
넷으로 가려는 가능성을 반영하는 전략의 윤곽을 보기 시작한다. 다음 단계는 차세대 유인기를
추구하게 될 것이다 - 초기에는 F/A-18과 전자장비 및 추진체를 공유할 가능성이 높은 기종을 말
이다. 이것이 기본적으로 슈퍼 호넷 프로그램이 시작된 방법이었다.


ⓒ Boeing

두번째로, 맥크래리의 "필요하지만 불충분한 (necessary but not sufficient)" 언급에서부터 지난
수십년간 늘어나는 크기, 복잡성과 비용을 주도한 원동력을 볼 수 있다. 제트 추진체, 레이더 및
유도 미사일, 초음속 속도, 내구성 그리고 현재 스텔스 모두 전투기의 크기와 힘을 조금씩 증가시
켜왔다. 그러나 이는 영원히 지속될 과정이 아니다. 요구사항을 억제하는 것은 하나의 해답이다.

그러나, 또다른 - 전력 전체에서의 - 해결책은 컨퍼런스에서 나온 몇몇 언급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탈리아의 실바노 프리게리오 (Silvano Frigerio) 여단장이 지적한 것처럼, 리비아에서 이루어진
형태의 작전은 고성능 (high-end) 전투기들을 요구하지 않는다 - 그리고 이러한 전투기의 운용
비용은 장기간 군사 작전을 큰 부담으로 만들 수 있다.

(스위스 방산업체인) RUAG는 영토 방어와 전환훈련 (lead-in training)과 같은 역할을 위해 F-5
전투기를 현대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맥크래리 자신도 그리펜 (Gripen) 전투기를 "운용
가능한 (affordable) 최후의 현대적 전투기"로 언급하기도 했다 - 반면에 더 큰 그리펜 NG는 실수
라는 그의 시각을 덧붙였다. 그 실수가 그리펜 NG를 "전투기 시장에서 쫓겨나게" 만들거라면서.

아마도 혼합된 전력이 - 그리고 혼합된 동맹군이 - 해답일 것이다.


ⓒ Saab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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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입니다. 위 글은 맥크래리가 보잉사의 직원으로 보잉의 이해관계를 대변한다는 점, 그리
고 필자인 빌 스위트먼은 너무도 잘 알려진 F-35 JSF (Joint Strike Fighter) 프로그램의 반대파라
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크래리가 언급한 내용은 많은 생각거리를 줍니다. 개발, 도입 및 운용유지에
서 거의 깡패같은 수준으로 올라간 비용은 차세대 플랫폼의 도입을 포기하거나 축소하는 결과를
낳았고, 이는 또다시 '규모의 경제'를 축소시켜 관련 비용을 상승시키는 악순환을 낳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면 감당할 수 없는 비용에 눌려 (맥크래리가 언급한 구소련까지는 아니더라도) 공
군전력의 후퇴와 감소를 겪게 만들 가능성은 결코 낮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맥크래리는 기
존 플랫폼에 쓰인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플랫폼을 개발해서 해결하자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 Alexander Martynov

러시아가 현재 개발 중인 T-50이 대표적인 예죠. F-35처럼 처음부터 새로운 엔진과 장비를 개발
하지 않고 Su-35S로 최종 진화한 플랭커 (Flanker) 계열의 기술을 채택해서 비용과 기간을 줄이
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식은 기술과 돈이 부족한 러시아에겐 알맞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예로 든 보잉의 "해외 로드맵 (international roadmap)"는 F/A-18 International 즉, 사일런
트 호넷 (Silent Hornet)을 의미하는 것으로 맥크래리는 아직도 불안한 F-35 대신 검증된 슈퍼 호
넷 플랫폼에 기반한 사일런트 호넷의 장점을 간접적으로 홍보했다고 저는 느꼈습니다.

사실 현재 불안한 개발을 진행 중인 F-35 프로그램을 감안하면, 보잉의 이러한 접근법은 나쁘다
고 할 수 없습니다. 최근 상륙함에서 수직착륙을 실시한 F-35B 시제기에서 새로운 균열이 발견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런 소식을 접하는 미 해군은 어떤 심정일까요.


ⓒ Lockheed Martin

전투기를 새로 도입하려는 다른 국가들도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좀 특수한
상황이지만, 전쟁의 위협은 크게 줄었지만 재정위기에 빠진 유럽 국가들에게 최신형 전투기는 비
용대비 효과와 효율성에서 의문을 남길 수 밖에 없을 겁니다.

F-5 전투기를 현대화하는 사업을 발표한 기업 RUAG의 스위스도 한정된 예산으로 차세대 전투기
를 골라야 하는 입장입니다. (흥미롭게도 스위스 국방부는 사업 지연을 주장하는데, 막상 의회는
사업을 하자고 압박하고 있다네요.) 하지만 스위스에 과연 고가의 첨단 전투기가 필요할까요?

근데 정작 맥크래리가 "운용가능한 최후의 현대적 전투기"로 평가한 그리펜은 시장에서 찬밥신
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도나 브라질은 아직 돈 때문에 성능을 포기할 수준은 아니
죠. 하지만 동유럽 등 다른 개발도상-후진국들도 그다지 눈길을 주지 않고 있는 형국입니다.


© Schweizer Luftwaffe

물론 이는 미국과의 외교적 관계를 고려해서 그리펜 대신 F-16을 도입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결
국 그리펜조차도 이런 국가들에게는 너무 비싼 기종으로 여겨지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현
실에서 우리가 현재 개발 중인 FA-50 전투기는 과연 해외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까요...

그리고 앞으로 개발할 KFX 프로그램도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를 생각해야 할 겁니다. (이 때문
에 저 개인적으로는 KFX가 우리 단독으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출을 생각하고 다
른 국가마저 끌어들이면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실패작이 나올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기 때문
이죠. 어디까지나 사견일 뿐이지만요.)

잡설이 너무 길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 Saab Group


사진 출처 - 미 해군 홈페이지 (링크) / Aviation Week (링크) / Saab Flickr 페이지 (링크)

록히드 마틴 Flickr 페이지 (링크) / Russian Planes.net (링크)/ 스위스 공군 홈페이지 (링크)



덧글

  • net진보 2011/11/19 16:50 #

    KFX 는 이미 인니와;;;으음....
  • dunkbear 2011/11/19 17:49 #

    넵... 이미 다른 국가와의 합작은 기정 사실이죠. 그저 개인의 희망일 뿐입니다. ㅋ
  • Real 2011/11/19 16:54 #

    퓨처파이터라고된 6세대 전투기의 모습을 보니.. 영화 스텔스(그 최강막장영화)의 스텔스기가 생각나네요;;
    하지만 유럽이 전쟁위협이 완전히 사라진것도 아니고 EU 사실상의 NATO와 러시아가 동유럽을 두고 갈등을 계속하고 있어서의 문제도 포함이되고 동시에 미국으로서는 유럽이 안된다면 스텔스기를 팔수 있는 동아시아권의 중요성을 볼때 중국의 팽창에 의한 위협론을 근거로 본다면 스텔스기의 수요증대를 요구할것을 볼때 과연 저도 기존의 4~4.5세대 전투기에 대한 시장수요가 얼마나 크게 있을까는 미지수라고 생각합니다. 동아시아의 경우 중국위협론의 특성상 동시에 기존의 F15E급 혹은 F16블록52/60의 기존의 전력을 유지하는 정도에서 수요 요구가 나올수 있어도 말이죠. 보잉으로서는 기존의 4~4.5세대 전투기를 내다팔려면 사실상 태국(타이)-인도네시아-싱가포르-인도-사우디-UAE정도밖에는 이제는 없다는 생각을 좀 해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의 경우에도 F15K 120대론을 제가 주장하는 입장이긴해도 그 120대가 설령 이루어져서 2019년까지 F15K 120대와 함께 F15K 개량(AESA레이더등)이후에는 사실상 추가 수요가 있을 가능성이 극히 적고요.. 싱가포르에서 추가발주나 타이에서 발주하는것(사우디-UAE SE이일것이고요.)에서 세일즈할수는 있을지 몰라도 말입니다.
  • dunkbear 2011/11/19 17:54 #

    보잉의 의도는 F-35를 최대한 누르고 자사 기종의 파이를 늘리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 해군과 해병대
    의 전투기를 F-35B/C가 아닌 자사의 슈퍼 호넷/사일런트 호넷으로 바꾸기만 해도 상당한 이득이니까요..
    도입 비용부터 운용유지까지 리스크가 JSF보다 낮게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을테구요.

    해외시장의 경우는 좀 미묘하죠. 중동은 돈이 많지만 함부로 최신 무기를 팔 수는 없었죠. 근데 최근 경제
    불황 등으로 무기를 일단 팔고 예방책을 마련하자는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입니다. 보잉에게는 좀 안좋은
    소식이죠. 유럽은 호넷 업글 외에 시장이 있을 리 없겠고...

    남은 건 아시아와 중남미 (브라질)인데 여기서 좀 잡아줘야 할 것 같습니다. 호주에서 슈퍼 호넷을 추가 도
    입해도 숨통이 트이겠죠. 이 정도만 해줘도 슈퍼 호넷 기반의 (설익은) 6세대 유인기의 길을 여는 데는 충
    분한 총알(?)을 마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시아 쪽의 스텔스 기종의 판매는... 중국이 과연 얼마나 빨리, 그리고 많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텔스기를
    배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이네요. 하지만 2010년대 중반 이전까지 우리나라나 일본 등이 F-35같
    은 기종을 도입할 지는... 글쎄요... 흠.
  • 미망인제조기 2011/11/19 17:28 #

    소비에트의 전투기 개발 방향은 Mig-15 이후 부터 거의 같은 추세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선대 비행체 중에서 괜찮을 것을 살짝 바꿔서...조물조물... 해서 툭 던져 놓고... 다시 또 한번 더...
    기술의 급진적인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돈'문제가 걸리기 시작하면 상황이 달라지죠. 그래서 35는 여러가지 갈굼을!!!!

    사실상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아직까지 미/중 의 본격적인 군비 치킨 레이스가 시작 되지는 않은 상황이라는 거죠, 이것이 시작하면, 조금 달라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사실상 이 미친 치킨레이스는 우리 입장으로서도 결코 발생해서는 안되는 일이기는 합니다)

    High & low 체제가 가져다준 잇점과 러시아가 보여준 점진적 발전은 서로 장단 점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High&Low 쪽이 유리한 것처럼 보입니다.
    스텔스 + V/STOL 기술까지 집어 넣어서 JSF 계획에 해병대까지 포함 시키는 발상은 좋았지만, 실제로는 안드로메다로 달리고 있는 상황이니, 사실상 35는 "절반 이상의 실패" 라고 보는 게 맞을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어여 미공군은 숨겨놓은 2차대전 퇴역기체 "X-wing"을 다시 꺼내야 합니다... (읭? 안되면 고양이라도...!!!!)
  • KittyHawk 2011/11/19 17:35 #

    톰캣21을 다시 주물럭 거려줬으면 바랄 것이 없지요. :)
  • dunkbear 2011/11/19 17:58 #

    - 러시아의 전투기 개발은 역시 그 전통이 유구(?)했군요. ㅎㅎㅎ

    - 미-중의 군비 치킨 레이스는 당분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이미 목 아래까지 빠진 상황이고
    중국도 자국경제에 위험신호가 자꾸 들어오고 있으니 말이죠. 주변국들이 대응해서 군사력을 증강하
    는 것도 부담이 은근히 클 겁니다. 베트남만 봐도 뭐...

    - 하이 + 로우가 필요하긴 한데... 문제는 F-35가 로우급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도 많은 비용과 개발
    을 강요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보잉이 태클을 거는 것도 이런 부분이겠죠.

    - 수코양이, 유령, 자유의 투사, 타이거 샤크 등... 다시 꺼낼 후보는 즐비하죠. ㅋㅋㅋ
  • ttttt 2011/11/19 18:01 #

    그래서 러샤전투기는 다 전봇대내지 센츄리시리즈같아서 만들기가 짜증났...
    종이모델 만들기는 무척 편했지만요. :)
  • KittyHawk 2011/11/19 17:34 #

    요 근래의 미 공군, 해군의 개발계획의 난맥상을 보면 다소 의아한 감이 듭니다. F-14, F-15, F-16의 개발에선 불확실성 제거, 기존 기술의 대거 활용으로 비용상의 문제를 최소화시키면서 개발한 덕분에 성공적인 프로그램 진행이 가능했다는데 F-22, F-35는 그렇게 하지 못했으니 말입니다. 물론 F-14의 경우 당초 예정해둔 수량 만큼의 양산은 인플레이션 등의 문제로 포기해야 했지만(해병대 배치가 무산되었다고 하죠.) 오늘날의 F-22 만큼의 참담한 결과는 아니었다는 걸 감안하면...
  • dunkbear 2011/11/19 18:01 #

    - 언급하신 수코양이-독수리-팰콘 개발의 시기가 미국의 경제가 안좋았을 때였으니까요. 베트남 전을 겨우
    마친데다 오일쇼크로 애를 먹고 있었으니... 그 당시에는 언급하신 불확실성의 배제, 기존 기술의 활용으로
    비용의 리스크를 최소화해야만 했을 겁니다. 덕분에 걸작들이 나왔겠구요.

    하지만 F-22는 하필이면 냉전이 종식되면서 대량 양산이 좌절되었고, F-35는 클린턴 정권의 호황을 배경으
    로 호기 좋게 시작했지만... 뭐 그 뒤는 잘 아시겠죠... ㅎㄷㄷ;;;;
  • 2011/11/19 17:3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1/11/19 18:02 #

    - 저도 언급하신 보도를 액면 그대로 믿을 건 아니라는 데 동의합니다.

    - 만약 할 수 있다면 슈퍼 호넷 기반에 그라울러 솔루션까지 끌어들였으면 좋겠더군요.
  • 메이즈 2011/11/19 17:49 #

    미망인제조기//군비 치킨레이스 자체는 막기 어려울 겁니다. 지정학적인 측면에서 중국이 패권 장악과 무관하게 자신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서라도 주변국 장악. 나아가 서태평양과 인도양의 제해권 장악은 불가피하고, 미국은 초강대국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서태평양과 인도양을 반드시 방어해야 하는 만큼 양측의 치킨레이스를 저지할 방법은 없습니다. 냉전 당시에도 소련의 목표는 미국 자체의 제압보다는 유럽의 장악이었지만 초강대국의 지위를 지향하는 미국은 이것조차도 용인할 수 없었으므로 결국 치킨레이스로 이어지게 되었죠. 중국이 망하지 않는 이상 최소 서태평양 일대를 장악하려는 중국과 이를 막으려는 미국 간의 대결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한반도는 그 특성상 치킨레이스가 안 벌어지고 넘어갈 길이 없는 게, 한반도를 장악하지 못할 경우 중국은 자신의 심장부에 직접적인 위협을 받게 됩니다. 한반도 자체가 중국과 너무 가까이 있기 때문에 적은 군사력으로도 중국을 위협하는 것이 가능하고 게다가 심장부와 인접해 있어 언제든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은 다른 곳은 양보해도 한반도는 반드시 장악하려 들 것이고 보통 패권국이 속국을 다루는 형식을 볼 때 최악이 티베트. 최소한 미국 주도 하의 라틴아메리카를 면하기 어려울 겁니다. 한반도에서는 이 때문에 미국의 패권체제 안에 들어가 지상군과 공군 및 비대칭전력 위주의 해군 위주의 군사력 편성. 즉 중국에 대한 억제전력으로의 군 편성 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dunkbear//문제는 KFX를 독자 개발하자니 수요가 뻔해서(현재의 제3세대 전투기 대체분만 생각하면 120대 미만, F-16 대체분까지 고려한다 쳐도 250대 안팎) 제작사의 이익을 보전해 주기 위해서라도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군용 무기체계의 가격을 축소할 때 명분으로 내세우는 게 가격 부담인데 그건 일반 시장에서나 해당되는 이야기고 군대의 경우에는 가격은 오르고 전력지수는 그게 그거고 하는 식으로 둘 다 나빠지게 마련이라 그냥 생산하는 게 오히려 남는 장사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 dunkbear 2011/11/19 18:04 #

    - 재수없게 우리나라는 북한까지 끼어있죠. 아, 짜증나... ㅡ.ㅡ++

    - 결국 다른 국가와의 합작은 어쩔 수 없는 것이군요. 에휴....
  • ttttt 2011/11/19 18:04 #

    전에 어디서, 전투기는 사람이 위에 타니까 즐겨 하는 기동패턴상 공기흡입구를 등에 지면 좀 안 좋지 않냐는 얘기를 본 적이 있는데, 그렇지도 않나 봅니다.
  • dunkbear 2011/11/19 18:05 #

    뭐... 6세대 정도까지 오면 고기동을 필요로 하지 않을테니까요...
  • 잡음맨Plus 2011/11/19 18:13 #

    SR 의 스피드와 최대 고도치는 정말 놀라웠는데 벌써 세월이 이렇게 ㅎㅎ..


    유럽측은 확실히 지금 땅에 떨어지지않을려고 노력하는데 사실 무기 도입관련 값을 생각함 Orz ..

    F - 35 이후라면 보잉은 벌써부터 부담이 시작되겠군요..?
  • dunkbear 2011/11/19 18:14 #

    6세대 유인 전투기 시대에서는 살아남아야죠. 안 그러면 전투기 사업은
    진짜 접어야 할 겁니다. 사실 지금도 간당간당한데 F-35가 삽질해줘서 간신히...
  • ttttt 2011/11/19 18:17 #

    유럽은 하이급 유파(f35,라팔)는 어쩔 수 없이 가질 만큼 가지고, 로우는 자리나면 그리펜으로 도배해야 살아남을 것 같네요.
  • dunkbear 2011/11/19 19:27 #

    유럽에 로우급이 필요하기나 한가 싶습니다. 동유럽 가난한 나라들 빼고...
  • hohoko 2011/11/19 18:44 #

    좋은 번역과 훌륭한 해설에 감사드립니다.

    생각하기라는 청락을 전공해서 그런지 문제의 핵심을 꿰뚫어보는 것처럼 생각되어 많은 분들이 읽기를 바랐습니다.

    스웨덴의 그리펜이 적용가능한(affordable) 유일한 현대적인 전투기이고 이 보다 더크고 비용이 많이 드는 그리펜NG는

    시장에서 쫓겨날 것이라는 분석 그리고 Me-262가 2차 세계대전 말기에 나왔지만 숫적 열세로 전쟁의 승패에

    영향을 줄 수 없는 것과 대비해서 F-22의 부족한 숫자를 언급한 분석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자꾸 스프레이 영감의 말이 맞는 것처럼 생각됩니다.

    깊어 가는 가을 밤 좋은 사람들과 따뜻한 시간 많이 가지시기를 기원합니다.~
  • dunkbear 2011/11/19 19:32 #

    - 에구, 발번역입니다. 쪽팔려요... ㅠ.ㅠ

    - 물량공세 VS 질적우위에 대한 질문은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계속 여러 국가들의
    국방 및 방산 관계자들을 괴롭힐 것 같습니다. F-16처럼 양쪽을 모두 만족시키는 데 가장
    가까운 무기가 또 언제 나올 지도 알 수 없고...

    그렇다고 그리펜 같은 기종을 내놓아도 팔리지 않는 현실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네요.

    hohoko님도 좋은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내일부터 추워진다는 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
  • 2011/11/19 20:0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1/11/19 21:22 #

    저는 국내 소식은 거의 포스팅을 하지 않아서요... 허허... 죄송합니다.

    근데 제가 보기엔 미국 방산업체들이 기득권 뺏기지 않으려고 뒤에서 손을 쓰는 것 같네요.
    스나이퍼 포드 같은 건 중동에서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하니... 센서나 각종 자잘한 장비로
    버는 수익은 오히려 무기 그 자체보다도 짭짤할 겁니다. 요즘 같은 불황에서는 더더욱...
  • 남극탐험 2011/11/19 20:46 #

    마지막 문단에 저도 공감합니다. 현실적으론 어렵겠지만요...
  • dunkbear 2011/11/19 21:23 #

    현실은 이미 떠난 기차죠... ㅠ.ㅠ
  • 존다리안 2011/11/19 20:51 #

    결론은 자사 개발 침묵독수리나 침묵말벌이 답이다 이겁니까? 쩝...
  • dunkbear 2011/11/19 21:24 #

    넵. 아주 간결하게 결론을 정리해주셨네요. ㅎㅎㅎ
  • 데지코 2011/11/19 21:09 #

    문제는 미국이 언제나, 있는것도 못 써먹는 아랍쪽하고만 전쟁을 한다고 상정할수는 없으니까

    하이엔드 전력도 필수적이죠...

    뭔가 딜레마군요
  • dunkbear 2011/11/19 21:25 #

    네. 그렇습니다. 딜레마죠.
  • 2011/11/19 21:3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1/11/20 11:00 #

    근데 좀 웃기지 않습니까. 자기네는 F-16 블록 52+를 파키스탄에 판매해놓고는 우리나라의 장비 (이게
    그렇다고 game changer 수준의 최첨단 장비도 아닐텐데)는 다른 기준을 들이대니 말이죠. 아무리 그
    장비가 파키스탄/중국 합작의 전투기에 들어간다고 해도 말입니다.

    근데 (아마 기억하시겠지만) JF-17에는 프랑스제 항전장비 등이 들어갈 가능성도 거론되어 왔었죠. 만
    약 프랑스가 관련 장비를 판다면 미국은 죽어라 반대해야 할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할 지? 미국
    이 정말로 중국에 민감한 기술이 유출되는 걸 막고 싶다면 자기집 대문부터 단속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비록 민수분야지만 굴지의 엔진 업체인 GE와 중국의 AVIC사가 합작하는 세상인데... (이거 때문에 미
    의회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는 하죠.) 제가 보기엔 방산업체의 배후로 태클거는 걸로 보입니다...
  • 조닦기 2011/11/19 22:03 #

    KFX를 우리가 개발하기엔 T/TA가 워낙 결함덩어리라 과연 어떤 작품이 나올지 으..
  • dunkbear 2011/11/20 11:01 #

    결함이요? 어떤 결함인지 궁금하네요. T/TA가 KFX에
    기반이라면 몰라도.. 그게 아니면 상관 없을 겁니다.
  • 은화령선 2011/11/19 23:23 #

    그리고 미래의 전투기는 현재 우리가 부르는 UFO의 모형으로...


    읭?!
  • dunkbear 2011/11/20 11:01 #

    저는 X-wing을 선호합니다. (야)
  • 김반장 2011/11/20 00:45 #

    KFX 자체 개발이라.... 근데 우리 국방부는 육방부잖아? 안될거야 아마....(퍽)

    근데 말이 자체 개발이지, 그 자체개발에 쓰일 예산을 생각해보면 일단 한숨이....
  • dunkbear 2011/11/20 11:04 #

    - 육방부, 육방부 해도 전투기 전력 증강에 반대할 자는 없을 겁니다. 제공권을 장악
    못한 나라의 군대가 어떤 참화를 겪는 지는 91년 당시 이라크군이 몸소 체험했으니까요.

    - 분명 자체개발에는 돈이 상당히 깨지지만... 대신 운용유지와 부품에 들어가는 비용
    은 크게 절약될 겁니다. 외산 무기의 운용유지와 부품에 들어가는 돈이 진정한 의미에
    서 외국 방산업체의 '황금오리알'이거든요...

    괜히 러시아제 전투기의 가격이 사실상 서방제와 다를 바 없다는 얘기가 나오는 게 아
    닙니다... 30-40년 동안 들어가는 부품 값을 생각하면 (러시아제 부품의 수명이 짧죠.)
    차이가 없다는 것이죠.
  • 무리데스 2011/11/20 05:24 #

    뻘소리1. 마지막 사진의 로피펜은 역시 귀엽습니다...
  • dunkbear 2011/11/20 11:04 #

    로피펜!!!! 오타가 나도 귀여운 로리펜입니다!!!
  • gforce 2011/11/20 09:37 #

    "첫번째로, 나는 미 해군이 F-35C (그리고 잠재적으로는 F-35B도) 포기하고 대신 향상된 슈퍼 호
    넷으로 가려는 가능성을 반영하는 전략의 윤곽을 보기 시작한다."

    빌 스위트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저 양반은 질리지도 않나.

    P.S. "새로운 균열"이라고 보도된 F-35B 테스트기의 벌크헤드 균열은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이미 발견되어 양산기에는 이미 그 문제가 반영, 재설계를 통해 해결된 상태입니다. 테스트기 중 BF-5에 이 재설계가 반영되었고, BF-1 부터 4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균열이 발견되었다는 기체는 BF-1~4 기체고, 균열 발견 장소도 스트레스 테스트 당시 균열이 있었던 장소와 동일합니다. 록마는 그걸 잘 알고 있었으니 아예 처음부터 VTOL 이착함 테스트 스케쥴을 후반 테스트는 BF-5가 전담하는 것으로 짜 놓았죠.

    즉,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니고, 테스트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 dunkbear 2011/11/20 10:55 #

    인용하신 문구는 빌 스위트먼 개인의 사견이라기보다는 맥크래리의 발표문에서 드러나 보잉의 전략을
    분석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보잉은 비싸고 불확실한 F-35는 관두고 슈퍼 호넷 기반의 솔루션
    으로 대체하세요~ 라고 미 해군에 어필하는 거라는 의견이죠. 저도 이는 수긍이 갑니다. 아무리 스위트
    먼이 F-35'까'이긴 하지만 말이죠. ㅋㅋㅋ

    P.S. 그런가요. 기사를 제대로 읽지 못한 터라... 헐헐... 다만 균열의 존재를 알면서도 문제가 존재하는
    시제기를 상륙함 테스트로 쓴 건... 흠. 그만큼 록마가 시간에 쫓겼기 때문이라고 봐야할까요...
  • 2011/11/20 11:2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1/11/20 11:32 #

    그 당시야 뭐 중국을 아시아에서 떠오르는 새로운 시장 내지는 파트너로 여겼겠죠. 지금이야 얘기가 달라졌지만...
  • 가릉빈가 2011/11/20 12:10 #

    이상론이죠. 그렇게 치면 world peace로 전쟁없는 평화가 최고죠.
  • dunkbear 2011/11/20 14:33 #

    전쟁없는 평화라... 좋죠... 근데 실현 가능성은 제로... ㅠ.ㅠ
  • 오버홀 2011/11/20 13:36 #

    음음 아이디를 바꿧지만 T/TA같이 작은 기체에 많은 기능 넣다가 결함덩어리 (..)가 되기보단 국산으로 KFX 사업을 하려고하면
    좀 개발기간을 길게 잡고 넓은 시야로 만들었으면 ㅠㅅ ㅠ 정비기부 입장에서 TA-50은 정말
  • dunkbear 2011/11/20 14:34 #

    TA-50 정비성이 그렇게 안좋은가요? KFX가 나온다면 더 복잡할텐데... 흠.
  • 오버홀 2011/11/20 13:39 #

    쨋든 미해군 입장에선 F-35에 대한 신뢰도가 쭉쭉 내려갈텐데 차선책으로 생각해볼 방법이긴 할듯
  • dunkbear 2011/11/20 14:34 #

    염두에 두고는 있을 겁니다.
  • 2011/11/20 14:4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11/11/20 23:19 #

    그정도 가동률은 무리죠... 아무리 천조국이라고 해도...
  • 마루 2011/11/20 16:08 #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얄짤없이 비행기가 무지 비싸진다고 해도 일정 수량을 유지해야 하죠...
  • dunkbear 2011/11/20 23:19 #

    네. 그것이 우리 공군이 현실이죠. (이게 북한 때문... ㅡ.ㅡ++)
  • 마루 2011/11/21 00:00 #

    솔직히 북한만 문제가 아니라 중국도 문제죠.
    중국의 기체수를 생각하자면 이쪽도 최소 420대는 양보할 수 없는 선이니까요.
  • dunkbear 2011/11/21 00:03 #

    중국은 어차피 쪽수로 상대할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봅니다. 전쟁 억제력만 갖춰야지 그 이상은 무리죠...
  • 마루 2011/11/21 15:05 #

    그 억지력을 위해서 최소한의 대수가 필요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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