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sian military has 'no one left to draft' (기사 링크)
RIA NOVOSTI 기사로, 지난 11월 17일 니콜라이 마카로프 (Nikolai Makarov) 러시아군 합동참모총
장이 12개월의 군복무를 이행할 젊은이들이 남아있지 않다고 언급했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러시아군
이 겪고 있는 의무복무자의 부족은 인구 감소 및 군대 내의 괴롭힘과 가혹한 처우에 기인하고 있죠.

© RIA Novosti. Vladimir Vyatkin
마카로프 장군 (위 사진)은 군대의 의무복무 연령인 18세부터 27세 사이의 젊은이 중 고작 11.7 퍼센
트만이 군대에 입대할 수 있고, 의무복무 대상자 중 60 퍼센트가 건강상의 문제를 안고 있어서 법에
따라 군복무를 위해 차출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러시아군은 사실상 의무복무를 위해 차출할 인력이 없는 상태라고 언급항 마카로프 장군은 이
는 심각한 문제이며 자신은 이에 대해 실수하는 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많은 젊은이들이
러시아군에서 의무복무하는 걸 피하기 위해 의료기록을 위조하거나 심지어 결혼도 한다고 하네요.
이와 같은 러시아군의 의무복무제가 겪는 위기로 러시아 국방부는 올해 (2011년) 가을 징병기간 중
에 모집하는 의무복무자의 수를 절반으로 줄여야 했다고 합니다. 1990년대 러시아가 겪은 인구 문제
로 인한 효과가 2014년에 정점을 도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고 합니다.

© RIA Novosti. Andrei Stenin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넒은 영토를 유지하기 위해 군대 규모도 축소할 수 없는데 가뜩이나
필요한 인력의 원천인 국가 인구는 감소 중이고, 거기다 군대 내의 가혹행위와 부정부패는 수그러
들지 않고 있고 이 때문에 젊은이들은 복무를 기피하고... 러시아군으로서는 진퇴양난인 것 같네요.
사진 출처 - RIA NOVOSTI (링크)
RIA NOVOSTI 기사로, 지난 11월 17일 니콜라이 마카로프 (Nikolai Makarov) 러시아군 합동참모총
장이 12개월의 군복무를 이행할 젊은이들이 남아있지 않다고 언급했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러시아군
이 겪고 있는 의무복무자의 부족은 인구 감소 및 군대 내의 괴롭힘과 가혹한 처우에 기인하고 있죠.

© RIA Novosti. Vladimir Vyatkin
마카로프 장군 (위 사진)은 군대의 의무복무 연령인 18세부터 27세 사이의 젊은이 중 고작 11.7 퍼센
트만이 군대에 입대할 수 있고, 의무복무 대상자 중 60 퍼센트가 건강상의 문제를 안고 있어서 법에
따라 군복무를 위해 차출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러시아군은 사실상 의무복무를 위해 차출할 인력이 없는 상태라고 언급항 마카로프 장군은 이
는 심각한 문제이며 자신은 이에 대해 실수하는 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많은 젊은이들이
러시아군에서 의무복무하는 걸 피하기 위해 의료기록을 위조하거나 심지어 결혼도 한다고 하네요.
이와 같은 러시아군의 의무복무제가 겪는 위기로 러시아 국방부는 올해 (2011년) 가을 징병기간 중
에 모집하는 의무복무자의 수를 절반으로 줄여야 했다고 합니다. 1990년대 러시아가 겪은 인구 문제
로 인한 효과가 2014년에 정점을 도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고 합니다.

© RIA Novosti. Andrei Stenin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넒은 영토를 유지하기 위해 군대 규모도 축소할 수 없는데 가뜩이나
필요한 인력의 원천인 국가 인구는 감소 중이고, 거기다 군대 내의 가혹행위와 부정부패는 수그러
들지 않고 있고 이 때문에 젊은이들은 복무를 기피하고... 러시아군으로서는 진퇴양난인 것 같네요.
사진 출처 - RIA NOVOSTI (링크)
덧글
진짜 꼴통정책으로 꼽아야 하는 게, 전두환때 하나낳기랑 노무현때 18개월 복무죠. 인구조사는 해서 화장실 휴지로 쓰는지.. 에휴.
못갈 정도로 몸이 성하지 않은 이들이 많다면... 정말 국가 차원의 심각한 문제죠.
과거 소비에트 시절에도 보드카 관세가 정부 수입의 적지 않은 몫을 차지했던 걸로 아는데 말이죠...;;
2070년대에 현재 1억 2천만이 9천만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하던데요.
루마니아의 가장 큰 병크 중 하나인 '차우세스쿠의 아이들' 이 발생한 가장 큰 원인이 차우세스쿠의 대책없는 삽질(물론 원인제공자이긴 하지만)보다는 냉전과 공산주의 붕괴 이후의 윤리, 가치관의 전반적인 파탄을 의미하는 카오스 급 사회혼란이 더 큰 원인이었던 것처럼 이 시기 유년기를 보낸 러시아 청년들은 국가 전체가 카오스에 빠져 있고 해결하자면 한 10년은 걸릴 게 분명한 상황에서 말 그대로 사회에 존재하는 수많은 위협과 유혹으로부터 '무방비'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상당수가 온갖 질병이나 정신적 문제를 안게 됩니다.
게다가 이 시기에는 저출산이 극심했기에(물론 한국처럼 러시아의 자녀관이 극단적인 수준은 아니라 지금은 올라가고 있지만) 자질 문제가 있건 없건 관계없이 인적자원 자체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1980년대 '쇠퇴기' 의 출생자들. 즉 생각보다 인구 비중이 높은 출생자들이 병역대상이었기에 지금처럼 심각하진 않았습니다만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출생인구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이제는 정말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결국 이 문제는 러시아의 사회, 경제적인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쳐야 해결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뼈를 깎는 개혁을 통한 사회, 경제 전반의 마개조 대신 산유국 지위에 만족하고 현실과 타협한 이상 저출산 고령화를 막을 방법은 없죠. 게다가 저동네는 영토가 넓고 한국과 달리 2대 핵보유국 중 하나이기도 하므로 말은 저렇게 해도 일부 개혁파의 주장에 머무를 뿐 군과 사회 전반적으로는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않겠죠. 게다가 지난 20년간 겨우 발딛고 일어서려고 애써왔으니.... 쩝.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1118601003
관계자만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도 의무복무병을 '군바리'라는 소모품 취급하는 경향이 팽배하다는 것이죠..
사회 레벨에서 적극적으로 변화를 추구해야 정치권과 군조직이 따라갈텐데... 그게 안되니... 쩝.
1. 군대서 쓸 인력은 전국민을 징병해 싸게 조달하고 싶다.
2. 군대가면 작업을 더 시킨다. 장교가 시키는 대로 술 한잔 받고 돌격하는 인재가 중요하다.
3. 군대를 나가면 무기관련 지식은 절대로 NEVER! 기억하지 않는 양순한 시민이어야 한다.
'니 편한 대로' 하다 보니, 남자의 팔구십퍼센트가 병역필이고 기자의 2/3는 남자일 텐데 언론은 폭탄과 포탄을 혼동해 기사를 내고, 정치인은 보온병과 포탄을 구별못하고.. 군필자가 다수인 집단의 여론이 군대가 왜 필요한지도 모르는 쪽으로 나기도 하고,. 이게 민주국가의 유권자가 집단을 수호하는 의무를 수행한 게 맞나 궁금할 정도. 제정러시아 농노도 아니고 UFO에 끌려갔다 온 것도 아니면서 말입니다.
실제 우리군 내부의 사병에 대한 처우가 많이 개선되어 왔었던 것도 사실이구요. 물론 우려
되는 점도 아직 있기는 하지만서도...